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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1. 14 신랑-이태호 & 신부-이지선의 혼례식 이 자료는 부부가 신혼여행후 같이 읽어보도록 작성한 것입니다. 글: 주례 김진락(Dr.KJ락), 사진&음악: 사진기자 이순자멘토님
주 례 사。혼인서약서。신랑입장。
요즈음 주례 문화의 변화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주례 없는 혼례식이 대표적인 것입니다.. 왜, 주례없는 혼례식을 하고 싶어하는가? ①결혼비용이 너무 많이 드니까 절약결혼, 알뜰결혼, 실질적결혼을 하기를 원합니다. ②존경할만한 스승이 없거나, 있어도 그분을 모시기가 번거롭다는 것입니다. ③예식 후에 찾아뵙거나 만남을 꺼려하거나 부담을 느끼게 되어 일시적 or 묻지마 주례식으로 단 한번의 만남으로 끝 낼 수 있는 주례를 선호합니다. ④예식장들의 유치 경쟁으로 그 예식장의 주례와 사회자를 끼워주기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저는 이런 식으로 주례가 없거나 일시적 알바이트 주례의 사회적 변화를 보면서 이 변화가 좋은 변화인지? 바람직하지 않은 변화인지? 많이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저 개인 생각으로는 그래도 우리 혼례문화의 전통을 살려 주례는 있어야 한다고 보며, 알뜰결혼, 절약결혼, 효도결혼을 원하는 선남선녀들에게는 우리 e-어르신들이 적극 참여해서 즐겁게 사랑과 봉사로 도와줘야 됩다고 봅니다. 정부에서도 적극 훌륭한 주례자 양성교육과 더불어 무료주례 신청자에 대한 조치를 취해줘야 합니다. 이것도 저출산대책 중 결혼친화적사회분위기조성에서 중요한 일입니다. 고령화대책 중 노후 노하우가 충만한 고급 인력의 활용으로 그들로 하여금 보람있는 노후생활을 만들어 주는데도 기여하는 사안입니다. 정부차원-공익의 차원에서 인구보건복지협회의 결혼지원센타에 소속된 결혼전문상담봉사회에서 대한민국의 미래지킴이-웨딩멘토님들이 그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니 많이 활용을 해 보시기를 참고로 미리 말씀을 드립니다.
주례소개 및 혼례식 절차: 식을 시작하기 전에 주례가 사회자를 불러 예식장에 비치된 혼례식의 식순을 보면서 식순의 절차에 대해서 협의하고 역할 분담을 합니다. 간단히, 주례 소개 내용을 주례자가 써와서 사회자에게 읽도록 하는 것이 좋으며, 신랑 신부가 낭독할 혼인서약서도 미리 인쇄하여 케이스에 넣어 준비해 놓습니다.
신랑입장: 사회자: 이제 곧 혼례식이 시작되겠으니 내빈 여러분께서는 자리에 앉아 주시기 바랍니다. 처음해보는 결혼식이라 좀 떨리지요? 신랑 이태호군은 자기 스스로 큰 소리로 신랑입장이라고 외치고 입장하시기 바랍니다. 만약, 소리가 작을 때에는 입장을 안 시킬테니까 아주 큰 소리로 외쳐야 입장이 됩니다. 자-, 큰 소리로 외쳐보시기 바랍니다. 신랑: 신.랑.입.장! 사회자: 네~~, 신랑이 입장하고 있습니다. 내빈 여러분은 큰 박수로 새 신랑을 환영해 주시기 바랍니다.
신랑신부가 미리 혼인서약서를 작성하여 주례님께 보여줌: 주례 봉사를 맡게된 멘토회원님께서는 세상에 하나뿐인 둘만의 혼인서약서를 작성해 보세요.
