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쿠션의 유래
프리쿠션 방식은 나머지 다른 모든 룰은 국제 경기 방식과 동일하지만
단 한 가지, 흰 공과 노란 공의 두 가지 큐볼을 마음대로 선택한다는
점이 다릅니다.
한 이닝 내에서 연속 득점을 하고 있는 중에서도 자유롭게 큐볼을 바꿀
수 있습니다. 원래 이 방식은 고점자용 경기 방식으로 미국에서 시행되던
것입니다.
현재는 포켓볼이 주력입니다만 미국 역시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캐롬
당구가 주종이던 때가 있었고, 다이아몬드 시스템을 정리한 것으로 유명한
전설적인 당구영웅인 윌리 호프 및 그와 동시대를 풍미했던 웰커 코크란 등이
함께 했던 전미(全美) 투어에는 주변의 차량 통행이 불가능할 정도로 많은
관중들이 구름떼처럼 몰려들던 인기 종목이었습니다.
<큐볼을 마음대로 선택하는 프리쿠션을 권장하자!>
그러나 여기서 발생하였던 문제는, 워낙 대단한 고수들이다보니 한 번의 찬스를
노리기 위한 디펜스 플레이가 너무나 많이 시도되어 득점력이 상대적으로 줄어
들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자연히 그들의 경기를 지켜보던 관중들은 지루함을 느끼게 되어 투어의 입장수익
에도 차질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이에 미국당구협회에서 논의 끝에 적용하기로 결정한 방식이 바로 이 프리쿠션
스타일의 3쿠션 경기입니다.
<두 개의 큐볼 중 아무것이나 자신에게 유리한 것을 골라 득점하게 되다보니
자연스럽게 디펜스 플레이가 없어지게 되어, 잠시 지루함을 느껴 관중석을 떠났던
관중들이 그들의 가공할만한 득점력에 다시 경기장으로 발걸음을 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당시에는 ‘프리쿠션’이라는 이름으로 불렸던 것은 아니며, 이 방식을 도입함에
있어 적당한 이름이 없을까 하여 처음에는 '프리 볼'로 생각을 하였으나 포켓볼의
프리-볼(볼 인 핸드)과 혼동될 가능성이 있어 프리-큐 볼 게임’으로 명명을 했었습니다.
그러나 이 종목을 부르시는 많은 분들이 '프리 큐볼'보다 자연스럽게 ‘프리쿠션’이라는
이름으로 불러주시더군요.
이에 본 회의 논의를 거쳐 정식 명칭을 프리쿠션으로 하기로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이미 원래의 3쿠션을 즐기시던 고점자분들에게는 흥미 없는 종목일 수 있습니다만,
당구는 ‘득점을 해야’ 재미가 있는 종목입니다.
매너도 좋고 다 좋지만 무득점으로 이어지는 지루한 경기는 일단 흥미를 갖기
힘들다는 점에서, 아직 3쿠션에 익숙하지 않은 하점자들에게 매우 흥미진진한
‘맞추는 재미’를 선사하여 3쿠션의 매력을 느끼도록 하자는 차원에서 도입하게
된 것입니다.
경기방식
~~~~~~~~~~~~ ★ 프리쿠션 경기규칙 ★ ~~~~~~~~~~~~~~~~
◆ 공격자는 매번 두 개의 큐볼, 즉 흰 공과 노란 공 중 자신에게 유리한 아무 공이나
선택하여 칠 수 있으며, 같은 이닝 안에서도 자유롭게 변경할 수 있다.
◆ 파울의 경우 기존 3쿠션 방식대로 공을 배치하되,
다음 공격자 역시 자신에게 유리한 공을 큐볼을 선택하여 경기를 계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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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구 치다가 잘 안맞고 짜증나는 날 우리끼리 한번 시도해보면 재미있을듯한데 회원님들 의견은 어떠신지 ㅎㅎㅎㅎ
첫댓글 특히 셋이 플레이할 때 자기 볼이 노란 볼인지 흰 볼인지 맨날 헷갈려하는 우리들에게 딱 맞는 룰이군. 찬성.
미 투!
우리 생각이 월매나 경직되어 있으면 이 기발한 아이디어를 찾아내지 못하고 매번 내 공이 어느 공이냐 하다가 빠킹 놓고 그랬을까. 세명 아니라 짝수인 2명, 4명이어도 헷갈리더라고.아주 훌륭한 방법일세. 당장 실행!! 8개 놓던 선수는 10개, 10개 놓던 선수는 13개 놓는 등 다마 수도 올려야 하지 않나?
다마수를 그냥 편하게 자기 4구지수의 절반 놓으면 좋을거같구먼. 200은10개 300은15개 이런식으로. 250은 상황에따라 12/ 13개로 조정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