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7월 30일(토)
* 가족자랑을 해 봅시다
우리아버지는 수출을 하십니다
우리엄마는 밥상을 차리십니다
우리언니는 나와 같은 학교에 다니며 학교에서 공부를 열심히 한다. 나는 학원을 2개 다닌다.
* 이런 사람이 되고 싶어요 (탤런트)
까닭: TV에 나오는 탤런트들의 연기하는 모습을 내가 하면 더 멋지고 자랑스러울 것같아서
20년 후의 나는 어떤 사람이 되어 있을까?: 20년후면 나는 28살 예쁜아가씨가 되어 수애 처럼 연기를 잘하는 탤랜트가 되어 있을 것이다
힘쓸 점(계획) - 건강하게 날씬해야 한다
- 정확하게 발음하기
- 책을 많이 읽어서 지혜가 많아야 된다
- 영어나 다른나라 말도 잘해야 된다
*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
담임선생님: 학교생활을 재미있게 해주시고 공부를 가르쳐 주십니다
엄마 : 낳아주시고 길러주셨습니다
아빠 : 돈을 많이 벌어주셔서 학원비를 냅니다
언니 : 엄마가 안 계실때 보살핀다
바이올린 선생님: 돈을 안받고 바이올린을 가르쳐 주십니다
교회선생님: 성경을 가르쳐 주십니다.
7월 13일 수요일 <나홀로> (감정:슬픔)
체육할 때의 일입니다. 눈 앞의 자갈이 초록색이 되더니 속이 안 좋고 헛구역질이 나옵니다
갸냘프게 나오는 소리. "선생님! 속이 안좋아요..."
선생님의 간단한 목소리. "그늘에 가서 쉬어라."
그 때 정말 참을 수 없이 아팠습니다. 소현이 말로는
내 입술이 하얘졌다지요. 유치원 앞에서 쉬다보니 어느새
아픔은 바람에 실려가고 구르기를 하는 친구들에게 왕따라도 당한 듯 했습니다.
나 홀로 쌀쌀한 바람을 맞으며 친구들만 봅니다.
체육이 끝나고 여느 때보다 뜨거운 태양이 다정하게
슬픔과 아픔을 살며시 데리고 가는 듯 했습니다.
송정초등학교 3학년 7반 김근지
2004년08월30일(월요일) 23:10:50
도깨비 방망이 - 독후감
도깨비들이 '딱'하는 개암무는 소리에 놀라 도망갔습니다
아우는 그것에도 무서워서 떨고 있었습니다
방망이를 얻은 아우는 정말 기뻤을 것입니다. 그리고 형은 왜 매만 맞는지 알게 되었습니다. 그것은 너무 욕심을 부렸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개암소리도 잘 안나게 된 것입니다.
나는 이제부터 착하고 정직한 어린이가 될 것입니다.
그래서 아우가 개암을 문 소리처럼 똑소리나게 공부 잘할 것입니다
그러면 엄마도 떡!하니 누울 것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본받을 점은 아우의 착한 마음과 남도 생각해서 무엇을 주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것을 지킬수 없다면 착한 점을 생각해서 나중에 사용하면 됩니다
내가 느낀 점은 착한 마음과 미운 마음입니다. 착한 마음은 향상 행운이 옵니다.
하지만 미운 마음은 항상 악이 다가옵니다.
