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병동에서 뛰쳐 나온 엘캡 - 부제; 즐기려고 하는 일이 즐겁지만은 않군.
배역;
앨런 - 북캐롤라이너 출신의 45세 암벽꾼, 트리플다이렉트와 노즈 두 루트의 두번 엘캡 경험이 있다.이번 루트에서 내 파트너.
행크 - 북캐롤라이너 출신의 50세 암벽꾼, 같은 엘캡 경험을 가진 알란의 원래 파트너, 북캐롤라이너 산맥에 보이캠프를 갖고 있다.
안드레 - 20대 흑인, 행크네 보이캠프에서 일한다.텐트에서 몇번 자본 경험밖엔 없는 비암벽꾼. 허공 등반은 잘해내지 못한다.
스트릭랜드 - (이렇게 표현하려니 졸라 어색한데) - 행크 밑에서 일하는 20대 아시아계 청년. 좀 묘한게 얘 이름이 내 성하고 같다.
신출내기 바위꾼.
루디 - 행크네 직원으로 20대 바위꾼, 요세엔 첨이다.
죠니 - 북아일랜드 출신의 20대 등반가, 캠프4에 있는, 남벽에서 마악 실패하고 왔다.
밥 - 행크네 직원, 20대 신참 바위꾼.
나 - 윌 스트릭랜드
페어뱅크스에서 새 일감을 잡은 후, 10월 5일에 알래스카로 여행하기로 했는데, 3주가 남아 있었다.
완벽한 요세미트 찬스다! 그래서 내 애마 수비(*SUV 차량인듯)에 장비를 싣고 떠났다.
아틀란타가 멀어지는걸 백미러로 즐겁게 바라 보았다.
지방도를 가로질러서 첫날은 오케이시까지 갔고, 둘째날은 플래그스태프까지, 밸리엔 3일째 해저물녁에 도착했다.
41번 도로로 접어들어 엘캡이 보이기 시작했을 때, 난 환호성을 질러댔다.
캠프4 주차장에 들이닥쳤을 때, 처음 마주친건 홀리와 톰이었다.
온라인상에서 루트 얘길 나누었던 등반가였는데, 실제로 만난 적은 없었다... 세상 좁구만...
그날밤은 볼더굴에서 몸을 뉘였다.
요즈음 나의 등반력이 얼마나 많이 나빠졌는지 많이 생각했다.
자다 깨다 하면서, 곰과... 거대한 하늘벽과... 레인저 꿈을 꾸었다.
아틀란타에 임시로 이사온 후, 손가락을 두 개 다치고, 갈비뼈는 부분 골절되어서 작년에 기존길 세 피치만 등반했었다.
매트 앤더슨이 학회일로 남동부에 와있었는데, 죠지아주 베스트의 기존길 코스가 있는 탈루라 죠지에서 하루동안 우린 줄을 걸었다.
가까스로 지난 겨울에 몇번 볼더링한 후론, 6개월 족히 바위끝트머리도 만지지 못했다.
등반이 얼마나 처참하게 망가져가는지 짜즈이 났다.
출발전에 몇 넘들과 이메일을 주고 받았다. 얘들이 캠프에 와있을 거다. - 빌과 프라우를 할까? 아니면 마이크와 트립을 갈까?
아침에 카페 근처에서 뒹굴거리다가 행크와 앨런을 만났다.
얘네들하고는 조디악 2피치까지 픽스한 경험이 있었는데, 행크가 등반에 전념하질 못해서 실패했었다.
프라우를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근데 그게 잘 안될것 같으면 앨런하고 조디악해보는 것도 괜찮지...
그날 늦은 오후에 빌을 만나 프라우 이야길했다.
그의 파트너가 South Face를 등반하다 20피트짜리 바닥치기해서 회복중이고 그걸 마무리하고 싶었기 때문에,
그는 빨리 붙고 싶어했다.
우리가 그걸 하기로 결정하자마자, 그 파트너가 걸어왔다.
"야!, 좀 어때? "
"좋아, 한결 발이 나아진거 같아."
