꽁꽁숨은 금정역의 선술집 풍경어제는지인들과 함께 저희의 단골집 풍경으로 갔습니다가득이나 사람이 많아서 매번 되돌아가기 일수인데 한입먹으면 깜짝놀랄 정도의 맛있는 요리때문에더 유명해져버린 곳이예요사실 지난주에도 친구 소개팅시켜주러 갔었는데1주일만에 또갔죠 (소개팅은 잘 성사되서 지금 둘이 사귄답니다 냐하하 )암튼 어제는 비도 내리고 풍경에 안갈 수 없는 분위기였어요 ^^여기는 너무 좋으신 주인부부 두분이서만 하는 곳이라 항상 매우 바쁘답니다 그래서인지 손님을 좀 가려서 받으시고 처음보는 사람은거의 대부분돌려보내세요 ㅠㅠ자리가 있어도말이죠그런게 아주 매력적이고 도도해요 오기가 잔뜩 생기게끔 하죠..저희 신랑과 저는 연애할때 여기를 뚫을려고 시도했다가 신랑은 친구들과 5번 뺀지 저랑 같이는 3-4번 ?지 흑흑..절대 자리를 안주시더라구요 더욱더오기가 생기더라구요 항상 사람이 많은 이유가 너무 궁금했어요 ~그래서 작전을 짰죠.. 오픈할때 가자!! 그래서 시장다녀오셔서 오픈할때 같이 들어갔습니다 ㅎㅎㅎ 그날부터 비싼술만 계속 시키고 저희얼굴 기억하게 하려고 거의 이삼일에 한번꼴로 매일갔더니..지성이면 감천이라고.. 지금은아주머니가 아주 반갑게 맞아주시는친한 단골이랍니다 그것도 벌써 4~5년전 일이네요아~ 그렇다고 너무 겁먹지는 마세요..저희가 운이 없어서 그렇지 처음 오시는 분들도 잘만 들어가시는 분도 있더라구요그런데 제눈으로 본적은 없어요.. 자자 그럼 도대체 왜 이곳 풍경1.4가이리도 유명한지 한번 포스팅 해볼게요벌써 사진만 봐도 아시겠죠?풍경의 오뎅탕입니다 생쭈꾸미와 정말 싱싱한 해물들로만 만들졌어요 국물맛은 ... 환상입니다 전체적인 분위기는 아래와 같아요마치 작은 시골마을 읍내에 있는 선술집같아요.. 그래서 더 매력적이죠 저희가 항상 시키는 모듬구이입니다.곧 나올거예요 ^^
전체적으로 이런 분위기입니다 술집이라기보다 친한 이모네 아는 언니네집 한켠에서 한잔하는 분위기예요 사진찍는사이 미역국이 나왔네요어제 데려간 친구중 처음가본 친구가 있었는데 이거 한수저 먹어보더니 이거부터 대박이라고 하더라구요우리가 먹는 그런 미역국맛은 아니고 가츠오부시로 낸 국물에 부드럽고 작은 미역이 있는 일식 미역국이예요감칠맛나고 식욕을 돋웁니다
그 다음으로 항상 내주시는 한치샐러드랑 연두부입니다 안주가 부족하다 싶으면더 주시기도 해요 와사비와 간장이 나온걸 보니 모듬구이가 곧 나오려나보네요..
자 첫번째 모듬구이로 새우가 나왔어요모듬구이는 코스로 나옵니다 한번에 나오면 식어서 맛이 없으니 한종류씩 구워져서 나와요그럼 새우 이후로 어떤 구이들이 나오는지 한번 쭉~ 퍼레이드로 보겠습니다
새우
연어(이거 최곱니다)
관자
꽁치(직접 발라주세요)
시사모
갈치까지..7가지 해물들들의 집합이네요일단 간이 너무 딱맞고 밥한그릇 먹고싶을 정도로 잘 구워져서 나와요
술자리가 무르익어가네요.. 그사이..
드디어 오뎅탕이 나왔습니다.. 이건 정말이지.. 무한소주 무한청하 입니다
이 싱싱한 쭈꾸미를 보세요 1년 365일 제철에 상관없이 이 쭈꾸미와 새우 오징어등이듬뿍 들어가있답니다요즘은 쭈꾸미철이라 더 야들야들하고 맛있더라구요
제가 좋아하는 곤약도 건져먹어보고
아.. 우동은 들어있는건 아니고 얘기하면 아주머니가 나중에 삶아오셔서 넣어주세요그런데 이것역시 기대를 져버리지 않아요평소 접대나 회식으로 일식집을 자주가는 저희 신랑이 고급일식집에서나 나오는 면발이라고 하더라구요면발이 정말정말 탱?탱글 쫄깃쫄깃 해요 일반우동 면발이랑은 차원이 다르고 맛있어요아~ 다른 맛있는 안주들도 많은 데 오늘은 두가지만 소개해드립니다 어제 두개만 먹었으므로 ^^
오늘도 그냥 한잔만 한다는게풍경에서 또 한 댓병 했네요 청하 좋아하시는 분들은 청하랑 한잔 해보세요 정말 잘어울려요 사케도 있으니까 따뜻한 사케랑도 시도해보시구요 참..소주 좋아하시면 조심하세요어느새 다섯병째 소주병을 돌리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