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보통 영화의 신작들은 목요일에 개봉하는게 일반적입니다. 하지만 근래에는 전야제 개봉이나 변칙 개봉으로 수요일에 개봉하는 경우도 많기도 하죠. 이미 네이버. 다음. 씨네21 등 많은 곳에서 매주 개봉작 가이드에 관한 글들이 있긴 하지만 그래도 간략하게나마 카페에 써보려고 합니다.
평점 같은 경우에는 개봉작들의 경우에는 유의미한 표본이 없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그럴 경우에는 본문에 간단히 언급하는 정도로 글을 작성하였습니다.
데드풀(Deadpool)
감독 : 팀 밀러
출연 : 라이언 레이놀즈. 모레나 바카린. 에드 스크레인. 지나 카라노 등'
-로튼토마토 신선도 지수 : 84% (100% 만점)
-IMDB 유저 평점 : 8.7 (10점 만점)
-메타크리틱 : 65점 (100점 만점)
영화에 대한 내용은 카페 리뷰글을 통해 충분히 다루었기 때문에 따로 다루지 않겠습니다.
적어도 국내에서 데드풀에 관해서 인상적이었던 점 중 하나는 바로 마케팅이었습니다. 사실 국내에서 마블 코믹스의 엑스맨이라고 하면 '울버린' '매그니토' '프로페서 X' '미스틱' 같은 캐릭터들을 떠올리지 '데드풀'을 아는 사람은 상당히 적을 것이라고 생각해요. 이러한 상대적으로 낮은 캐릭터의 인지도를 캐릭터성을 살린 재미난 마케팅을 만회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전의 유료 시사회와 반응을 토대로 현재 1403개의 스크린을 확보하였는데요. 19세 영화임에도 2016.2.16일 기준 실시간 예매가 7만 5천 정도로 2위인 좋아해줘와 큰 격차를 벌리고 있네요. 이런 분위기라면 20세기 폭스 측에서는 적어도 킹스맨과 비슷한 흥행을 거두길 내심 기대하지 않을까 싶네요.
시놉시스는 아래와 같습니다.
정의감 제로, 책임감 제로, 정신은 인터스텔라급 마블 역사상 가장 매력 터지는 히어로 ‘데드풀’이 온다! 전직 특수부대 출신의 용병 ‘웨이드 윌슨(라이언 레놀즈)’은 암 치료를 위한 비밀 실험에 참여 후, 강력한 힐링팩터를 지닌 슈퍼히어로 ‘데드풀’로 거듭난다. 탁월한 무술실력과 거침없는 유머감각을 지녔지만 흉측하게 일그러진 얼굴을 갖게 된 데드풀은 자신의 삶을 완전히 망가뜨린 놈들을 찾아 뒤쫓기 시작하는데…
좋아해줘
감독 : 박현진 (6년째 연애중)
출연 : 이미연. 최지우. 김주혁. 유아인. 강하늘. 이솜 등
예고편을 통해서도 알 수 있겠지만 간만에 가볍게 볼 수 있는 연애에 관한 영화가 아닐까 싶네요. SNS를 영화의 가장 주된 소재로 삼은 것 또한 꽤나 흥미롭네요ㅡ이전에도 소셜포비아 같은 영화는 물론 있었지만 같은 소재를 전혀 다른 방식으로 활용한다는 점이 재밌네요ㅡ이 영화의 크랭크 인/업이 작년 7~10월인데, 유아인이 상대적으로 적은 비중으로 출연한 것을 감안하더라도 근래 활동이 끊임없이 이어진다는 것 또한 인상적이네요ㅡ영화 속 배역에 있어서도 무난한 환경에 처한 정상인을 연기하는게 얼마만인가 싶네요ㅡ
현재 779개의 스크린을 확보하였는데, 연애에 관한 영화임에도 발렌타인 데이를 피해서 개봉한 것은 조금 의외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네요ㅡ아마도 검사외전의 무시무시한 흥행세 때문이겠죠ㅡ
시놉시스는 아래와 같습니다.
잘 나가는 작가와 더 잘 나가는 스타 사랑 잃은 노총각과 집 잃은 노처녀 연애 초짜 작곡가와 밀당 고수 PD 대책 없이 ‘좋아요’를 누르다가 진짜 좋아져버린 내 생애 가장 설레는 로맨스 2016년, 이제는 말하세요. “좋아해줘.”
동주
감독 : 이준익 (사도. 소원. 평양성. 라디오 스타. 왕의 남자 등)
출연 : 강하늘. 박정민. 김인우. 최홍일 등
-씨네 21 전문가 평점
'동주'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故 윤동주 시인의 삶을 다룬 작품입니다. 윤동주 시인이 생을 마감한게 1945년 2월 16일인데, 개봉일은 보면 이에 맞춰서 개봉을 한게 아닐까 싶어요.
현재 468개의 스크린 확보한 상태인데, 상대적으로 스크린 수가 많이 부족한게 사실이네요. 이러한 점은 근래에 다른 영화의 스크린 독점과 맞물려서 아쉬운 생각이 많이 드네요. 제작비는 불과 5억원에 불과한데, 배우들이 개런티를 반납하고 제작비를 절감한 결과가 아닐까 싶습니다. 포스터처럼 이 영화는 흑백 영화인데, 이준익 감독이 밝힌바로는 우리가 생각하는 당시의 윤동주를 스크린에 재현하기 위해서 그러한 방법을 사용하였다고 하네요.
