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후~~ 공정무역도시 계양 선포식 및 페스티벌 행사후기

[햇빛반짝]

1. 일시 : 2019. 5. 11. 토. 10시~4시
2. 장소 : 계양구청 앞마당.
3. 참석자 : 신청옥, 신만덕, 임덕희, 장영아 그리고 허인숙, 송애이, 이영희, 승용이
4. 놀이 : 말뚝이떡먹이기, 칠교, 망줍기, 쌩쌩이, 딱지
5. 후기.
올해는 여러 행사들이 인천 곳곳에서 많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5월 11일은 놀이마당이 있는 날이라, 참여가 살짝 고민되었던 행사이긴 했으나, 놀이하는 사람들이 참여하기를 원하는 곳이면 되도록 참여하자는 취지로 참여하게 되었어요.
이 날은 인천계양이 공정무역 도시로 선정된 것을 기념하는 의미로 선포식을 하였지요. 그래서 마을공동체활동을 하는 단체와 사회적 기업 등 공정무역에 연관있는 단체 등 40여개단체들이 체험부스를 열기도 하고, 홍보도 하고 판매도 하였답니다.
축하하는 의미로 여러 공연들도 중간중간 펼쳐지기도 하고요.

우리 (사)놀이하는사람들 인천지부 체험부스는 된밭공원에서 놀이마당을 진행해야 하는 탓에 준비위원을 두 팀으로 나눠 활동해야 했어요. 식구들의 협조를 받아 승용이가 짐도 날라주고 책상 정리, 만국기 걸기 등 준비를 적극 도와주었네요.
주최측의 배려로 공간을 많이 제공해주셔서 책상도 여러 개라 책상 위에 비닐을 씌워 쌩쌩이 만들기 부스도 준비하고, 그 옆에 칠교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했지요. 그 뿐 아니라 천막 안에서 망줍기도 유치원용, 초등용 2개나 그리고, 그 옆에 딱지도 할 수 있게 여러 개 딱지도 펼쳐 놓았고요. 말뚝이 떡먹이기도 펼쳐놓았어요.

10시 전부터 기웃기웃 하던 사람들이 10시가 되자, 한두 팀씩 구경하기 시작했어요.
공정무역도시 선포식을 하고, 본격적으로 행사가 시작되었지요.
"쌩쌩이가 뭐예요.?" 하며 쌩쌩이가 뭔지 궁금해하는 아이들과 부모님들께 쌩쌩이를 돌리며 보여드렸더니 "우~와" 하고 탄성을 지르며 신기해하더라고요. 아이들이 희망에 부풀어 쌩쌩이를 만들 동안 부모님은 칠교를 하셨더랬어요.
이 곳에서 스티커를 제공하여 5개로 빙고를 채우면 선물을 주는 이벤트를 펼쳤는데요. 한 어르신은 칠교그림하나 완성해서 스티커를 받아 빙고를 채워 선물을 받으시고요. 다시 오셔서 나머지그림에 도전하셨더랬어요. 그러면서 마지막 판이 젤 어렵다 하셔서, 그 이후에는 "이걸 성공하신 분은 칠교의 달인으로 인정합니다~" 하고 말씀도 드렸네요^^
아이가 쌩쌩이 만들 동안 쉴 요량으로 칠교하나에 도전했던 한 아빠가 승부욕에 불타 마지막 고수단계에 몰두하여 도전하고, 마무리로 케이스에까지 잘 정리해주셔서 "최고.최고!!"를 연신 외치기도 했지요^^ ㅎㅎ
초등학생도, 중고등학생도, 어른도 심취해서 칠교 하나하나 열중해서 맞추는 모습은 전래놀이가 무조건 뛰고노는 것만 있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새삼 알게 해주는 시간이었습니다.

말뚝이떡먹이기는 바구니를 준비해서 10개씩 담고, 한 사람이 한 바구니씩 가져가서 놀고 다 논 후 다시 담아서 또 놀고 싶은 사람은 또 놀 수 있게끔 했더니, 아이들에게 노는 즐거움과 다음 사람을 위하는 배려심을 배울 수 있는 기회도 가질 수 있었고요.
바구니도 2개, 넣는 곳도 두 개니까 부모님과 아이들이 서로 같이 놀 수 있어 화목을 다지는 시간도 연출되었네요.

그리고, 요즘은 유치원. 학교 등에서도 종종 딱지나 망줍기를 가르쳐주고 있어서 아이들이 "이거 나도 알아!" 하며 자신만만하게 아이들끼리도 신나게 놀 수 있었어요. 어떤 모자는 둘이 주거니받거니 딱지도 치고, 어떤 부자는 둘이 나란히 망줍기를 하기도 했어요. 같이 노는 모습에 이 아이들은 평소에도 즐겁게 생활하겠구나 싶어 새삼 흐뭇해졌어요.

예전과 조금 다른 게 있다면, 예전 체험부스를 운영할 때는 부모님들이 맛보기에만 연연해서 즐길 새 없이 쌩쌩이 하나 얼른 만들고, 아이들을 여기저기 끌고다니곤 했었는데, 요즘은 아이들이 가자고 할 때까지, 충분히 즐기고 놀 수 있는 시간적 여유를 주신다는 거였어요^^ 그래서 더 보람을 느끼는 하루였네요.

워낙 긴 시간이고, 중간중간 여유있는 시간이 있어서 다른 체험부스는 뭐가 있나 보면서 계양구 내에 있는 다른 단체와 교류하는 시간도 가졌었네요.
나중에 그곳에 있던 선생님들도 우리 부스에 오셔서 자연스레 울 단체도 알려드리고, 다같이 아이들이 즐겁게 생활할 수 있도록 서로 으싸으쌰 하자고 응원도 했네요.
놀이가, 아이들이, 그리고 이런 기회가 아이들 뿐 아니라 어른들에게 즐거운 추억을 함께 만들게 해주는 시간이었습니다~~^^

[지이정(지니)]

생동감 있는 후기 최고👍

[바다]

선생님들~ 고생하셨어요.
인숙샘은 놀이마당 후
또 그곳으로 날아가셨네요^^

[햇빛반짝]

인숙쌤이 짐을 다 챙겨가셔서, 그 덕에 제가 편히 집에 왔네요^^

[바다]

이제는 부모님들이 함께
놀이하는 모습이 늘었어요~
언젠간 부모님들이 더 열심히
노는 날이 올지도~ㅋ

[햇빛반짝]

아쉬운 것은, 생동감 있는 사진을 못 찍었다는 거네요. ㅠ
놀이설명하다 사진을 찍자니, 즐겁게 놀이하는데 방해하는 것 같아 못 찍을 때도 있고요. 활동하느라 정신팔려 못 찍을 때가 허다하지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