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포, 다시쓰는 내포

[C-미리내-S]

내포를 알자

내가 초등학교시절에 서해안 예산주변지역 (예산, 청양, 서산, 당진, 아산, 홍성)을 내포(內浦) 지역이라고 배웠다. 이는 바다 물이 당진군 신평면 운정리(맞은 편은 아산군 인주면 공세리) 부터 대술면  송악지 까지 흘르는 하천으로 화산천, 달천, 신양천 무한천, 삽교천이 흐른다, 흔히 충청도를 이러 충주와 청주의 앞 약자로 대변하는데 지금은 충남을 일러 충청도라 한다. 그 충남도도 충신 장군 경제 호서 문화 권내지는 내가 말하는 내포 문화 권이다. 보라 충청도에서 내포 문화 권이 빠진다면 무슨 자료로 충절의 고향이라고 하겠는가? 나는 내포하면 자다말고도 벌떡 일러 난다. 깨어나라. 뭐도(ㅇ도) 모르면서 땅자 땡자하느 이들아 지집마다 있는 작대기, 바가지 들도 일어 날 것이다.가구 ㄴ예산 신양 귀곡리(밀무리)까지 내륙에 깊숙이 포구가 형성되어 있어 內浦(내포)라고 하는 데 이 주변의 평야 즉 삽교천 무한천변의 평야를 내포 평야라고 배웠다.

- 고향에서 살아온 길  -
내가 태어난 곳은 충남 예산군 신양면 연리로 국도 32번이 통과하는 지역으로 연동, 뱀께, 윗바구니로 3개 부락이 한 마을로 이루어지는 전형적인 산골 농촌마을이다. 나는 그 중에서도 위 백운리에 태어났다.

그리고 후일에는 예당저수지가 생겨 예당평야라고도 한다. 이곳은 무한 천과 삽교천이 만나는 들판으로 각종 농수산물이 풍부하고 자급자족이 늘 가능하여 기개 있어 반골이 있는 선비들이 살아간다고 한다.

 조선시대 이중환의 택리지에 의하면 조선반도 중에서 가장 사람이 살만한 지역이 예산이라 하였다. 산세도 한반도의 중앙을 지나는 차령산맥의 기(氣)와 가야산맥의 기가 모여진 곳이라 하여 원래 달천이 있어 충주의 달래강의 전설이 있고 

상류에는 강민첨 사당과 청양 모학사의 최익현 대흥의 봉수산과 임존성 덕산의 가야산과 수덕사, 윤봉길 생가와 흥선대원군 이하응의 부친 남연군 묘소, 신암의 추사 김정희 예산의  향천사, 흑치상지가 백제부흥을 위해 본거지로 투쟁한  대흥의 봉수산  임존성, 그리고 예당저수지옆 광시의 면암 최익현묘소등이 수없이 많다

. 또 대흥면에는 의좋은 형제가 살았다는 이야기와 있으며  콩밥이 원수라는 아들 우선의 여장부의 이야기,등 많은 고장마다 전설이 있다.

또 풍수지리에서도 배산임수(背山臨水)의 명당이 많아 조선조의 말기 흥선대원군 이하응의 부 남연군의 묘소주변이 아직도 서기(瑞氣)가 있다 하여 몇년전까지 김대중 대통령 묘지를 잡아 주었다는 지관인 육관 손석우씨의 묘소가 안치되였다가 이장하였으며

 예산군 곳곳에는 전 대통령 후보 이회창씨의 집안의 조상의 묘소가 곳곳에 있다.김종필씨 부친도  예산군 신양면 하천리에 이장하였다. 하천리 입구에는 선조때 대동법으로 주민을 감동케한 풍양조씨 포저 조익 정승의 사당과 묘소가 있다.

인근 군으로 홍성군에는 최영 홍주성, 김좌진. 한용운 생가가 있으며 성삼문이 이곳 출신이다.

