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해방이전
-가장 먼저 유입되어 남용된 약물은 아편
-이후 몰핀이 1890년대 말 경 호남지역에 처음으로 유입되어 주로 치료목적으 로 사용되다가, 만병통치약으로 인식되어 남용
-1905년 아편단속을 시작하였으며, 1912년에서 1914년에 걸쳐 금지법이 제정
2) 1945년-1950년대 말
-해방과 함께 많은 아편중독자와 아편 제조 기술자의 귀국으로 아편계 약물의 남용
-6.25사변으로 치료받던 부상 군인들에 의한 몰핀 남용이 증가
-1957년에는 마약법이 제정, 공포
3) 1960년대
-정부의 강력한 단속으로 마약중독자가 감소
-월남 파병으로 군인과 군속들에 의한 월남산 생아편이 대량으로 유입
-월남전 부상자에 의해 몰핀계 약물의 남용이 급증
-밀수업자와 외항선원들에 의한 아편의 다량 밀수가 사회문제
4) 1970년대
-파월 군인과 군속에 의한 생아편, 코카인, 헤로인의 밀수입
-주한 미군이 주둔한 기지촌 중심으로 마리화나가 젊은 층에 확산
-1975년 대학생, 연예인의 대마초 파동초래('해피스모크'-일종의 반항적의미)
-1976년에는 대마 관리법이 새로이 제정
-일본으로부터의 히로뽕(메스암페타민)의 유입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부각
5) 1980년대
-일본으로의 밀수출이 점점 어려워지면서 밀조된 히로뽕 국내 유통과 남용이 확산
-86아시안 게임, 88올림픽으로 코케인, 헤로인, LSD등 서구형 마약이 유입 확산
-청소년층을 중심으로 한 본드, 부탄가스, 신나 등의 흡입제의 남용이 확산
6) 1990년대
-국내의 강력한 단속으로 히로뽕이 오히려 외국에서 밀수입되는 경향
-서구형 마약(코카인, LSD, 헤로인 등)이 부유층, 연예인 등을 중심으로 확산
-중구교포에 의한 생아편의 밀수입이 증가
-우리나라가 동남아 등지에서 미국으로의 마약류 밀수를 위한 경유지로 이용
2. 약물 남용의 진단 및 정의
1) 약물 남용의 영향
-미숙아, 각종 신체적, 정신적 질환 및 장애, 그리고 사망의 주요원인
-남용자와 그 가족의 정신적 고통
-남용자들의 가족과 남용자들에 의해 유발되는 교통사고나 안전사고
-알콜중독 및 약물남용의 치료에 드는 비용, 이로 인한 노동생산성의 감소
-알콜 및 약물남용과 관련되어 일어나는 사고나 범죄의 결과로 인한 재산 손실
(미국 내에서 알코올 약물남용으로 인한 경제적 손실은 암의 4배, 심혈관 질환의 1.3배)
2) DSM-IV의 정의-약물의 지속적이고, 지나친 사용으로 인하여 심리적, 신체적 문제와 더불어 대인 관계의 문제 등을 초래하는 질병
3) 약물 남용(substance abuse)의 DSM-IV의 기준 : 아래의 4가지중 1가지 이상이 1년 이상 지속되어 임상적으로 의미 있는 장애나 고통을 초래하는 경우
① 약물의 사용으로 인해 직업, 학교, 가정내에서의 중요한 자신의 임무를 수행하지 못한다(예를 들면, 약물 사용으로 인한 잦은 결석, 성적저하, 정학 또는 퇴학 등의 징계, 가족내 불화 등).
② 신체적으로 위험한 상황임을 알면서도 약물을 사용한다(예를 들면, 약물 사용 후 운전, 자전거나 오토바이 타기, 기계 다루기 등).
③ 약물 사용으로 인한 법적 문제를 일으킨다(약물 사용과 관련된 행동으로 체포되는 경우 등).
④ 약물 사용으로 인해 야기되거나, 악화되는 지속적이고 반복적인 사회적 또는 대인 관계상의 문제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약물을 사용한다(예를 들면, 가정 불화나 싸움).
4) 약물 의존(substance dependence)의 DSM-IV의 진단 기준 : 아래의 7가지중 3가지 이상이 동시에 1년 이상 지속되어 임상적으로 의미 있는 장애나 고통을 초래하는 경우
① 약물의 사용 양이 점점 늘거나, 같은 양을 사용해도 점점 더 그 효과가 줄어든다.
② 약물사용을 중단하거나, 사용 양을 줄이면 손 떨림, 많은 땀, 맥박이 빨라짐, 불면, 구역질, 구토, 헛것이 보이거나 들림, 불안, 초조, 간질 등의 금단증상이 나타나거나, 이러한 금단증상을 없애기 위해서는 이전과 같은 양의 약물을 사용해야 한다.
③ 약물을 한번 사용하기 시작하면 자신이 생각했던 것보다 많은 양을 더 오랫동안 사용하게 된다.
④ 스스로 약물의 사용을 중단하려고 시도했으나 실패한 적이 있다.
⑤ 약물을 사용 때문에 많은 중요한 대인관계나, 직업활동 등을 포기하거나 못하게 된다.
⑥ 우울증이나 간장질환 등처럼 자신에게 약물의 사용으로 인해 생긴 심리적, 신체적 질병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서도 계속 약물을 사용한다.
3. 남용 약물의 종류와 특징
1) 알코올 (Alcohol)
알코올은 너무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고 있으므로 그 심각성이 쉽게 간과되곤 하는데 가장 중요한 남용 약물이 하나이다. 국내의 성인을 대상으로 한 역학조사 결과에 의하면 전체 정신과 질환중 가장 높은 유병률을 보이는 질환이 알코올 중독이며, 청소년들에게서도 담배와 함께 가장 많이 사용되는 약물이다.
