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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총 후기
II. 학습 방법 (과목별로 나눠져 있고 그 안에서 시기별로 되어있습니다-*)
①. 영어
②. 언어
③. 생물
④. 화학
⑤. 유기화학
⑥. 물리
III. 면접 스터디와 실제 면접 후기
IV. 드리고 싶은 말
V. 전남대에 제출했던 자기소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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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 석박사통합과정 합격
★서울대 중어중문학과 03학번
★DEET: 언어: 58.6/ 자1: 57.1/ 자2: 53.5/ 총 169.2
★GPA: 93.6
★TOEIC: 800/ TEPS: 710
★제출 서류:
26시간 봉사활동 증명서/봉사활동 교육 수료증/COEX 세계박물관대회 자원봉사증/헌혈증(7회)/한자능력2급 자격증/캐릭터 저작권등록증/잡스페이스 명예기자증/야후 거기걸스 활동증명서/장학금 내역서(1학기를 제외한 모든 학기에 장학금 수혜) 기타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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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총 후기
DEET라는 시험제도에 대해 알게 된 것은 3학년 2학기, 중문과에 진입한지 겨우 한 학기가 지난 후였답니다. 진로문제로 고충을 겪고 있었던 저는 자격이라도 만들어놓자는 생각에 선수과목을 수강했었죠. 흐지부지 세월을 보내다 본격적으로 공부를 하게 된 것은 4학년 1학기, 그러니까 2006년 3월부터였습니다. 생물 기본서 한권 보지 않았던 저에게 3월은 늦어도 너무 늦은 시기처럼 보였죠. 그렇지만 저는 저의 능력을 믿기로 했습니다. 스스로에 대한 이 근거 없는 자신감과 낙천성은 제가 DEET 공부를 하는 데 가장 큰 힘이 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겁니다. 당장 어떻게 공부를 해야 할지 몰랐기 때문에 무작정 스터디에 참여했죠. 다행히 백지상태인 저를 받아준 고마운 스터디 그룹이 있었습니다. 고마움에 보답하기 위해서라도 저는 스터디 진도를 따라가기 위해 다른 사람들보다 2배 더 애써야만 했고, 그러다보니 6월 중순에 스터디가 중단되기까지 5시간 이상 잠을 잔 적이 거의 없었습니다. 그러면서 어느 순간 문제를 풀 수 있게 됐고, 다른 사람들이 모르는 것을 가르쳐줄 수도 있게 되었습니다. 언제 시작했느냐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바로 얼마나 노력했느냐는 것입니다. 너무 늦은 게 아닐까 고민하기보다 얼마나 더 열심히 할 것인지를 생각하는 여러분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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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I. 학습 방법 (과목별로 나눠져 있고 그 안에서 시기별로 되어있습니다-*)
①. 영어
영어를 상당히 싫어하는 편입니다. 토플은 학원비나 시험등록비가 너무 비싸서 아예 준비해본 경험이 없었기 때문에 제게 가장 익숙했던 텝스로 영어 준비를 계속했습니다. 이익훈 텝스 학원을 등록했지만 텝스 시험 특성 때문인지 완벽한 스파르타로 저를 이끌어주지 못하더군요. 저는 거리상/그리고 제 노력 불충분의 문제로 종로를 다니다 강남 이익훈을 다녔지만 텝스학원 중 도움이 되는 곳은 종로 이익훈의 장보금/장현호 선생님 수업입니다. 학원 수업에서 이론 듣고 문제 몇 개 풀면 그 뿐. 무엇보다 중요한 복습이 마음대로 되지 않았죠. 결국 저는 5월 텝스 시험에서 650점이라는 서글픈 점수를 받은 후 학원을 끊고 DEET에만 열중하기로 결정합니다. 텝스 점수 올리는 건 9월로 미뤘죠. 9월은 금세 저에게 다가왔지만 졸업논문이 다시 제 발목을 잡았습니다. 그래서 10월. 학교를 졸업하려면 텝스 700점을 넘어야만 했기에 드디어 저는 급박해지기 시작했습니다. 대학교를 졸업 못하면 DEET 시험이 다 무슨 소용이겠습니까? 저는 타이트하게 저를 조아줄 수 있는 영어 학원을 찾기 시작했고, 결국 최종적으로 정착한 곳은 우습게도 해커스 학원 토익 종합반 강의실이었습니다. 해커스 학원은 강의 외 체계적인 스터디 그룹 운영으로 유명한 곳이죠. 텝스를 하기에는 토플강의가 더 낮지 않을까 생각했지만 영어에 대한 자신감을 더 잃게 될까 두려워 한 달간 토익강의를 듣기로 했습니다. 어차피 다 영어니까 그래도 도움이 되지 않겠어? 하는 심정으로 강의를 들었습니다. 한 번도 토익시험을 쳐본 적이 없던 저는 그 곳에서 한 달간 강의를 들으며 시험 보는 스킬을 터득해갔습니다. 그리고 스터디에 누구보다 열심히 참여했죠. 강의는 매일 아침 7시에 시작했고 스터디는 강의가 끝난 후 11시까지 이루어졌습니다. 스터디를 마치고 학교에서 오후수업을 듣고 나면 남은 시간은 학원 강의 과제와 스터디 과제를 해결하는데 소비되었습니다. 그 한 달여 동안 풀었던 영어 문제들이 제가 대학입학 후 풀었던 것들의 20배는 되었던 것 같습니다. 학원에서 스터디 교재가 따로 나오기 때문에 그 교재로 문법, 독해, 보카, 청해를 해결했습니다. 그러고 나서 난생 처음으로 쳤던 토익시험에서 800점을 받았습니다. 그렇다면 텝스는? 시험 전날 월간텝스 한권을 푼 것 외에 다른 텝스 문제집에는 손도 대지 않았었음에도 불구하고 710점이라는, 제게는 너무도 놀라운 점수를 받을 수 있었답니다. 제가 다시 텝스 준비를 해야 한다면 그 때에도 저는 다시 해커스 학원을 다니게 될 것 같습니다. (해커스에는 텝스 강의가 없습니다.)
