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명 : 우두령 ~ 부항령
날짜: 2023년 4월 9일 둘째 일요일
동행: 익산 백두 산악회 (29인)
교통: 백두 전용 달구지가 아닌
하루 알바 달구지 (샌삥 달구지라 그런지 겁나 좋음^^)
날씨: 바람도 선선하게 불어주고
미세먼지도 별로없는 좋은 날씨
비오고 난 후 날씨가 쌀쌀해져
저번달 대간 산행이 생각나 준비를
더 하게 되더라 아직도 저번달
비 바람을 맞으며 산행을 한 때문인지 바람이 계속 불었던 오른쪽
팔뚝 부분에 감각이 둔해져 있는 느낌이다 일할때는 지장이 없는데
만져보면 찌릿찌릿한 느낌이랄까..
새벽 꾸려놓은 배낭을 매고 포레나 근처 편의점서 멸치 국수로 배를 채우고 포레나로가 형님들과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기다리는데
매번 보던 달구지가 아닌 못보던
샌삥 달구지가와서 올라갔는데
와~~자리도 널찍하고 좋드만요^^
윤수형님께 이참에 달구지좀 바꾸자고 해봐야 겠습니다
익산 시내를 두루두루 들리며
삼례 . 전주. 논산 ic를 거쳐
벌곡휴계소에서 백두대간은 무게와의 싸움이라는 생각으로 화장실로 드가 덩어리 무게를 열라게 줄여주고 나와 다시 달구지를 타고
저번달 황악산 산행으로 내려와
복날에 개떨듣이 떨었던
우두령에 도착해
때샷을 찍고 백두 화이팅을. 외치고 출발해(득영형님 사진)
첫번째 산인 오늘의 최고봉
석교산으로 향합니다
석교산에 도착해 인증을 하고
여러 형님들과도 인증샷을 남기는데 양고문님께서 하시는 말씀이
내가 여기를 다시 올수가 있을까
하시는데...제가 보기엔 아직도
두세번은 더 오셔도 될만큼
너무나도 건강해 보이십니다^^
가야할 삼도봉쪽과 민주지산의
산 라인을 바라보며 다음봉인 푯대봉으로 내려 섭니다
푯대봉 오름길에 있는 바위지대에
있는 밧줄구간
회원들 석교산 인증을 다 해주시고
득영형님 올라 오십니다
푯대봉에 도착해
지나온 석교산과
저번구간 생각만해도 부아가
치밀어 오르는 황악산 라인과
가야할 삼도봉과
민주지산 라인을 바라 봅니다
오늘 날씨 이정도면 참 산행하기
좋은 날씨 입니다 간간히 바람도
불어주고 미세먼지도 거의 없는..
가다가 영순누이와 용진형님을
만나 같이걷다 밀목재 바로전에
잠시 요기도 하며 쉬는데
지나가시던 인천 대간하시는
분들이 저희를 보더니 앞에 선두분들은 울트라 하시는 분들이냐면서
특히 맨발로 미친듯이 삼도봉을
오르는 분들을 봤다면서
이 형님들을 말이죠 ㅋㅋㅋ
(득영형님 사진)
감투봉을 지나고
삼도봉을 오릅니다
테크가 깔린 이곳에 예전에 운동기구들이 있었는데 유심히 보진 않았지만 보이지 않아 철거가 된것
같습니다
삼도봉 오름길 그동안 함께걷던
영순 누이를 버리고^^ 앞에 어떤
산악회에서 온지 모르는 아줌마
두분이 오르는걸 보고 꽁무니를
따라붙어 올라가는데 한 아짐이 힘들어 죽겠다고 하는데 나도
겁나 힘들어서 못살겠다고 몇마디
했드마는 웃겨 죽겠다고 하는데^^
경상도 말을 하셔서 어디지역에서
오셨냐고 물었더니 포항산악회
에서 오셨다고해 나도 어린시절에
포항에서 살았다고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고
삼도봉에 올라 먼져 올라있던
포항산악회 분들의 때샷도 찍어주고 뒤이어 올라온 누이와 형님과
먹거리도 먹으며 잠시 쉬다
일어 나려고 하는데
뒤이어 올라오신 양고문님과
또 잠시쉬다 결정적으로 남주형님께서 맥주를 가져오신다는 정보에
고마 죽치고 앉아
남주형님이 도착하자 마자 배낭에서 꺼낸 금방 냉장고에서 꺼낸듯한
시원한 캔맥주로 혈중 알콜농도가 바닥을 치고있는 간에다가 생명력을 불어넣어 주고^^2~30분을
쉬다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모두다 모이시라고해
삼도봉에서 후미 때샷을 찍어
봅니다 자주자주 이런 사진들을
많이 남겨야 되겠습니다
예전 메르스 전염병이 퍼졌을때
산악회가 움직이질 않아 혼자
와서 민주지산 라인을 한바퀴 돌았었는데 지척인데도 가지 못하는
석기봉 입니다 겨울산행으로
좋다는 민주지산 겨울에 와봐야
겠습니다
삼도봉을 내려와 걷고 걸어
박석산 아래에 도착해
박석산을 올라 인증을 하고
아침 지나온 석교산쪽을 바라보고
내려와
백수리산을 오르는 도중 이제서야
꽃망울을 터트릴려는 진달래를
바라보고 오르고 올라
백수리산 정상을 찍고
조금전 지나온 박석산과
삼도봉쪽과
석교산과 푯대봉을 차례로
바라보고
아직도 스키장에 눈이 쌓여있는
다다음구간에 가보까 말까 생각만
하고있는 덕유산 향적봉을
바라보고 지도 산인데 처다봐
달라고 애원을 하는 저멀리
가야산까지 바라보고
백수리산 정상의 유명한?나무인
외로운 소나무에게 다음에 또
볼까말까란 생각만 하고 내려와
쭉~내려오다보니 직진의 부항령이란 글이써진 팻말의 길과
왼쪽으로 내려가는 길이보여 나는
당근 직진의 길이 대간길이다 시퍼
바로 직직을 해서 갔는데
이런 닝기리 로또 마지막봉이
완전 주금의 꼬깔콘 이더라
그것도 오르는 길옆에 밧줄이
줄을서있는..
