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올해 초에 한국에서 오스틴으로 들어왔습니다.
(그 전에 이 카페를 알았으면 좋았을텐데, 조금 늦게 알았네요.)
들어온 집에 잔디 관리 상태가 좋지는 않고, 잡초가 반 이상 덮고 있네요.
그래서 업체를 불러서 하려다가, 집에 잔디 관리용 기계 등이 있어서 직접 해보려고 하는데, 몇 가지 궁금한게 있습니다.
현재 계획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버뮤다 잔디밭에 있는 잡초 제거(feat. 제초제)
(2) 잡초 제거된 곳에 버뮤다 씨앗 뿌리기
(3) 그 뒤로 관리!
1. 잡초 관리 (버뮤다 잔디밭)
- 뒷 마당에 버뮤다 잔디가 조금 있고, 나머지는 대부분 잡초밭이라 잡초 관리가 필요합니다.
- 버뮤다 잔디밭에 사용할 수 있는 제초제가 있나요?
- 집에 Scotts의 Bonus S Southern Weed & Feed 라는 제품이 있는데, 이건 어거스틴에서는 가능한데 버뮤다에서는 안된다고 써 있더라구요.
- 그래서, 버뮤다 잔디밭에 버뮤다에 영향 안 주고 잡초를 죽일 수 있는 제초제가 있으면 추천 부탁드립니다.
- 그나마 부족한 실력으로 알아본 바로는 Roundup for lawn이라는 제품이 있는데, 이거 사용해도 되는지 모르겠네요.
- 기타 좋은 방법도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2. 잔디 깎는 기계의 오일 교환 / 처리 방법
- 잔디 깎는 기계에 엔진오일이 조금 부족한 상태입니다.
- 엔진오일을 사서 추가만 하려고 했는데, 찾아보니 완전히 제거하고 다시 주입하는 형태로 교체를 해야되는 것 같네요.
- 이 때, 잔디 깎는 기계의 오일을 뽑았을 때, 이 오일의 처리를 어떻게 하나요?
- 오일을 뽑더라도 처리를 어떻게 해야할 지 감이 안와서 시작을 못하고 있네요.
3. 씨앗이나 fertilizaer 등 유효기간?
- 유효기간이 따로 있나요? 오래 전에 구입한 것 같은 제품 사용해도 발아하는데 문제 없나요?
- 식물에 전혀 관심이 없다가 잔디를 관리해보려니 모르는 것 투성이네요.
마지막으로 혹시, 잔디관리 비용이 어떻게 되는지도 살짝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필요한 장비와 씨앗 등등을 구매해서 시작하는 것과 비용 차이가 없으면 관리업체에 맡기는 게 아무래도 ^^
첫댓글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_^
뭔가 첫해에 야드 관리를 할때의 그런 야심과 열망이 넘치는 분위기가 느껴지십니다 ㅎㅎㅎ (보통 이렇게 시작하시다 끝없는 야드 관리로 인해 한 2년 정도 지나면 나가떨어지시곤 합니다.... ㅠㅠ)
우선 카페에 홈 게시판에 있는 두부엄마님 글을 추천합니다! 이분께서도 정말 야심차게 열심히 야드 관리를 준비하셨거든요. 꼼꼼하게 후기 올려주셔서 감탄하고 읽었던 기억이 나네요.
https://cafe.daum.net/austinlove/DA7I/31
https://cafe.daum.net/austinlove/DA7I/32
1. 잡초 관리 관련 남편에게 물어봤더니 버뮤다 잔디가 보들보들해서 좀 더 세심하게 관리해야하나 할수도 있습니다. 검색해보면 리스트가 뜨긴 하는데 저희는 제초제를 쓰는건 자신이 없어서.... 이건 업체를 불러서 했어요. 그나마 사람하게 안전하다고 선전하는 좀 오가닉 한 업체를 썼구요, 특히 언급하신 Round up 같은 경우 좀 상당히 독한 제초제로 알려져서 직접 관리하실려면 추천을 안해드릴것 같습니다 ㅠㅠㅠㅠㅠㅠㅠㅠ
2번은 잘 모르겠고..