②. 언어
DEET 공부를 하면서 만났던 모든 분들은 제가 문과생인걸 아시게 되면 으레 “그래도 언어는 잘할 테니까 좋겠다.” 하고 말씀하셨죠. 그래서인지 저 스스로도 언어만큼은 자신 있다고 생각했었습니다. 본래 읽는 속도도 느린 편이 아니라 크게 시간 걱정도 하지 않았고, 문제 유형만 파악하고 나면 죽어라 문제집만 풀자고 생각했었죠. 그러나 문제 스타일이 맞지 않거나 쉽다고 생각했던 문제들을 자꾸 틀리면서 스스로의 언어 실력에 의문이 생기더군요. 그래서 문제집을 사면 무시하고 지나갔던 이론 부분, 문제 풀이 기법 부분도 놓치지 않고 모두 읽기 시작했습니다. well-made 문제집 앞에는 주제 찾기 연습 등의 실력 키우기 부분이 있고, 파레토 언어추론과 오디세이 I, II 에도 역시 그런 부분이 있습니다. 이전에는 그냥 지나쳐갔던 부분이었지만 실력을 키우겠다는 생각으로 꼼꼼히 체크했습니다. 그러면서 한 번 더 생각해야 하는 문제는 무엇인지, 생각하지 말고 있는 그대로 보아야 하는 문제는 무엇인지를 구별하게 되었고 문제를 풀면서 실수했던 게 뭔지도 알아갔던 것 같습니다. 그런 뒤 약 50장 정도에서는 문제를 푸는 동안은 지문마다 주제를 찾는 훈련도 함께 했습니다. 처음에는 한 문단을 읽고 주제를 정리해서 적다가 그 다음에는 주문장에 밑줄을 그었고, 밑줄 긋는 문장의 수가 점점 줄어갔습니다. 물론 그 시간에 다른 지문 한 개를 더 볼 수도 있었겠지만 저는 그것이 실력을 쌓아가는 데 상당히 큰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언어는 특성상 문제만 계속 풀어나가더라도 실력이 쌓인다고 장담할 수 없습니다. 어려운 지문이나 약간 꼬인 문제에 마주치면 금세 무너지고 마는 것이 언어라는 건 이미 잘 아시겠죠. 그러니 조금 번거롭더라도 무작정 문제를 풀기 전에 이런 훈련 기간을 반드시 거치시길 권해드립니다. 정작 DEET 시험에서는 크게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지만, 그래도 학원 모의고사 때마다 30개 이상 고득점을 받아 자신 있어 했던 저이니 속는 셈 치고 한 번 해보시길. 그렇게 연습을 계속 하다가 7월부터는 모의고사만 계속해서 풀었습니다. 만약 언어를 푸는데 시간이 가장 큰 걸림돌이시라면 당장 그것부터 훈련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속도는 단기간에 향상시킬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죠. 처음부터 문제를 풀 때 시간을 항상 체크하시고 일주일에 한 번은 시간을 정해놓고 모의고사 한 회분을 풀어보세요. 모의고사 푸실 때는 항상 1/2를 풀었을 때 시간을 체크해 놓으시는 것 잊지 마세요.
③. 생물
3월부터 시작했던 스터디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던 게 바로 생물이었습니다. 그런데 3월 1일까지도 제가 알고 있는 생물이란 고등학교 공통과학에 나오는 것이 전부였죠. 스터디 교재는 BM 4권이었고, 일주일에 1번 있는 스터디에서 생물 진도는 BM 책 1권정도로 나갔습니다. 스터디 방식은 정해진 분량을 공부해온 후 외운 걸 30분 동안 A4에 마구 쓰고 제일 많이 쓴 사람에게 돈 몰아주기였습니다. 기린책 한 번 안 읽고 BM을 공부하는 건 사실 힘든 일이었지만 지루한 문어투의 기린책보다는 BM이 훨씬 공부할 맛이 났다고나 할까요? BM 녹음강의를 구했었기 때문에 녹음강의를 들으며 스터디 진도를 따라갔습니다. 그리고 그와 함께 3월부터 ezdeet 이상호 선생님의 생물 강의를 수강했습니다. 스터디 진도가 학원 강의 진도보다 훨씬 빠르게 나갔기 때문에 학원에서 수업을 듣는 것은 복습과도 같은 효과를 냈습니다. 또한 학원 교재가 BM보다 훨씬 간략했기 때문에 학원 교재를 공부할 때는 BM으로 공부했던 세부적인 내용을 제 스스로 필기하며 암기했던 것을 정리하는 기회를 가졌습니다. 생물 공부를 하면서 저는 한 번도 기린책이나 필수세포 생리학 등의 기본서를 일독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BM을 보면서 어려운 부분들을 기본서를 찾아 이해해갔습니다. 기린책보다 필수세포생물학이나 폭스생리학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5월까지 그렇게 생물 이론을 한 번 정리한 후 6월에 다시 처음부터 이론 정리를 시작했습니다. 그 때는 강치욱 이론 동영상 강의를 들으며 정리했었는데 알고 있는 내용도 있었지만 몰랐던 내용들도 있더군요. 개인적으로 BM 강의보다 강치욱 선생님 강의가 훨씬 매력적이었습니다. 이영렬 선생님처럼 엄청나게 깊게 들어가시지도 않으면서 결코 얕지도 않다고나 할까요?? 이 때 강의를 노트가 아닌 손바닥보다 조금 큰 수첩에 필기 했습니다. 돌려볼 수 있는 동영상 강의인데다 이미 한 번 정리했던 내용이었기 때문에 더 체계적으로 필기를 할 수 있었죠. 총 5개의 수첩을 사용했는데 그 수첩을 들고 다니며 지하철에서 보거나 갑자기 궁금한 것을 찾아보곤 했답니다. 수첩 맨 앞에는 간단한 목록을 표기해서 궁금한 내용이 있을 때 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했죠. 강의를 들으면서 수첩에 바로 필기하지 않고 연습장에 휘갈겨 필기했다가 그걸 정리해서 수첩에 적었기 때문에 기억도 잘 나고 다시 찾아보기도 쉬웠습니다. 개인적으로 수험생때도 수첩을 애용했기 때문에 습관을 살려서 한 거였는데 정말 강추해드립니다.
7월부터는 역시 동영상으로 강치욱 문제풀이 강의를 수강했습니다. 문제를 풀다가 도저히 모르겠다 싶은 문제는 포스티지를 붙여 크게 표시해놓았습니다. 물론 표시해놓은 문제는 다음에 3번씩 다시 봤습니다. 그리고 이건 또 다른 비기(?)인데, 단어장을 사서 앞면에는 문제풀이 중에 모르는 용어나 과정을 네임펜으로 큼직큼직하게 쓰고 뒷면에는 설명을 적었습니다. 그리고 이걸 지하철에서 보는 거죠! 한 장씩 넘기며 외웠는지의 여부를 테스트해보는 겁니다. 마치 영어단어 외우는 듯이요. 제가 어찌하다보니 이걸 3개나 만들게 되었었는데(=_=); 단어장에 적힌 것들을 거의 다 외우게 되었을 때의 기쁨이란 정말 말로 표현할 수 없답니다.
