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와 개신교, 불교, 원불교 등 4대종단 성직자들이 검찰의 BBK 주가조작 의혹 수사결과에 항의하기 위해 촛불기도회를 갖기로 하고 온 국민의 동참을 호소하고 나섰습니다.
천주교 정의구현 전국사제단과 원불교 사회개벽고무단, 실천불교 전국승가회와 전국목자회, 정의평화실천협의회 등 4대 종단 성직자들은 오늘 서울 세실 레스토랑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검찰의 BBK 사건 수사결과는 그 자체로 비이성과 비논리로 가득 차 있다며 대선후보들은 민주주의의 기초인 법치주의가 흔들리는 상황에서 유세를 취소하고 검찰의 부당함에 항의하는 국민운동에 동참해 달라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모레 저녁 6시 서울 광화문에서 종교인 촛불 기도회를 가질 것이라며 대선후보들과 시민사회단체, 그리고 국민의 참여를 당부했습니다.
한편, 참여연대와 한국여성단체연합,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등 백9십여 개 시민사회단체도 오늘 오전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검찰이 BBK사건을 재수사하지 않을 경우 국민적 저항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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