일반적으로 흔히 사용하는 알코올 중독이라는 병명은 정확히 말하자면 알콜 사용 장애(Alcohol use disorder)의 그 중에서도 특히 알코올 의존(Alcohol dependence)을 지칭하며, '알코올의 지속적이고, 지나친 사용으로 인하여 심리적, 신체적, 문제와 더불어 대인 관계의 문제 등을 초래하는 질병'으로 정의할 수 있다. 알코올 중독에 대해 알기 위해서는 먼저 알코올의 특성에 대하여 알아야 한다. 알코올은 만드는 재료나 방법에 따라 여러 가지로 분류할 수 있는데, 크게는 막걸리나 맥주와 같은 발효주와 소주나 위스키와 같은 증류주로 나눌 수 있다.
알코올의 흡수 속도는 위장내의 음식의 종류 및 양, 마신 알코올의 종류 및 농도, 술 마시는 분위기, 음주자의 체질적 요인 등에 따라 달라진다. 흡수된 알코올은 전체의 약 10%가 신장 및 폐를 통해 그대로 배설되며, 나마지 약 90%는 간에서 산화되는데, 그 산화 속도는 개인의 대사율과 상관없이 일정하여 평균 한 시간당 40% alcohol을 약 3/4 ounce 정도이다. 알코올이 산화되면서 에너지가 생기므로, 술을 많이 마시는 사람은 다른 음식의 섭취를 소홀히 하여, 비타민 결핍증이나, 영양실조가 생기기 쉽다. 알코올은 뇌에 작용하여 여러 가지 효과를 나타낸다. 즉 혈중농도 0.05%에서는 사고와 판단력이 느슨해지고, 0.1%에서는 걸음을 제대로 걷지 못하는 등의 운동신경의 불균형이 나타나며, 0.2%에서는 운동신경의 마비가 오고, 감정조절 중추에 영향을 미쳐 갑자기 이유 없이 화를 내는 등의 충동적, 감정적 경향을 보이고 0.3%에서는 착란 또는 반 혼수 상태가 되며, 혈중 농도가 0.5% 이상을 넘으면 혼수 상태나 사망을 초래하기도 한다. 경우에 따라서는 소위 '필름이 끊긴다'는 전향적 단기 기억장애를 초래하기도 한다. 또한 알코올은 간에 영향을 미쳐, 지방간, 간염, 간경화, 간암 등을 유발하며, 위염, 위궤양, 췌장염, 영양실조, 말초신경장애, 심장질환 등을 일으키기도 한다. 알코올은 다른 약물과 함께 복용하면, 간에서 서로 대사를 방해하여 약물의 독성이 나타날 수 있다. 반대로 알코올중독자의 경우는 이미 술에 의해 간장 내 약물 분해 효소가 증가되어 있어 다른 언급한 신체적 질환 이외에도 알코올성 망상장애, 알코올성 환각장애, 알코올성 불안장애, 알코올성 수면장애, 알코올성 성 기능장애, 알코올성 기억장애로부터 알코올성 치매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정신적 장애를 유발한다.
알코올의 금단증상으로는 구역질 또는 구토, 두통, 불면, 허약감, 손 떨림, 땀이 많이 나는 이자극성, 일시적인 환각 또는 착각 등이 나타날 수 있다.
한편 알코올은 태아에게 심각한 영향을 미치는 약물로 알려져 있다. 산모가 알코올 중독인 경우 알코올과 그 대사 산물이 호르몬의 불균형을 초래하여 그 결과 약 35%의 산모가 결함이 있는 아기를 출산한다. 아기에게 유발될 수 있는 결함으로는 정신지체, 발육부진, 구개결함, 사지 기형, 심장 결함, 운동 발달 지연 등이다.
2) 니코틴 (Nicotine)
-담배의 위험성에 대해 수년간의 논쟁이 있었으나, 결국 담배의 니코틴 성분은 헤로인이나 모르핀에 상응하는 습관성 약물로 판명되었다.
-1993년도 문화체육부의 조사에 의하면 중학교 남학생의 14.7%, 고등학교 남학생의 48.8%가 담배를 피워 본 적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금연 시도자의 50%이상이 첫 6개월만에 다시 피게 되고, 1년안에 70%가 다시 피게 된다. 그러나 금연 1년 후에 다시 흡연하는 일은 드물다.
-니코틴 의존의 가장 흔한 형태인 궐련을 피워서 얻는 니코틴의 효과는 파이프 담배, 시가담배, 씹는 담배, 냄새를 맡는 담배를 통한 방법보다 효과가 빠르다.
-담배를 피는 습관은 계속적인 행동 강화 요인과 니코틴에 대한 신체적 의존이 빠르게 나타난다. 거기에다 금단증상의 불쾌감도 담배를 끊기 어렵게 만드는 요인의 하나이다.
-니코틴의 금단증상으로는 담배를 계속 찾는 것, 초조, 좌절, 분노, 불안, 집중력 저하, 체중증가, 심박동수의 감소, 식욕 감소 등이 있다.
-환경적으로는 주위에 다른 흡연자들이 있다는 것과 쉽게 담배를 구할 수 있다는 점들이 흡연자가 담배를 끊기 어렵게 만드는 요인이다.
-뇌와 기타 다른 신체 부분에 대한 약물을 효과 연구에서도 니코틴은 습관성을 가지고 있다는 증거가 발견된 니코틴은 뇌뿐만 신경계의 다른 부분에 있는 특별한 수용체에 작용하여, 골격근을 이완시키고, 심혈관계나 호르몬계에 영향을 미친다.