8월부터는 열심히 문제를 계속 푸시면 됩니다. 모의고사도 꾸준히 쳐보셔야 하구요. 좌절은 절대 금물! 체크해놓은 문제는 반드시 한 번씩 더 풀어보셔야 하는 거 아시죠? 수첩도 한번씩 술술 읽어주시구요^^*
④. 화학
처음에 화학은 구미자 기본 동영상 강의를 들으며 공부했습니다. 구미자 선생님께서 문과생들도 이해하기 쉽게 강의를 하신다고 들었기 때문에 이걸 선택했죠. 3월부터 강의를 들으며 옥스토비로 공부를 했는데 생물 공부에 치여서 진도가 매우 늦게 나가더군요. 그래도 꾸준히 노트필기를 계속하며 강의를 들었습니다. 몇 개의 어려운, 그리고 중요한 단원이 있었지만 일단 진도를 계속 나갔죠. 이게 착오였던 것 같습니다. 어려운 단원에서 더 많은 문제를 풀어보고 확인했어야 하는데 그렇게 하지 않았죠. 그러다 구미자 강의를 다 듣고 5월부터 유기화학을 시작하게 되면서 화학과 아예 이별해버리고 맙니다. 유기화학이 너무 재미있었던 탓이랄까요. (^^;) 6월에 다시 화학을 보게 되었는데 이게 웬일! 그 중요하고 어려웠던 단원들을 마치 기억상실증 환자인 양 잊어버리고 만 것입니다. 그 때는 정말 막막한 심정이었답니다. 그러나 다시 기본 학습을 시작하는게 시간 낭비처럼 느껴졌습니다. 그래도 이전에 알았던 것이니 다시 들으면 이해할 수 있겠다 싶어서 추론 강의를 들었죠. 대충 구미자 선생님 추론 교재의 문제는 풀 수 있게 되었습니다. 어느새 7월. 여전히 기본이 전혀 완벽하지 않은 상태였지만 문제풀이를 들어야만 한다는 생각에 ezdeet 학원에서 박진성 문제풀이를 수강했습니다. 이론이 정리되어 있지 않아서 문제풀이 수강을 망설이시는 분들이 있으시다면 절대로 그러지 마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그러다보면 기본에 치여 정작 문제풀이 할 시간을 놓치게 된답니다. 화학에서 정말 중요한 건 문제풀이임에도 불구하고 말이죠. 박진성 선생님의 문제풀이 강의를 들으면서 정말 필요한 기본을 확실하게 정리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놀랐던 건 구미자 선생님 추론교재에는 전혀 나오지 않았던 문제 유형들을 매우 많이 볼 수 있었던 것이었죠. 문제풀이 자료에 같은 유형의 문제가 5개 정도씩 반복해서 나오기 때문에 연습하기에도 매우 좋았습니다. 수업을 들으면서 답과 필기는 별도로 체크했죠. 그리고 매일 집에서 다시 문제를 복습했습니다. 5일 정도가 지나면 다시 5일 분량을 풀면서 또다시 복습했죠. 다른 문제집은 풀지 않았고 문제풀이 자료만 완벽하게 돌려봤습니다. 8월에 박진성 선생님 문제풀이 II 강의를 수강했을 때는 풀 수 있는 문제가 훨씬 더 많아졌고, 기본 이론을 완벽하게 정리하지 못했다고 슬퍼했던 기억을 날려버릴 수 있었답니다. 생물은 이론을 정확하게 알면 문제도 잘 풀 수 있지만, 화학이나 유기화학은 이론을 정확하게 알았다고 하더라도 풀어본 적 없는 문제는 어렵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그러니 반드시 마지막 한 달은 문제만 열심히 풀어보는 기간으로 남겨두시는 게 좋겠죠?
⑤. 유기화학
유기화학. 무슨 과목인지도 모르다가 마지막에는 가장 흥미로운 과목으로 급반전된 주인공이죠. 유기화학은 문과생으로서는 굉장히 늦은 시기인 5월이 되어서야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스터디 교재는 맥머리였구요-* 역시 맥머리를 교재로 하는 구미자 동영상 강의를 통해 공부했답니다. 구미자 선생님께서 “처음에는 작용기별로 정리를 쫙 한 다음에 나중에는 반응 별로 정리를 하시면 좋습니다.” 하고 말씀하신 걸 그대로 실천했죠. 강의를 들으며 열심히 필기하고 이해한 다음에 어느 정도 진도가 나가면 처음부터 정리하고 다시 진도를 나가는 방식으로 기초를 다졌죠. 강의를 다 듣고 난 후에는 강의 순서를 따라서 작용기별로 정리를 했습니다. 이름조차 생소했던 과목을 하나씩 이해해가는 과정이 즐거웠죠. 생물에서처럼 유기화학에서도 수첩을 활용했습니다. 반응들을 외웠는지 확인하기 위해서 수첩에 반응식만 간단하게 적으면서 빈칸을 만들고 뒷면에는 답을 썼죠~* 그리고 지하철에서나 심심할 때 그걸 펼쳐보면서 식을 외웠는지 확인했답니다.
6월 중순부터는 김선민 선생님의 SM 유기화학 서브노트를 구해서 그것으로 공부를 했습니다. 이 서브노트는 얇고, 반응별로 쫙 정리가 된 책이랍니다. 마무리하기에는 더할 나위 없이 좋죠. 이걸 보면서 모르는 반응들을 새롭게 정리하고 기억을 되살렸습니다. 서브노트가 그대로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확히 알지 못하는 것들은 모두 다른 노트에 옮겨 적었습니다. 물론 이 때는 단순히 베끼는 것이 아니라 완벽하게 이해 한 후에 베끼지 않고 스스로 써내야 한답니다. 그래야 확실하게 기억이 남죠. 서브노트 정리가 완전히 끝나지 않았던 7월에 화학과 함께 박진성 문제풀이 강의를 수강했습니다. 유기 문제를 한번도 풀지 않았던 저로서는 문제풀이 자료를 보면서 처음에는 멍하니 앉아 있었죠. 역시 유기화학에서도 문제풀이를 수강하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복습입니다. 만약 저처럼 문제를 푸는게 너무 힘들고 찍는 수준이면 수업을 들으며 바로 답을 체크하지 말고 다른 곳에 필기와 함께 적어놓아야 합니다. 그리고 다시 집에서 완벽하게 복습해주어야 하죠. 그러다가 어떤 방식으로 문제를 풀어야 하는지 감을 잡았다면 미리 문제를 풀어가는 것도 중요하답니다. 참, 그리고 박진성선생님께서는 문제풀이 하실 때 선생님의 유기화학 이론 교재(이게 심화교재인가?그런듯)를 많이 사용하시기 때문에 그걸 같이 구입했었는데 이것 역시 김선민 선생님 SM서브노트처럼 정리가 되있는 책이었습니다. 이 책은 특히 단원의 앞 페이지 한 장에 걸쳐 그 단원의 모든 반응을 간단한 식으로 정리해놓았기 때문에 그 반응들을 다 알고 있는지 확인하기에도 굉장히 좋답니다. 공부하실 때 미리 이런 방식으로 정리를 한 노트를 본인이 직접 만들어놓으면 매우 좋았겠다는 생각이 들었죠.
유기 문제는 중요한 반응 몇 개가 계속 중복해서 나오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이런 것들을 제대로 파악하셔야 합니다. 혼자 공부하시는 분들은 이런 정보 방면에 취약하시곤 한데 강의를 듣기 곤란하시면 필기노트를 구입해서 중요표시 된 부분을 세심하게 공부하셔야 한답니다. 시험 2주 전쯤에는 문제풀이를 꼭 수강하면서 항상 복습을 소홀히하지 말아주세요. 다시 풀었을 때 술술 풀리지 않는 건 반드시 꼼꼼하게 살펴주셔야 합니다. 시험 일주일 전부터는 김선민 서브노트와 박진성 교재를 보면서 정리를 했습니다. 그 맘 때쯤이면 서브노트에 있는 반응은 다 알고 있기 때문에 읽기 전에 제목을 보고 반응을 머릿속에서 짜보고 난 후에 술술 읽었답니다.
