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6년 7월 5일에 있었던 세미나 자료 중의 일부로, 서울대학교 노동영 교수님의 "유방암 환우들의 재발 방지 전략" 에 대한 발표문을 스크랩하여 올립니다. 많은 도움 되시기 바랍니다.
유방암의 재발 방지 전략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교수 노 동 영 유방암은 어느 암보다도 치료가 잘 되고 또 생존율도 높은 암으로 10년 생존율을 따질 정도이다. 하지만 이렇게 생존율이 높다는 사실은 중간에 재발의 가능성도 많다는 점을 의미한다. 실제로 흔하지는 않지만 치료 후 10년 후에도 국소의 재발을 관찰하는 경우도 있다. 오늘은 이런 재발을 막기 위한 전략을 몇 가지 단계로 나누어 설명하고자 한다. 첫째, 유방암이 발견되었을 경우, 전이가 없는 경우에는 일차적으로 외과적 수술이 치료의 핵심이 된다. 이 상태에서 국소, 혹은 전신적으로 우리가 발견하지 못하는 암 세포의 가능성을 염두에 두어, 아주 초기이거나, 상피내암, 몇 몇 양호한 세포 유형, 고령 등을 제외하고는 항암제. 항호르몬제, 방사선치료를 추가로 하게 된다. 이를 보조 화학요법, 방사선요법이라 부른다. 바로 이러한 보조요법들이 일차적인 치료 후의 재발을 막기 위한 치료법인 것이다. 재발 방지의 효과는 전적으로 초기 병기가 결정하게 되고, 그 외 연령, 세포의 특성에 따라 다소 차이가 나게 된다.
둘째, 적극적 화학예방법(chemoprevention)이다. 우리가 유방암의 발생이 높은 여성에게 특정한 약제를 주어 예방할 수가 있다면 그것처럼 좋은 예방법은 없을 것이다. 수술 받은 사람들의 경우 호르몬 수용체가 있는 사람들에게 항호르몬제를 5 년간 투여하거나, 일부 경구 항암제를 장기간에 걸쳐 투약하는 경우가 이에 속하게 될 것이다. 또한 암에 걸린 적이 없는 폐경 후의 위험도가 높은 여성에게 타목시펜과 랄록시펜을 투여하였더니, 유방암의 발생이 들지 않은 군에 비해 60% 정도 감소시킨 결과들이 보고 된다. 예를 들면 가족력이 강하다든지, 암 발생이 우려 되는 경우의 폐경기 후의 여성에게 시도해 볼 수 있는 좋은 방법이나, 일반적으로 다 통용될 수 있는 방법은 아니다.
셋째, 재발의 조기 발견을 위한 노력이다. 어떤 논란에도 불구하고, 재발을 일찍 발견하여 병이 깊어지기 전에 치료를 하는 것은 조금이라도 완치에 접근할 수 있는 길이 될 것이다. 실제로 6-12 개월마다 정기적인 검진, 검사 등이 다 그러한 방법에 해당 된다. 하지만 그 방법들은 의사들 마다 다소 상이할 수 있다, 또한 검사의 종목과 그 시기들도 아직은 정확한 지침은 없는 상태로, 여러 가지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가 있다 혈액에서 재발을 찾아낼 수만 있어도 매우 좋겠으나 일부 CA 15-3가 올라갔던 사람들은 의미가 있으나, 아직 대장암에서의 CEA 정도의 역할을 하는 표지자는 아직 유방암에는 존재하지 않고, 현재 그것을 찾기 위해 전 세계가 힘을 쏟고 있다. 현재 암종의 전신 촬영인 PET-CT 등이 더욱 정교하게 개발되고 있으며 보험이 됨에 따라 앞으로 이러한 종류의 검진 기기들이 새로 찾아지는 표지자와 함께,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 된다.