나는 개암무는 장면이 인상깊었습니다
2004년07월20일(화요일) 20:20:47
내딸(근지)의 일기
제딸의 일기를 저자의 허락을 받지않고 무단전재합니다. 근지는 송정초등학교 2학년 1반에 반장으로 재학중입니다. 5월 중순 전남대회에서 유년부 그리기 부문 대상을 수상하여, 7/17 호남대회에 나가기를 전후한 날들의 일기입니다. 호남대회에서 금상이나 대상을 수상하면 서울 전국대회에 나갈 수가 있습니다. 우리집 사모님은 솥에다가 삼계탕을 넣고 끓이고 있습니다. 막내딸 유치원 졸업반 근정이가 오늘은 초복이므로 보신탕이나 삼계탕을 먹어야 한다고 하여 끓이는 것입니다. 다 끓기 전에 끝내야 합니다. 우리사모님은 밥상을 다차렸는데 식탁에 안다가오면 성질을 바로 내기 때문입니다
7월 16일 날씨 : 그럭저럭
<우찌~ 오늘 운이 안좋당~>
대회가 내일인데 어떡해~ 그림 중에서 호롱불도 촛불로 그리고, 방안이 어두워야 하는데 너무 밝고, 으앙~ 오늘은 어떡 한다냐~ 어떡해~ 아니지, 아니야 마음을 차분히 하고, 실패화는 내머리속에서 사라지고 성공화야! 화이팅! 금상이나 대상을 받아, 서울로 가는거야! fitng!
(내일 대회에 나가기 전 연습으로 그림을 그렸는데 맘에 안들어 걱정하는 한편, 기어코 서울로 가겠다는 각오를 다짐하는 내용입니다.)
송정초등학교 2학년 1반 조은혜 담임선생님 코멘트 : 힘차게 화이팅을 외쳤는데~!! 앞으로 좋은 일만 있을거야
7월 17일 날씨 : 비
<찡~ 겨우겨우 여기까지 와서 동상>
그림그리고 나서 시상식을 기다리는데, 나는 기대가 되어 말도 안하고 아주아주 얌전히 까불지 않고 놀았는데. 동상이라고 벌써 부르니까 무척 울적했다. 돌아와서 아빠가 사 주신 '매실닭'을 먹었다. 겨우 동상짜리한테 제일 맛난 걸로 사주신 아빠가 너무너무 좋았다. 이런 걸 보면 친구들에게 인기가 많았을 것 같다. 난 아빠 덕에 실망하지 못했다.
(혹시나 금상이나 받을까 하고 기다리고 있는데 동상 순서에 이름을 불러버리니까 실망을 했던 모양. 위로해 주는 아빠에게 고마워함)
선생님 : 기대가 컸던 만큼 실망도 컸나보구나. 힘 내렴~! 열심히 한 근지의 모습만으로 큰 가치가 있단다
7월 18일 날씨 : 그럭저럭
<리본핀>
교회에서 동상이라고 우리유년부 부장선생님께서 손수 만드신 예쁜 보라색 리본 핀을 주셨다. 난 그것이 정말 마음에 들었다. 그래서 잃어버리지 않기 위해 참여상으로 받은 검은 가방에 잘 넣어두었다. 또 할머니는 2만원이나 주시고..., 겨우 동상짜리한테 이래도 되는 거냐구! 하지만 너무너무 좋다.
선생님 : 예쁜 리본핀이 생겨서 그래도 기쁘잖니~,
2003년05월13일(화요일) 23:06:48
스승의날 내딸선생님께 편지로 때우기
김근지 아빠입니다
스승의 날을 맞이하여 감사와 축하를 드립니다.
저는 근지에게 선생님이 생애를 통하여
존경하고 닮아가고 싶은 우상으로 남으시도록 부탁을 드립니다.
지난 두달동안 테레비젼에서와 교실 창문 너머로 한번씩 뵈었고, 근지엄마와 근지 그리고 다음카페에서 선생님에 대해 접하면서
제부탁이 실현되리라 기대할 수 있었습니다.
그것은 공평하려고 애쓰시는 모습과 아이들에 대한 열정이 다른반 홈페이지에 들어가 보면서 더욱 느껴졌기 때문입니다.
저는 근지가 공평한 기회속에서 적성이 발견되고 발전시켜 재능으로 발휘된다면 만족할 것입니다.
부디 객지생활중 건강 유의하시고, 가르치시는 일에서 더많은 보람을 찾을 수 있게되길 바랍니다.
