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2박 3일 용궁신녀의 기도여행

[용궁신녀]

8월 25일~ 제주도로 2박 3일 기도 일정을 잡아놓았다.

제주도에 비가 너무 많이 온다는 소식에 울 신도님들 걱정이 되서 연락들이 많이 왔다.

그래도 계획을 바꾸시지는 않으신다.

아침에 준비를 해서 기분좋게 출발하여 어렵게 구한 항공기에 탑승하여 제주도에 도착하니

제주도에 계신 지인분이 차를 갖고 반갑게 맞아주셨다.

우린 아침을 간단히 먹었기에 점심부터 먹기로 하고 근처 유명하다는 굴국밥집을 찾았다.

비가 많이 올꺼라 걱정했지만, 햇님이 반겨주고 있는 좋은날씨에 덥기까지 했다.

이열치열..뚝배기에 팔팔끓여 나오는 굴국밥을 땀을 흘리며 먹고나니 개운하다.

기도터를 찾기 시작했다.

울 용궁매니저가 검색을 해서 오긴 했지만, 여기 현지인이신분이라 더 많이 알고계신다.

처음으로 찾은곳은 구암굴사라는 조그만 사찰안의 굴법당이다.

산신각에 인사를 드리고 굴법당으로 들어가니 숨이 턱턱 막힐정도로 뜨거운 열기가 눈을 깜빡이는것조차 힘들었다.

                         <구암굴사 법당 >        <구암굴사내 굴법당>

기도를 마치고 나오니 다들 땀이 범벅이 되었다.

이곳을 관리하시는 보살님께서 주시는 시원한 냉수가 너무 맛있다.

그리곤 제주에 오면 연락하기로 했던 분께 전화를 하니 계신곳을 알려주셨고 그곳으로 향했다

프시케월드"라고하는 박물관이다. 이곳의 테지움박물관의 관장으로 계신분이시고 그분의 도움으로 잠시 휴식을 취하며 태지움박물관 관람과, 보석박물관과 나비박물관까지 관람을 하였다.

< 테지움박물관 >

 < 테지움 박물관내 인조수족관 >

 < 태지움 박물관 >

 < 보석박물관 >

< 나비 박물관 >

그분과의 유익한 대화를 마치고 우린 잠시 어느 스님께서 얘기해주신 선돌바위라는

기도터를 들렸지만, 감도는 기운이 좋지않아 그곳을 빠져나왔고, 저녁을 먹기위해 이동하였다.

이동하는 중에 노을사이로 보이는 산방산의 모습이 아름다워 잠시 차를 세우고 머물었다.

이곳은 현지인들에게 유명하다는 식당이다.

들어설때부터 줄을 서서 먹을정도로 분비더니 역시 너무 맛있는 저녁이었다.

                                                          << 용이식당 >>

다시 밤 10시를 넘긴 시간에 관음굴사로 향했다.

입구에 차를 세워놓고 걸어들어가니 굴법당이 있었다.

그곳에서 용궁신녀는 가지고간 신도님들 몫의 초를 밝히고 용궁신녀의 초도 밝혔다.

기도를 드리는데 여기계신 신령님이 많은 이야기를 해주신다.

기도를 마치고 늦은시간이지만, 한군데를 더 가자 하신다.

산방산으로 향했다.

용머리 해안이 있는 산방산 입구에는 두개의 절이 있었고, 그곳을 지나 위로 올라가니 산방굴사 가는길이 있었다.

언제오셨는지 이곳을 찾은 중년의 부부가 서 계셨다.

출입통제를 해 놓았다.

조용히 우린 통제된 길을 걸어 올라가기 시작했다.

우리가 올라가니 서 계셨던 부부도 따라서 올라온다.

한참을 올라가다보니 길이 약간 유실되어 무너져 있었다.

그래서 통제를 해놓은 모양이다.

조심히 올라가니 산방굴사가 있다.

어두워서 잘 보이진 않지만, 산중턱의 커다란 굴안 위에 앉아계시는 부처님~

이곳에 도착하니 뭔지 모를 눈물이 흐른다.

올라가서 옥수를 올리고 초를 밝히니 가슴도 두근거린다.

그리곤 뒤늦게 올라오신 중년의 부부가 자리를 펴고 기도를 시작하셨다.

입구에 있는 절에 다니는 신도분으로 보이는데, 같이 가신분께 들으니 이분들은 매일같이 이곳에 올라와서 기도를 드린다고 하였다.

이분들 옆에 앉아 기도를 드리려고 하니, 용궁신녀 앞에 뭔가가 보이기 시작한다.