넷째, 유방암을 예방하기 위한 식단이다. 생활습관, 즉 식생활의 변화일 것이다. 우리나라가 야채, 콩 등이 풍부한 옛날 재래 식단을 먹었을 경우 아주 드물던 유방암이 최근 일위가 되고 아직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양상을 보면 이 식단은 틀림없이 유방암을 증가시키는 중요한 요인임에는 틀림이 없어 보인다. 아래 글들은 이전에 본인이 올린 글들을 합친 것이다. 무엇을 몇 그램, 얼마나 먹느냐 보다는 전체적인 개념을 이해하여 조화롭게 자기에 맞는 식단을 드는 것이 더 중요하다. 지난 수십 년간 유방암은 실질적인 예방 조치가 전혀 없는 상황에서 우리에게 가장 두려운 병의 하나로 인식되어 왔다. 그러나 수십 년에 걸쳐 무서운 속도로 계속 증가 추세에 있는 유방암에 대해서 이렇다 할 예방법이 나와 있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UCLA 암 센터의 John Glaspy 박사에 의하면 미국에서의 대부분의 유방암은 잘못된 식생활에 기인한다. 예를 들어 미국에서는 8명 중 1명이 유방암에 걸리지만, 다른 문화권 국가들의 경우 아시아에서는 유방암에 걸릴 확률이 40명 중 1명에 지나지 않으며 그 이유는 바로 식생활의 차이에 있다. 음식은 유방암의 작은 위험 요소가 아니라 바로 모든 위험 그 자체이며 유방암의 75%는 음식에 의해 예방할 수 있다고 말하였다. 비록 동양인에서의 유방암의 빈도가 미국인에 비해서 낮은 것은 사실이나, 한국인의 식생활이 점차 서구화 되고 있고, 이와 때를 맞춰 한국 여성의 유방암의 빈도가 최근 들어 증가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는 유방암과 식사의 관계를 간접적으로 반영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런 사실에 근거하여 최근 유방암을 예방할 수 있는 식단에 관하여 많은 연구가 진행되고 있고, 이중 Bob Arnot 박사의 저서인 ‘유방암 예방 식단’에 관하여 소개하고자 한다. 먼저 유방암의 진행과 음식의 역할에 대해 간단히 살펴보면, 유방암은 호르몬에 의해 진행되는 종양으로 일컬어지며, 이는 종양의 시작과 진행이 인체 내의 호르몬에 의해 촉발되는 것을 의미한다. 유방암의 경우 이와 같은 역할을 하는 호르몬은 에스트로겐이며, 에스트로겐은 동시에 인체에 매우 유용한 호르몬이기도 하다. 과다한 양의 강한 혹은 유해한 에스트로겐과 화학적 에스트로겐이 유방 내의 수용체와 결합하게 되면 암의 발생 가능성이 높아지게 된다. 높은 레벨의 에스트로겐만이 유방암의 위험을 증가시키는 유일한 경로이다. 그렇다면, 음식이 유방암의 진행에 미치는 역할을 어떻게 설명할 수 있는가? 그 대답은 수많은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함으로써 종양을 자라도록 한다는 것이다. 어느 한가지의 음식이 암을 유발하는 것이 아니라 일련의 음식들이 동시에 참여함으로써 가능해지는 것이다. 유방암 예방 식단에 대해서 읽기 전에 가장 중요한 것은 개인에게 이런 식단이 필요한가이다. 또한, 유방암 예방 식단에 너무 치우친 식사는 영양 결핍을 초래할 수도 있기 때문에 이 식단을 선택하기 전에 반드시 전문의와 상의를 하는 것이 추천 된다. 그럼 이제 유방암 예방을 위한 12가지 방법을 소개하겠다. 제 1 단계 : 에스트로겐 수용체를 억제하라. 콩은 에스트로겐이 작용하는 경로의 수많은 중간 단계들을 억제하므로 이 책에 소개된 방법들 중 가장 강력한 유방암 예방책이 될 수 있다. 만약 의사가 에스트로겐 수용체 억제 요법이 당신에게 적합하다고 판정할 경우 하루에 35-60 그램의 콩 단백질과 25 그램의 아마씨 (flaxseed)를 매일 섭취하도록 하라.
제 2 단계 : 지방을 바꾸라. 확실한 것은 포화 지방, 전이 지방, omega-6 지방을 포기해야 한다는 것이며 최선의 대안은 생선 기름이나 올리브기름이다. 저지방 식사를 원할 경우 이미 언급한 바와 같이 양질의 채식을 선택하라.
제 3 단계 : 좋은 에스트로겐을 만들어라. 배추 모양 채소의 유용한 성분인 indole-3 carbinol은 에스트로겐을 더 좋은 에스트로겐으로 만들어 준다. 하루에 두 번 이상 배추 모양의 채소를 섭취하여라. 만약 유방암 위험도가 높다면 의사와 상의하여 보조 약제로서 하루에 500 밀리그램의 indole-3 carbinol을 섭취하는 것을 고려하도록 하라.
제 4 단계 : 인슐린을 낮추라. 높은 인슐린은 유방 세포로 하여금 변화와 분열, 성장을 하도록 자극하며 그와 같은 인슐린 레벨은 당신의 식사와 직접적으로 관련되어 있다. 인슐린 레벨을 낮추려면 포화 지방을 피하고, 상복부 비만을 줄여야 하며, 글루코스 섭취를 줄여야 할 것이다.
