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설악그란폰도 후기

[서동철]

안녕하세요. RTC 서삼수 딱지 이제야 뗀 2018 설악그란폰도 완주자 서.동.철 입니다.
그럼지금부터 설악그란폰도 후기를 시작합니다.

때는 뱌아흐로 2018년 5월11일 금요일 오후.
태용 대장님과 민훈이형을 만나 출발준비. 대회에 필요한 공구, 휠셋, 여러 보급식등을 준비하며 출발준비 완료. 민훈이형은 아쉽게도 함께하지못해 인사를하고 오송턱별시로 떠납니다.
오송에 도착하니 장현진이가 심심하지말라고 숙제를 줍니다. 자전거 변속도 고쳐주고 휠셋도 교체~~~

그리고 도착한 현진이와 준오. 저녁6시가 조금 넘은시각에 강원도 인제로 출발합니다.
가면서 쉴세없는 입터벌을 하는도중 현진이가 분명 놓고온게 있는거같은데~~~이럴때 항상빠트린단말여???하는말과동시에
앗차 클릿슈즈...ㅋㅋㅋ 바보장현진은 운동화신고 설악탈려고 했나봅니다.
여차저차우차저차해서 현진이의 신발은 동연이형에게 전달되었다고 하네요

그러다보니 인제도착. 부랴부랴 숙소로 들어가 짐을풀고 태용대장님은 다른호실의 잔차들 정비해주러 떠나심...운전하랴 서포트하랴 제일 바쁘셨습니다.
다음날 대회를 위해 11시가 조금 넘은시간에 취침. 긴장감에 다들 잠못이뤘다는데 저는 역대 대회중 가장 푹잤네욤ㅋㅋ

새벽4시. 기상하자마자 선수들을위해 손수 물을끓여 아침준비해주시는 태용대장님(선수들 편하라고 바닥에 이불한장깔고 새우잠 주무셨습니다ㅜㅜ)

어흠 졸리당눈이안떠져오또케설악으악 하는 종현이ㅋ
아침을 든든히 먹고 부랴부랴 출발준비를 합니다.

새벽5시 30분 잔차적재까지 완료!
준오가 준 홍삼액기스 한숟가락 하고 대회장으로 나섭니다ㅋ
대회장에 도착하니 엄청난 차량들과 선수들로 붐비고, 비는 추적추적 오기시작. 스페셜 보급을 후다닥 맞기고 출발선으로 향합니다.

출발선에 가기전 한방ㅋㅋ이때까진 얼굴이 샤방샤방하네요

구룡령 오기 전까지는요......
구룡령 정상부터는 오들오들 후들후들 떨려 기온을보니 영상5도. 하 일단 휴식최소화하고 다같이 다운힐을 시작합니다.
내리막을 무려 20키로나 내려가야하는 끝없는 내리막...비까지 더 내리기시작해 브레이크도 잘 듣지않아 풀브레이킹으로 긴장하며 내려가니 몸은 점점 굳기시작하고, 머리에 온갖생각이 들기 시작합니다.
아, 그냥 메디오로 돌까, 그래 그란폰도갔다 포기하느니 메디오로 돌자. 이러다 얼어죽긋다 ㅋㅋㅋ 생각을 수없이 하다보니 조침령이 다가옵니다.
여기서부턴 동연이형, 천석이형과 함께 등반시작.
가민경사도는 악천후로 맛탱이가 가버려 1도~심지어 -경사까지 떳지만 다리센서엔 평균 15프로정도 되는 극악경사의 업힐인 조침령
(실제 스트라바상으로도 4km에 평균경사 10%짜리 오르막입니다)
꾸역~꾸역 와리가리만 하지말자며 올라가다보니 동연이형이 앞에 클릿을 빼십니다.
"앜 쥐왔어..ㅜ.ㅜ먼저가" ㅠㅠㅠ
여기서 잠시 서야하나 고민했지만 그래, 동연이형은 완주경험 있으니 잘 올라오실거야 생각하고 고클릿 형님을 버리고 다시 오릅니다.ㅋㅋㅋㅋ
정상쯔음 가니 먼저오르던 천석이형님도 꾹꾹이댄싱으로 앞에 보입니다. 조침령 정상부턴 천석이형님과 같이 다운힐시작ㅋ

어느덧 가다보니 좌회전 메디오, 우회전 그란폰도 표지판이 보입니다.
으아아으어어그어어어극거 어디로갈까 고민했지만 역시 몸은 우회전이네요

에라모르겠다 일단 들이대~~~~~~ㅋㅋㅋㅋㅋ
쓰리재 정상에 팀카만 생각하며 힘들게 정상도착.

