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남자는 릿지꾼이다"
20년전의 화려하지는 않았지만 도봉산,북한산 어느 코스이던
A코스로만 다니던 그시절의 그남자의 향기를 되새겨본다.
오늘 동생들과 염초릿지를 올라본다.
바람불고 눈오는 2월의 염초풍경을 본다.
독사바위의 모습도,책바위의 모습도 그리고 그곳에서 보는
노적봉의 모습도 정겹고 좋다.
이젠 무서워서 그코스는 오르지 못하겠지만 가끔은
옛생각에 빠지고싶은 날 원효,염초,만경의 풍경속에
그남자의 모습을 그려보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