⑥. 물리
죄송하네요. 저는 물리 포기자이기 때문에 물리 공부방법은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아하하^^; 4학년 1학기 선수과목으로 물리학 1을 수강하면서 물리학이 너무 어렵다는 걸 알았죠. 마치 벽이 있는 기분이랄까요. 그래서 저는 일찌감치 물리를 포기했습니다. 학점관리 상 중간고사를 잘 보기 위해 시험 전 3일 동안 물리학과 학생이면서 DEET 시험을 준비하고 있던 분께 과외를 받은 적이 있었습니다. 제 생애 최초의 과외를 대학생 때 하게 될 줄은 정말 몰랐답니다. 그런데 그 때 과외를 받으면서 느낀 것은 물리학 전공자도 물리학 1 문제를 쉽게 풀지 못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이는 저와 물리를 더 멀게 만들었죠. 물리학 박사인 사람도 DEET 시험에서 물리 문제 4~5개밖에 못 맞춘다는 소문을 듣고는 물리학 공부해서 기껏 5문제도 못 맞출 바에 생물이나 화학에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실제로 그렇게 했죠. 물리는 모의고사를 칠 때도 그랬고, DEET 시험을 볼 때도 한 번호를 고르게 선택했답니다. (^^;) 지금도 물리를 포기한 건 참 잘했다는 생각이 들어요 헤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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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II. 면접 스터디와 실제 면접 후기
면접을 보러 가기 30분 전에 우황청심원 한 병을 꿀꺽 마시고 면접실로 들어갔습니다. 맨 처음 자기소개를 해보라는 질문을 받았을 때는 긴장해서인지 목소리도 작고 속도도 빨라 중간에 지적을 받았었답니다. 그렇지만 그런 지적은 절대 나무라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실망하거나 당황할 필요는 없습니다. “죄송합니다.” 하고 사과를 드린 뒤 큰 목소리로 천천히 말하기만 하면 됩니다. 분위기가 굉장히 편안했기 때문에 자기소개를 한 후에는 저도 긴장이 어느 정도 풀려서 안정된 마음으로 대답을 할 수 있었습니다. 교수님의 질문에는 항상 미소를 띠고 답했습니다. 저는 석박사 복합학위를 지원했기 때문에 10년 후 무엇을 하고 있겠는가는 질문에 “석박사 복합학위에 합격한다면 아마도 교수님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을 것 같습니다.” 하고 활짝 웃으며 대답했습니다. 그 전에 제가 치주과학에 관심 있다고 말씀드렸었기 때문에 교수님께서는 “아, 치주과교수 말인가?” 하고 웃으며 되물으시더군요. 그리고는 교수님 한 분께서는 왜 요즘은 기초치의학 분야에는 관심이 없고 다들 임상 쪽에만 관심이 있을까 하고 혼잣말처럼 웃으며 말씀하셨고, 다른 한 분께서는 치주과 교수님이 여기는 없지만 계신데 그럼 그 교수님 쫓아내야 되겠군 하고 껄껄 웃으시며 말씀하시더군요. 전 그저 교수님 한분 한분과 눈을 마주치며 잠깐 잠깐 웃음만 지었습니다.
사실 면접 내용이 인성 부분에만 치우쳐 있어 약 한 달간 힘들게 면접스터디를 하며 면접 준비를 했던 저로서는 아쉬운 부분도 없잖아 있었습니다. 의료시사와 상식분야에 대해 심도 있게 준비를 했었거든요. 그렇지만 그 면접 스터디가 정말 큰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저희 면접 스터디는 정말 알차게 이뤄졌기 때문에 참여하셨던 다른 분들도 스터디 내용에 대해 매우 만족하셨고 큰 도움을 받았다고 말하셨답니다. 면접 스터디는 11월 초에 시작했었고, 지원학교나 성적을 불문하고 성실히 참여하실 수 있으신 분들을 대상으로 모집했습니다. 인원은 4명이었습니다. 본래 5명을 모집할까 했는데 4명이 가장 적당했습니다. 스터디 방식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 조류독감, 광우병 등과 같은 의료상식 분야에서 2문제를 선택하고, 한미FTA 의약분야나 의료일원화와 같은 의료시사 분야에서 2문제를 선택해서 주제를 정합니다. 그리고 스터디장이 의료상식 문제의 이론에 대해 2page정도의 핸드아웃을 준비해서 나눠줍니다. 처음에는 돌아가며 장을 정하려고 했는데 핸드아웃을 만드는 게 개인적으로 큰 도움이 되서 제가 꾸준히 그 역할을 맡았었습니다. 그리고 각 주제에 대해 각자 2~3개의 질문을 준비해옵니다. 질문은 지나치게 생물학적인 부분에 치우쳐서는 안 되며 사회과학 분야와 연관되어 보다 넓은 영역에서 이루어져야 합니다.
스터디가 시작하면 의료상식 주제의 이론에 대해 간략하게 설명합니다. 예를 들어 스터디장이 조류독감의 원인과 증상에 대해 설명을 하고 만약 보충할 것이 있을 경우 스터디원들이 이론적인 정보를 공유합니다. 그 다음 준비해온 질문을 던지면 1분의 준비시간을 준 후 돌아가면서 실제 면접처럼 생각을 정리해서 발표합니다. 처음에는 못하겠다고 부끄러워하시지만 다들 차례가 되면 잘 하시곤 하죠. 질문의 예를 들면, 조류독감 주제에 대해 제가 준비해갔던 질문은 “현재 슈퍼바이러스나 없어진 줄 알았던 과거의 질병(페스트와 같은)들이 더 큰 독성과 항생제 내성을 지니고 새롭게 나타나 인류를 위협하고 있다. 혹자들은 이로 인해 인류가 멸망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기도 한다. 슈퍼바이러스 혹은 과거의 질병이 출현하게 된 원인과 인류 멸망론에 대한 본인의 생각, 대처방안에 대해 말해보시오.”였습니다. 질문 형식이 대충 짐작되시죠? 질문은 사전에 알려주지 않고 스터디 때 던지는 것이기 때문에 실제 면접과 같은 당혹감을 받기도 한답니다. 질문에 대답하는 과정에서 생각을 정리해서 말하는 방법과 질문에 따른 대답의 형식(처음엔 뭘 말하고, 마지막엔 뭘 말해야 하는지의 순서와 같은)에 대해 훈련할 수 있습니다. 의료시사 역시 필요할 경우 핸드아웃을 나눠주고 정보를 공유합니다. 미리 주제에 대해 준비해오지 않으면 공유할 정보가 없겠죠. 다행히 저희 스터디원들은 모두 성실하셔서 정말 감사했답니다. 그러고 나서 약 1분 동안 주제에 대해 생각을 정리한 후 찬반 혹은 앞으로의 방향에 대해 발표합니다.