"그럼 언제 벽에 다시 붙을까?"
"내일은 어때?"
그래서 프라우는 계획에서 제외되었다.
난 캠프로 돌아와서 나두 끼워 달라고 알렌에게 말했다.
우린, 내일 장비를 정리하고 그 담날 올려치기로 했다.
알렌은 45살나인데 초조해 했다.
아마 그의 마지막 벽등반이 될지도 모르고, 남동벽에서 하나쯤은 하고 싶어했었다.
지난 세 번의 등반은 실패로 끝났는데, 두번은 날씨 탓(뮤어와 살라테), 한번은 느려터진 파트너때문이었다(디헤드럴월).
캠프4에서 어슬렁거리다 옛 친구를 서너명 만났는데...
빈둥거리는 텍스플로러, 미친 폴란드계 등반가 노인네 유코 - 이 사람은 바르샤바에서 방금 만난 듯한 표정을 하고 있다.
(이 도시사람은 엘캡에서 17개 정도의 루트를 해냈는데, 실드는 다른 차트너와 다섯번을 반복했다.
한번은 솔로로...거기가 제일 맘에 든다면서.)
또 몇 넘들이 부근을 돌아다니고 있었다.
휴버들도 돌아와 있었다...
잘하면 그들이 자유등반으로 해내는걸 볼 수 있을지도 모른다.
계획보다 하루 늦춰 공격일을 잡았기때문에, 난 다음날 정오에 워싱턴 칼럼 베이스로 하이킹했다.
텍스플로러가 하루만에 프라우를 솔로잉하는걸 보기 위해서다.
난 베이스 남면 근처에 앉아서, 텍스가 어디있는지를 살폈다.
마침내 난 7피치 부근에서 두 팀사이에서 등반하는 그를 찾아냈다.
"음 잘해내고 있군!" 그가 틀림없다고 생각하고, 회수를 시작하는 그에게 소리쳤다.
"헤이, 텍스 !!!"
"뭐어라구?"
"맘껏 즐겨, 너 열라 멋지다 !"
난 캠프로 발길을 돌렸다. 순항중인 텍스를 부러워하면서...
우린 시원할 때, 저깅과 홀링하려고 오후 늦게 나서기로 했다.
9월 하순까진 보통 90'F까지 올라갈 정도로 날이 뜨거웠다.
앨런은 하루에 물3L로 가자고 했고, 난 그래도 1갤런(*약 4L)은 있어야 한다고 했다.
짐을 나눠서, 알렌, 행크, 안드레, 스트릭랜드, 글고 나 이렇게 어프로치를 시작했다.
도중에 "피톤은 지나치는것"들(*패거리 이름인듯)을 지나쳤는데,
그의 일행은 페테의 걸프스트림 솔로 등반 준비로 장비 분류 중이었다.
그가 어디가냐고 물었을 때, 멍청하게 대답했던 걸로 보아 나는 페테의 진정한 팬이 아니었다.
"어...우린 등반하러 온게 아니구, 하이킹만 조금할꺼야..."
일행들이 기운넘쳐서 계속 가서 곧 우린 베이스에 돼지들을 내려놓았다.
두 명의 멕시칸이 마악 포기하고 내려왔고, 우리 꺼와 나란히 다른 로프 한 세트가 걸려 있었다.
이것들은 리카르도네 건데, 그는 엘캡에서의 첫 벽을 솔로로 해치운 등반가였다.
이건 매우 대단한 일이라고 생각했지만, 나중에 리카르도에 대한 이런 긍정적인 생각은 바뀌게 된다.
베이스에서 우린 방울뱀 한 넘이 우리 고정자 바로 밑에 있는 바위아래 왔다갔다 하는 걸 발견했다.
앤드류는 그걸 첨 보자마자 자기 껍질에서 튀어나올듯이 튀어올랐다.
난 저깅을 시작할때까지 웃었다....
