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어린 시절부터 무지 좋아해왔고, 60년이 지난 지금도 전 세계의 수많은 사람들이 사랑하는 그녀의 노래.
Gigliola Cinquetti(질리올라 칭퀘티)의 Non Ho L'Età(나이도 어린데)
Eurovision Song Contest
March 21st 1964
1964년 3월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 Eurovision Song Contest(ESC)에 Italy 대표로 출전한 16세의 질리올라 칭퀘티.
한 달 전 Sanremo가요제(1951년~)에서 같은 곡으로 우승하며, 세계 최고 Song Contest에 출전하는 이탈리아 국가대표 가수로 뽑힌 거죠.
ESC는 참가한 가수들의 노래가 모두 끝나고 나서, 나라별 순서대로 voting을 하는 영상이 실시간으로 공개되는 시스템입니다.
당시 유럽 16개 참가국들이 자신의 나라를 제외하고 평가했는데, 1등이 49점이고 2등이 17점인 결과에서 보듯이 32점이라는 전무후무한 큰 점수 차이로 깐소네의 나라 Italy에게 ESC(1956년~) 최초 우승을 선물하며 전세계에 칭퀘티 그녀를 알렸습니다.
그녀의 노래가 끝난 후 관객의 박수와 함성이 끊임 없이 계속되면서 진행에 차질이 있을 정도였답니다.
비록 알아듣지 못 하는 이탈리아어로 노래했지만, 이후 라디오나 TV가 있는 곳은 전 세계 어디에서나 그녀의 노래가 몇달 동안 끊임 없이 흘러나왔다죠~
질리올라 칭퀘티가 참가했던 1964년 유러비전 송 콘테스트의 영상은 얼마 후 보관소의 화재로 녹화 필름이 소실되었답니다.
그래서 전 세계의 수많은 사람들이 너무도 오랫동안 그 영상을 애타게 찾았지만 2022년까지도 접할 수 없었고 거의 포기한 상태에서 전설로만 남아갔었죠.
그러다가 바로 몇달 전 복사본이 기적적으로 발견되면서 전 세계의 팬들이 제대로 된 영상을 다시 보는 큰 기쁨을 누리게 되었습니다~
Gigliola Cinquetti - Il Primo Bacio Che Daro (1964)
Gigliola Cinquetti - La pioggia (1969)
Gigliola Cinquetti - Gira I'amore (1972)
Gigliola Cinquetti - La spagnola (1973)
Gigliola Cinquetti - Alle Porte Del Sole (19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