-흡연자들은 니코틴의 기분 전환, 스트레스 감소 효과로 인해 계속 담배를 피게 된다. 담배의 이러한 효과는 지속적인 집중이 필요한 인지 기능 테스트의 점수가 흡연자의 경우는 흡연 후에 향상된 결과로도 증명할 수 있다.
-니코틴은 식욕을 억제하는데 도움을 준다.
3) 카페인 (Caffeine)
-Coffee 한자에는 약 100∼150mg의 Caffeine이 포함되어 있고, 차에는 커피의 1/2, 콜라에는 1/3이 함유되어 있으며, 타이밍 1정에는 약 50mg의 카페인(caffeine)이 포함되어 있다.
-카페인(caffeine)은 하루 최소 250mg을 복용하면 중독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카페인(caffeine)의 중독증상으로는 불면, 불안, 과민, 홍조, 위장장애, 부정맥, 호흡곤란, 근욕의 twitching 등이 나타나며, 장기사용시 위궤양을 악화시키고 심장 부정맥을 야기하는데, 이때는 심리적인 불안장애인 범불안장애와 감별을 요한다.
-내성은 불확실하나 심리적·신체적 의존이 있으며, 금단 시 두통, 피곤, 좌불안, 우울, 흥미의상실 등이 나타난다.
-카페인중독의 치료는 caffeine 복용 중단과 대중요법 등이며, 이후 카페인이 들어 있지 않은 음료로 대치하여 마시도록 한다.
4) 흡입제 (inhalants), 휘발성 용매(Solvents)
-흡입제란 그 증기를 흡입함으로서 정신활성 효과를 내는 약물들의 총칭으로, 국내 청소년층에서 가장 문제가 되는 남용물질이다.
-1989년과 1991년에 분화 체육부 : 일반 청소년의 4.4%가 그리고 비행청소년의 경우에는 무려 47.0%가 본드 흡입을 해본 경험이 있다.
-종류로는 접착제, 용매, 에어로졸(aerosol), 마취제와 기타 다른 화학물질
-흡입제 : 휘발유, 본드 등의 접착제, 페인트 희석제인 신나, 메니쿠어 제거제인 아세톤, 라이터의 연료, 드라이 클리닝에 사용하는 용매 등
-에어로졸 : 스프레이 페인트, 헤어 스프레이, 취사 도구를 광택 내는 물질
-마취제 : 할로탄과 소기가스(laughing gas)로 알려진 니트로옥사이드 등
-amyl nitrite : 심박동 증가와 혈관을 확장시키기는 효과 때문에 심장 질환 치료와 진단 목적으로 사용하는 맑은 노란 액체로 이 약물은 천으로 싸서 밀봉된 병에 넣어 파는데, 병을 딸 때 딱 소리가 난다.
-butyl nitrite : 작은 병에 포장되어 있고, 미국에서는 'locker room'이나 'rush'등의 이름으로 팔린다. 이 약물은 노출 후 수초에서 수분 사이에 그 효과를 나타낸다.
-우리나라내에서는 주로 본드, 부탄가스(butane gas), 신나 등이 흡입제의 주류를 이루고 있으며, 휘발류, nitrogen oxide, ether, choloroform, 각종 도료의 용매(solvent)등도 흡입제로 사용되기도 하는데, 그 주성분은 benzene, acetone, toluene, xylene 등이다.
-흡입제의 남용은 7세에서 17세 사이의 젊은 층에서 가장 흔하다. 미국의 경우 1985년 조사에 따르면 이 연령층 전체 인구 약 8%가 이 흡입제를 사용한 적이 있었으며, 현재는 약 4%가 흡입제를 사용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흡입제를 남용하는 젊은 층은 일반적으로 부모의 이혼, 술이나 약물 의존, 가정교육의 부족등의 가족 내의 문제가 있다. 또 비행, 무단결석, 성적불량, 유급이나 정학, 퇴학과 실직 등의 학교나 직장의 적응 문제를 일반적으로 가지고 있다.
-이런 약물들이 종종 집 주위에서 우연히 발견되어 어린아이들이 흡입제로 오용하게 되기도 한다.
-흡입제는 폐를 통해 흡수되어 혈액에 빠르게 도달하여 약 7-10초 이내에 뇌에 도달하며, 약 30분∼수시간 효과가 지속된다.
-흡입제는 마취제와 유사한 작용기전으로 신체의 기능을 감소시킨다.
-급성중독시는 마치 술 취한 사람처럼 행동이 와해되며, 다행감, 흥분, 착란, 환각, 언어곤란, 정신병, 무감동, 난폭성이 나타난다. 낮은 용량에서는 가벼운 자극을 일으키기도 하나, 다량 흡입 시는 억제를 풀어 자신의 조절능력을 감소시키고, 의식 소실을 초래하기도 한다. 흡입제의 즉각적인 효과로는 구역질, 코피, 기침, 어지러움, 피곤감, 호흡곤란, 운동실조와 식욕저하 등이 나타난다. 솔벤트와 에어로졸은 또한 심장박동과 호흡을 저하시키고 판단력에 영향을 미친다.
-이 효과의 정도는 약물의 종류, 흡입량, 사용자의 성격과 경험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난다. 흡입제를 깊게 들이마시거나 짧은 시간 내에 많은 양을 사용하면서 자신의 조절력의 상실, 주위 판단력의 상실, 환각 등이 나타나고 심하면 혼수와 사망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또한 구역질과 구토가 쉽게 일어나, 혼수상태에서는 구토로 인한 기도 폐쇄로 사망하기도하며, 고농도의 흡입제를 흡입함으로써, 폐에서 산소부족을 일으켜 심부전과 갑작스러운 죽음을 초래하기도 한다. 아울러 흡입제는 중추신경계를 억제시켜 호흡억제로 사망을 초래하기도 한다.
