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5 - 밍광택코팅 / 에폭시페인트제거 외벽페인트날림제거 외벽방수페인트제거 자동차페인트날림 차표면페인트날림 차표면에폭시날림

[박프로]

K5 차량이 입고 되었습니다.

저희와 오랜 인연을 맺고 있는 의류매장 사장님의 체어맨차량과 동시에 입고된 K5차량 입니다. 같은건물에서 요식업을 운영중이신 사장님인데 두 분이 같이 오신 이유가 아주 절망적입니다. OTL

사거당일, 건물 옥상에 외벽방수제 에폭시를 시공했답니다. 페인트통을 나르던 작업자 아저씨가 발을 헛디뎠는지 꾀 높은 곳에서 페인트통이 낙하했고,,,, 하필이면 그곳에 주차된 체어맨과 K5 두 차량에 페인트가 사정없이 튀어버린 겁니다.

상상하기조차 싫은 일이 벌어지고야 말았죠

체어맨 차주분께서 다급한 목소리로 전화가 오셔서 상황을 설명하고 30여분 후 저희매장에 방문하기로 하셨습니다.

그런데,,,저는 제 눈을 의심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마치 점박이 커스텀을 한 듯한 차량이 제쪽으로 다가오는겁니다.

아닐꺼야,, 아니겠지,,

눈앞에 펼쳐진 충격적인 모습에 동공이 풀린 상태로 차 두대를 살펴봤습니다. 그야말로 가관입니다.

어디 한군데 안튀긴곳 없이 빼곡하게 에폭시페인트가 뿌려진 상황입니다. - 대 to the 박 - 

페인트가 떨어지고 얼마 지나지 않았기 때문에 두대 중 한대는 승산이 있어 보입니다. 나머지 한대는 먼저 시작한 차량에 소요되는 시간만큼 페인트가 서서히 굳어가겠지요 ㅠㅠ

정확하게는 페인트를 제거하는 시간만 체어맨-4시간, K5-8시간이 소요 되었습니다. 엄지손가락 인대가 늘어날 정도로 일일이 손으로 긁고 닦아야만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새벽3시에 제거작업만을 끝내고 퇴근하면서 느낀건 다음부터는 이와 같은 시공의뢰가 들어오면 NO 로 일관하리라 굳게 다짐합니다. 진심ㅋㅋㅋ

에폭시페인트를 제거한 차량의 도장표면이 멀쩡할리 없죠. 이제부터는 도장면을 케어하는 광택작업에 들어갑니다.

밍광택(천연양모 이용) +테프론코팅을 시공 합니다.

일반광택과 달리 밍광택은 장모의 양털이 회전하면서 생기는 열을 이용해 클리어코트를 케어하기 때문에

클리어코트(투명층)가 깎여 나가지 않고 도장면에 손상이 없는 프리미엄 공정입니다.

차량 출고 시의 광도보다 5% 이상 더 뛰어난 광도로 표현할 수 있는 것이 노하우입니다. 구두를 닦으면 광이 더 나는 것과 같은 원리죠~ 써치(LED) 전등을 통해 잔기스를 더 세심하게 케어하면서 시공이 진행 되었습니다.

광택은 6차공정으로 5~6시간이 소요되며, 광택작업 후 코팅제 마감과 서비스 시공시간까지 2~3시간이 추가로 소요 됩니다. 밍광택을 통해 클리어층이 케어되면서 표면이 견고해 졌습니다. 광도는 물론 최대로 끌어 올려 놓았구요, 곳곳의 흠집을 페인트로 터치업 하여 눈에 거슬리는 곳 없이 마무리 합니다.

차량에 전체적으로 분포되어 있던 잔기스와 깊은기스 등을 복원함으로써 색감이 깊고 단단하게 잘 표현 되었습니다.

깨끗하게 외장관리한 차량을 기분좋게 고객님께 인수해 드렸습니다.

감사합니다^^

 1. 외장 디테일링 케어  

 2. 자동차 내부 크리닝  

 3. 실내 연막탈취 크리닝 (약품:미국 바이오더사 정품 취급)  

 4. 타이어 크리닝 및 타이어광택제 도포  

 5. 전체 스톤칩 커버 및 터치업 서비스  

▲ 되살아났다는 표현이 딱 맞겠네요. 무슨 일이 있었냐는 듯 더 깊고 진한 광을 내고있는 K5 차량,

써치 작업등(HQI) 아래서 잔기스가 보이지 않는 정도의 단단하고 고른 표면 퀄리티가 완성 되었습니다. 햇볕 아래에서 보면 더더욱 맑은 광을 느낄 수 있어요~

스스로에게 수고했다는 칭찬을 백만번 외쳤습니다. ㅎㅎ

★ 이제부터는 하소연 포스팅 좀 할게요 ㅋ

▲ 서두에 등장했던 기막힌 모습을 좀더 자세히 들여다보자면, 헤드램프를 비롯하여 플라스틱 부품과 고무몰딩, 유리까지 페인트가 안튄 곳이 없습니다. 부품을 모조리 바꿔버리고 싶은 충동이 일지 않을 수가 없어요.

표면은 긁어낸다 하더라도 좁디좁은 틈새는 어찌합니까~

숨이 막혀옵니다 ㅠㅠ

▲ 몇 시간만에 페인트가 굳어버린 탓에 일일이 손으로 긁어내는 방법 말고는 답이 없습니다. 내 엄지손가락 ㅠㅠ

어찌어찌 긁어내고나면 페인트를 제거하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밖에 없는 인위적인 표면기스가 빽빽하게 남습니다.

새벽3시에 끝난 페인트 제거작업. 체력 충전하고 다음날 광택 들어가야지요~

▲ 천연양모의 패를 통해 잔기스를 복원하는 과정입니다.

잔기스는 패드와 힘과 테크닉의 조합이 적절해야만 100% 잡아낼 수 있다는 점^^

이렇게 1,2차 밍광택 공정으로 기스제거와 표면에 박혀있는 타르와 철분 등을 클리닝하고,

3,4차는 폴리싱, 즉 광(光)내는 공정으로 꼼꼼하게 진행 됩니다.

5차에서는 에어브러쉬로 틈새에 남아있는 먼지와 물기등을 제거하고 탈지작업을 합니다.

마무리 코팅과 디테일링 케어서비스로 모든 시공은 완료~!

 

체어맨 차량은 다음에 포스팅 할께요~ㅎ

이상,

힘들었던 그날을 회상하는 것 조차 힘든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ㅋ^

[nJoyRock]

사진만 봐도 엄청 고생하신게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