찔레꽃 1
아이들 오손도손
궁핍한 산골 동네
주걱새 우는소리 배고픈 한恨이여도
타고난 착한 본성은 너도나도 형제라
품앗이 간 엄마 오길
애타도록 기다릴 때
옆집 누이 건네 주던 찔레순 아련한 맛
애틋한 정만 남아서 지금까지 아리는데
돈벌어 돌아 올께
울며 불며 다짐하며
부자집 식모살이 서울간지 소식없어
사는게 버거운건가 고향생각 잊은건가
생활은 풍족하나
마음은 가난하여
보고픈 누이 얼굴 꽃처럼 피고 지니
하얀꽃 은은한 향기 추억만이 애닳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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