-청소년층에서 이러한 흡입제를 사용하는 목적은 주로 환각을 경험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 환각, 자신의 조절력 상실 등으로 인하여 사고와 범죄를 일으키기도 한다.
-흡입제의 장기간 남용은 피로감, 체중감소, 전해질의 불균형, 근육 피로 등을 일으킨다. 수년간에 걸쳐서 농축된 증기를 맡는 것을 간, 신장, 조혈기관과 근육에 손상을 일으켜 골수기능저하, 백혈병, 신장 및 간기능 장애, 호흡마비나 심장마비 등의 심각한 신체적, 정신적 손상을 유발한다. 또한 흡입제는 의존성과 내성(전체 남용자의 100%)이 있으므로 남용기간에 따라 점차로 그 횟수와 사용량이 증가하여 결국에는 하루의 대부분의 시간을 흡입제에 중독되어 지내기도 한다.
5) 진정-수면제 (Sedatives-hypnotics)
-진정 수면제의 종류는 크게 바비추레이트계 약물(barbiturate-barbs, downers)과 벤조다이 아제핀(benzodiazepine)계 약물로 나눌 수 있다. 이 약물들은 모두가 비슷한 구조를 갖고있다. 흔히 사용되는 바비추레이트계 약물, amobarbital 약물로는 secobarbital, pentobarbital등이 있으며, 벤조다이아제핀계로는 lorazepam, diazepam, chlordizepoxide등이 있다.
-이런 약물들은 의사의 처방에 따르지 않고 사용하면 신체적, 심리적 의존을 일으킬 수 있고, 장기간 규칙적으로 사용하면 내성이 생긴다.
-금단증상으로는 안절부절, 불면, 불안, 경련, 사망 등이 있을 수 있다.
-다량의 바비추레이트계 약물의 사용은 혼수와 사망을 일으키는데, 특히 이 약물이 위험한 이유는 수면에 이르게 하는 양과 치사량 사이에 큰 차이가 없다는 점이다. 바비추레이트 과량은 자살이나 우발적인 약물중독으로 인한 사망의 1/3과 관련되어 있다.
-바비추레이트계 약물의 남용 효과는 알코올과 유사하여 소량에서는 진정 작용과 근육을 이완시키고, 약간 많은 양에서는 판단 장애, 느린 말투, 보행 장애, 느리고 불확실한 반사 반응 등의 증상들이 나타나므로 약물 사용자가 차를 몰거나 기계를 작동시키는 것이 얼마나 위험한 일인자 알 수 있다. 특히, 술과 같이 진정 수면제를 복용하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
-임산부가 진정 수면제를 남용하는 경우에는 그 약물에 신체적으로 의존된 아기를 출산할 것이고, 출산 직후 아기에게는 금단증상이 나타난다. 또한 많은 종류의 진정 수면제는 쉽게 태반을 통과하여 기형아를 출산케 한다거나, 태어난 아이들의 행동 문제를 일으킨다는 것은 이미 잘 알려진 사실이다.
6) 진해제(러미나, 루비킹 등 ; Dextromethorphan Hydrobromide)
-최근 우리나라의 청소년층과 젊은 성인 층을 중심으로 진해제의 일종인 러미나가 환각제로 잘못 알려져 남용되고 있다. 청소년들에게서 술과 담배를 제외한 약물로는 본드와 부탄가스 등의 흡입제와 더불어 가장 많이 사용되는 약물이다.
-러미나
① Dextromethorphan Hydrobromide 제제의 하나로서, 내성이 우수한 진해제로, codeine 보다 월등 강력한 진해 작용을 나타내면서도 마약을 아니기 때문에 습관성이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급, 만성 기침을 제거하거나 끽연자의 기침이나 반사적인 기침을 제거하고 중증 폐결핵이나 울혈성 심장 장해에서 안정과 수면을 필요로 할 때 사용되는 약물이다.
② 성인의 치료 용량은 15-30mg씩 하루 1-4회 복용하도록 되어 있고, 러미나 1정 중에는 15mg의 Dextromethorphan Hydrobromide가 포함되어 있다.
③ Dextromethorphan Hydrobromide는 morphine등 아편계 alkaloid의 합성 화합물로서 levophanol의 codeinrP 동족체의 d-이성체이며, 비록 morphinerP 유도체이지만, 약물의 특성상 항콜린성 활성을 갖는 약물이므로, 과량 복용시 항콜린성 중독 증후군을 보인다. 즉 중독시 산동, 무시(blurred vision), 안면 홍조, 따뜻하고 건조한 피부, 구갈, 연하곤란, 구취, 위장 기능 감소, 요폐, 빈맥, 고혈압, 발열 등의 신체증상을 나타내며, 지남력 상실, 지리멸렬, 환각, 망상, 의식의 변화 및 섬망 등의 정신 증상도 유발한다.
-항콜린성 약물들은 이런 명백한 정신적, 신체성 중독성에도 불구하고 본래의 치료적 목적 외에 정신 활성 물질로서도 사용되어 왔는데, LSD와 Scopolamine의 복합 남용, 항천식제제인 asthmador의 남용, 항콜린성 활성을 갖는 식물인 jimsonweed의 남용, 항파킨슨증 약제인 artane의 남용이 그 예이며, 이런 약물의 사용이 다행감과 변화된 의식상태를 야기하여 일상생활의 스트레스나 권태감을 제거하고 꿈같은 상태에 도달케 할 수 있다. 따라서 러미라도 원래는 진해제의 목적으로 제조되었으나, 다행감을 유발시킬 목적으로 남용된다.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러미라 남용의 목적은 "기분이 좋아지기 위해", "현실적 괴로움을 잊기 위해", "새로운 경험을 하기 위해", "기운과 자신감을 얻기 위해", 또는 자살 목적으로" 등이었다.
