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9일 후기) 꿈꾸는 숲놀이터!!!

[버들]

날씨가 딱! 활동하기 좋은 날이였어요. 숲으로 향하는 길에 하늘의 구름을 보니 미소가 절로 지어지네요
오늘 버들은 도시락을 준비하면서 우리 친구들의 반찬을 마구마구 상상해보았어요. 왜냐면 맛있는 것 상상하면 기분이 좋거든요 ㅋㅋ 늘 정성이 듬뿍 들어있는 도시락을 싸 주셔서 감사드려요. 덕분에 버들도 영양보충한답니다.
숲으로 향하는 발걸음에 친구들과 꽃 길을 거닐고 높고 푸르른 하늘을 바라다보며 자유롭게 비상하는 상상도 같이해 봅니다.
상상이 현실이 되었는지 궁금해 하시는 우리들의 모습을 소개해볼까요?

버들숲놀이터의 모든 시작은 서로에게 예의있게 인사를 하면서 합니다.
우리 친구들이 살아갈 세상에서 경쟁력은 '인성' 이라고 생각해서, 인사를 제일 중요하게 생각해요. 오늘은 보강으로 온 동생들이 있어서 간단하게 전체 나이하고 이름을 소개했어요. 이렇게 다른 사람앞에서 발표를 하는것은 리더십 향상에 큰 도움이 되지요.^^

가을이 오긴하는가 봅니다.. 감이 익어서 떨어진것도 있고 아직 덜 익은것도 있네요. 친구들에게 떨어진감 안을 보여주었어요.

팔짝 뛰는것을 발견한 친구들~  어떤 친구일까 너무 궁금하네요 몸 빛깔이 녹색이고 더듬이가 몸길이보다 긴게 특징인 이 친구는 '베짱이'네요 베짱이라고 친구들에게 알려주니 "노래 시켜야겠다" 라고 이야기 하네요 ㅎㅎㅎㅎ  더듬이가 몸길이보다 긴 친구는 시력이 안 좋아서 그렇다라는것도 알려주었어요 ^^

아침에 한바퀴 산책을 해보니 잠자리하고 나비가 많이 보여서 버들이 잠자리채를 준비했는데, 제대로 효과를 발휘해서 잠자리를 많이 채집했어요. 그중에  제일 많이 만난 잠자리는 날개 끝에 갈색 띠무늬가 있는게 인상적인 '날개띠좀잠자리' 인데, 어린 친구는 날개가 연한 갈색이며 성숙한 친구는 몸 전체가 빨갛게 물드는게 특징이예요. 친구들에게 잠자리 잡는 방법하고 관찰할때 어떻게 잡아야 하는지도 알려주었네요.

9월이되면 본격적으로 '무당거미'가 집을 크게 짓기 시작하지요~'무당' 이 입고 다니는 옷하고 닮았다고 이름이 붙여졌는데, 3중 구조(대문- 거실- 쓰레기장)로 화려한 거미줄짜기 솜씨로 집을 지어 놓은것에 친구들 모두 신기하게 보네요
집을 얼마나 튼튼하게 지었는지 손으로 만져도 보고, 거미를 직접내려 손에도 올려보고 실빼기 놀이도 했는데, 독이나 물지않기에 안전하게 체험을 할 수 있었네요~
특히 오늘은 덩치 큰 암컷과 상대적을 작은 수컷이 같이 있는것을 보았는데, 이건 암컷의 짝짓기 신호를 기다리는 수컷이랍니다.

"버들~ 여기 송충이 같은게 기어다녀~" 해서 가보니 번데기가 될 준비를 하는 '먹무늬재주나방애벌레' 인데 번데기가 되면 먹지 못하니 열심히 먹이 활동을 하네요 ㅎㅎ 다른 애벌레들과 달리 이 친구는 나무에서 먹이 활동 후 내려와 흙 속으로 들어가 고치를 만들고 번데기가 되어서 겨울을 보낸답니다. 자연의 어느 생명이든 다 소중하고 고마운 우리 친구들~ 애벌레와 교감하는 모습은 정말 그림처럼 예쁩니다 ^^

"저기~ 소세지 같이 생긴게 있어~~~"  다들 신나게 달려가네요 이 친구 이름은 버들하고 이름이 비슷한 '부들'인데, 안을 까보면 솜털처럼 부드러운 씨앗이 있지요~ 가을까지 통통하게 커지다가 겨울이되면 저절로 터지면서 바람에 씨앗이 흩어진답니다. 부들로 소세지 먹는 포퍼먼스도 해 보고, 바람대신 입으로 씨앗을 불어서 보내주었어요. "다음에 보자~~~" 라고 말하는 친구들 ^^

"저거 딸기같이 생겼네~" 라고 이야기를 하네요~ 친구들 말대로 산의 딸기라고 해서 이름 붙여진 '산딸나무'의 열매가 탐스럽게 익었네요 빨간색이 눈에 띄고 손으로 살짝 건드려도 터져서 새들이 좋아하는데 이게 다 씨앗을 잘 퍼트리기 위한 '산딸나무'의 전략이라고 고 알려주니 "그럼 버들이 먹고 응가해~~ " 라고 재미있게 이야기 하네요 ㅋㅋㅋㅋ

