Re:초보자분들을 위해서 기초테크닉 및 채비법을 알려주세요

[루어꾼 정명종]

처음 배스 루어를 시작하는 분들을 위하여..  이미 배스 루어를 오래동안 해왔던 분들이 주로 모여있습니다. 때문에 초보자들에게 필요한 정보가 많이 없습니다. 온라인상의 정보교환의 목적보다는 오프라인을 통한 필드에서의 활동이 주축이고 사람들간의 끈끈한 정에 의해서 "배스잡기" 보다는 "친목활동" 이 더 주류를 이루고 있습니다. 그래도 초보자를 위한 배려로 정보 게시판에 있는 글들을 통해 누구라도 도움을 주자 라는 취지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곧, 정보 게시판에 조금 더 자료가 만들어지면 분류하여 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정리할 예정입니다. 이곳에 처음 오시는 분들이라도 낚시 기술과 필드 정보는 <초록물고기> <골드웜의 루어낚시>등을 통해서 많이 공유하 고 있으리라 생각하며 우리 배스낚시인들에게는 아주 유용한 정보를 많이 접할 수 있습니다. 실전 고수님들이 잘 정리해 준 자료가 있지만, 저도 초보과정을 겪은것이 얼마되지 않아서 초보자가 쓴 초보자용 가이드북이 더 쉽지 않을까해서 가지고 있는 지식을 끌어모아 쉬운 가이드북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가급적 쉬운 언어로 누구나 쉽게 배스루어를 시작할 수 있도록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이른바 처음 시작하려는 분들에게 실제적인 정보가 되었으면 합니다. 이런 글들이 많이 있지만 제가 만든것은 완전초짜님들용 입니다. (고수분들은 패스하세요 ^^) -------------------------------------------------------------------------------------------------------- (1) 배스 루어 낚시는 무엇일까?       대상어종인 배스를 루어로 잡는 낚시를 말합니다.              배스는 1970년대 초반, 국민식생활개선을 위하여 정부가 들여온 미국 물고기 입니다.       업자들의 양식포기, 강우 범람, 인위적인 이유, 사업적인 이유 등 여러 경로를 통하여, 서식지가 전국적으로 확대되       어 지금은 동해 하천을 제외한 전국토의 주요 수계와 주변 댐, 저수지에 배스가 분포하게 되었습니다.       루어란 낚시점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스푼" 과 같은것 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스푼처럼 딱딱한것을 하드베이트, 말랑 말랑한 연질플라스틱으로 만든것을 소프트베이트, 철사로 만든것을 와이어베       이트(미끼)라 불립니다.       배스루어란 떡밥이나 지렁이를 사용하지 않고 이들 루어에게 가짜 먹이고기(Baits) 처럼 살아움직이는 것 같은 움직       임(Action) 을 주어서 육식 물고기인 배스를 현혹하여 잡는 낚시를 말합니다.       보통의 대낚시는 입질을 찌로 알지만 루어낚시는 낚시줄의 움직임이나,라인을 통해 로드로 전달된 작은 떨림과 같은       느낌으로 물고기의 입질을 감지하고 재빨리 훅킹이라는 동작을 통해서 바늘을 물고기 입에 걸고 잡아내게 됩니다.          그런 이유로 조금 더 좋은 입질 파악을 위해서 카본으로 만든 낚시줄, 카본으로 만든 로드 등을 사용하게 됩니다.       배스 루어를 위한 장비가 일반 대낚시용 장비에 비해서 고가이거나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처음 낚시를 시작하게 된다면 비싼 장비의 가격에 놀라움을 금치 못합니다.       