덜렁이 근지에게 더 큰관심을 다짐하옵고,
본편지로서 감사의 뜻에 가름합니다.
2003년02월19일(수요일) 19:39:10
내딸 유치원 졸업하면서 선생님께 편지초고
내딸 김근지가 내일 유치원 졸업하거든요. 근데 한참 엎드려서 적고 있길레 뺏어 보았더니 즈그 선생님꼐 드리는 편지초고랍니다.이세상의 모든 헤어지는 연인에게 보여줄 겸 여기 올립니다. -도산동에서 불출이아빠가-
(선생님께)
선생님 이제 저도 못 뵐꺼 같네요
저와 선생님이 얼마나 좋은시간을 만들었는데 헤어지게 되었녜요.
이제절 놔주세요(지움). 정말 섭섭합니다.
정말 보고 싶을 거예요.
초등학교에서는 선생님을 아주 많이 보고 싶을 게여요 좋은시간, 좋은 선생님의 말씀을 잊지 못할 거예요.
선생님 건강하고 오래오래(지움) 다음에 만날때는 더 씩씩한 모습으로 다시만나요.
우주반 선생님 김근지.
2002년08월07일(수요일) 20:58:07
부잣집에서 태어나잖구, 이녀석아*
우리 둘째딸, 98.6.17생, A형
어디서 보았는지 처음 듣는 음악에도 딱 맞추어 춤을 추는데 발레이다.
아주 잘 추어.
인물은 또 얼마나 좋은지 처음 보는 누구나에게서 인형이라고 불린다.
머리에 노랑물 들인 뒤론 목욕탕 데리고 가면 어른들이 말을 못붙인다. 미국인형이라 한국사람이 하는 말을 못알아 들을줄 알고.
피부는 말랑말랑, 엉덩이 흔들고 있으면 얼마나 섹시한지 모른다.
지난주 토요일날은 광주에 탤런트 이한위, 모델 신애(송종국의 애인), 동신대 교수등 심사위원이 되어 있는 데서 아역연기자 오디션 봤는데 합격했다고 어제 연락이 왔다.
오디션에는 테레비 내보내려고 참가한게 아니고, 지아빠 친구가 등록비 내놓고 강권해서 할 수 없이 경험삼아 갔다니까요.
이 아이 춤출때 마다 느낀다.
"좀 부잣집에서 태어나지, 이녀석아"
테레비 한번 나간다고 돈 꽤나 들겠지?
발레로 벌어 먹을때까지 시킬 돈이 있을까?
내가 부모가 되어 가고 있는 것이겠지요. 나의 부모님도 그러셨겠지요.
어떻게 할까?
하다못해 몇달이라도 시켜볼까?
-도산동에 사는 불출이 아빠로 부터-
2005년 7월 17일
< 근종이 용오공부 >
근정이 영어공부를 시켰다. lemon, orange, strawbery
등등 ... 과일!
근정이는 졸렸는지 레문 ... 오라지잉...
스투류베뤼 ...느릿거리며 게을게을
-- 송정초등학교 3학년 김근지
2005년 7월 19일 화요일 날씨 맑음
< 우리 언니는 선생님 >
밤에 공부를 할 때 내가 수학을 잘 못해서
엄마가 가르쳤지만 내가 이해가 잘되지 않는다 하자,
언니보고 가르치라고 했다.
언니의 설명은 더 이해가 되지않았다. 어려워서 였다.
-- 송정초등학교 1학년 김근정
첫댓글 딸내미 키우는 재미가 솔솔~~~ 하겠네...좋은 부모를 둔 두딸이 얼마나 행복할까? 불출이아빠 앞으로 더 분발해서 딸내미에게 잘해줘라..ㅋㅋㅋ 자식에게 존경받는 부모는 가장 훌륭한 스승입니다...사람을 옳은길로 인도하는 자는 별과 같이 빛나리니...모쪼록 우리모두 건강한 부모가 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