가을을 준비하는 밤나무 아래에 탐스러운 밤송이가 여기저기 떨어져있네요. 친구들에게 발로 밤송이 까는 법을 알려주고, 각자 밤을 주워서 열심히 해 보았어요. 제법 실한 밤송이가 가득 들어가 있어서 즐거웠어요 ㅎㅎ

잠자리, 거미 열심히 관찰하고 밤까지 까고 나니 슬슬 배가 고프다는 친구들...부모님의 사랑과 정성을 마구마구 들어가 있는 맛있는 점심을 나누워 먹었어요. 오늘은 김하고 메추리 장조림이 인기가 좋았어요 ㅎㅎ

"버들~ 나 나비 잡았어!!" 라고 친구들이 가져와서 보니 몸 색깔이 아주 이쁜 아주 큰 '호랑나비'를 채집을 했네요. 우리가 많이 접하는 나비들 중 가장 널리 유명하고 날개도 크고 아름다워서인지, 만화 등에서 조력자나 상급 요정 캐릭터의 모티브로 쓰여 인기가 많은 친구이죠.. 귤나무, 탱자나무, 황벽나무, 산초나무를 좋아한답니다.

제비나비(성충) 모습

제비나비(애벌레) 모습

요즘 많이 보이는 친구인데..검은색의 커다란 날개짓을 하는 제비나비 한번쯤은 만나보셨죠?  하늘을 슝~ 날아갈때 마치 제비처럼 날쎄고 날개도 커서 깜짝 놀라게 하죠~  애벌레 시절에는 예쁜 초록애벌레 모습과 부드럽고 말랑해서 친구들에게 인기가 높지요~
멋진 제비나비의 모습이 좋아서 몇번씩 관찰하더니 "진짜~ 제비하고 비슷하게 생겼어" 라고 소감을 이여기 하네요.

"도토리를 찾으러 갈까?" 하니 다들 좋다고해서 가방을 메고 힘차게 출발해 봅니다~

가방을 내려놓고 길가에 떨어진 도토리와 더 큰 도토리를 찾는다고 열심히 하는 모습 너무너무 이쁘죠 ~~ㅎㅎㅎㅎ

자신이 채집한 도토리를 이용하여 '도토리팽이' 를 만들어서 친구들과 놀이를 했어요 버들이 구멍을 내주면 친구들이 이수씨게도 꼽고 도토리 색칠도하고 그림도 그리고 해서 멋진 도토리 팽이를 완성시키네요. 집에 있으면 스마트폰 게임을 돌릴껀데 숲에서는 팽이 돌리기 놀이에 또 한참 빠져서 활동하는 친구들~ 숲은 우리들에게 도토리로 이런 선물같은 시간을 주네요 

"우리 황토길은 언제 갈꺼야?" 라고 물어보는 친구들... 가방을 내려놓고 가볍게 걸어보았는데, 오늘 황토길은 참 말랑말랑 슬라임 같아서 친구들이 걷기 딱이였어요. "황토길이 너무 시원하고 말랑말랑해서 너무 기분이 좋아~" 라고 말하는 친구들 "난 네발로 걸을꺼야~~" 라고 하면서 놀이도 하고, 큰 황통장에 가서는 형찬이 발을 봉인한다고 황토로 덮는다고 바쁘네요 ㅎㅎㅎㅎ 덕분에 형찬이는 "너무 좋아 더해줘~" 라고 기분좋아하는 모습이 참 귀여웠어요 

생태체험관으로 이동을 해서 생태퀴즈도 풀고, 여러가지 곤충 표본도 관람을 하는 즐거운 시간이였는데, 오늘 채집한 나비하고 잠자리가 인상 깊었는지 한참을 표본을 진중하게 탐구하는 친구들 ^^

그늘은 시원하지만 햇볕은 아직 뜨겁지요~ 더운 열기를 생수를 넣은 분무기를 뿌려주어서 식혀봅니다 ㅋㅋ

부모님을 만나러 가는 길에 물고기에 빠진 친구들 "버들 건빵없어~" 라고 물어보길래 건내주니 다들 달려들어서 건빵을 쪼개서 물고기 먹이를 주었어요. "맛있게 먹어라~~" 라고 말을 건네고 부모님 곁으로 가 봅니다~
 
 
후반기 탐험의 첫 날을 신나게 보냈어요~ 버들과 오래 활동했던 친구들도 있고, 다른팀에서 보강온 친구들도 있었지만 모두 허물없이 잘 어울려 놀았어요~~
친구들은 금새 가까워지는 것을 보면서 참 이쁘기도 하고 어른들의 선입견을 다시 생각하게 된 시간이였네요 무엇보다 탐험에 집중하여 즐거운 시간들을 보내는 친구들의 모습에 버들은 그저 흐뭇하였네요.모든 장면들을 사진에 담을 수 없어 아쉽지만 친구들의 가슴과 기억속에 있을 것이라 믿기에 오늘 시간들을 멋지게 보낸 친구들을 다시 한달을 기다려야 되는게 아쉽네요 ㅎㅎ
얼른 얼른 시간이 가서 10월의 숲에서 다시 뛰어놀 날을 기다리면서 아쉬운 마음을 달래봅니다.