제 5 단계 : 글루코스의 과도 섭취를 피하라. 낮은 혈당지수의 음식을 아무리 원하는 만큼 배불리 먹어도 글루코스 흡수에 미치는 영향은 그다지 크지 않다. 예를 들면 콩, 양배추 모양의 채소, 그리고 고섬유질 저당분의 시리얼 등이다.
제 6 단계 : 섬유질을 증가시켜라. 비수용성 섬유질은 장에서 에스트로겐을 고정시켜 재흡수를 막아주며 에스트로겐을 강력하게 고정시키는 것은 셀룰로스이다. 밀겨는 셀룰로스를 많이 포함하고 있는 잘 알려진 식품이다. 실질적으로 많은 양의 수용성 섬유질을 섭취할 수 있는 가장 합리적인 방법은 콩과 아침 식사로서 고섬유질 시리얼을 섭취하는 것이다.
제 7 단계 : 산소활성기의 생성을 줄여라. 산성화 부담을 줄이는 가장 효율적인 방법은 강력한 항산화 식품인 채소와 과일을 섭취하는 것이다. 과일은 제외하고 단지 채소만을 많이 섭취함으로써도 유방암 확률을 40%나 줄일 수 있다는 바람직한 최근 연구 결과가 나와 있다.
제 8 단계 : 화학적 에스트로겐을 피하라. 가장 널리 퍼져 있는 유사 화학적 에스트로겐은 살충제이다. 이를 줄이기 위해서는 유기 농법으로 생산된 과일과 채소, 그리고 유제품, 육지에서 멀리 떨어진 바다 속에서 잡힌 생선, 예를 들어 참치, 농어, 연어, 가자미 등을 많이 섭취하는 것이다.
제 9 단계 : 체지방을 줄여라. 날씬해진다는 것은 유방에 대해 놀라울 정도로 많은 유익한 영향을 가져온다. 복부 지방은 에스트로겐을 생성하는 공장이라는 사실이 입증되어 있으므로 복부 지방을 줄임으로써 체내의 에스트로겐 생성을 감소시킬 수 있다.
제 10 단계 : 알코올을 제한하라. 알코올은 전혀 섭취하지 않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 만약 음주를 하게 될 경우 샴페인, 포도주, 맥주, 데낄라, 보드카 등의 곡주나 과실주가 발암물질에 오염될 위험이 적으므로 상대적으로 안전하다.
제 11 단계 : 비타민 D의 섭취를 늘려라. 유방암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하루에 최소 200 단위로부터 뼈를 보호하기 위해서는 1000 단위까지의 비타민 D를 섭취하여야 한다. 햇볕에 타는 것은 피하면서 일주일에 3회, 한번에 15분 정도 바깥에 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
제 12 단계 : 운동을 하라. 운동은 가장 확실한 예방 조치로서 만약 약으로 친다면 획기적인 치료제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일생 동안 운동을 하는 여성은 그들의 위험도에 근본적인 변화를 가져오게 되며 운동은 에스트로겐이 작용하는 핵심 경로를 여러 위치에서 억제하게 된다. 당신이 좋아하는 에어로빅을 일주일에 4 시간 이상 열심히 하도록 하라.
다음으로 미국건강재단에서 권장하는 식단에 대해서 소개해 보면, 25:25 식이 계획으로 단순화 될 수 있다. 지방질로부터는 총칼로리의 25%이상을 섭취하지 않을 것을 권장하고 있으며, 좀더 구체화하면 만약 1800칼로리를 섭취하는 일반인 여성은 하루 50그램 이상의 지방질을 먹지 않아야 하며, 만약 2200칼로리를 섭취하는 일반성인 남성의 경우는 60그램 이상의 지방질을 먹지 않을 것을 권장하고 있다. 성인의 경우 매일 25그램의 섬유질을 섭취할 것을 권장된다. 유방암 예방을 위한 식이요법을 위한 지침을 살펴보면, 1. 식이 요법을 전반적인 위험성 감소를 위한 노력의 일부분으로 삼아라. 유방암에서의 식이 추천은 적당한 운동량, 금연, 스트레스의 감소, 음주조절 등과 관련되어 이루어져야 한다. 2. 과량의 건강 보조물보다는 식단의 조화를 이루어야 한다. 소위 신비의 영약이라는 것은 없다. 이런 약들은 오히려 한 영양분의 과다 섭취와 이로 인한 위험성을 증가시킬 뿐이다. 더 많은 자료가 얻어지거나, 임상 시험이 수행되기 전까지는 전반적인 식이 방식의 변화가 추천된다. 3. 개개인의 영양과 관련된 대체 요법의 객관적 검토를 시행해야 한다. 