-이들은 러미라 하루 300내지 900mg의 용량을 하루 일회-수회 분복하였는데, 성인에서의 1일 치료용량이 60내지 120mg임을 감안해 볼 때 2.5-15배의 용량을 복용한 셈이며, 또 남용의 기간을 1-3년 정도이고, 복용 빈도는 처음에는 수일에 한번씩 복용하다가 뒤에는 점차 빈도가 잗아져 이틀에 한번 혹은 거의 매일 복용한다.
-러미라 복용 후의 효과 면에서 보면, 대부분의 환자에서 다행감과 의식의 변화된 상태를 경험하며, 개인에 따라 심한 흥분성, 사고의 지리멸렬, 이인증 등 지가의 변화, 지남력의 장애, 최근 기억력의 장애 등의 다양한 정신증상을 보이며, 급성 중독증으로는 보행실조, 구음 장애, 빈맥, 고혈압, 산동, 느린 동공반사등의 신체증상과 일부에서는 반혼수상태 (semicomatous mentality)의 심한 의식상실을 보였다.
- 복용량이 비교적 적을 때는 주로 정신증상을 보이지만 매우 과량을 복용했을 때는심한 의식의 상실, 산동, 고혈압, 빈맥 등의 신체증상이 나타난다. 러미라의 과량복용에 의한 이런 1차적인 중독증상 뿐만 아니라, 감정 조절과 판단력의 장애에 의한 2차적인 충동적 행동으로 말미암아 사회적 기능의 장애까지 보이는 경우도 있어, 이 약물의 남용에 의한 더 큰 사회적 문제를 야기할 가능성도 생각해 볼 수 있다.
-약물을 중단 후에는 주로 불안, 불면, 불쾌감, 불안정감 등을 경험하며, 이런 금단증상들은 마지막 약물 복용한 다음날 아침에 나타나 하루 내지 이틀 지속된다.
-우리나라에서 제조되는 Dextromethorphan HBr제제 중 RomilarR 와 Ruby-KingR 은 각각 1정당 Dextromethorphan HBr를 15mg씩 함유하고 있으며, RomilarR 시럽(시럽5ml 중, Dextromethorphan HBr를 15mg, Ammonium Chloride 90mg, D-Panthenol 50mg함유)에도 상당량의 Dextromethorphan HBr이 들어있다.
7) 마리화나 (대마초 ; Marijuana, Cannabis)
-마리화나(대마)는 미국에서 가장 널리, 자주 사용되는 불법 약물이다. 우리나라에서도 1970 년대 중반의 대마초 파동 이후 젊은 층과 연예인 등을 중심으로 심심치 않게 그 불법 남용이 문제가 되고 있는데, 점차로 그 사용 연령이 낮아지면서 청소년들에게도 사용 경험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1985년 NIDA에 따르면 미국인의 6천 2백만이 그들의 일상생활에서 한번 정도는 마리화나를 사용해 본 경험이 있으며, 현재 사용은 감소되고 있으나 아직도 1천 8십만명정도의 미국인이 마리화나를 사용하고 있다.
-마리화나 남용의 특성은 단독으로 사용되기보다는 전형적으로 마리화나 이외의 다른 약물들과 같이 사용되고 있다는 점이다. 특히 알콜과 코카인이 흔히 함께 남용되는데, 마리화나의 과거 사용력이 있는 젊은 성인 중에 약 1/4은 동시에 술을 마시면서 마리화나를 사용한다.
-마리화나는 그 자체의 남용보다도 오히려 마리화나 남용자들의 대다수가 다른 약물의 광범위한 사용을 시도하고, 심한 마리화나 사용자들은 잠재적으로 다른 불법 약물의 잠재적인 수요자라는 측면이 더 심각한 부작용이다.
-마리화나는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양에서는 단기 기억 집중력, 판단력, 정보 인식 과정과 미세 운동 기술을 손상시킨다. 따라서 운전 또는 복잡한 기계를 작동하는 동안 사고 위험성은 마리화나 중독 정도에 따라 증가한다. 마리화나를 끊었다고 할 지라도 기억 손실은 이후 약 3-6개월간 지속되고, 마리화나를 1개피 피우고 나면 적어도 4-6시간 동안 운전 기술이 손상된다.
-마리화나는 심박동을 증가시키고, 어떤 사람들에게는 혈압 상승이 있을 수 있고, 따라서 심혈관 장애가 있는 사람들에게는 심각한 위험이 될 수 있다.
-정신적 측면에서는 만성적인 불안, 우울증세, 생활방식의 변화를 초래하며, 소아나 청소년들에 의한 마리화나의 장기간의 흡연은 의욕 상실, 꿈과 활동성의 저하, 장기간의 계획들을 수행하는 능력의 감소, 학교나 직장에서의 집중력 감퇴 등의 무욕 증후군(anti-motivational syndrome)이 초래된다.
-폐암이 오로지 마리화나를 피우는 것과 직접 관련되어 있지는 않지만, 폐암의 발암 병소 (precancerous lesion)와 관련되어 있다는 보고도 있다.
8) 암페타민제제 (Amphetamine)
-각성제, 정신자극제(Psychostimulants)에 속하는 Amine계의 대표적 약물로 우리에게는 히로뽕(phillopon)이란, 이름으로 잘 알려져 있다. 서구나 미국지역보다는 오히려 우리 나라와 중국, 일본을 중심으로한 아시아 지역에서 문제가 되는 약물이다.
-암페타민(Amhetamine)제제의종류로는Amphetamine(Benzedrine), Dextroamphetamine(Dexedrine),Mthamphetamine(Methedrine,philopon,히로 뽕),Methylphenidate (Ritalin),ice (Pure form of methamphetamine)emddl 있다.