"친구들~ 10월에 또 만나자 !!!"

[민준민우맘]

오늘도 만나자마자 이야기보따리 푸느라 바쁜 두 녀석들~ 어찌나 할 말들이 많은지 순서 정해서 기다려가며 이야기를 할 정도였답니다ㅎㅎ 얼마나 재미있게 놀았는지 옷이 말해주네요ㅋㅋ
최근에 자주 보여 궁금하던 까만 나비의 이름을 알게 되어 저까지 기뻤어요 네이버보다 좋고 든든한 버들~ 최고입니다 👍 아직 더운 날씨에 아이들 인솔 하시느라 고생 많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가을]

이먀기 보따리를 풀어 노느라 바빳다는 이야기는 민준 민우가
숲활동을 제대로 즐길 수 있게 해주신 부모님 덕분에 스트레스 없이 즐겄다는 것이겠죠~ 감사하네요
민우는 잠자리 나비를 보며 행복해 하고 팽이를 만들어 돌리며 환호하던 모습이 얼미나 귀엽던지요.😁 황토길을 제대로 즐겨서 좀 힘드셨지만 민준이는 매순간을 즐기는 친구라 다음이 더 기대가 되죠~ㅎㅎ 🤗

[장유정민서]

ㅎㅎㅎ 친구들이 못왔다고 하던데 표정은 너무 밝아보여 안심했어여 ㅋㅋ 동생들이랑 장난치며 잘 놀았다고 하더라구요 ^^ 이번달도 감사합니다~

[가을]

거미 .배짱이보며 올라가다 산딸나무 열매도 줍고 밤까는 걸 도와주고 무궁화 동산에 나비 잠자리를 보며 좋아서 신나게 뛰어다니며 잡고 동생들과 점심 먹으며 뮈가 그리 재미있는지 웃음 소리가 끈이질 안았네요~황토길 걸으며 동생들 챙기며 걷는 민서 ~멋져~👍❣️

[민준맘5세]

오자마자 재잘재잘 무거운 가방 끝까지 들고 산에 올라갔다고
잠자리도 에벌래도 손으로 잡았다는데..ㅎㅎㅎ개미도 피해가는 민준이 의심스럽긴하지만 본인이 너무 씩씩하다고 자랑하네요ㅎㅎ
만나자마자 도토리 저 주려고 모았는데 꼭 차가운 냉장고에 넣어야 벌레가 안생긴다고 냉장고에 보관했냐고 확인하는 민준이..ㅎㅎ잔소리듣고 잠에 듭니다♡ 감사합니다♡

[가을]

시우야 힘들면 내가 가방들어 줄께라고 말해 깜짝 놀랐네요
친구가 힘들어 보인다며 들어 쥴수 있다며 애기하는모습 얼마나 귀엽던지요 ~ 민준이가 전한것 다 사실입니다.~가을이 본 민준이 정말 멋진친구예요 👍칭찬해주세요~😍

[추지호맘]

도토리 팽이 정말 재밌게 가지고 노네요! 갔다와서도 팽이로 친구와 신나게 놀았습니다 올려주신 사진 보며 곤충들 이름도 다시한번 익히며 즐거웠던 오늘을 자랑하네요^^ 항상 감사합니다♡

[가을]

도토리 줍기에 열심이었던 지호가 비탈진곳에서 내려 오는법을 알려주고 친구들에게 주운 도토리도 나누어 주고👍 같이 만들어 돌리며 즐거워 했는데 집에서도 놀았군요
나비 잠자리를 잡고 황토길을 걸으며
장난치며 웃는 소리에 가던길을 멈주고 지켜보시며 한마디 하시네요
웃음소리에 나두 기분이 좋아진다
즐겁게 놀아라 하며 가시네요😍

[시우맘]

나비를 엄청 좋아하는 시우인데 가까이 오면 또 무섭기도 하고 보기가 힘들어 자주 못 본 이쁜 나비를 손위에서 가까이 봤다고 얘기하네요!^^ 나비가 또 자기 손 위에 있으면 좋겠다고 진짜 다람쥐도 다음엔 보고싶다며 어제 이야기를 합니다 ㅎㅎ 개미와 베짱이 책처럼 일 안하고 있는 베짱이 본 얘기도 하고 좀처럼 보기 힘든 곤충들 직접 보고 잡아 보고 듣기만해도 너무 흥미롭고 즐거운 시간이었을거 같아요:) 아이들과 소중한 경험 늘 감사합니다~~!

[가을]

시우가 조용히 말 안하고 있다가 곤충보는데는 먼저 볼거라고 말을 하죠.친구가 무섭다 안본다하면 한번 더본다 얘기해서 저히를 웃게 만들어
준답니다 😃 친구와 같이 가서 그런지 모든 스스로 하고 형들이 잡아온 곤충을 집으로 가져가면 안되냐고 묻기 하고 황토길 걸으며 신난다고 좋다고 다음에 또하자며 배시시 웃는 모습에 얼마나 귀엽던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