그러나 대낚시를 위해서 투자해야 했던 금액들, 예를들면 여러개의 낚싯대를 사야 하거나,커다란 낚시가방과 의자와       커다란 어망, 대낚시 받침대등의 세트 구매가격과 비교하면 그렇게 비싼 금액은 아니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적당한 로드와 릴 1개를 준비하고 물가에 나선다면 곧 대상어를 만날 수 있습니다.       적당히 깔린 아침 안개를 바라보면서 캐스팅을 하고 물가를 산책하고, 단촐한 장비로 신속하게 이동할 수 있다는 점       이 무엇보다 큰 매력입니다.       배스낚시는 꾸준히 움직여야하고 연구해야 하고 집중하여야 합니다. 이런 과정을 통해서 얻은 성취감은 낚시를 더욱       즐겁게 합니다.       본능을 자극시켜 내가 잡은 물고기로 꼭 배를 채우지 않더라도 어떤 목표의식을 가지고 그것이 성취되었을때 느끼는       즐거움이 크기에 배스 루어낚시는 스포츠피싱의 중심에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생소하지만 도전해 보십시오. (2) 첫번재 로드 선택 요령.              초보자들이 처음 장비를 구매할 경우에 가장 흔한 절차중의 하나입니다.       낚시점으로 불쑥 들어가서 배스 낚시 하려는데 장비 얼마가 좋겠습니까? 라고 묻게 됩니다.       대부분의 낚시점도 루어 용품을 취급합니다만, 국내에 배스 루어가 막 보급되기 시작한것은 얼마 되지 않습니다.       전통적으로 붕어낚시인들이 현재는 더 많이 있으므로 아직도 낚시점 사장님중에는 전혀 배스 루어를 해보지 않은 분       들도 많이 있답니다. 그런 분들 중에서도 간혹 겨울철 송어낚시나 쏘가리 낚시에 관심이 있는 분들도 있습니다만 아       직도 낚시점 사장님들 대부분은 배스 루어에 관해서 많이 모르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어쩌면 사장님이 또 물어 볼수도 있습니다.       배스만 하실 겁니까?            "이 대목에서 꼭 쏘가리용은 아니고 예 배스전용대를 구합니다." 라고 말씀하시는것이 좋습니다.       그렇게 대답을 안한다면 대부분 쏘가리 전용 (쏘라기,배스 겸용 이라고 써있는) 로드를 하나 추천해 줍니다.              제가 첫 로드 구입할때 "배스 할 겁니다" 라고 했는데 " 이 로드 쏘가리도 하고 배스도 하고 좋은 로드에요"라는 말       에 쏘가리 로드를 구입하여 가끔 겨울철 송어할때만 사용하고 있습니다. 물론 아주 가벼운 루어로 아주 천천히 움직       임을 준다는 피네싱 기법? 에 사용은 간혹 사용합니다만 먼지 쌓이는 장비가 될 공산이 큽니다.       베이트로드보다는 스피닝로드용으로 6피트~ 6.6피트 M 이라고 적힌 로드를 먼저 구매하시는것이 좋습니다.       처음 시작할때는 너무 고가의 로드를 구매하지 마십시오.       익숙하지 않아 로드를 부러뜨리는 경우도 많이 있고, 약간 저가의 로드를 사용한 연휴에 추후 좋은 로드를 구매하면       좋은 로드가 왜 좋은지 더 절감하게 된답니다.어짜피 로드는 한번 이상 교체하게 되므로 이런 과정은 꼭 필요합니다       단, 처음이라고 해도 10만원 내외(여력이 되시면 20만원 내외도 상관은 없습니다만)의 배스전용 로드라면 국내 메이       커 것도 상관은 없습니다.          1피스로드와 2피스 로드의 차이점을 알려드리겠습니다.       1피스 로드는 길어서 가지고 다니기가 좀 불편합니다. 그러나, 접합 부분이 없으므로 내구성이 뛰어나고(2피스 로드       는 캐스팅 시 반절이 빠져 달아나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감도가 2피스에 비해서 좀 좋다(?) 라는 의견이 있습니       다만 아주 예민한 분들을 제외하고는 큰 차이는 없습니다.       자기 차량이 있고 어떻게든 차에 끼워서 잘 가지고 다닐 수 있다면 1피스를 추천합니다.       차량이 없고, 차량이 있다하더라도 차 내부에 낚시대를 거취할 수 없는 상황일때는 2피스를 구입하십시오. (3) 첫번째 릴 선택 요령.       