-역사적 배경을 살펴보면 1888년에 처음 생약에서 발견되었고, 1919년에 처음 합성되었다. 처음에는 기관지 천식, Narcolepsy, Parkinsonism, 기질성 뇌질환, 우울증등의 치료를 목적으로 사용되었으나, 2차 대전시 군대와 군수공장 노동자의 전투능력 및 작업 능률을 높이기 위해 각성제로 사용되었다. 국내에서는 처음에는 일반인들이 잠을 쫓거나, 체중을 줄일 목적으로 사용하다가 남용이 되고 있으며, 공격성, 범죄와의 연관성 때문에 사회문제로 주목받고 있다.
-암페타민의 약리작용을 보면 신체적으로는 혈압상승, 심박동수 증가 등의 효과가 있으며, 정신적으로는 다행감, 고양감, 주의 집중력 증가, 행동 흥분 작용, 피로감 회복, 성욕 자극, 쾌감의 증강, 극치감과 사정의 지연 등의 효과가 있으나, 우울이나 불안 그리고 정신병적 상태를 유발하기도 한다.
-급성 중독 증상으로 불안, 공황, 흥분, 다행감, 착란, 식욕감퇴, 피로감 소실, 과민. 예민상태, 진전, 심계항진, 동공산대, 부정맥, 과호흡, 발한, 오한, 오심, 구토, 설사, 성욕증가 또는 감퇴 등이 나타나며, 대량 투여 시는 섬망, 감정고양, 다행감, 전능감, 신체적 힘이 증가한 느낌, 말이 많아짐, 공격적 행동, 격정, 우울, 편집증, 환각, 경우에 따라 충동적인 살인 등의 폭력 행위, 심근경색과 같은 통증, 심혈관계 기능의 파탄, 고열, 경련, 뇌출혈, 사망 등을 초래한다.
-암페타민의 특징적인 중독 증상의 하나로 암페타민 정신병(Amphetamine psychosis)이 있다. 정신분열증과 유사한 상태의 편집상태, 관계망상, 피해망상, 과격한 폭력행동, 과대망상, 모욕적 내용의 환청, 환시, 신체상의 변형감 등이 주증상으로 나타나나, 사고내용에 추상능력이 보존되고 있으며, 증상의 내용이나 행동이 괴이하지 않고, 경과가 1주 이내인 점등이 정신분열증과의 차이점이다. 특히 암페타민 정신병은 그 증상 중의 피해망상이나 환각 등으로 인해 환자가 매우 폭력적인 상태가 되어, 여러 가지 범죄를 저지를 가능성이 높아 매우 위험한 상황을 초래하기도 한다.
-금단증상으로는 불쾌감,우울,불안,과민성,피로감,과면 또는 불면, 정신 운동성격정 등이 나타나는데, 대개 시간이 지남에 따라 스스로 회복하는 수가 많으므로 지지적 치료로 충분하다. 오히려 중요한 것은 환자 자신과 주의 사람을 폭력으로부터 보호하는 것으로 자극을 줄이고, 조용한 방에 격리하여 두고, haloperidol등 항 정신병 약물을 투여한다. 금단시 오는 우울은 항우울제로 치료할 수도 있다.
9) 아편계 약물(Opioid)
-아편계 약물은 의학적으로는 진통제, 마취제, 진해제 등으로 사용된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이 약물은 남용의 위험이 크다.
-아편계 약물의 종류는 크게 아시아 산 양귀비 열매에서 얻은 opium으로부터 정제되거나 반합성된 제제인 morphine, codein, heroin (정맥주사, 가장 강력한 아편계 약물, 아편계 약물 중 가장 많이 남용), hydromorphone 등이 있고, opiate와 유사한 작용을 갖는 합성제제인 opioid로는 진통제로 사용하며, 남용자가 많은 meperidine(Demerol)과 pentazocine(Talwin), 작용기간이 길고,다행감이 적어, 금단증상치료에 사용하는 methadone, 우리 나라에서 남용 문제가 심각한 감기약의 성분인 dextromethorphan 등이 있다.
-아편은 어두운 갈색의 덩어리 또는 가루인데 피우거나 먹는다. 헤로인은 흰색 또는 갈색의 가루이며 대개는 물에 녹여서 정맥주사를 한다. 거리에서 파는 헤로인은 이익을 많이 보기 위해서 순도를 낮추거나, 설탕 등의 다른 물질을 섞어서 판다. 아편은 형태에 따라 정, 캡슐, 액체, 시럽, 좌약 등이 있다. -미국의 경우에서 불법 약물인 헤로인은 smack 또는 junk로 알려져 있으며, 전체 사용되는 아편류 약물의 90%를 차지하고 있어 약 50만명 정도의 미국인이 헤로인에 중독되어 있다.
-아편류를 사용하는 사람의 반수에서 의존 또는 중독 증상이 나타나는데 즉 약물을 구하고, 사용하는 데에 인생의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며 시간이 갈수록 같은 효과를 얻기 위해 많은 양의 약물이 필요로 하는 즉 내성이 일어난다.
-아편 사용시의 부작용으로는 메스꺼움, 구토, 안절부절, 의식의 몽롱한 상태 등이 나타나며 중독(intoxication) 증상으로는 혼수상태, 동공 수축, 차갑고, 축축하며, 파르스름해진 피부 등이 나타나며 호흡이 느려지고 얕아져서 죽음에 이를 수 있다.
-아편의 금단 증상은 의존자가 약물을 중단 한 후 4-6시간 내에 시작된다. 증상으로는 구토, 설사와 배가 아프고, 추워지고, 땀 불편감, 콧물, 눈물 등이 있다. 증상의 강도는 얼마나 자주, 얼마나 오래, 얼마나 많은 양의 약물을 사용했느냐에 비례한다. 대부분의 경우 금단증상은 시작된 후 24-72시간에 최고도에 달하고,1주 또는 10일 이내에 소실되나, 불면과 약물을 찾는 행위는 약 한달 정도 지속된다.
