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지에서 꿈을 꾸다
최은지
물에 비친 내 모습에
신라 공주 어려있어
첨성대가 보내온 별
월지에 뿌려놓고
벚꽃은 벙글다 지네
숲은 봄을 겨우 물고
-2024《부산시조》 상반기 통권 55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