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디찬 찬바람이 코끝을 스치고 지나갈 때 ....
나는...나도 모르게 눈쌀을 찌부리며 코옆의 팔(八)자를 그리며
심통한 겨울의 야속한 인사에 어울리지 않는 투정을 부려본다.
12. 13일 오전 11:30분까지 부천 사무실로 와보라는 ....
안황님부부의 초대에 산더미같은 많은 일을 제쳐두고 우리 부부는
나의 애마인 트라젯에 먼 길을 채촉하며 말 고삐를 쥐어 잡았다.
앨범속 6학년 6반의 안황님의 13살의 사진은 차가운듯한 냉정한 "얼음소녀"(?)
모습과 ...아무나 어울릴 것 같지 않은 흰머리띠를한 야무지게 생긴 얼짱의
얼굴로 평범과는 거리가 멀 듯한 쌀쌀맞은 모습의 얼굴이다.
하지만, 그런 선입견만 가지고서 안황님을 대한다면... 이거야 말로 오해중 오해가
아닐 수 없다. 털털맞은듯한 그의 말투에서 친밀감이 느껴지고, 깨끗하기도 하고
우아 하기까지한 그의 외모에서 이웃집 부인같은 수수하고 단정함을 느끼게 한다.
심한 교통 체증으로 부천 사무실에 도착한 시간은 대략 11시 50분쯤 되었다.
부천 세무서앞 근사한 빌딩 4층에 자리잡은 "권유철"세무사 출입구는 ...
아크릴재질로 제작한 흑백의 심플한 조명이 우리를 맞이한다.
"먼 길 오시느라 고생 많이 했습니다 어서 오십시요"
이제 세번째 보았지만...안황님 동창 보다 더욱 친근감이 넘치는 남편 권유철씨의
반가운 인사는 동창의 남편이라기 보다는 그냥 친구 같았다.
오히려 잘 만나지 못하는 동창보다 더 가까운 동창같이 편한 느낌을 주는것 같다.
더군다나...나 못지않은 얼짱(?) 아닌가?(휘리~릭! 돌날라 오는 소리가 들리는 것 같네ㅋㅋ)
안황님 동창이 가까운 곳에서 근무하는 "김용필"동창에게 전화로 빨리 오라고 하자..
김용필이는 "지금 일하고 있는일이 끝나지 않아서..."라며 함께 하지 못함을 매우
아쉬워 하여 다음 기회에 다시 만날 것을 약속하고 우리 4명은 가까운 곳에서
만찬(?)에 가까운 점심 식사를 하며 지난날을 이야기 하며 차 한잔을 함께 하였다.
겉으로 보기에 매우 안정되고 행복한 모습으로 비춰지는 그들 부부에게도 한 때는
힘이 부치고, 수없이 반복되는 실패와 도전!의 시련을 밥먹듯한 추억도 있었단다
고생끝에 2년전 지금의 사무실을 오픈하고 세상 그 무엇과도 바꿀수 없는 환희속에
아름다운 사랑을 나누며...이쁜 모습으로 삶을 사는 모습에서 행복감을 느끼고 있는것 같았다.
남편은 안황님과 동갑이며...아내의 동창 "민병두"와는 경기고교 동창이며..군 시절중 만난
"이호영" '노승만'과도 지금까지 친구로 지내는 매우 이례적인 "봉래인"들과의 인연이 있다.
안황님이 서울대학교병원 간호사 근무때 함께 근무한 간호사의 소개로 만나서...
결혼에 골인하고 잘생긴 남편을 소유한 죄로 ...여자들 유혹(?)의 시선에서 건져내고,
오로지 처, 자식에게만 충성(?) 봉사(?)하는 자상한 남편, 아빠로서 지내기까지.. 내조에
힘쓰면서...사무실에서 남편의 일을 도우며 자기의 일을 즐기는 안황님 동창의 끝없는
이야기는 이 지면이 부족할 정도이다.
부디, 내년에는 8. 31 부동산대책관련... 수많은 사람들이 부천세무서앞 "권유철세무사"
사무실을 왕림하여 문턱이 모두 닳아 없어질정도의 대박을 맞아 현재 사용하고 있는 빌딩도
인수할 수 있는 그날이 오기를...기대해 본다.(관리인도 함께 인수하시길.*^^*)
PS : 내가...젊었을 때 사진! ㅋㅋ
![](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pds20.cafe.daum.net%2Fdownload.php%3Fgrpid%3Dzj9h%26fldid%3D6CV8%26dataid%3D55%26fileid%3D1%26regdt%3D20051214141954%26disk%3D28%26grpcode%3Dksbr62friend%26dncnt%3DN%26.jpg)
첫댓글 사진주인공 누구신가요 탈랜트 김주혁 아닌가요??????
그걸 물어 봐야할 정도로 나와 비슷한감? ㅋㅋㅋ 효순아 나중에 만나면 한턱 쏠께..기분 짱입니다요~~
남편 왈 "고맙네"
와 와~! 난 정말 바본가봐 사진을 자세히 들여다 봤네. 안황님 남편 명예봉래 으로 강력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