어떤 분들은 면접스터디는 시간 낭비고 별로 도움이 안 된다고 말씀하시기도 하지만 저는 절대 그렇지 않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스터디는 이끌어가는 사람의 성실도에 따라 성패여부가 결정 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스터디를 직접 꾸렸거나 혹은 어느 스터디에 참여하게 되셨다면 최대한 성실하고 적극적으로 스터디를 이끌어나가시기 바랍니다. 면접 스터디는 단순한 정보공유의 장이 되어서는 절대 안 되며 반드시 발표력과 순간 판단력, 성량과 발표시간 등을 연습하는 곳이 되어야 함을 명심하셔야 한답니다. 스터디 없이 혼자서 공부하다가는 자료수집만으로 그칠 수도 있어요. 그건 실제 면접에 가시면 정말로 거의 도움이 안 된답니다. 기억조차 잘 안 날 수도 있어요. 스터디를 할 만한 여건이 아니시라면 의료일원화에 대해 기사만 수집하시는 게 아니라 반드시 생각을 정리해서 글로도 적어보고 혼자 발표도 해보고 그 내용을 녹음해서 들어도 보시길 바랍니다. 저희 스터디에서도 3번 정도 발표하는 것을 녹화해서 보곤 했답니다. 그러면 자신이 자주 쓰는 안 좋은 말투나 면접에서 삼가야 할 행동, 표정 등을 잘 파악할 수 있죠. 어영부영 하다가는 금세 면접날짜가 다가올 거예요~* 미리미리 준비하시는 거 있지 마세요. 열심히 해야 후회도 없지 않겠어요?!
★ 면접 방식
대기시간 15분 동안 5개의 간단한 공간지각능력문제를 풀고 4개의 면접질문 중 하나를 선택하여 대답을 준비해야 합니다. 질문지는 들고 갈 수 없으며 물론 메모도 할 수 없습니다. 면접은 교수님 3분과 학생 1명, 즉 3:1 방식으로 이루어집니다. 선택한 질문 외에도 인성 영역에서 몇 가지 질문을 받게 됩니다. 면접은 약 10분에서 15분간 이루어집니다.
I. 선택질문지의 4가지 문제
① 어떤 환자가 발치 후 치주치료, 신경치료, 보철치료를 받았다. 며칠 후 환자가 다시 찾아와서 치료받은 것이 맘에 들지 않고 불편하다는 이유로 환불과 함께 원상태로 회복시켜 달라고 요구한다. 당신은 어떻게 하겠는가? 또한 이런 일이 없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말해보시오.
② 연세대에서 새로운 나노 조영제 “메이요”를 개발했다. 이를 이용하면 기존에 수분을 이용하는 MRI보다 훨씬 정밀하게 검사할 수 있어 작은 암세포도 찾아낼 수 있다고 한다. 현재 동물실험 결과 무해한 것으로 나타났고 앞으로5~10년 후 상용화가 가능하다고 한다. 왜 즉시 사용하지 않고 5~10년 후에야 가능한지 이유를 말해보시오.
③ 치과의사가 갖춰야할 소양에 대해 2~3가지 말해보시오.
④ 치과보험금이 4%에서 3.5%로 줄어든다고 한다. 그렇다면 보험이 적용되는 항목 중 어떤 걸 우선적으로 적용시켜야 하는지 말해보시오.
II. 인성면접 문제
(개인에 따라 다양한 질문을 받게 됩니다. 저는 이름이 특이하고 중문과 학생이었던 데다 석박사복합학위 지원자였기 때문에 이것과 관련한 질문을 많이 받았습니다.)
① 자기소개를 간단하게 해보시오.
② (학부)전공을 선택하게 된 이유와 영향을 준 사람
③ 석박사 복합학위 제도에 대해 아는데로 말해보시오.
④ 앞으로 10년 뒤 자신이 무엇을 하고 있을지 말해보시오.
⑤ 제출한 자료를 보면 매우 다양한 경험을 가지고 있는데, 이렇게 다양한 경험을 쌓게 된 계기나 이유를 말해보시오.
⑥ 전공을 바꾸고 치의학전문대학원을 선택하게 된 이유를 말해보시오.
⑦ 대학원 학교 선택은 언제 했는가.
⑧ 모친의 생년월일을 말해보시오.
⑨ 물리학과 같은 학문을 공부하는데 어려움은 없었는가.
⑩ 이름이 특이한데 누가 지어주셨는가.
⑪ 왜 의학전문대학원이 아닌 치의학전문대학원을 선택했는가.
A. 면접 선택 질문지에 대한 대답
면접 4문항 중에서 저는 1번 질문을 선택했고, 혹시나 잊어버릴까 싶어서 몰래 손바닥에 말할 내용을 몇 개 적어갔지만 보지는 못했답니다. 저의 대답을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 환자가 치주치료와 신경치료를 받았다는 것은 치료가 단순한 미관상의 측면에서 뿐만 아니라 치주 혹은 신경 상의 문제로 인해 이루어졌음을 말합니다. 때문에 이것을 원상태로 완전히 회복시키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또한 환자가 며칠 후에 불편을 호소했다는 점으로 미루어 볼 때 치주, 신경치료로 인한 후유증일 가능성을 무시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정확한 상담과 검사를 통해 불편의 원인을 파악하여야 하며, 이 시림과 같은 후유증에 대해서 충분한 설명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치과의사는 이러한 문제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치료 전 환자에게 치료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불편함과 후유증, 주의사항 등에 대해 충분히 설명하고 동의를 구한 후 치료에 임해야 하며, 치료 후에도 환자에 대한 관리를 지속해야 할 것입니다.
B. 인성 질문 중 전남대 지원동기
치과의사는 전문가 중의 전문가라고 할 수 있기 때문에 보다 우수한 치과의사를 배출하기 위해서는 학생 자신의 노력도 중요하지만 학교의 지도와 체계, 학교와의 적극적인 의사소통 그리고 학교의 비전 또한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 점에서 전남대학교 치의학전문대학원은 무엇보다도 학생 중심의 교육체계가 효율적이고 능률적으로 구축되어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석박사 복합학위를 처음으로 실시하여 제도를 염려하지 않고 안정적으로 연구를 행할 수 있다는 점과 2단계 BK21 사업에 선정됨으로써 향후 적극적인 연구 지원이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 또한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할 수 있는 임상교육에 있어서 전남대학교 치의학전문대학원이 누구보다 훌륭한 시설과 체계를 갖추고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용봉 캠퍼스에 착공되고 있는 최신시설 및 첨단 진료장비를 갖춘 치과병원과 임상교육관 통합 건물이 완공되고 나면 진료와 교육의 일원화가 더욱 적극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세부적으로 전남대학교 치의학전문대학원에서 발간하고 있는 사랑소식지나 전남대학교의 인터넷 서버 관리 등을 살펴보았을 때 학생과의 소통과 정보 공유를 매우 중요시하고 있다고 생각했고, 치과알림회와 무료검진 등의 행사에서 지역민들을 위한 진정한 치과의사의 역할을 깨달을 수 있으리라 기대합니다.