그런데 내려와서 하산주를 먹을때
마지막 봉우리는 안가고 밑으로 빠지는길로 내려와도 됬다는 말에
겁나 후회를 했다 ㅠㅠ
아무것도 없던 꼬깔콘봉을 내려와
잔잔바리 봉우리들을 넘어
부항령 표지석이 있는곳에 다 도착할쯤 나무 지팡이를잡고 내려가시는 맨발의 청춘들이신 병일형님과 형권형님을 만나 마라톤 이야기를
나누며 내려가
부항령 임도에 도착해. 버스로가서
환복을하고
본격적으로 먹방에 돌입해
영순누이께서 정성스럽게 쌂아
오신 부들부들한 목살 수육과
맛난 파김치와 시원한 북어콩나물
국으로 내몸안에 52년째. 무전취식을 하고있는 주신들과 걸신들의
아우성을 이스리 여러잔으로 달래주고 뒤이어서 내려오신 형님들과
동생들과
먹방샷을 찍어가며 끝까지 상다리를 부여잡고온 하루였다
자리를 치우고 버스를 타기전
익산 시내에는 다 떨어지고 없는
부항령에는 활짝 핀 벚꽃을 바라
보는데 다음달 이곳에 오면
다 떨어지고 없겠지 하는 생각이..
어릴적이나 젊을때엔 별 관심도
없던 꽃들이 나이를 먹어가며
피어날땐 설래여지고 너무 빨리
져버리고 떨어지는 꽃잎들엔
무엇인가 아쉬움이 한가득이다...
순간 벚꽃엔딩이 생각나 선희씨
에게 말을 했더니 버스에 올라가
계시던 분들을 다 내려오시게해
벚꽃나무 아래에서 아름다운
봄날의 백두산악회 때샷을
찍어 봅니다^^
버스에 올라타 익산으로 가는도중
중간에 들려 아이스크림으로
입가심을 하려는데 내가 집은게
빵빠레 . .근데 이게 먹을려고
보는데 외 마지막에 올랐던 꼬깔콘
봉이 생각이 나는겨 ㅋㅋㅋ
버스를 타고 오는 도중 창 밖으로
보이는 붉게 불타 넘어가는
노을도 아름다운 하루
익산에 도착해 얼마전 포차를
오픈하신 아는 형님가게를 찾아
술을 잘 못드시는 형님은 버리고
말술을 드시는 형수님과 한잔하면서 즐거운 이야기를 나누며 집으로
돌아온 하루였다
첫댓글 떼샷이 아름답구만!
누나가 젤 튀어요 ㅋ
그 꼬깔콘 아랫길로 가다가 잘못들었나 싶어 다시 꼬깔콘으로 올라 간 사람도 있어요. ㅠ ㅠ
외 그러셨음 ..ㅋㅋㅋ
울 후미는 꼬깔콘 아닌
옆으로 편히내려왔지유~~
산에서 가끔 이런 꼼수도 짱~
수고들 많으셨습니다.
앗~안그래도 영훈대장 글을보고 좀 약올랐거든요 ㅠ 꼬깔콘. 오름이 겁나 빡쎘습니다 ㅋㅋ
이번 산행은 맨발의 청춘 두분때문에
트랭글 볼 필요가 없이 맨발자국만 따라가면 되는 편안한 산행이 되었네요. 야등할때 꼬꾸라져 물팍이랑 가슴팍 쪄서 산행이 될까 염려했는데 다행히 완주해서 다행입니다. 맛있는 하산주 좋았습니다.
이제 쭉 나오셔서 즐거운 추억 만들어 가봐요 근데 다섯째주에 지게차 형님 나오나요?
@서동길 (한울타리) 지게차기 이희철
때샷 굿 첨인듯 합니당 앞으로도 종종 때샷은 쭈~~~욱
고생하셨습니당
하산주 마치고 때샷을 찍는걸 고정으로 만들어 봐요 ㅋㅋㅋ
형님~글 재미있게 잘 보고 갑니다^^
영훈 동생도 고생 많았습니다~~~^^
역시 산행은 안가면 후회하네요
좋은것도 못보고 만난것도 못먹고 회원님들이랑 신나게 놀지도 못하고 추억도 없어요
낼 형님 동네 모임때 나오셔요 더 잼난 이야기가 가득합니다 ㅋㅋㅋ
수고많이 하셨습니다 형님^^
석교산과 황악산 사진 좀 퍼가겠습니다. 자주 느끼는데 사진 참 멋지게 잘 찍으세요~~
동생 덕분에 맛있는 수육 잘 먹었어 .^^낼 시간되면 정례모임에와 이제 진이를 보구싶어하는 분들 많으심 ㅋㅋ 아 글고 군산에 주방장 한다는 친구가게가 수송동? 라이라이 라네 조만간 한번 가져보자고요^^
@서동길 (한울타리) 음주운전 때문에 정례는 좀.. ㅋㅋ
군산오시기 몇일전에 연락주세요.
잡혀살아서 스케줄 조정해야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