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나 재밌었던 세부여행!
아쉬웠는지 나도모르게 자꾸 여행사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무슨 상품이있나 둘러보게 된다ㅠㅠ
해외여행은 처음인지라;; 여행사 패키지를 이용했지만 큰 불편이 없었고,
(일본, 중국의 골든위크에 걸려서 10만원씩 더 낸게 불만이라면 불만ㅠㅠ)
여자 두명이 와서 그런지 가이드분도 옵션투어를 거의 권하지 않으셨다^^
원래 패키지에 포함되어있던 일정까지 빼먹으면서까지 신나게 놀았던 그 기억들+_+
비행기는 필리핀항공을 이용하였다
생각보다 그리 불편하지도 않았고, 서비스도 무난무난.
하지만 저 위에있는 모니터는 이륙할때 심하게 흔들려서 좀 무섭다ㅠㅠ
세부퍼시픽 항공보단 훨씬 낫다는 말에 조금은 위안을 삼으며ㅋㅋ
세부갈때 먹은 기내식.
고기반찬에 김치라 먹을만했다.
옆에있는 빵이 부드럽고 버터도 맛있고~ 놀라운건 커피도 생각보다 맛있다!
이건 한국올때 먹은 생선요리.
볶음고추장과 비벼서 그럭저럭 먹을만했음.
올때 빵은 맛이없었다ㅠㅠ 대신 버터는 계속 먹을만함;;
4시간이 넘는 비행 후 세부에 도착.
막탄공항은 다른사람들 말대로 우리나라 버스터미널 같은 느낌이다.
인천공항이 새삼 크다는걸 느낌;;
가이드는 출국장에 들어올 수 없기때문에
출국장(이라고 할것도 없고 그냥 나오는문;;)에 나오면 이렇게 많은
가이드분들이 기다리고 계신다.
여기서 주의할사항!!
비행기에서 내리면 무조건 우다다다~ 뛰어나올것!
안그러면 입국심사 엄청걸린다-_-
내가내릴땐 필리핀항공, 세부퍼시픽, 아시아나가 거의 동시에
도착해서 입국심사 받으려면 엄청나게 오래 기다려야했다;;
난 다행이도 카페에서 본 정보로 언니와 함께 냅다 튀어나왔음ㅋㅋㅋㅋ
빨리나왔다고 가이드한테 칭찬도 받고-0-
덕분에 같이 가는 일행 두팀을 여유있게 기다렸다^^*
그리하여 총 세팀이 모여 차를타고 힐튼리조트로 고고씽!
힐튼리조트의 정면 사진.
리조트 입구에는 가드들이 매번 총기나 마약소지 검사를 하고
들어오면 사진과같은 홀이 보인다.
택시를 타고 싶을땐 짐을 내려주는 staff들에게
이야기하면 택시를 탈 일행들 순서대로 리조트로 들어오는
택시를 탈 수 있다.
내가 묵은곳은 2003호.
전체적으로 깔끔하고 정돈이 잘 되어있다.
화장실 수압이 약해서 한국처럼 물이 시원하게 안내려가는거 빼고는;;;
휴식하기엔 좋은 곳.
힐튼은 세부에 있는 리조트중에 평가가 그리 좋지는 않은데;;
하루종일 호텔안에서만 놀게 아니고
나가서 보내는 시간이 많은 사람이라면 힐튼에서도 무난하게 지낼 수 있다.
테라스로 나와 왼쪽을 바라보면 파란 바다가 보이고,
오른쪽을 돌아보면 샹그릴라와 숲이 보인다.
샹그릴라는 꼭 힐튼 옆에있는 부가건물처럼 보이는데ㅋㅋ
생각보다 걷기엔 거리가 있다;;
정면에 바다가 있는건 아니지만
아침햇살에 눈이 부셔서 나도 모르게 일어나는 멋진 곳!
조식은 vanilla beach cafe에서-
한국인이 많이와서 김치도 제법 한국음식같지만 쌀은 일본쌀;;
개인적으로 즉석에서 바로만든 와플과 버터, 잼, 커피, 망고주스 강추!
과일은 밖에나가서 사먹는게 더 신선한거 같아 많이 안먹었다;;
모두 다 무난하게 먹을 수 있는 메뉴로 구성되어있다.
아참! 거기에 조각으로 포장되어있는 치즈도 괜찮다^^
아침인데도 햇살이 제법 뜨거워서 9시만되도 사람들이 슬슬 해변가에 모인다.
비치가 좁은 편이지만 그래도 발을 담그면 물고기가 지나가는 모습이 보일정도로 맑고 시원하다.
비치타올은 방번호 적고 가지고 와서 사용가능하지만
튜브같은 경우는 비치옆에서 돈을 주고 빌려야한다.
이곳이 그 문제의 힐튼 수영장;;;
내가 수영잘하는 사람이었으면 엄청 싫어했을거다.
그만큼 좁으니까-_-
하지만 난 수영엔 관심없으니 그냥 약간 아쉬울뿐ㅋㅋ
힐튼에서는 석양을 보기 힘들다고 이야기를 듣고가서 조금은 위안이 되었다.
그래도 이정도면 멋진 풍경^^
구름과 하늘색이 오묘한 분위기를 풍긴다.
마지막으로 밤에 내려다본 비치.
사진 위쪽에 파랗고 빨간 조명이 있는 곳은 manny o'bar라고 하는데
저녁식사도 가능하고 술도 마실수 있는 곳이라고 들었다.
놀러다니느라 바빠서 못가봤지만;;
그래도 편안한 휴식을 좋아하는 사람에겐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