라는 말과 함께 다음과 같은 취지를 혼례식 15일 전까지는 알려 주셔야 합니다. 결혼식을 하면 예식만 요란법석이고 서로가 실질적인 마음을 교환하는 혼인서약서 반 장도 없으면서 식장준비-주례자가 하는 말에 동의합니까?" 예" 한 음절만 답하면 결혼이 성립되었다고 하는 아이러니한 결혼식이 당연하고 익숙하고 형식적으로 우리에게 받아드려지는 것이 현실입니다. 어느 혼례식에서는 예식장에서 준비한 혼인서약서를 주례가 신랑과 신부에게 한 문장씩 따라 읽도록 복창을 시키는 우스꽝스러운 장면이 나타나는 것도 현실입니다. 둘만의 혼인서약서를 간단히 A4용지 한 장에 써 와서 예식장에서 낭독하시기 바랍니다. 식장에서는 신랑신부 각자 써온 혼인서약서를 낭독 후에 주례가 혼인선언문 낭독에 이어 주례사를 말해 주는 것이 우리 봉사회 주례님들의 통일된 방법입니다.
2012년 1월 14일 혼 인 서 약 서 (신랑; 이태호)
나 이태호 는 우리 이지선 양을 아내로 맞이하며, 늘 당신의 행복을 책임지는 든든한 평생의 동반자가 되겠습니다. 5년 가까이 변치 않는 사랑으로 나만 바라봐주고 믿어 준 당신이 너무나 고맙습니다. 내 생애 끝까지 당신 손을 꼬옥 잡고 갈 것이고, 이 생애 후에도 당신을 영원히 지켜줄 것을 서약합니다.
2012년 1월 14일 혼 인 서 약 서 (신부; 이지선)
나 이지선 은 우리 이태호 군을 남편으로 맞이하며, 늘 당신의 앞 날이 건강하고 성공적일 수 있도록 현명한 평생의 동반자가 되겠습니다. 5년 가까이 한결같은 사랑으로 예뻐하고 아껴줘서 진심으로 고맙습니다. 이 굳건한 사랑의 믿음을 바탕으로 내 생애의 끝까지 당신만을 바라보고, 늘 당신의 마음과 함께할 것을 서약합니다.
주 례 사 <Dr.KJ락님의 주례사-14> 방금, 신랑-이태호군과 신부-이지선 양이 내빈 여러분과 친지-친척을 모신자리에서 서로가 새 부부로서 영원한 사랑을 할 것을 자신 있게 각자가 또렷한 목소리로 굳게 맹세하였습니다.
여러분은 이 새 부부 탄생의 증인이 되었고, 저-주례는 증인의 대표가 되었습니다. 계속 이 두 분을 지켜봐 주시고 많은 관심과 변함없는 사랑을 해주시기를 먼저 부탁을 드립니다.
어제까지만 하여도 이 두 사람은 너와 나라는 관계에서 각각 다른 방에서 지내왔습니다. 그러나, 오늘부터는 부부가 되어 우리라는 한 쌍이 되었고 한 방을 공동으로 사용하면서 여보(如宝)와 당신(当身)이라고 부르는 관계로 발전하였습니다.
여보(如宝)라는 단어는 같을 如(여)자와 보배 보(宝)이며 보배와 같이 소중하고 귀중한 사람이라는 의미이고, 당신(当身)이라는 단어는 당할 当자와 몸 身자이며 둘이 따로 떨어져 있는 것 같지만 바로 내몸과 같다는 의미입니다. 그러니까, 여보~~라고 부르는 것은 나의 귀중한 다이아몬드야~, 변치않는 순금아~! 라고 말하는 것과 똑같은 의미입니다. 당신~~ 이라고 부르는 것도 나-야~, 내 몸아~~ 라고 자신을 부르는 것과 같은 똑같은 의미입니다. 요즈음에는 당신~~보다는 자기야~~, 라고 부르는데.... 이것도 내 몸과 같은 너! 라는 뜻입니다. 앞으로 둘이서 여보~, 당신-이라는 말을 호칭하면서 신랑과 신부는 서로가 상대방을 보배와 같이 소중하고 귀중하게 여기고, 자기의 몸처럼 항상 생각하시기 바랍니다.