내가 잘못본 것일까?

마치 저승사자같은 느낌이다.

불길하다.

그리곤 우린 바삐 그곳을 빠져나왔다.

그리곤 새벽이 되어~

산방 탄산온천에 가서 하루의 일정을 마치고 잠을 청했다.

이튿날 다시 찾은 산방산~

낮이라 그런지 통제된 산방굴사는 들어갈수가 없었고,

예보된 태풍때문에 용머리해안도 통제되었다.

입구에 위치한 보문사의 산신각을 찾았다.

이곳은 너무나 편안하다.

많은 사람들이 보문사를 찾지만, 산신각에는 들어오지 않았다.

우린 마치 우리집인것처럼 시원한 이곳에 앉아서 많은 이야기를 하였다.

밖으로 나오니 커다란 부처님이 우리를 내려다보고 계셨다.

인사를 드리고 앉아

병든자를 살려내는 약명제자 삼으시고~~~~~

이곳에서 용궁신녀는 음성을 들었다.

             < 산방산 보문사 >

< 주차장에서 바라본 산방산과 보문사 >

기도를 마치고 송악산이 보이는 형제섬을 찾았다.

형제섬은 아우가 형님께 큰절을 하는듯한 모습을 하고있다.

근처 형제도 식당에서 제주에 오면 꼭 먹어보라는 오분작이 해물탕을 먹었다.

점심을 먹고 우린 다시 서귀포쪽으로 이동하여 약천사로 갔다.

약천사에 도착하니 외국인 관광객이 많다.

인파를 거쳐 우린 젤 먼저 산신각을 찾았고, 그곳에 계시는 산신할아버지 기쁘게 웃어주시며 

기도끝에 응답도 주신다.

이날 용궁신녀는 산신각 산신할아버지 앞에 누워 잠이 들었다.

잠시 자고 일어났지만, 무척 깊은 잠에 빠졌던것 같다.

이렇게 많은 관광객이 오는 사찰에서 ~ ㅎㅎ 같이 갔던분들은 조용히 용궁신녀를 기다려주셨다.

대웅전에 인사를 하고, 뒷쪽에 마련되어있는 굴법당을 찾았다.

제주에는 섬이라 그런지 대부분의 사찰에는 굴법당이 마련되어있다.

< 약천사 대웅전 >

< 약천사 뒤 굴법당 입구 >

< 굴법당 내부 >

< 약천사의 전경 >

< 내려오는길에 용궁신녀도 한컷 >

< 뭔가 기운이 감도는 약천사를 나가는길 >

다음 장소는 관음사이다.

관음사에 도착하니, 대웅전 공사가 한참이다.

산신각에 올라가서 기도를 드리고, 내려오니 해가 저물고 있다.

< 관음사 입구 >

< 관음사에서 천지암 이동중에 >

오늘의 일정의 끝은 천지암 기도터로 잡았다.

천지암에 들어가서 방을 잡고 간단히 인사를 마치고 지인분의 친구가 계시는 식당에서 늦은 저녁을 먹었다.

저녁을 먹고 근처 마트에서 간단히 제물을 준비했고, 

그동안의 일정동안 고생해주신 지인분은 가정으로 돌아가시고,

우린 천지암에서의 마지막 기도를 드렸다.

이곳은 기도터다.

산신각에 산신할머니를 모셔져 있고,

옥상 허공에는 제석천과 해수관음여래상이 마련되어있는 곳이다.

우린 자시기도를 드리기 위해 마당에 마련된 기도터에 앉았다.

무슨 이유에서인지 기도가 되질 않는다.

울 동자님 용궁신녀 뒤에서 지켜주시겠다고 왔다갔다 하시고, 울 장군님은 그만 들어가자 하신다.

뭔가 부정이 있는건지 감이 좋지가 않다.

새벽에 기도를 하기로 하고 간단히 기도를 마쳤다.

새벽이 되어 옥상 허공터로 올라갔다.

여기도 여전히 뭔가 허전함이 느껴져왔다.

태풍때문인지 뉴스에서는 태풍 방송만 나온다.

우린 일정을 앞당겨서 항공사에 전화를 했고, 다행히 항공권을 예약하고 공항으로 향했다.

약간의 지연은 있었지만, 그래도 무사히 서울로 돌아올수 있었고,

우리 다음 비행기부터 결항이 되어 예정대로 못오신분들이 걱정된다.

< 항공기에서 본 제주시 >

< 항공기에서 내려다본 서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