안개가 자욱한 쓰리재 정상

배신자 장현진은 벌써 옷도갈아입고 저러고있네여 ㅋㅋㅋ

추운날씨에도 팀원들 보급해주려 분주하신 우리 서포트분들ㅋ 정말 넘나든든했습니다.
여기서 따뜻한 카누한잔 호로록하고 인식이와 둘이 다시 라이딩시작.
아 이제 120키로밖에 안남았다~~좀만더 힘내자(?)ㅋㅋ 헛소리하며 스페셜보급까지 열심히 달렸습니다.

보급소 도착..걍 비가 오거나말거나 나무밑에 자리잡았네요 ㅋ

여태껏먹었던 죽중에 제일 맛있었습니다..

황도먹으며 눈물흘리는거 보이시나요 ㅋㅋㅋ ㅠㅠ

안들어가도 살기위해 꾸역꾸역 집어넣었네요.
불과 10분남짓 넘었을까...점점 추워집니다.
인식이는 오들오들떨길래 얼른먹고 가자, 하고 얼른 안장에 다시 앉습니다.
인식이랑 한계령을 오르며, 우리가지금 뭐하는짓일까~~~ㅋㅋㅋㅋㅋㅋㅋ수없이 얘기했네요.
한계령 다운힐도 급헤어핀에 경사가 심해 업힐보다 더힘들게 다운힐을 했네요. 무조~~~건 풀브레이킹...
다음업힐인 구룡령까진 낙타등이 몇개있어 인식이랑 서로 로테이션하며 열심히 달립니다.

멋진 팀포커쓰 크로스한 인시기 한방찍어주고,

역시나멋진 포커스주인 서동츨이도 달리며 한방 찰칵.
어느덧 달리다보니 구룡령 보급소가 보이고, 작년 dnf의 두려움과 오늘은 완주할수 있다는 기대감으로 오르막을 시작.
정상까지 10km, 9km...점점 줄어들긴 하지만 너무나 길고 힘든 업힐에 몸도마음도 지쳐갑니다.

제가 말걸어도 촛점잃은 눈으로 힘들어 말도못하는 인식잉ㅋㅋㅋ
힘들기도하지만 20km의 너무나 길고 지루한 오르막이기에 혼자 ㅁㅊㄴ처럼 아싸좋아 오예 가즈아~~~를 외치며 구룡령을 올랐습니닼ㅋㅋㅋ

그리하여 정상도착. 그저 웃음만^^

정상에서 만난 천석이형님, 그리고 준오와 현진이 ㅋ

살기위해 입안에 초코파이하나 우겨넣고 결승점을향해 다시 출발.
마지막 다운힐인 구룡령을 조심스레 내려가 골인지점 40km 까지정말 불태웠습니다.
힘들어하는 인식이 힘내자~호ㅓ이팅~가즈아~를 연신 남발하며 천석이형님과 열심히 달렸네요.

그리하여 도착한 눈물의 결승점 ㅜ.ㅜ울컥했습니다.

그리고 뒤이어도착한 인식이. 고생했다...ㅋㅋㅋㅋㅋ
추워서 얼른 몸추스리고, 기록칩 반납하고, 목욕탕으로 바로달렸습니다.

신발벗는데 준오가한방 찍어준 인생사진 ㅜ.ㅜㅋㅋㅋㅋㅋ한 10년은 늙은것같네요.
뜨끈한 물에 몸을 데우고 나오니 고클릿형님도 완주하고 막 도착하셨네용.ㅋㅋ설악2회완주 대단!!