★ 전남대 관련 참고사항: 국내 최초 무균실험동물실, 다른 우수대학에서 벤치 마킹해간 종합진료센터, 전국 2위 44명의 full time 교수진
C. 인성질문 중 치과의사 지원동기
어릴 적부터 글 짓고, 그림그리는 것을 좋아했던 저는 제가 가지고 있는 낭만이 인문인으로써의 삶과 어울린다고 생각하여 큰 망설임없이 인문학을 선택했고 대학에 인문학부로 진학하였습니다. 그러나 인문학을 배우는 과정에서 그것이 제게 평생의 직업으로서 다가오지 않았고, 그 때문에 보다 기회의 장이라고 할 수 있는 중어중문학과에 진학하게 된 것입니다. 그 후 진로에 대해 고민하던 중 진로적성검사에서 치과의사, 과학자가 명시된 결과를 받아보게 되었고, 그것이 제가 인문학의 울타리를 벗어나 시각을 넓힐 수 있게 된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러한 시각의 트임으로 인해 당장 제 주위의 사람들이 비용이나 지식의 부족으로 구강 건강을 제대로 유지하지 못하고 있는 현실을 깨닫게 되었고, 또한 당뇨병이나 고혈압과 같은 전신질환이 급증하고 있는 오늘날과 같은 상황에서 이러한 전신질환과 치주질환과의 관계와 해당 환자의 관리방안 등에 대해 연구하고 싶은 학문적 관심이 증대되었습니다. 치과의사는 비단 기술적인 측면에 국한되지 않으며, 환자의 정신적 측면에서 역시 건강을 수호해줄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기에 제가 배워온 4년간의 인문학적 소양이 환자와의 의사소통 등에 있어 도움이 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또한 치의학전문대학원이라는 제도 역시 다른 학문과의 연계와 넓은 소양을 가진 치과의사 배출을 목적으로 마련되었다는 점에서 역시 취지에 따른 의의를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치과의사는 다른 직업과 달리 타인과의 직접적인 상호작용을 통해 보람을 얻을 수 있다는 점에서도 평생의 업으로 삼기에 부족함이 없다고 생각하여 이렇게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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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V. 드리고 싶은 말
요즘은 문과생 분들도 이 시험을 많이 준비하시긴 하지만 드러내놓고 준비하는 분들이 별로 없으시기 때문에 초기에 정보를 얻기가 매우 힘드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저 역시 그랬습니다. 그렇지만 수능을 준비하는 수험생처럼 너무 많은 정보는 오히려 혼란을 줄 수 있답니다. 그러니 필수로 있어야 하는 교재 종류와 있으면 도움이 되는 교재를 파악해놓으시고 공부 방법은 5개 정도의 글만 읽어보시는 게 좋습니다. 그리고 그 중 자신의 현재 수준, 환경, 상태, 공부 스타일과 가장 적합한 방법을 새롭게 발견해내시면 됩니다. 또한 기초가 없는 상태에서 혼자 무작정 공부를 시작하시는 건 시간 대비 성과 측면에서 비효율적이기 때문에 학원 강의나 동영상 기본 강의를 수강하시길 권해드립니다. 저도 중고등학교 때는 입시학원을 다닌 적이 없었고 대학에 와서도 영어 학원 외에 학원의 필요성을 느낀 적이 없었기 때문에 처음에는 혼자 충분히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렇지만 지금은 좀 더 일찍 학원을 다녔으면 좋았겠다고 생각합니다. 대학교의 생물학, 화학 수업들은 이과생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학교 수업으로 기본을 다지시는 건 조금 힘이 듭니다. 만약 여건 상 도저히 강의를 들을 수 없으시다면 혼자 공부하지 마시고 반드시 스터디에 참여하시기 바랍니다. 물론 문과생이기 때문에 받아주지 않는 스터디도 있지만(저 역시 그랬답니다) 한 군데는 받아주는 곳이 있을 겁니다. 저는 영어도, DEET 시험공부도, 면접도 모두 스터디를 통해 큰 도움을 받았습니다. 무엇보다 제 스스로가 스터디에 매우 열성적으로 참여했기 때문입니다. 스터디 진도가 너무 빠르다면 2배, 3배 더 공부하시기 바랍니다. 왜냐면 스터디 진도가 지나치게 따라잡기 힘든 것은 실제로 진도가 너무 빠른 데 10%, 스스로가 남들보다 준비되지 않았다는 데 90%의 원인이 있기 때문입니다. 시험은 기다려주지 않습니다. 다른 학생들과 속도를 맞추는 게 당연하겠죠. 혼자 공부하다보면 속도는 계속 뒤처지기 마련입니다. 진도를 따라잡느라 세세하게 공부하지 못했다고 하더라도 일단 함께 따라가세요~* 한 번 따라가고 난 후에 다시 돌려보는 것이 훨씬 더 효과적이랍니다.
시험이 아직 1년 넘게 남으신 분이라면 반드시 영어점수를 미리 받아놓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DEET 시험 준비와 동시에 영어 공부를 하는 것도 쉽지 않습니다. 차일피일 미루다 보면 그것이 발목을 잡게 된답니다. 열심히 DEET 공부하고서 엉뚱하게 영어 때문에 불합격하지 않도록 미리 성적을 관리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영어 성적과 학점 평균은 점점 더 높아질 거라는 걸 명심하세요.
저는 인문대생이었던 데다 DEET나 영어성적이 크게 우수한 편이 아니었기 때문에 합격여부를 놓고 매우 불안해했었답니다. 캐릭터 저작권 등록증이나 한자 2급 자격증, 30시간 봉사활동 증명서와 함께 KTF, 야후, 바디샵, 코엑스 등에서의 여러 활동 증명서를 제출했었지만 이러한 서류들은 면접에서 “그래도 성실했다.”는 인상 외에 별다른 인센티브는 없는 것 같았습니다. 그렇지만 분명한 건 DEET, 영어, GPA 중 어느 하나가 자신보다 낮은 사람들이 무수히 많이 존재한다는 사실입니다. 각 영역에 대한 반영비율이 나타나있긴 하지만 실제 변별력이 어느 정도인지 기본점수가 있는지 등은 어느 누구도 알 수 없습니다. 결과가 만족스럽게 나타나지 못했더라도 항상 스스로에 대해 자신감을 잃지 마세요. 결과를 후회하지 말고 항상 미래를 준비하는 마음가짐 역시 절대적으로 필요하답니다. DEET 시험을 보시면 미련 없이 영어 시험을 준비하시고, 면접 한 달 전부터는 면접 준비에만 주력하세요. 어떤 결과를 두고 너무 다른 사람들 말에 휘말리지도 마세요. 누구도 확실하게 답을 줄 수 없으니까요. 그럼, 멋진 치과의사가 되어 만나요-*^^*-Fight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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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 전남대에 제출했던 자기소개서
이건 제가 전남대에 제출했던 자기소개서입니다. 자기소개서를 어떻게 써야할까 많이 고민했었죠. 파레토에서 면접 강의를 한달 수강했었는데 그 때 강의해주시는 선생님께서 의사를 하시다 글을 쓰는 일을 하시고 계신 분이셨어요. 그 분께서 수강생들 자기소개서를 검토해주셨는데 제 자기소개서는 상담때 선생님께서 밋딧 면접 수강생 통틀어서 가장 훌륭한 소개서였다고 고칠게 없다시면서 칭찬해주셨답니다. 제가 자기소개서 쓸 때 엄청 난감해했던 터라 참고가 되시라구 올려드립니다.