릴의 생명은 내구성입니다.       릴의 가격을 정하는 것은 여러가지고 있지만 무게도 많은 부분을 차지 합니다.       싼제품이나 비싼제품이나 초기에 핸들을 돌려보면 그 차이를 거의 느끼지 못합니다.            때문에 초보자 분들이 처음엔 이런 편견을 가집니다.       어떤 사이트 갔더니 처음에 일본 무슨 제품을 사라고 하더니 순 사기같네, 국산도 이렇게 가볍고 부드럽고 좋은데...       도대체 무엇이 문제지? 역시 배스 용품은 거품이 너무 많어 난 그냥 4만원짜리 이거 사야겠어....       이런 제품들도 초기에는 비싼 제품과 별 차이가 없습니다.       제가 초기에 4개정도 5만원~7만원짜리 릴을 사용해 보았습니다.       그런데 왜 제가 초기에 로드 두개 사용하면서 릴을 4개나 구매했을까요?              배스 루어를 하다보면 열악한 환경을 많이 접하게 됩니다.       비가 오는 와중에 낚시를 하는 경우도 있고, 릴을 물에 풍덩 빠뜨리는 경우도 있고, 배스를 랜딩한다고 릴을 내던지       는 경우도 있습니다. 부지런한 사람은 낚시 후 열심히 청소를 해주기도 합니다만, 저가 제품의 경우 쉽게 마모되고       녹이 슬기 시작하면 기름을 발라도 소리가 들리기 시작합니다.릴을 감다보면 드르르르 하는 진동이 느껴지기 시작하       는데 감도가 중요한 배스낚시에서 이제 릴을 버릴때가 온 것이지요.              초기 한 2년동안 릴을 4번 바꾸었고 나머지 2동안 큰맘먹고 구입한 비싼릴 한개는 지금도 잘 쓰고 있습니다.       정말 릴에서 돈을 아끼고 싶다면 싼 릴은 사용하지 말아야 합니다.       릴로 인한 스트레스도 많이 생깁니다.       스피닝 릴이라면 울테그라 2500 수준 정도, 국산 릴이여도 그정도 가격에서 시작하시기를 권장합니다. (4) 첫번째 라인 선택 요령.            배스낚시에서 감도는 로드의 역할도 크지만 라인도 큰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라인도 내구성이 있다는 것을 명심하여야 합니다.       흐린날이 아닐경우 직사광선이 내려쬐이는 낚시환경에서 라인은 항시 자외선들 받게 됩니다.       또한 수초지대에 걸린 루어를 회수하기 위해 라인을 당겼을때 줄이 끊어지지 않더라도 라인은 점점 약해지게 되고       배스가 수몰 나무사이에서 훅킹되어 몸부림칠때 라인은 상처를 입게 됩니다. 초보때에는 라인 콘트롤이 어려워 트러       블을 더 많이 발생시킵니다.       관리가 안된 라인은 꼭 대물을 걸을때 표현을 합니다.       어이없게 끊어지게 되지요.       약간 가격이 있는 라인이라면 내구성이 뛰어나서 조금 더 오래 사용할 수 있습니다.       라인이 접질러지거나 했을 경우 끊어지는 경우도 드물고 코팅처리로 인해서 쓸림에도 어느정도 강인함을 보입니다.         웜 낚시를 주로 할 경우라면 반드시 카본사를 준비하시고 브랜드가 있는 최소한 1만원 이상의 라인을 구매하십시오.       초기에는 대략 8파운드 사이의 카본 라인을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이것저것 여러 채비형태(rig) 를 참고하여 루어를 달고 던지시게 되는데, 스피닝릴에서 8파운드 이상 라인을 사용하       면 입질 파악이 어려워질수도 있고 캐스팅 거리도 짧아집니다. 가급적 감도를 위해서라면 6파운드 이하의 줄을 권장       하지만 익숙해지기 전까지 약간 굵은 라인이 좋습니다. 간단한 하드베이트 정도를 던지실 경우 6파운드 이하 라인은       저항을 못견디고 끊어지는 경우도 많이 있기 때문에 라인에 대한 느낌은 경험적으로 터득하셔야 됩니다. (5) 루어 선택 요령.       루어를 구매하다보면 콜렉터가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인터넷에서 보니 이것으로 잘 잡힌다더라, 이 제품이 좋다더라, 어떤 사진봤는데 이걸로 잡았다더라.       