강하늘의 첫 스크린 단독 주연작인데ㅡ그동안은 2~3번째 정도의 비중을 가진 주조연급으로 출연하였죠ㅡ아이러니하게도 같은 날 주조연으로 출연하는 '좋아해줘'가 동시에 개봉하네요. 적어도 '동주'의 경우에는 워낙 저예산 영화이기에 손익분기는 충분히 넘을 것 같으니 배우 본인으로서는 '좋아해줘'의 성공을 바라겠네요.
아래는 시놉시스입니다.
이름도, 언어도, 꿈도, 모든 것이 허락되지 않았던 일제강점기. 한 집에서 태어나고 자란 동갑내기 사촌지간 동주와 몽규. 시인을 꿈꾸는 청년 동주에게 신념을 위해 거침없이 행동하는 청년 몽규는 가장 가까운 벗이면서도, 넘기 힘든 산처럼 느껴진다. 창씨개명을 강요하는 혼란스러운 나라를 떠나 일본 유학 길에 오른 두 사람. 일본으로 건너간 뒤 몽규는 더욱 독립 운동에 매진하게 되고, 절망적인 순간에도 시를 쓰며 시대의 비극을 아파하던 동주와의 갈등은 점점 깊어진다. 어둠의 시대, 평생을 함께 한 친구이자 영원한 라이벌이었던 윤동주와 송몽규의 끝나지 않은 이야기가 지금 시작된다.
대니쉬걸 (Danish Girl)
감독 : 톰 후퍼 (레미제라블. 킹스 스피치)
출연 : 에드 레드메인. 알리시아 비칸데르. 엠버 허드. 벤 위쇼 등
-로튼토마토 신선도 지수 : 70% (100% 만점)
-IMDB 유저 평점 : 6.9 (10점 만점)
-메타크리틱 : 66점 (100점 만점)
-씨네 21 전문가 평점
작년 오스카 시즌 전후 쯤에 에디 레드메인'이 사랑에 대한 모든 것(The Theory Of Everything)' 다음으로 이 작품을 선택하여서 화제가 되기도 하였었죠. 왜냐하면 전작에서 스티븐 호킹을 연기한 것에 이어서 이번에도 세계 최초로 성전환 수술을 받은 덴마크의 화가, 에이나르 베게너(릴리 엘베)라는 쉽지 않은 배역을 맡았기 때문이죠.
현재 이 작품은 제88회 아카데미 시상식에 남우 주연상. 여우조연상. 의상상. 미술상이 노미네이트 된 상태인데, 주요 부문에서 수상할 가능성은 매우 낮지만, 노미네이트가 되었다는 사실만으로도 이번의 완성도가 인상적이었음을 뜻하는 것이겠죠. 에디 레드메인과 호흡을 맞춘 알리시아 비칸데르는 전작 '엑스 마키나'로도 인상적인 연기를 선보였는데요. 이번 작에서도 어떠한 연기를 보였을지 기대가 되네요.
현재까지 흥행은 월드와이드 44M으로, 15M의 제작비로 제작된 저예산 영화인 것과 소재를 감안한다면 꽤 인상적인 성적을 거두고 있습니다.
시놉시스는 아래와 같습니다.
1926년 덴마크 코펜하겐. 풍경화 화가로서 명성을 떨치던 에이나르 베게너(에디 레드메인)와 야심 찬 초상화 화가인 아내 게르다(알리시아 비칸데르)는 누구보다 서로를 아끼고 사랑하는 부부이자 서로에게 예술적 영감을 주는 파트너이다. 어느 날, 게르다의 아름다운 발레니라 모델 울라(엠버 허드)가 자리를 비우게 되자 게르다는 에이나르에게 대역을 부탁한다. 드레스를 입고 캔버스 앞에 선 에이나르는 이제까지 한번도 느껴본 적 없었던 감정의 소용돌이 속에서 또 다른 자신의 모습을 마주한다. 그날 이후, 영원할 것 같던 두 사람의 사랑이 조금씩 어긋나기 시작하고, 그는 모든 것을 송두리째 바꿀 선택의 기로에 서게 되는데…
주토피아 (Zootopia)
감독 : 바이론 하워드. 리치 무어 (라푼젤. 주먹왕 랄프)
출연 : 지니퍼 굿윈. 제이슨 베이트먼. 샤키라. 이드리스 엘바. 알란 터딕. J.K 시몬스 등
아직 해외에서도 개봉 이전이기에 영화에 대한 평은 굉장히 제한적인데요. 로튼토마토는 6개 표본 기준으로 신선도 지수 100%. IMDB 유저 평점 8.3 / 10. 메타크리틱은 4개의 표본으로 76점입니다. 초반 평인 것을 감안하면 나쁘지 않다고 볼 수 있을 것 같네요.
디즈니의 바로 직전 애니메이션이었던 굿 다이노가 명백하게 흥행 실패ㅡ굿 다이노의 추정 예산은 175-200M인데 현재까지 흥행 성적은 월드와이드 305Mㅡ한 것을 감안하면 이번작에는 꼭 만회하고 싶을 것 같습니다. 스타워즈의 대박 흥행으로 들떠 있을 분위기를 초칠 수는 없을테니까요.
영화의 시놉시스는 아래와 같습니다.
교양 있고 세련된 라이프 스타일을 주도하는 도시 주토피아. 이 곳을 단숨에 혼란에 빠트린 연쇄 실종사건이 발생한다! 주토피아 최초의 토끼 경찰관 주디 홉스는 48시간 안에 사건 해결을 지시 받자 뻔뻔한 사기꾼 여우 닉 와일드에게 협동 수사를 제안하는데… 2월, 스릴 넘치는 추격전의 신세계가 열린다!
첫댓글 대니쉬걸 꼭 봐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