-대부분 아편 남용에서 가장 위험한 부작용은 소독 안된 주사기 사용, 아편 약물 그 자체의 오염, 다른 물질과 섞인 아편제제에 섞여 있는 불순물 등에 의해 유발된다. 따라서 결국에는 아편 사용자들에게는 심혈관과 판막의 감염, 울혈된 폐, 피부 농양 등이 생기며, 이외에도 소독 안된 주사기로부터 감염은 AIDS, 간질환, 파상풍, 간염 등을 초래한다.
-여성 아편 의존환자의 절반이상이 임신 또는 출산하는 동안에 심장질환, 빈혈, 당뇨, 폐렴, 간염을 겪으며, 이런 여성들은 자연 유산, 조기분만, 사산, 제왕절개의 확률이 높다. 아기들 역시 수 주 또는 몇 달 정도 아편의 금단 증상을 경험할 수 있고, 많은 유아가 이 시기에 사망한다.
아편계 약물 남용의 치료는 대부분의 아래의 네 가지 프로그램 중 한가지를 선택하는 것이 원칙이다.
① 병원이나 외래에서 약물의 금단증상을 치료받는다.
② 환자가 살고 있는 곳에 잘 조직되어 있는 자조치료모임에 참석한다.
③ 외래 환자의 drug-free 프로그램에서 다양한 형태의 counselling을 받는다.
④ 메타돈 (methadone) 유지요법 합성 약물인 메타돈은 헤로인의 금단증상을 예방하므로 다른 아편류를 찾는 것을 예방 한다. 따라서 메사돈으로 헤로인을 대치하고 치료받는 동안 환자는 활동이 가능하다.
10) 코카인(Cocaine)
-코카인은 우리 나라에서는 아직 많이 남용되는 약물은 아니지만, 미국에서는 남용되는 마 약중 가장 대표적인 약물의 하나로, 1982년 기준으로 전체 미국 국민 중 약 2천만명이상이 과거에 코카인을 사용한 적이 있었고, 1982년 현재 4백만 이상이 이 약물을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는 코카인 사용자들이 6백만명 이상으로 증가하였고, 계속해서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다. 더구나 현재 코카인을 자주 사용하는 사람들의 대부분은 코카인에 대 해 의존 증상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코카인은 투여시 스스로가 무한한 힘을 갖게 되는 듯한 일시적인 환상을 갖게 하는 일종의 자극제이다.
-대부분의 코카인의 사용자들은 그 가루약을 코로 통해 들이마시거나, 높은 효과를 얻기 위해 녹여서 근육이나 정맥으로 주사한다.
-크랙(crack)은 피우기 위해 화학적으로 염기성을 지니도록 하는 과정을 거쳐 변형시킨 코카인이다. 크랙을 피우는 것은 많은 양의 코카인을 뇌에 즉각적으로 도달하게 하여 가장 드라마틱한 코카인의 효과를 나타내기 때문에 쉽게 중독에 이르게 된다.
-코카인은 가장 강력한 남용 가능성을 가진 약물 중의 하나로, 뇌에서의 화학적 변화를 일으켜서 코카인 탐닉을 유발하며, 따라서 코카인이나 크랙을 사용하는 모든 사람들은 상습복용의 위험이 있다.
-코카인 의존은 사용자의 생활의 모든 면에 영향을 미친다. 코카인 중독은 신체적, 정신적 건강을 해치고, 경제력을 약화시키며, 직업도 잃게 되고, 친구와 가족으로부터도 멀어지게 한다. 사용자들의 특징은 그들이 대부분은 그들 자신들이 20대나 30대에는 비교적 많은 교육을 받고, 비교적 성공적인 직업인들이라는 점이다. 그러나 코카인이 이런 종류의 사람들에서만 국한되어 사용되는 것은 아니며 노인 또는 젊은이, 부유한 자 또는 가난한 자, 여자 또는 남자를 가리지 않고 남용된다.
-코카인 의존과 남용에 있어서의 약물 사용 패턴은 주기적인 사용과 거의 매일 사용하는 두 가지가 있다. 주기적으로 사용한다함은 가령 주말이나 주중에 한 두 차례 사용하는 것을 말한다. 이러한 패턴의 사용자들은 코카인을 코로 흡입하거나, 정맥주사를 하여 짧은 시간에 많은 양을 사용하는 것이 보통이다. 이런 형태의 과도한 사용은 코카인의 공급이 고갈되거나 약물 사용자가 육체적으로 쇠약해서 쓰러질 때가 되야 비로소 중단하게 된 다.(the binge).
-만성적으로 매일 아니면 거의 매일 사용하는 사람들은 비교적 적은 양의 코카인을 하루종일 또는 제한된 시간 동안에 사용하며, 날마다 코카인 양의 급격한 변화는 없지만, 대개는 시간이 지날수록 그 양은 서서히 증가된다.
-신체에 대한 코카인의 영향은 매우 광범위하다. 즉각적이 영향으로는 혈압, 맥박, 호흡수, 체온의 상승, 동공의 확대, 혈관의 막힘, 식욕 감소, 불면 등이 나타난다. 사용기간이 길어짐에 따라 신체 외모에 대한 관심이 감소하고, 상기도 감염이 자주 나나며, 콧물이 심해진다.