지금부터는 가정을 먼저 꾸며본 선배로서 경험자로서 태호&지선이의 신혼 첫해 3자운동에 대해서 말을 하겠으니 이에따라 매년 구체적인 실천사항을 새로 만들어서 한번뿐인 인생을 두 분이 최고 행복하게 살아 주셨으면 합니다. 신혼 첫해 3자운동이라 함은 ①주자! ②배우자! ③하자,하자!!! 를 말하는 것입니다.
①첫번째 ①주자! 운동은~ 지금까지 대부분 미성년자라서 받기만하고 살아왔는데... 이제부터는 받자!가 아닌 주자!의 본격적인 시작입니다. 그 시작은 신혼부부 시절부터 시작이 되는 것입니다. 나는-줄 것이 없어서 못주겠다고 하는 것은 안 주겠다고 하는 것이고, 아무것도 안주고 받기만 하겠다는 뜻입니다.
사람은 모두가 가진 것(재산,돈) or 있는 것(재주와재능, 특장-특점과 장점) 이 있는 것입니다. 어떤 사람은 가진 것(돈, 재산)이 많습니다. 또, 어떤 사람은 있는 것(재주와재능)을 많이 가지고 있습니다. 또, 어떤 사람은 돈과 재산, 재능과 재주는 없지만, 사랑을 많이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돈과 재산을 주는 것은 조금 주는 것이고, 자기의 특장-특별한 장점을 주는 것은 많이 주는 것이고, 사랑을 주는 것은 자기 자신을 다 주는 것입니다. 자기자신을 다 주시기 바랍니다. 사랑은 주는 것입니다.
②두번째는 ②배우자!운동입니다. 배우는 것은 ·책과 자연·을 통해서 평생학습을 해야 되는 것입니다. 요즈음과 같이 변화가 많은 이 세상을 살아가려면 항상 배우지 않으면 남을 가르칠 수도 없고, 시대에 쳐지고, 발전이 없게 됩니다.
배워야 할 항목은 너무나 많습니다. 우선, 신혼부부 시절에는 화성인과 금성인에 대해서 잘 배워야 합니다. 그런 말이 있잖아요. 남자는 화성인이고, 여자는 금성인이다. 신랑-이태호군은 화성에서 왔고, 신부-이지선양은 금성에서 왔다고 생각하는 해야 됩니다. 둘은 지금까지 자라온 배경과 환경이 다르고, 성격도 다르고, 보는 관점이나 생각도 다릅니다.
다르다는 것은 결코 나쁜 것이 아닙니다. 다르다는 것은 좋은 것입니다. 다르기 때문에 신혼부부 시절에는 특히 배울 점이 많은 것입니다. 다른 것 중에서 숨은 장점(좋은 점)을 많이 찾아내서(발견해서) 배우시기 바랍니다. 그래야, 부부지간의 소통이 잘 되어 행복이 저절로 찾아오게 됩니다. 단점은 찾을 생각도 말고 발견이 되었어도 못 본 척 해야 됩니다. 단점만을 찾아내고 발견하려고 노력하다가는 불행의 씨앗이 됩니다.
③세번째는 ③하자,하자!!!운동입니다. 이 ③하자하자!!!운동은 간단히 요약하면 ②배우자!!운동 에서 배운 것들을 실제로 행동으로 실천하자는 운동입니다. 책과 자연에서 배운 것들, 일상생활에서 배운 것들, 인터넷과 메스콤을 통해서 배운 것들을 실천하자는 것입니다.
잘 사는 법, 감사하고 겸손해 지는 법, 부부간의 소통법을 배워서 터득한 것을 실행을 보여 주어야 합니다. 그것을 나두 실행하고, 너도 실행하자!는 것입니다.