그리고 수현이는 마지막까지 열심히달렸지만 날도 어두워지고, 비와 추위에 태용형님께서 아쉽지만 서포트카로 복귀했습니다.
그래도 이런악천후에 첫출전인데 구룡령까지 넘은거면 정말 대단한거임!!

수현이까지 샤워를 마치고 바로 청주로 출발. 여주휴게소에서 식사를 하고 집에오니 11시가 넘어선 시간이었습니다.
이번 대회를위해 맏형이신데도 불구하고 출발준비부터 숙소에서 식사, 대회중간 보급, 그리고 마지막 팀원 귀가까지 다챙겨주신 태용형님께 정말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다리아픈데도 태용형님을 돕기위해 옆에서 내조해준 준오, 갑작스럽게 부상입었지만 마지막까지 서포트해준 지은이, 운전봉사에 형님누님들 옆에서 솔선수범 헌신해준 정훈이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마지막까지 기재트러블은 물론 아무사고없이 안전히 복귀한 천석이형, 동연이형, 시형이형, 현진이, 종현이, 수현이, 인식이, 순찬이까지 모두 고생많으셨습니다.
모두들 회복 잘 하시고 다음 정모때 뵐께요.^^

[김시형]

졸업추카ㅋㅋ 수고많았엉~

[권순찬]

완주 축하드립니다 ㅎㅎ

[유대홍]

수고했뜨아~

[장현진]

태용이형 고생하셨습니다 !! 이준오 박정훈 천지은 고생했다!!!
내수박

[최홍일]

삼수 졸업 축하드립니다.
이제 무주 가셔야죠 형?

[김종현]

완주축하드립니다 ㅋㅋ 서폿형님들도 고생진짜많으셧구용 ,!

[박정현]

동철이 삼수 수고했다!!! 그리고 읽어보니 우리팀 완주율이 높은게 멋진 서프트카분들 때문이군!!ㅋㅋ

[천지은]

동철이 설악 졸업 축하해!!!! 진짜 고생 많았어!!

[박민훈]

크으..짱짱맨들ㅋㅋ

[김수현]

아쉽지만 삼수 축하 드립니다.... 부럽 부럽 부럽 완주가방 필요 하신가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주기 시름! ㅋㅋㅋㅋㅋㅋㅋ

[오현규]

완주 축하해요~~~^^

[송상현]

완주 ㅊㅋㅊㅋ~ 나도 내년에 도전해 봐야지 ㅋㅋ

[황한일]

완주 축하드려요 ㅋㅋ 회복 잘 하십쇼~

[박정훈]

축하합니다!! 추운날씨에 정말 고생많으셨어요 ㅠㅠ 저는 내년에 도전해서 꼭 완주해보겠습니다 ㅋㅋ

[남왕우]

완주 넘나 축하 ㅎㅎ 눈물없이ㅜ볼수없는 후기네

[김군수]

축하하고 멋진 팀원들이네요.

[이태용]

동철이를 비롯 참가자 여러분 고생했어요~~ 그 날씨에 출발 한거 자체가 대단한 겁니다. dnf도 당연한것 일겁니다. 아예 시도도 안하고 돌아간 선수들도 많아요. 역시 우리팀 멋졌구요. 내년엔 저도 다시 선수로 돌아 가겠습니다. 여러분들 달리는거 보니 불끈 불끈 하네요!!!! RTC 영원!!

[정진영]

여운남는 장편드라마 종영한느낌입니다 ㅋㄷ 축하드려요!!

[남왕우]

3년걸렸네 종영하는데... 2부 주인공은 누가될것인가

[김길섭]

동철이 고생 많았네 ㅎㅎ
그리고 설악과 힘겨운 싸움에 이기신분들 수고 많으셨습니다.

[고동연]

동츠리 임마 형이 구룡령 다운힐 끌어준거 왜 빼먹니? ㅋㅋㅋㅋㅋㅋ 서삼수 탈출 경축!!!! 플랑카드 제작 드갑니다 창피함은 너의 몫 ㅋㄷㅋㄷ

[장현진]

동철이 임마 왜 내가 한번도 안입어본 새옷 빌려준거 빼먹니??

[이창환]

[이천석]

축하해!!ㅋㅋ 덕분에 나도 한방에 졸업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