증명되지 않은 치료요법은 삶의 질을 저하시키고 경제적 부담을 일으키고 해로울 수 있다. 그러므로, 대체 요법에 대한 객관적 검토를 통하여 만약 유익한 효과를 가진 것이 있다면 적극 수용하고, 폐해가 심한 것들에 대해서는 적극적인 비판이 따라야 한다. 4. 아무리 건강에 좋은 음식이라도 맛이 있어야 한다. 영양에 중점을 두다보면 음식의 맛에 대해서 간과하기 쉽다. 장기저인 식이의 변화는 개개인의 음식 기호와 음식의 전반적인 맛과 밀접히 연관되어 있으므로 맛있으면서, 영양학적으로 균형 잡힌 식단의 개발이 필요하다. 5. 유방암 환자는 스스로의 식이 습관이 잘 못 되었다고 자책할 필요는 없다. 암이 있는 사람이나 암을 예방하려는 사람들 중에는 흔히 그들이 먹는 것과 먹었던 것만이 암을 일으킬 수 있다고 믿는다. 이는 유전적, 환경적 요인들 중의 하나일 뿐이라는 것을 알려줄 필요가 있다. 6. 식단을 짤 때 소위 좋은 음식 또는 나쁜 음식이라는 표현은 피한다. 이런 표현은 건강한 음식의 섭취를 촉진하지 못하며, 오히려 암환자들이 식사를 반항이나 분노를 표시하는 데 이용하는 결과를 낳을 수 있다. 건강한 방식으로의 식사, 음주의 사회적 요구성과 긍정적인 선택을 강조하는 것이 중요하다. 7. 식이 변화가 언제나 쉽다고 여겨서는 안 된다. 장기적인 생활 습관 변화를 위해서는 식이요법은 개인의 기호 식품과 문화적 성향에 맞춰 나가야 한다. 식이 형태와 건강한 평생 식이습관을 형성을 위한 효과적 전략 도중에는 가끔의 실수는 피할 수 없으며, 장기적으로 전혀 문제가 되지 않음을 알아야 한다. 8. 연구는 늘 진행 중이고, 새로운 결과가 나오면서 추천 사항도 바뀌게 된다. 여러 가지 영양소에 대해서 암 생성을 억제하거나, 촉진하는 지에 대한 연구가 진행 중이다. 결과가 얻어지게 되면 추천 사항의 수정이 이루어질 수도 있다. 다섯째, 생활 방식(life style)의 변화이다. 이 부분은 매우 다양한 것들을 포괄하는데, 등산, 달리기, 수영 등의 운동, 골프 , 테니스 등의 오락을 겸한 운동, 취미 활동. 직장 생활, 환우회 등을 위한 사회 활동, 웃음 치료, 기 치료, 음악 치료 등등이 포함 될 것이다. 물론 이러한 것들은 확실히 효과를 증명하기도 힘들고 또 모든 것을 해결할 수도 없을 것이나 질병의 상황을 떠나서 삶의 질을 높을 수가 있다는 면에서 긍정적으로 추천된다. 실제로 주치의의 권고를 100 % 따르는 환자들이 70% 정도만 따르는 분들보다 결과가 좋다는 외국의 보고도 있고, 뉴잉글랜드저널에서도 환자들을 위한 집단 정신적 보조가 생존율을 올렸다는 보고도 있습니다. 하버드대의 보고를 보아도 일주일에 3-5 시간 운동하는 군이 훨씬 생존의 결과가 좋다고 보고를 하며 미국 종양학회에서는 공식적으로 일주일에 5일 정도 매일 30분간 중증 정도의 운동을 암 예방을 위해 권하고 있다. 웃음, 기치료 등도 운동과 마찬가지로 일반적인 면역력을 높이고 신체 건강지수를 호전시키는 효과가 있겠다.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암은 오늘도 발생하고, 또 재발이란 두려움에서 완전히 벗어날 수는 없다. 하지만 우리가 현존하는 모든 지식을 동원하고 노력한다면 그 발생을 최소한으로 줄일 수 있음은 틀림없다. 우리가 일단 암에 걸리며 마치 암이 모든 것 같지만, 우리의 삶이란 암 이외에도 각종 질병, 사고, 재난 등 인간이 해결할 수 없는 한계가 엄연하다. 따라서 어떤 상황에서도 자신 있게 긍정적으로 대처해 나가고, 이런 때에 같은 경우에 있는 환우들이나 종교적인 의지가 크게 도움이 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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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와~ 너무 좋은 정보네요^^
좋은정보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