-금단 증상으로는 약물의 효과가 사라짐에 따라 초기의 기분 상승과 행복한 기분은 실망과 무감각으로 바뀌며, 결국 우울에 빠지게 된다. 중독 외에도 코카인은 심각한 의학적 문제 를 초래하는데, 심장질환이나 순환계 질환을 갖고 있는 사람이 코카인을 사용하면 심장질환이 쉽게 유발되며, 건강한 심장을 갖고 있는 젊은 사람이라도 코카인은 심장질환을 일으키기도 한다. 그 외에 코카인과 크랙(crack)은 뇌경련(brainseizure)을 촉발시키고, 심장과 호흡을 담당하는 근육을 조절하는 뇌의 전기적 신호를 방해한다. 또 코카인에 의해 상승된 혈압은 뇌에서 혈관 파열을 일으켜 일부 중독자들에서는 뇌졸중이 발생할 수도 있다.
-코카인의 심리적 영향으로는 폭력적으로 되고, 변덕스러워지며, 의심이 많아지기도 한다. 코카인 정신병(cocaine psychosis)은 크랙을 사용하는 사람들에게서 많이 나타난다. 그 증상으로는 불안하고, 그들 자신이 초능력적인 힘을 갖고 있다고 확신하거나, 의심이 많아져 그들의 생활이 위협받고 있다고 믿으며, 벌레가 온몸에 기어다니는 듯한 환각 이 특징적이다. 코카인을 심하게 사용한 사람들은 근본적으로 성격의 변화가 일어나, 사고(thought)의 손상, 혼돈, 불안과 우울이 나타나고, 지속적인 사용은 현실검정 능력의 상실을 초래한다.
-임신초기에 코카인이나 크랙을 사용하면 자연 유산이나 사산이 일어날 수 있으며 임신 후반기의 사용은 조기 진통 또는 조기 분만을 일으킨다. 때로는 태반의 조기 박리를 유발하여 산모와 아기의 생명에 쇼크와 출혈로 인한 심각한 위험을 초래한다. 자궁속에서 코카인에 노출되었던 아기는 출생 후 대개는 난폭하고, 무반응적이 되어 발달의 장애를 초래한다. 어떤 경우는 태아기에 뇌졸중이 초래되거나, 분만 후에 심정지가 오기도 한다. 코카인을 사용하는 어머니에게서 태어난 유아에게서는 신장과 요도계통에 기형이 유발되거나, 간질의 위험성이 증가하며, 급성 유아 사망 증후군(sudden infant death syndrome)이 유발되기도 한다. 코카인이 함유된 모유를 먹은 아기는 어른들처럼 심장과 뇌에 문제가 생기기도 한다.
11) 환각제 (Hallucinogens)
-환각제는 LSD, 메스카린(mescarine), 페요테(peyote)같은 약물을 말하는데 이러한 약물들은 경구로 남용되며, 남용자가 환각이나 지각의 장애를 경험하게 된다. PCP 역시 환각제의 일종으로 분류는 되나 실제로 환각을 경험하는 경우는 드물다.
-환각제는 미국의 경우 1960년대 중반에는 주로 30대의 젊은 층에서 인기가 있었지만, 현재는 점점 사용이 줄어들고 있어 미국 젊은이들 중에 1962년 5.2%가 환각제를 사용했지만, 1985년에는 3.2%로 줄었고, 최근에는 2.6%로 감소 추세에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몇 년전에 몇몇 연예인들이 LSD를 사용하여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바가 있다. -사람들이 처음에는 호기심에서 시험삼아 환각제를 먹어보지만 그중 대부분의 짜증이 나거나, 침울해지고, 실망스러운 환각 경험을 하고, 일부 소수의 사람들만이 환각을 즐기며 사용을 계속한다.
-환각제 사용자의 특징은 약물을 가끔씩 간헐적으로 사용한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환각제는 사용자의 인지 기능과 감각 기능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일과 시간 중에는 사용할 수 없고 따로 시간을 내서 사용해야 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환각제는 상습 복용시 내성이 쉽게 빨리 생기기 때문에 효과를 볼 수 있을 정도의 양을 매일 사용하기란 거의 불가능하다. 이러한 이유들 때문에 환각제는 의존보다는 남용의 형태로 사용된 예가 더 흔하다.
-환각제는 PCP.와 암페타민을 같이 사용하는 경우에서처럼 다른 약물과 함께 사용되는 경우가 많다. 환각제 사용자들은 흔히 환각제 사용시 미리 하나를 함께 피우거나 술을 함께 마신다. 환각제 사용의 경과는 쉽게 예측할 수는 없지만 대다수의 사용자들이 짧은 남용 또는 의존 기간 후에 비교적 빠르게 이전의 삶으로 돌아간다.
-폐사이크리딘(PCE)의 사용은 약물을 먹거나 정맥주사 또는 담배로 피울수 있고, 코로 들 이마시는 방법도 있다. 이 약물은 우리 나라에서는 흔치 않으나, 미국에서는 보통 PCP, Peace Pill, angel gust라는 다양한 별칭으로 거리에서 팔린다. 대부분의 PCP사용자들은 보통 일시적으로 과용하며 며칠 계속 취한 상태(run)를 유지하나, 소수의 몇몇 사용자들은 만성적으로 매일 이 약물을 사용하기도 한다.
II. 약물남용과 HIV의 관계
1. Risk taking behaviour
알코올이나 다른 약물에 의한 중독 상태에서 청소년들은 폭넓은 위험에 노출되어진다.
- 동료집단의 압력
- 동질화에 대한 필요성
- 개인의 성격적 성향 ; 유전적 요인 등
- 사회 문화적 환경
2. 투약 방법에 따른 HIV 노출 위험성
- 경구투여
- 흡연, 흡입
- Chashing the dragon
- Intra venous
3. Harm minimisation or reduction
- Exchange programme
- 교육프로그램
- 안전한 약품으로의 대체
- HIV 감염자 관리
- 치료 장면으로의 연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