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사...
제가 아는 바 로는 살사의 원형이랄 수 있는 '쿠반스타일'...
도시적이고 현대적이며 화려한 뉴욕의 영향을 받은 On 2 스타일 이라고도 하는 '뉴욕스타일'...
역시 도시적이면서 화려한 On 1 의 'LA 스타일' 등등이 있다고 합니다.
기본형태는 서로 비슷하지만 표현이나 방식등에서 차이가 난다고 하죠.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LA 스타일이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LA 스타일 보다는 손동작이 현란하고 화려하다고 합니다.
(그래서 따로 '코리아 스타일'이라고 하는 사람도 있더군요.)
도시적인 스타일들은 매끄러운 플로워에서 추는 경우가 많아
'턴'이 무척 발전하여 2턴도 모자라 3턴 이상의 동작도 많이 있고...
'리프트'라고 그냥 부르는 여성을 들어 조형미를 만드는 동작과 같이
화려한 면이 많아 '즐기며 보여주기'에 적합하다고 들 합니다.
반면, 쿠반 스타일의 경우는 단도직입적으로 '길거리 살사'라고 표현하기도 할 정도로
특정한, 별도의 춤추는 환경이 아닌 어디서든 출 수 있다고 하죠.
우리나라 사람들이 아리랑 등의 우리소리와 장단에 맞춰 어깨춤을 덩실덩실 추는 것 처럼
그들의 한 '생활'이자 '삶'이기 때문아닐까 싶습니다.
턴의 경우도 축을 중심으로 회전하는 턴보다는 스텝의 연결에 의해
턴을 도는 방식이 많고 특히 '걷는' 스텝이 발달하여
일정한 형태로 움직이는 다른 스타일에 비해 상당한 '춤의 자유'를 가지고 있는 특징이 있다고 합니다.
물론... 그렇다보니 '즐기는 춤'이지 '보여주는 춤'으로는
그 상품가치(?)가 LA스타일이나 뉴욕스타일에 미치지 못할 수 도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지역적 근접성으로 이런 영향을 크게 받아 별도의 '마이애미 스타일'이라고도 세분하기는 하지만...
크게 '쿠반스타일'에 속하는 마이애미 지역에서는 (쿠바도 역쉬...)
'카지노 루에다'라는 형태의 살사가 널리 즐겨지고 있다고 합니다.
쉽게 살사의 '강강술래'라고 비유되기도 하는 카지노 루에다는
1:1 형식을 조금 벗어나 여러쌍이 큰 원을 그리며 회전하면서 서로의 파트너를 바꿔가며 추는 살사입니다.
많은 용어가 스페인어로 되어있지만, 영어로 된 용어도 있죠...
이 카지노 루에다는 '집중'을 요구합니다.
써클리더의 수신호 또는 구령(?)에 맞춰 소속된 남성들은 그에 상응하는
신호를 다시 자신의 파트너에게 전달하여
어떤 질서있는 조형미를 함께 만들며 추기 때문이기도 하죠.
아직까지 국내 살사인구 중 1% 도 되지 않는 쿠반스타일...
좀더 많은 사람들과 함께 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PS : 혹자는 이런 말도 하더군요...
'차라리 우리춤인 강강술래나 확실하게 하셔'....
네... 강강술래의 동작이 엄청 다양하다고 하더군요... 쩝.
첫댓글 ~~~~춤에는 춤~~~~몸과 맘이 즐거움으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