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명리> 제 2부 명리학의 과학적 논의의 제 5장은 음양오행의 자연론 초월적 과학과 연결짓고 있다. 먼저 제 4장의 '사주는 왜 맞는 걸까?'의 마지막 부분에서 저자는 비판적 사고와 설득력으로 사주가 왜 맞는가를 설명할 수 있어야 된다고 논의하며 음양오행의 자연론부터 하나 하나 해부해 들어가고 있다.
(7) 세상의 모든 일을 증명할 수는 없다. 밝힐 수 없는 신화의 세계를 믿어야 하고, 증명할 수 없는 믿음의 세계를 무조건 믿는 것이 아니라 인간의 생각하는 능력으로 설명하고자 하는 것이 철학이며 학문의 근간이라고 하였다. (8) 서양의 천문학은 점성학에서 그 출발이 이루어졌고 서양점성술은 별자리(행성)를 원점으로 하고 있다. 그리고 동양의 명리학은 자연의 에너지를 형성시키는 원점! 즉, ‘우주의 질서’라고 표현한 태양과 달과 오행성(일월오성)을 출생 연월일시에 배합한 사주를 이용해 명을 논하는 것이다. (9) 앞에서 태양계 오행성의 음양체계에 대하 우주질서와 작용을 설명하였다. 그리고 사주가 왜 맞는지에 대한 문제를 던져놓고 비판적 사고와 설득력으로 풀어가 보도록 하자.
저자는 음양오행의 자연론과 관련하여 7개의 출처에서 자료를 인용하며 이론에 대한 비판적 논의를 우주과학과 생명과학으로 연결짓고 있다. 그리고 이 논의를 6장 사계절 기후론과 사주명리, 7장 우주론과 사주명리, 8장 뇌과학과 사주명리까지 확장하고 있다.
그 중 이번 주간에는 음양오행의 자연론 부분에 깊이 빠져 들어가 보는 시간을 가져 본다.
우선 발제 부분의 저자의 말을 읽음으로써 5장 음양오행의 자연론 강론을 시작하도록 한다.
5. 음양오행의 자연론
그동안 사주명리학을 설명할 수 있는 근간은 동양철학적 음양오행 사상과 우주질서에 따른 자연의 순리와 섭리에 입각한 음양오행의 기와 물상론적인 존재론이다. 그러므로 비과학적이지 않다고 주장해 왔다. 충분히 타당한 설명이다. 그러나 필자는 현대사회에서 명리학의 일반화를 이끌어내는 데에는 보다 과학적 설명이 뒷받침 되어야 한다는 문제를 제기하는 바이다. 먼저 음양오행론을 논한 내용 중 몇 가지를 살펴보자.
이하에서 7개의 인용된 내용들을 구체적으로 읽으며 <과학명리> 저자의 논리를 따라 가며 현대 사회에서 명리학의 과학적 논의를 어떻게 이어가는지 살펴보아야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