그 녀 소 개 서
성장과정
부화
어릴 적 그녀는 사소한 질문에도 금세 얼굴이 발개지는 내성적인 아이였습니다. 호탕한 성격으로 둘째가라면 서러워하실 그녀의 아버지께서는 조용하다 못해 존재조차 잊어버릴 듯한 그 어린아이의 성격을 바꿔보기 위해 대책을 강구하기 시작하셨고, 초등학교 입학을 기점으로 하여 그녀는 '등교하자마자 운동장에서 큰 소리로 이름 외치기', '수업시간에 질문 하나씩 하기'에서부터 '무조건 반장 선거 출마하기'에 이르기까지 4년에 걸친 훈련을 받아야 했습니다. 울음을 참아가며 용기를 내야만 했던 그녀는, 그때부터 "용기"라는 것이 스스로에 대한 믿음이란 사실을, 결코 두렵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후로 그녀의 학생기록부가 그녀를 당차고 웃음이 많은 아이로 기억하게 되었음은 물론입니다.
중고등학교 시절 몇 차례 실장으로 활동하며 그녀는 "리더십"에 대해 인식하기 시작했고, 운동회 준비 같은 몇몇 사건들에서 다수와 소수, 전체와 개인 사이의 갈등을 중재하는 것에 대해 고민하게 됐습니다. 그 때, 한 그룹의 리더가 융통성 없는 고지식한 주관만을 밀어붙이거나 주관 없는 갈대가 되는 게 얼마나 어리석고 해가 되는 것인가 깨닫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경험이 이후 그녀가 원만한 대인관계를 적극 구축하는 데 기초가 되어 주었고, 지금의 그녀가 있을 수 있게 된 근간이 되었습니다.
주요경력
경험은 지혜라는 딸을 낳는다. -레오나르도 다빈치
대학생이 되면서 그녀는 잠시 스스로 어떤 사회적 지위를 가지게 되었다는 자만에 빠집니다. 그러나 그 자만은 다행히도 그녀를 긍정적으로 인도하였습니다. 누군가에게 어떤 지위가 주어질 때는 그에 따른 사회 환원의 의무가 함께 주어진다는 것을 인식하게 된 것입니다. 그래서 그녀는 대학생이라는 위치에서 행할 수 있는 활동으로 중고등학생 상담을 시작하게 됩니다. 당장에 할 수 있고, 또 잘 할 수 있는 것은 이전까지의 경험을 바탕으로 그들에게 조언을 해주는 것이라고 여겼기 때문입니다. 현재 2만여 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는 '공부의 모든 것'이라는 카페에서 스텝으로 활동하게 된 것을 기점으로 산천 간디학교 겨울 캠프 선생님, educlub 스쿨 클리닉의 상담 선배, 교육 전문 기업 (주)케이스 위즈안 교육 프로그램 멘토와 같은 역할들을 맡았으며, 케이스에서 수능 학습 다이어리 제작에 참가하여 수험생 시절의 경험담을 싣기도 하였습니다. 그녀의 경험과 시행착오가 수험생들에게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거라는 생각에 열정을 가지고 즐겁게 활동했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경험은 지혜라는 딸을 낳는다.'는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말을 떠올리며 그녀는 대학 시절에 보다 다양한 활동을 해보기로 마음먹습니다. 그에 따라 COEX에서 개최한 2004 세계박물관대회에서 행사진행요원으로 활동하였고 KTF에서 Mobile Futurist 2기로 제품과 서비스, 광고를 평가하는 여러 프로젝트에 참여하였으며, 굿다이어트 홈페이지 평가, 코스메틱 기업 미샤와 바디샵의 모니터, 서포터 활동, 취업 사이트 jopspace의 명예기자 활동, 포털 사이트 yahoo에서 인터넷 지역 리포터 거기걸스 등 여러 활동에 참여하여 새로운 경험을 구축하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활동들을 통해 그녀는 팀워크의 중요성을 깨달았고, 협동성과 성실성, 책임감을 키워갈 수 있었습니다.
또한 그녀는 응아(ung-A) 캐릭터를 개발하여 저작권을 등록(C-2005-000201)하고, 대한검정회에서 주최하는 한자급수자격검정시험 2급 자격증을 취득하는 등 자기계발에 소홀하지 않기 위해 노력하였으며, 학업에도 충실하여 부끄럽지 않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습니다. 4학년 때에는 서울시립정신지체인복지관에서 일일학교 봉사활동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봉사활동을 시작하기 전에는 장애를 가지신 분들을 대함에 있어 개인으로서가 아닌 추상적 집단으로만 인식하였고, 그분들 개인에 대해 관심을 가지지 못했던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봉사활동을 하면서 정신지체인 분들과 많은 대화를 나눌 수 있었고, 그분들의 개인적인 생활이나 가족사를 접하면서 한분 한분의 개인적인 교감을 나누며 진정으로 마음을 열 수 있게 되었습니다. 진실한 배려와 역지사지(易地思之)의 마음가짐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다시금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그녀는 어느 곳에든 도전할 줄 알았으며, 그 도전이 허황되지 않도록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이러한 소중한 경험들이 앞으로 그녀의 삶에 있어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줄 것입니다.
관심 분야 및 지원동기
용화 : 그녀, 번데기가 되다
고등학교 시절, 감성이 풍부했고 글 짓고 그림 그리는 것을 좋아했던 그녀는 자신의 낭만이 인문인으로서의 삶과 어울린다는 생각 하나만으로 아무런 고민 없이 인문대를 선택했습니다. 대학에 들어와서는 미술사학을 전공하고 싶은 마음에 여러 미술사 강의를 수강하면서 그것이 삶의 풍미를 더하고 감성의 깊이를 만들어줄 것이라고 생각하였으나, 평생의 직업으로서 다가오지는 않아 전공을 결정하는 시기인 2학년 말, 그녀는 중어중문과를 선택하게 됩니다. 다른 곳에서는 진로를 바꿀 수 있는 기회, 정신적 여유를 쉽게 만들기 어렵지만 중어중문과는 그에 비해 진로의 폭이 더 많이 열려있는 기회의 장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중국문학을 배우며 자연과학이나 공학에서 놓치기 쉬운 인문학적 교양을 쌓을 수 있었고, 정신적 의미에서의 삶에 대해 진중하게 고려해볼 수 있었습니다.