땅에서 떨어지자마자 바위에 대롱대롱 매달렸는데, 내 발끝은 이 망할 뱀쉐이와 18인치정도 떨어져 있었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이라곤 기도하면서 빨리 저깅하는 것뿐이었는데,
이 엿같은 로프가 늘어나는 바람에 30분간이나 이를 악물고 있어야만 했다.
난 러시아제 장비를 처음 써보았는데, 한 두 피치 정도만 전에 써보았을 뿐이었다.
익숙해지는데 좀 시간이 걸렸지만, 우린 곧 올라와서 홀링을 시작했다.
알랜에게 풀리는 매듭으로 하는 홀자 고정법을 가르쳐 주었고, 난 3피치 리딩으로 볼트 사다리를 올랐다.
우린 계속 홀링하여 레지로 허겁지겁 안착하였다.
오랫동안 등반을 쉬어서 허공에 떠 있는건 벌써 나에겐 대단한 것이었다.
그러나, 일단 레지에서 한끼 먹자마자, 깊은 잠으로 빠져 들어갔다.
내일은 진짜 한판이 시작되는 날이다.
스웨덴사람 한 팀이 4피치에서 비박하고 있어서, 아침에 그 팀이 빌레이를 철거할 때까지 좀 기다렸다.
(이런 일이 3일동안 아침마다 계속되어서, 계획한만큼 많이 해내진 못하게 되었다.)
어떨때는 해가 뜨고 두어 시간이나 밍그적거리며 출발조차하지 않는 바람에, 빌레이에서 빠질 때까지,
알렌이 앵커 바로 아래에서 기다려야만 할 때도 있었다.
알렌은 하루종일 5.6사면을 프리로 오르고, 다음 반 피치를 인공으로 쉽게 해냈다.
하이킹 신발을 신고 프리로 해내야 했으므로 회수가 어렵게 생겼다.(그래서 알렌이 사면의 확보물들을 백크린했다.)
새벽이 지난지 얼마 안되었는데, 벌써 더워지기 시작했다.
이게 또 사단이 될 줄이야...
내가 5피치 볼트 사다리길을 인공과 5.7프리로 해냈다.
쥐가 뜯어먹은 듯한 덧장에 캠훅 하나를 걸어 프리 처음은 건너뛰고, 레다에 클립했다.
로프가 끌리지 않고, 무게로 무브가 방해받지 않게 하려고, 난 대부분의 로프를 마지막까지 클립하지 않고 등반했다.
이때까지 90'넘어 기온이 올랐고, 우린 완전 땡볕에 내동댕이쳐졌다.
공원직원들이 골짜기를 다니며 화재 예방에 나섰고, 대기엔 짙은 아지랑이가 피어올랐다.
엘캡초지는 벌써 불태워져서 완전히 시꺼멓게 되었는데, 대머리에 튀어나온 베이지색 정맥처럼 트레일 통로들만 남아있었다.
6피치는 좀 쉬운 인공이었는데, 스웨덴패들이 7피치에서 비박하고 있었으므로, 하루 걸렸다.
그 날 밤 남녁 하늘에서는 대단히 커다란 화성이 내려다 보고 있었다.
- 흡사 높은 첨탑위로 솟구쳐 오른 붉은 공같았다.
엘캡 정상 너머로 오리온자리가 나타나서는 서서히 하늘을 가로질러 갔다.
난 잠을 이루지 못했으며, 마치 별자리들이 정상에서 떨어져나와 있는듯,
움푹 들어간 절벽 꼭대기가 멋지게 하늘을 잘라낸 모습에 경탄했다.
알렌이 크럭스로 알려진 블랙타워 피치를 하고 싶어했다.
3일째 해뜨기전에 그가 리딩을 시작했다.
나는 빌레이 시트에 앉아, 다른 팀들이 어디 붙어 있는지 관찰했다.
걸프스트림에서 페테가 솔로를 하는데 처음 몇 피치에서 왜 다른 세명이 홀링과 회수를 도와주는지 의아하게 생각했다.
글구 난 이상한 걸 눈치챘는데...남동면에서 덩통이 날라다니고 있었다. 갑자기 "퍽"
그건 전혀 덩통이 아니었다. 그건 메스칼리토에서 내던져진 베이스 점퍼였다. 두 개나 잇달아 떨어졌다. 과격한 넘들같으니...
