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3 동일 사주가 궁합법으로 다른 직업을 가졌다
時 | 日 | 月 | 年 | 곤 명 |
정관 | 일간 | 비견 | 편인 | 六 神 |
戊 | 癸 | 癸 | 辛 | 天 干 |
午 | 巳 | 巳 | 酉 | 地 支 |
편재 | 정재 | 정재 | 편인 | 六 神 |
도화 | 지살 | 지살 |
| 신 살 |
위 명조는 동일 사주인데 한 사람은 패스트푸드 매장 2개를 운영하고 있는데 정사(丁巳)년생의 남편과는 이혼하였습니다. 동일 사주의 다른 한 사람은 회계사로 근무하면서 신유(辛酉)년생의 남편과는 이혼을 하지 않았습니다. 동일 사주가 다르게 사는 이유를 알 수 있겠습니까
【해설】
이 명조는 정관 1개를 놓고 2개의 비견이 다투는 상(像)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구조를 분관(分官)이라고 말을 합니다. 곧 2개의 정관이 1개의 일간을 놓고 다투는 것은 쟁합(爭合)이라 말하고 2개의 비견이 1개의 정관을 나누려고 다투는 것이라 분관(分官) 사주라고 말을 합니다. 쟁관(爭官)과 분관(分官)의 차이는 간명시에 크게 달라지므로 이를 구분해야 합니다. 쟁관(爭官)에서는 내가 두 명의 남자를 상대해야 하는 것이지만 분관(分官)에서는 반대로 남자 하나를 놓고 두 명의 여자가 다투는 것이라 간명 자체가 달라집니다. 즉 쟁관에서는 일간은 합이불합(合而不合)인 관계로 맺어지기 어렵지만 분관(分官)이 된 상태에서는 누가 우선 순위인지를 밝혀야 합니다. 곧 강약에 따라 처첩의 관계가 발생하게 됩니다. 주인공이 처첩(妻妾)을 용인(容認)하지 않는다면 이것은 곧 이혼(離婚)을 말하게 됩니다.
고로 결과적으로 본다면 분관(分官)사주를 말했던 이혼명이 실체에 더 가깝고 또한 패스트푸드 2점포을 운영한다는 점도 위 사주에 접근해 있습니다. 곧 사사(巳巳)가 2개의 정재이므로 2개의 재물처를 뜻하고 지살(地殺)이므로 거리를 둔 점포(店鋪)를 말하는 것이죠. 이러한 정황은 물상의 구현(具現)이 이루어진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곧 두 개의 점포를 분관하는 것이므로 관성을 나누는 상(像)을 취하기 때문입니다.
【베스트 ONE】
회계사의 명조는 남편과의 궁합으로 운명이 뒤바뀐 사례라고 생각을 한다. 곧 신유(辛酉)는 인수격인데 신유년(辛酉年)생의 남편을 만나므로 인수의 특성이 강화되는 쪽으로 나간 것 같으나 정사년(丁巳年)생 남편은 역시 재성이 강한 운명으로 이어진 것이므로 인수를 버리고 재성의 삶으로 사업을 선택한 것 같다. 이로 미루어 보아 궁합법으로 자기 운명의 개운이 되는 것도 어느 정도 진실되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