물론, 경우에 따라 잘 잡히는 명품도 있습니다만, 내가 직접 잡아본 루어가 아니라면 명품이여도 명품이 아닙니다.       처음에는 상황에 맞는 루어 한개씩 정도 구입하여 내가 잘 다룰수 있도록 충분히 마스터하고,이와 유사한 제품을 구       매하는 것이 현명한 방법입니다.       <처음에 준비할 웜>       1. 10센티 정도 되는 너무 두껍지 않은 가느다란 웜          지렁이 모양의 웜이라고 해야겠습니다.          색상은 짙은 녹색이나 짙은 갈색, 붉은색이 주로 잘 먹히는 색상입니다.          너무 딱딱하지 않고 부드러운 종류로 한봉지 준비하십시오.       2. 10센티 정도 꼬리가 구부러진 웜.       3. 가재모양의 호그류             줌사의 베이비브러쉬도 검증이 된 훌륭한 웜입니다.          버클리의 번지호그류도 좋은 웜입니다.       <처음에 준비할 하드베이트>       1. 포퍼          메이커는 어느것이던 상관은 없습니다.          참고로, 비싼것은 멀리 나가고 코팅이 잘되어 있고 정교합니다.          그 거리란것이 그렇게 중요하지 않고 코팅도 금방 벗겨지게 되므로 초기엔 저렴한 것을 구입합니다.          스톰사의 척벅을 구입하신다면 펜슬베이트라는 것을 구입하지 않더라도 워킹더독(지그재그로 오게 하기)과 팝핑          (살짝 당겨서 물 튀기기) 액션을 동시에 구사할 수 있습니다.          탑워터 루어중에서는 가장 기본적인 루어이니 꼭 한개 정도는 구비하십시오.            2. 소형 60mm 미노우 서스펜드형.          초보자때 미노우는 잘 잃어버립니다.          아마도 한번 던지고 에이 하시는 분들도 꾀 많이 보았습니다.          서스펜드 미노우는 일단 던지고 적정 수심으로 로드를 한두면 끌어서 넣어주고 기다려주는 시점에서 입질이 들어          오는데 스푼 감듯이 그냥 감는 분들이 많은것 같습니다.          끌어주고 기다리더라도 서스펜드이므로 크랭크베이트처럼 떠오르지 않기에 살짝 까닥까닥하는 정도로 액션을 주          시면 됩니다          초기에 밑걸림이 있더라도 연습용으로 한개 정도 준비하십시오.          참고로 하드베이트도 소모품입니다. 밑걸림에 무서워하면 배스 잡기 어렵습니다.                  3. 이외.          스피너베이트나 버즈베이트도 있고 크랭크베이트나 커다란 미노우도 있는데 왜 사라고 하지 않을까요?          물론 작은 사이즈를 구입하셔도 됩니다만, 스피닝로드로는 개인적으로 소형 미노우 정도가 한계라고 생각합니다.          더 크고 멋지고 큰 루어들로 배스를 잡고 싶으시다면 베이트 장비를 구입하셔야 합니다.          스피닝 장비가 익숙해지지 않은 상황에서 베이트 장비부터 시작하시는 분들은 개인적으로 말리고 싶습니다.          아마도 스피닝 장비를 자유자재로 구사하실 시점에서는 베이트 장비를 구입하실것이라 믿고 그 시점에서는 많은          지식을 보유하실 것이므로 알아서 준비하시겠죠 ^^ (6) 바늘 구매 요령                예전에는 J훅이라 하여 스트레이트 훅도 많이 팔리곤 했습니다.       요즘에는 와이드캡훅이라 하여 바늘허리가 블록한 것들만 가지고도 모든 웜을 끼울 수 있으니 그것만을 사용하시더군       요.              바늘은 웜 길이의 1/3정도 오는 사이즈를 구매한다고 생각하시면 속 편합니다.       이건 몇호고 이건 몇호다를 외우는 분들도 있지만, 낚시 하다보면 눈짐작으로 맞추어서 사용하게 되는데...       초보 분들에게 몇호 사세요 이렇게 말씀드려보았자 외우기도 힘드니 직접 물어보시거나,눈으로 보아서 그정도 길이의       바늘을 구매하시면 됩니다.       <어떤 종류의 바늘이 필요한가>       1. 언더리그용 바늘          붕어바늘처럼 생겼지만 바늘귀에 구멍이 뚤린 작은 바늘입니다.          