알렌이 탑에 반쯤 가서, C3R 구간을 위한 핀들을 올려보내라고 했다.
쏘드앵글 하나를 설치했다.(이게 우리가 이 루트에서 설치한 단 하나의 핀이다.)
더 올라가서, 곧 크럭스가 나타났다.
비크 하날 치려했는데 소용이 없었다.
그는 어찌어찌 해결을 본 듯했다.(아마도 캠훅?)
그러나, 그 스웨덴넘들이 향기로운 엉덩이를 빌레이 포인트에서 떼내지 않는 바람에 알렌은 피치를 다하고도 기다려야만 했다.
난 그가 떨어져도, 탑 사면에 쳐박히진 않을거라고 위안삼았다.
빌레이를 철거하기 시작했을때, 루트는 태양 아래 들어와 있었다.
회수하니, 탑은 완전 뜨거워서 한번에 몇 초이상은 계속 만질 수도 없었다.
난 그 핀을 회수하면서 "옵셋 에일리언도 괜찮았을거 같은데..."라고 생각했다.
이 지점은 바람 한점 없는 뭉개버리는 95' 혹서였다.
8피치는 5.7이 좀 넘는 프리인데, 프렌치 테크닉으로 갔다.
곧 볼트와 고정확보물이 많이 보였다.
시간을 단축했지만, 스웨덴시키들이 또 버벅대는 바람에 우린 8피치에서 비박해야만 했다.
우린 걔네들에게 말했다. 좀 움직여 보든지 아니면 우릴 지나치게 해주면 어떻겠느냐고...
그들이 속도를 좀 내기로 했다.
우린 3일째보다 좀 더 일찍 일어나서 9피치를 알렌이 리딩했다.
골짜기엔 묵직한 안개가 한가득 올라오고 있었다.
나는 레지에서 약간 밖으로 나와 빌레이를 보았는데...확보지점에서 떨어져 나갈까봐 좀 걱정했다.
반마일 밖에 떨어져있지 않은 대성당도 볼 수 없었다.
일찍 출발하는 바람에 알렌이 피치를 끝낸건 해가 마악 들어올 때였기 때문에, 나는 종일 햇볕아래에서 또다시 내 일을 해야만 했다.
앞으로 여러날 동안, 시원한 맑은 물때문에 괴롭게 될 거라고 생각했다.
빌레이 보는 동안 리카르도와 이야기를 나누었는데,그는 5피치 아래 부분에서 벌써 핀을 박고 있었다,
7피치 종료점까지 아마도 10개 정도 그때까지 설치했을거다.
페테는 걸프스트림을 포기했고, 노즈에는 사람이 수톤이나 있었고, 메스칼리토엔 한 쌍이 있었다.
남해에는 솔로이스트가 있었는데(그를 바라보는건 정말로 시원했다 -
그는 80피트는 족히 되게 벽 받침에서 떨어져 매달려서는 고정자를 저깅하기 시작했는데,
바닥에서 출발했을 때 굉장한 스윙을 보여 주었다.)
독수리길에도 누군가 있었고, 트립에 한 떼가 있고, 새벽빛에도 몇 팀이 있었다.
베이스에선 페테가 자기 카세트갖고 다이얼을 돌려대고 있었는데, 며칠동안 그러고 있었던듯 싶다.
하도 그넘이 왕왕대서... 루트를 하는 동안 노래 하나가 주문처럼 귀에 박혔다....
"록큰롤 춤을 추고 시~이프며언~ 한차므~을 올라와야 해애~~"
이제 그레이써클로 진입했다, 등반은 한결 나아져서 이리저리 왔다갔다 하는건 줄었지만, 좀 더 복잡해졌다.
근데, 정말, 씨바,,,
더웠다!
내 인생에 이렇게 열기로 힘들어 본 적이 없었다, 게다가 난 죠지아 출신인데!