진로에 대해 본격적으로 고민하던 중, 그녀는 한 기관에서 실시하는 진로적성검사에 참여하여 이 검사에서 치과의사, 생물학자, 고고학자 등이 명시된 결과를 받게 됩니다. 당시 마음으로 다가오는 평생의 업을 찾지 못해 심리적인 공황에 빠져있던 그녀는 새로운 결과에 놀라면서도 한편으로는 인문학의 울타리에서 탈출할 동기를 얻은 것 같았습니다. 이후 직업 목록을 작성하여 그 방법과 업무의 성격 등에 대해 자료를 찾고 짚어가면서 선택의 폭을 좁혀나갔고, 최종적으로 남겨진 것이 바로 치과의사의 길이었습니다. 새로운 학문 탐구에 대한 열정도 열정이러니 와 더 큰 영향을 준 것은 그녀의 아버지셨습니다. 유독 이가 약하여 매번 치과 신세를 지시는 그녀의 아버지께서는 어느 새 이가 세 개가 빠져버렸지만 금전적인 이유로 임플란트 시술을 미루고 계셨던 것입니다. 가슴이 아렸던 그녀는 그제야 자신의 가족과 친지들 대부분이 약한 이로 인해 힘들어하고 있음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의료기술이 열악한 세계 각 지역에서 무료봉사를 하겠노라는 원대한 포부가 있기 전에, 작지만 그녀의 가족과 그녀의 친지들에게나마 비용을 걱정하지 않고 구강 건강을 유지할 수 있게 해주고 싶고, 또 그럴 수 있으리라 기대합니다.
치의학전문대학원에 진학하겠다는 결정은 그녀에게도 결코 쉬운 것이 아니었습니다. 전혀 접해보지 못했던 새로운 학문을 시작해야하므로 자신이 지녔던 자부심과 믿음이 무너질지도 모르는 일이었습니다. 다른 이들은 치의학전문대학원을 준비하고 있다는 그녀의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흔히, "이제 조금 있으면 졸업인데, 왜 그런 어려운 길을 가느냐. 중문과면 그냥 취업해도 될 텐데"하고 말하곤 합니다. 그러나 그녀의 아버지께서는 그녀에게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너는 손재주가 좋으니 치과의사를 하면 세심하게 잘 하겠다. 너는 남의 말을 잘 들어주고 이해해줄 줄을 아니 환자들이 이 뿐 아니라 인생까지도 상담하려 들겠다. 너는 노력할 줄을 아니 어디서든 힘들고 어려운 일이 생겨도 극복할 수 있겠다. 너는 스스로를 믿으니 주위에서 무슨 말을 하든지 네가 가고 싶은 길을 포기하지 않겠다. 그러니 나는 네가 하고 싶은 일이라면 네가 가장 잘 할 수 있으라는 것을 믿는다." 애플의 CEO 스티븐 잡스는 스텐포드 대학의 졸업식 축사에서 이런 말을 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마음과 직관을 따르는 용기를 가지는 것입니다. 이미 마음과 직관은 당신이 진실로 무엇을 원하는지 알고 있습니다. 나머지 것들은 부차적인 것이죠." 그녀의 마음과 직관은 용기를 낳았고, 결국 치과의사의 길로 향하게 인도하였습니다.
현재 국내 의료시장이 포화상태에 이르고, 의료시장개방이 현실로 다가오면서 의사의 전문성과 경쟁력이 한층 더 중요해지게 되었습니다. 이와 같은 시점에서 치과의사 또한 사명감을 가지고 항상 노력하는 자세로 새로운 기술과 지식을 연마할 필요가 있으며, 그 길을 나아가기 위해 가장 기본이 되며 또한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치의학전문대학원에서 보내게 될 시간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꾸려나가느냐 일 것입니다. 이 과정은 학생 혼자가 아닌 학교와 함께 만들어나가는 것이므로 이곳 전통의 명문, 전남대학교 치의학전문대학원의 우수한 교육환경과 여러 훌륭하신 교수님들의 가르침을 따라 유능한 치과의사로 발돋움하는 기회를 가지고 싶습니다.
학업 계획 및 장래희망
나비를 꿈꾸다
치과의사라는 전문가 중의 전문가가 되기 위한 과정이기에 기대와 열정을 몰아 학교생활을 엮어가고 싶습니다. 예전부터 당뇨병을 앓고 계신 아버지께서 구강건강이 약하여 고생하시는 모습을 보아왔기 때문에 이러한 경험과 학문적 관심이 만나 치주과학에 특별한 흥미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대학원에서 치주질환과 당뇨병, 고혈압 등 전신질환이 있는 환자의 진료, 관리에 대해 많은 공부를 하고 싶습니다. 졸업 후에는 인턴, 레지던트 과정을 밟아 보다 깊은 수련을 거쳐 치주전문의가 되고자합니다.
대학원 수업 과정 외에 무의촌 의료봉사 동아리에 가입하여 자신을 성장시키고 다른 이들에게도 도움을 줄 수 있는 일석이조의 수확을 얻고 싶습니다. 또한 전남대학교병원에서 방글라데시에 파견하고 있는 의료봉사단에 참여하여 열악한 의료 환경을 체험하고, 치료 기회를 가지지 못해 질환을 앓고 있는 이들에게 도움이 되고 싶습니다. 개원할 만한 실력을 갖춘 후에는 국내외의 치과의료 봉사활동에 참여하여 구강 보건에 일조하고 싶습니다. ‘이를 닦는 것’에 대한 개념조차 형성되지 않아 항상 치과질환에 노출되어 있는 곳에서는 칫솔질과 치실사용에 대한 홍보사업만으로도 큰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입니다. 충실할 수 없다면 낙오될 수밖에 없고, 낙오되어야만 하는 곳이기에 저의 20대를 아낌없이 이곳에 던지고 싶습니다.
쉬운 길은 마음을 편안하게 하지만 마음을 성숙하게 하지는 못합니다. 힘든 길은 마음을 불안하게 하지만 마음은 더없이 성숙할 것입니다. 물이 메마른 목을 적셔줄 때의 기쁨을 알고, 바람이 흐르는 땀을 걷어낼 때의 감동을 느끼고 알기에, 인생이라는 한정된 시간에서 걷기 보다는 달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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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펌입니다
감사해요..^^
구미자선생님 강의라고 그러신데.. 어디 강의이신지요?
대박!! 넘 좋아요 ``~~
잘읽었습니다 ^^
잘 읽었습니다
잘 읽었습니다. 많은 도전이 되네요.
잘읽었습니다.. 대단하세요,
잘 읽고갑니다. 공부방법에 대해서 많이 배웠습니다. 감사해요^^
정말 잘 읽었어요. 많이 노력해야겠어요~
잘 읽었습니다. ^^ 정말 열심히 해야 겠어요..
도움 많이 되는 글이었습니다!! 저두 열심히 해야 겠네요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