3번은 씨앗은 2-3년, fertilizer 는 오랫동안 보관해도 보관만 잘하면 상관이 없다고 하네요.
마지막으로 잔디 관리 비용은 사는 동네와 고용하는 업체마다 다르지 않을까해요. 정원 너무 크지 않고 자주 하면 한번 올때마다 30-50불 정도?
저희같은 경우 커뮤니티를 거의 도맡아 하는 히스패닉 분을 고용했는데 일주일에 한번씩 와서 잔디 밀고 정원 나무가지도 좀 정리해주고 갑니다. 이게 정원에 나무가 많으시면 혼자 관리하는게 만만치 않아서... ;;;; 너무 오랫동안 미뤄놓으면 한번에 목돈이 나가서 조금씩 자주 하는게 차라리 낫더라구요.
일단 지금 잔디 관리에 대한 열정이 있으시니 한번 트라이해보시고 안되면 업체 찾아보시는 것도 괜찮을것 같아요. ^_^
괜찮으면 후기 공유해주세요 ㅎㅎㅎ 굿럭입니다!
@제나 Roundup 제품이 좀 독한 거였군요. 잘 알지도 못하면서 섣불리 시작했다가 돌이킬 수 없을까봐 걱정하면서 쳐다만 보고 있네요. 답변해주신거 참고해서 조금 더 찾아보려구요. 왠지 결국에는 업체 알아볼 수도 ㅎㅎ
잔디에 진심인분을 만나서 매우 반갑습니다. 저희는 2년정도 고군분투하다가 사람쓸 생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내가 먼저 1~2년 고생해보고 사람을 쓰면 눈에 보이는게 다를테니, 저는 여유가 되신다면 직접 해보시다가 사람쓰는걸 추천드립니다.
1. 버뮤다 제초제
버뮤다용 제초제 있습니다. 다양합니다. 언급하신 Scotts의 Bonus S Southern Weed & Feed 도 버뮤다 용이 있습니다. 큰 봉투(?) 앞뒤로 잘 보시면 어떤 잔디용인지 아실 수 있습니다. 사진을 퍼올려고 했는데, 창이 안열리네요. 저희도 작년에 저 제초제 뿌렸던것 같아요 버뮤다 용으로요.
+여담으로, 버뮤다는 모판으로 소매로 구입하시기는 어려울껍니다. 텍사스에서.. 그래서 일단 집이 건축될때 빌더가 심어준위로, 문제가 있는 부분만 씨앗을 사서 뿌리고 있고, 주변지인들도 이렇게 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아직도 저는 모판을 사고 싶다는 생각을...하지만 씨앗의 장점은 씨앗으로 자란아이들이 더 튼튼해보이긴해요.
2. 최근 트렌드는, RYOBI 전기 충전기를 많이 이용하시더라구요. 저희도 이걸 사용중이라서 오일 충전은 잘 모르겠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Scotts에서 버뮤다용을 찾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본 건 어거스틴 용이라서. 없는 줄 알았네요. 있다고 말씀해주시니 한 번 찾아봐야겠네요 ^^ 감사합니다.
3. 1년이상 두어도 상관없지만, 보관하실때 가라지같은 곳에 그늘지고 서늘한곳에 가끔 바람도 불어주는 곳에 저장하시길 권고드립니다^^
Seed는 뿌리지 마세요. 아마 있는 잔디는 hybrid 버뮤다 일 겁니다. 일반 버뮤다씨 뿌리면 엄청 억세고 색도 다르게 나요. 하이브리드 버뮤다는 따로 씨가 없고 runner나 stolen을 뽑아다가 심는게 빨라요.
그리고 지금 빨리 Bayer weed spray 같은거 뿌리시고 weed and feed는 크게 추천은 안드려요. Premergent 빨리 지금 뿌리시고, 10-10-10 fertilizer 뿌리시면 좋을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