내가 젖꼭지 피치를 선등했고, 환각속에서 천장아래에 후버들이 흰칠해놓은 발홀드를 보았다.
이건 슬랩길에서는 안 좋은 발홀드가 될 것이었다!
열심히 젖무덤을 해내고, 우리가 가져간 4.5호 캐머롯 두개를 써먹었다.
난 빌레이 포인트에 다달았다.
정말 잔인한 건, 여기가 천장 그림자 가장자리 바로 아래에 있다는 사실이다.
어떤 개쉐인지를 계속 욕하며 두시간을 보냈다...3피트 더 위에 빌레이를 만들지 않았다는 이유로...
난 담 피치도 하기로 합의했다.
알렌이 빌레이로 들어와선, 스웨덴애들한테 담 피치를 고정해달라고 이야기하자 했다.
"말두 안되지 얌마 !" 내가 말했다, " 우리는 등반하러 왔쟈나, 게다가 정말 즐겁쟈나!"
그가 땡볕에서 작업했으므로, 난 친절하게 다음 리딩을 내가 하련다고 제의했다.
그래서 그는 회수, 리딩, 홀링에서 제외되었다.
조로표 피치는 완전 즐거움 이었다...캠훅, 옾셋, 옾셋 에일리언...난 그런 돌파력있는 등반을 좋아한다.
피치 마지막에서 한 점에 도달했는데, 거긴 3개의 볼트 트래버스만 하면 빌레이 포인트라고 맵에 써져 있었다.
그런데, 가운데 볼트가 부러져있어서, 펜듈럼으로 간신히 치터스틱을 써서 마침내 빌레이에 도착했다.
우린 홀링했고 하루가 지났다.
물을 많이 마시지 않도록 계속 참아야만 했다.
물이 필요한 만큼 있지도 않았고, 마시기에도 충분하지도 않아서, 우린 점심을 걸렀다.
한낮엔 영양보충으로 GU 하나만 쪽쪽빨고 말았다.
다음날 아침, 4일째, 스웨덴넘들의 움직임이 드디어 좋아졌다 - 전날에도 야들은 밤중까지 등반을 계속했다.
정상 절벽 가장자리에서 비박할 계획이었다. - 이건 이날 다섯피치를 해야 한다는 뜻이다.
아침에 휴버들이 하강해 내려왔을 때, 개네들과 크럭스에 대한 얘길 좀 나누었다, 그들이 체크한 것들, 글고 어떻게 해냈는지...
난 또 위에 물이 좀 있는지 물었다. 한 병 있긴 있는데 "상태가 그리 좋아보이진 않고 거의 녹색이던걸"라구 말했다.
토마스가 하강하려 하자마자, 매 한 마리가 그의 뒤로 날아들어 레지에 앉았는데, 우리 왼족으로 거의 20피트쯤 떨어져 있었다.
난 그놈을 가리켰고 그는 그걸 보고는 흥분했다.
" 알렉산더 ! 알렉산더 ! 야아~~~"이 꼴통아~~~"
전날 늦게 우린 하루치의 물을 모두 홀짝 마셔 버렸다,
종국에는 고통받게 되어도, 현재 물을 충분히 섭취하는게 나을거라고 믿었기 때문에...
다시 알렌이 선등해서 루트가 뙤약볕으로 들어갈 때 끝냈다.
ㅆㅂ 전날 내가 종일 뙤약볕속에 작업하고 있었는데...
이때까지 우린 정말 느림보로 움직이고 있었다.
난 그땐 인식하지 못했다, 우리가 약간 멍청하게 생각했고, 간단한 일도 오래 걸렸다는 것을...
마지막 코너는 몇번의 무브만 하면 된다고 생각하면서...13피치를 올라가기 시작했다. .
난 그 피치 아래 부분을 해치우고 디에드르로 들어섰다.
내 기분은 완전 바닥이었다.
거기는 빌레이까지 80피트 C1구간이었다. 이때 난 정말 탈수상태였고 거의 종일 아무것도 먹지 못했다.
난 캠훅과 하이브리드를 치고 코너를 넘어섰다, 그리고 모든걸 백크리닝했다.