드랍샷 혹은 언더리그라고 하는 채비에 사용합니다.       2. 일반 와이드캡훅 바늘          웜을 머리부터 끼울때 사용하며, 스플릿샷, 텍사스리그 등에 사용합니다.       3. 지그헤드 바늘          추가 달린 바늘입니다. 웜 머리부터 끼우거나 허리에 끼워서 사용합니다.          추 크기는 대충 완두콩 정도로 구입하세요.          이렇게 3가지 준비하시면 바늘은 끝입니다. (7) 봉돌 구매 요령        봉돌을 완두콩 형태인데 고리가 달린것 한개 (언더리그용)        총알처럼 생긴것, 중간, 대형 각 한개 (텍사스리그용)        팥알 크기인데 둥근 조개봉돌 (스플릿리그 용)        이렇게 준비하시면 됩니다 간단합니다 ^^ (8) 현장체험.         어느곳에서 낚시를 하시던, 어떤 리그를 사용해서도 배스는 다 잡을 수 있습니다.                  옆 사람이 언더리그를 해서 배스를 잡았네 나도 언더리그를 해볼까?         이것이 사람 심리지요.         어떤 형태로 하던 배스는 웜을 물고자 할때 물어줍니다.         배스를 잡을때 배스가 있는곳에 루어를 던지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너무도 당연한 이야기 인데요.         대부분의 초보자들이 배스가 없는곳에 루어를 던지는 경우가 가장 많아서 배스를 못잡고 있습니다.         그럼 어떻게 배스가 있는곳을 알 수 있을까요?         초보자 분들이 배스가 있는곳을 알 수 있는 가장 쉬운 방법은 배스를 잡은 사람이 던진곳에 또다른 배스가 있다라는         것을 컨닝하는것이라고 감히 말씀드립니다. 그 물리적 위치를 이야기하는것이 아닙니다. 그 환경을 컨닝하십시오.         그 사람이 어떤 지형에 대략 어떤 수심에 루어를 어떻게 던지고 다루는지 똑같이 따라하시는것이 좋습니다.         두드려야 문은 열린다고 되어있습니다.         그리고 두번째 너무 서두르는것에 문제가 있습니다.         옆에 있는 사람이 배스를 잘 잡는다면 루어를 던지고 어떻게 행동하는지 유심히 관찰해 보십시오.         늘어진 라인을 어떻게 정리하고 얼마나 진지하게 기다리며 고기가 루어를 물수 있도록 충분한 시간을 주는지를 알아         야 합니다. 루어가 생동감있게 움직이면 잘 물꺼야 라는 생각으로 주책없이 릴을 돌리거나 로드를 흔들면 배스는 물         어주지 않습니다.         제가 처음에 배스 루어를 배울때 바로 절 가르쳐 주신분이( 물론 그 분도 초보입니다만 ) 릴을 정말 빨리 감더군요.         그사람 따라하다 제가 근 몇달동안 배스를 못잡았습니다. ^^         물론 채비에 따라서 빨리 감아도 잡히는 채비가 있으나 웜낚시의 경우는 무엇보다도 신중함이 중요합니다.         릴이란 늘어진 줄을 회수하거나 고기를 끌어올때만 쓰는 물건입니다.         루어의 액션중에 드래깅이라는것이 있습니다.         우리말로 표현하자면 천천히 바닥끌기 정도가 되겠지요.         드래깅을 구사한다고 로드를 숙인 상태에서 릴을 천천히 감는 사람을 보았습니다.         이렇게 해서도 바닥을 느낄수 있고 고기를 잡을 수 있다면 제가 할말은 없는것이지만, 줄이 팽팽한 상태에서 로드를         위로 올리거나 살짝 뒤로 끌어서 바닥을 느끼는 것이 정석입니다.         한번 끌어주고 로드를 다시 내리면 느러진줄이 발생하는데 이 줄을 감기 위해서만 릴을 사용하고,이런식으로 움직임         을 주는것이 감도 파악에 유리합니다.         다시한번 이것만 명심하십시오.         릴은 늘어진 줄 정리와 고기를 끌어올때 사용하는 물건이다.         멀리 던지면 고기는 잡힐것이라는 심리.         물가에 가장 먼저 내가 도착했다면 연안부터 착실하게 고기를 찾아보는 것이 순서입니다.         