주례로서 한 가지 권장하고 싶은 신혼부부-③하자,하자!!!운동은 서로가 서로의 종이 되자! 라는 부탁입니다. 자신이 상대방의 종이 되어 종의 역할을 수행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서로의 진정한 사랑은 상대방을 위해서 자기를 희생하고 봉사하는 데에서 시작되는 것입니다. 희생과 봉사는 자기를 낮추고 낮아지는 것이며 겸손해지는 것입니다. 요즈음 가족구성을 보면, 한 둘만 낳아 금이야옥이야 기르기 때문에, 누구나 공주님이요, 왕자님만 계십니다. 공주생활 왕자생활만을 하다가 종의 생활은 참~~어려운 것입니다.
종이란 하루 종일 밭에서 일을 하다가 집에 들어오면 주인한테서 `수고했다!!!`는 말을 들어보기는커녕 계속해서 부엌으로 달려가서 불을 피우고 주인의 식사를 마련하고 방을 닦고 청소를 계속 하여야 합니다. 그러나, 서로 종이 된 입장이라면 수고했다는 말도 나올 것이고 상대방의 수고를 인정해 줄 것이고 서로를 격려하면서 이해 속에서 살아가게 될 것입니다.
지금까지 이야기한 이태호, 이지선 부부의 3자운동: ①주자! ②배우자! ③하자,하자!!! 운동은 신혼 첫 해인 올해의 둘만의 3자운동으로 하고, 내년에는 결혼1주년 기념일인 1월 14일 이전에 또 다른 태호와 지선이의 신혼3자운동을 구체적으로 몇 항목을 만들어서 행복하게, 멋있게, 잘~~ 살아보시기 바랍니다.
이상으로 행복해지는 비결-신혼부부 3자운동에 대해서 말씀드렸습니다. 다시 한번, 바쁘신 주말 귀중한 시간을 할애하셔서 두 분의 결혼을 축복해주신 친지 및 하객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드리며 앞으로도 따뜻한 눈과 마음으로, 두 사람의 밝은 미래를 축원해 주시길 부탁드리며서, 이만 주례사에 가름합니다. 감사합니다. 2012년 1월 14일
서울시 강남구 일원동 샘터마을@ 101-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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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이번 혼례식에서 주례사는 신혼부부-3자운동, 혼인서약서의 본인 낭독, 신랑입장시 신랑 스스로 큰소리로
외친후 입장시키기가 특징이었습니다. 신랑이 스스로 큰소리로 신랑입장! 소리치게하고
내빈 여러분에게는 박수를 치도록 주례가 사회자에게부탁을 해놓았더니, 정확히 그렇게 하였고
예식 시작부터 분위기가 아주 좋아서, 앞으로 제가 주례봉사시에는 꼭 이 점을 추가하기로 했습니다.
효과가 참~~, 좋으니 여러분도 주례를 할 때 꼭 아렇게 해보시기 바랍니다.
♠ 항상 결혼식에서 주옥 같은 주례사를 듣습니다. 언제 들어도 주시는 말씀은 귀한 말씀으로 세상을 많이 살아도 뉘우침과 새로운 다짐을 갖도록 합니다. 지난 토요일에 귀한 인연이 있어 금쪽보다 더 귀한 시간을 주시어 신랑 신부에게 평생을 행복하게 살도록 사랑의 마음과 생활의 각론을 일러 주셨습니다. 저도 주신 말씀을 듣고 읽으며 새로 시작하는 마음이 드는데 신랑, 신부는 더욱 감동함과 감사함이 가득할 줄로 믿습니다. 주신 말씀에 만장하신 하객 모두 감명 깊었습니다. 다시 한번 깊은 감사의 말씀 올립니다..
회장님, 수고 많으셨습니다. 결혼식 때 주례하시느라고 수고 하시고, 또 이렇게 주례사에 사진까지 넣어서 새출발하는신랑 신부에게 보내신다니 너무 훌륭하신 생각이십니다. 이색적인 결혼식 문화를 보여주심은 물론 주례사 중에 "서로 상대방의 종이되어라"는 말씀을 잘 이행한다면 이 신혼부부는 평생 신혼처럼 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수고 많으셨고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