그 외에도 아산에는 만고충신 이순신의 현충사가 있고 청백리로 만세의 이름을 날린 맹사성의 고향이며 토정 이지암이 현감으로 있을때 걸인청을 세워 걸인들의 고충을 달래 준 지역이다. 당진군 우강면 솔뫼에는 우리나라 최초의 김대건신부가 나고,

2대신부 최양업신부가  청양 화성면 다락골에서 태어났으며, 상록수의 저자 심훈의 생가가 당진의 솔뫼에 있다. 서산 군에는 마애석불과 천주교박해의 대명사 해미읍성이 있다. 이왕 이번에는 문화재 이야기는 중단하고 내 고향만 (신양면) 몇 자 적는다.

흔히 말하는 우리나라 민속종교 및 신앙인 후천 개벽(後天開闢)시 나타날 미륵존불의 안착지라는 이야기도 있다. 사실  신양에는 일제 말기에서 해방 후까지 좌익으로 활동하다 북에서 죽은 박헌영이 유명하다.

 대술면 산정리 당골에서 앞의 화산천 달천  냇가는 즉 서계양리에는 일산이수정(一山二水亭)이라는 정자가 있는데, 앞에는 청양의 비봉, 내려오는 물과 온양의 화산천과 달래천 맞나 예당저수지 상류지점으로 가는데 이는 삽교천의 상류로 멀리는 대흥면의 임존성터와 홍성 광천의 오서산이 바라다 보이는 곳이다 이 지점에 박봉산이 있다.

 신양면 죽천리 이 또한 좌익 운동을 한 박헌영과 대술면 산정리(당골) 이강국의 출생지이기도 하며 일제초 반일 선비의 기개를 떨친 고당 이남규선생의 고택이 대술면 화산리에 있기도 하다. 다시한번 말하지만 장래 큰 인물이 날 것이라는 예언이 있다,

인접 대술면 이티리에는 고려때 거란족이 침입시에 귀주대첩에서 강감찬과 함께 출전하여 큰 공을 세운 강민첨장군의  묘소가 있으며 산세도 후세에 큰 인물이 난다는 청룡부리가 있어 일제시대에 철심을 박았다고 전해지고 있다.

이제부터 내가 난 신양면에 대하여 말하지
신양면은 면적 61.80㎢ 인구는 5,048(1999) 16개리로 이루어져 있다. 북쪽은 대흥면, 대술면 동쪽은 차령을 경계로 공주시 남쪽은 청양읍 서쪽은 대흥면, 광시면과 접한다.  

그리고 내가 태어난 연리의 뱀깨에는 한 가운데 ‘蓮花浮水’(연화부수)라는 다른 산과 떨어진 산이 있는데 이 산이 앞에서 말한 청룡부리 산세와 연결되어 있고 앞에는 달래천과 어울러져 있고, 고인돌이 많이 있다. 여기서도 후일 큰 인물이 날 형국이라 풍수지리학자가 말한다고 한다.

 기왕에 말이 나왔으니 내 고향에 대하여 좀더 아는대로 말하면 이곳과 마주보는 귀곡리의 밀무리에는 내가 어린 시절에 판사한다는 재력가가 조상의 묘를 이장하였는데 내가 그 당시에 초등학교 시절이어서 난생 처음 그 많은 자가용 세단차를 처음으로 보았다. 소문에 의하면 그 집안은 망했다고 한다 . 자손 대대로 덕은 쌓지 않고  풍수와 조상의 음덕만 바라니================

이 마을중 연동 사람들은 가재울 成씨가 집단 성씨 촌을 이루며 살았다.
들려오는 이야기로는 가재울 성씨와 대술면 곰실의 반남 박씨들이 터를 같이 잡았는데, 반남 박씨들은 풍수지리에 따라 권세를 위해  대술면 이티리의 청룡부리에 터를 잡았고, 가재울 성씨는 자손의 번창을 위해 귀곡리의 옥녀봉밑과 연리에 터를 잡았다고 한다. 아무튼 조상모시는 풍수는 내고향에서는 매우 중요하게 여겼다. 지금은 산세에 따라 외지인이 서ㅇㅇ준씨 자손이 패가하여 동네 전체가 묘지화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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