배를 타고 낚시를 하게되면 보통 연안을 향해서 먼저 캐스팅을 합니다.         그런 사람이 물가에서 워킹을 하면 물을 향해 힘껏 던지는것을 봅니다만, 저도 무의식적으로 그러고 있습니다.         고기는 의외로 연안에 더 붙어 있는경우가 많습니다.         배스란 장애물을 끼고 사냥을 하는 짐승인데 먹잇고기가 연안으로 몰리는 경우가 많고 연안에는 엄페물도 많습니다.         만일 주변에 여러 사람이 들어와서 소란할 경우에는 배스가 멀리 갔다고 보고 롱캐스팅을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물가에 나밖에 없다면 살금 살금 소리없이 연안부터 탐색하십시오.         배스는 이동한다는 사실을 터득해야 합니다.         예전에 밤에 신나게 대물을 걸어내고 낮에 보니 수심이 사람 무릅밖에 안되는 곳이었습니다.         낮에는 고기 그림자 한마리도 안보이다가 밤에 파티가 벌어진 것일까요?         직벽을 오전에 샅샅히 뒤지고 뒤졌는데, 오후가 되어 다른팀은 그곳에서 대박을 맞았다고 합니다.         없던 배스가 생긴것일까요?         어제 탑워터로 대박이 났다고 합니다. 오늘은 시간도 똑같고 장소도 똑같은데 왜 쪽박일까요?         배스는 항상 그곳에 머물러 있지 않습니다.         배스가 안나오는 장소는 없습니다. 그 타이밍을 맞추는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내가 항상 가는곳인데 거기 배스없어 이렇게 말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은 역시 초보중의 초보입니다.         어떤 과학적 통계적 자료에 의해서 계절별로 어떻게 이동한다라는 이론도 있지만 어제 다르고 오늘 다른것이 배스낚         시의 또다른 재미가 아닐까 합니다.부지런한 사람이 배스를 잡습니다. 한번 가본 장소에 낙심하지 마시고 꾸준히 연         구하신다면 초보 분들도 언젠가 빅배스를 할 날이 반드시 옵니다.         이 루어는 이 색깔이 최고라는 편견.         수심에 따라서 배스에게 잘 보이는 색상이 있다고 합니다.         그냥 잘 보인다는것이지 사람이 배스가 아닌 이상, 잘 보이면 먹고 싶어할까? 까지는 판단을 못하는 상황입니다.         배고픈 시간대의 배스라면 잘 보이건 안보이건 덤빌것이고 배부른 배스라면 잘 보여도 피하겠지요.         물론 그 지역에 사는 생물과 유사한 명도와 채도를 지닌 색상이라면 어느정도 조과 차이가 날 수 도 있겠지만,         그 지역에서만 낚시하실것이 아니기에 색상에 너무 연연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색상이 여러가지인 이유는 다소 마켓팅적인 이유도 있습니다. 사람의 취향도 일부 적용이 되는것이라 생각합니다.         어두운 계열, 밝은 계열 두종류면 대부분 카바될듯 합니다.         루어는 반드시 검증된것을 구입한다..         루어에 욕심을 부리다보면 조과에 상관없이 단지 이뻐서, 하나 가지고 싶어서 구입하는 루어들도 늘어나게 됩니다.         그런 이유로 사용하지 않는 루어들이 태클박스 한편에 가득 쌓여가고 버리기 아깝고 남주기도 아까운 물건이 되고마         는 경우를 많이 보았습니다.         동호회 활동을 통해서 조행기에 많이 등장하는 것들 위주로 구입을 하시기 권장합니다.         또한 한가지를 완벽하게 마스터하지 않았을 경우에 다른 루어를 자꾸 구매하는것도 금물입니다.         초보분들중에 사용하지 않는 루어를 한가득씩 사시는 분들을 볼때마다 마음이 아프더군요.

[변칙베서]

최고의 글입니다... 감사합니다...^.^

[맨발의 기봉]

이걸 왜 이제봤지??아~ 감사합니다~~

[투형]

초보자용이 있었군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