여태까지 미풍 한 점도 불지 않았었다.
코너 한 군데를 돌자마자, 냉풍 한 줄기가 불어 나왔다.
바람 기온이 한 50'F는 되어보였고, 벽 다른 곳에서(실제로는 다음 피치) 바람만 좀 불어 준다면,
이 에어컨이 북극 태풍 한 자락을 만들어 주는걸텐데...
난 크랙 에 얼굴을 바짝 붙이고 한 십분동안 이 시원한 공기를 호흡했다.
마침내 난 다시 움직여서 빌레이에 도달했다...바람 ! 센 바람이었다 ! 알렌도 올라와선 이 기막힌 냉장고 크랙에 놀라와 했다.
난 마침내 이 레지에 쉬야를 한번 했다.
그리고 바람이 이걸 온통 나한테 뒤집어 씌웠다...
내 노오란 거품부글거리는 추잡한 탈수된 맥주...
뭐 실제론 그리 거품이 많진 않았는데 왜냐하면 양이 적었기 때문이다.
알렌이 14피치를 선등했고, 여긴 다케다가 솔로잉한 곳이라고 토포책에 씌여진 곳이다.
얇은 덧장 바위부터 루프까지는 정말 시원했다.
호미(?)가 마지막에 루프에서 확보물 한 뭉치를 백크린했고, 난 회수시에 2호 캐머럿을 놓아두어야만 했다.
"리카르도를 위한 상이야." 라고 생각했다.
그가 리딩하는 동안, 이 벽감에서 바람이 미친듯이 불어 홀자가 계속 말려 올라가서
덧장에 끼지 않게 하느라 사력을 다해 꽈악 잡아당겼다.
회수하는 동안 어두워져서, 알렌은 헤드램프를 켜고 등반하리라 생각했다.
나는 15피치를 올랐는데 여긴 다른 피치만큼이나 어려운 것 같았다, 모두 조금씩 쓰였다...훅, 캠, 옾셋 너트, 캠훅, 등등
난 과감하게 백크린했고, 거의 해질 무렵에 빌레이에 도착했다.
밸리는 짙은 연무에 싸여 있었고 일몰은 죽여줬다...요세에서 볼 수 있는 최고 경치였다.
크랙 끝까지 가서 토포책을 보고, 빌레이가 우측 슬랩 3*30 피트에 있다고 씌여 있는걸 확인했다.
위엔 두 개의 레지가 있을 걸로 생각했다...하나는 6피트 바로 위에, 하나는 위, 왼쪽으로 30피트 떨어져서.
직상하는것이 맞을듯 싶었다, 그러나 막연히 내가 보기엔 무브가 좀 어려운 프리로 보였다.
왼쪽을 살펴본 나는 천장이 튀어나와 위, 왼쪽으로 다른 레지를 향해 있는 걸 알았다.
또, 어떤 넝마같은게 천정 밖으로 나와 있는걸 보았다.
난 천정 작은 덧장에 걸고 훅킹하기 시작했다,
열을 맞춰 여섯개의 훅질을 하고, 천장 아래 썩은 캠 하나 치고, 훅질 몇 번 더하고, 또 좀 더하고, 드뎌 고정 Z핀에 클립했다.
또 고정핀이 있었다.
이땐 어두워져서 헤드램프를 켜고 등반하고 있었다.
난 또 루트맵을 보았다.
난 알렌에게 한번 헤드램프를 켜보라고 했다...
아...
씨바 !
그는 바로 아래 우측에 있었다, 그가 있는 빌레이 바로 위에 종료점이 있는 듯이 보였다.
다른 레지였다 !
난 램프로 다른 레지를 찾았다...led대신 할로겐 램프이길 바라면서.
글구 난 희미하게 반짝이는걸 발견했다. "볼트가 틀림없어..."라고 생각했다.
그때까지 나는 굶주림과 탈수때문에... 몇 시간동안 아무것도 못먹고 힘들게 작업했다.
(비록 우리가 바로전 빌레이에 앉아서 한 파인트(*약 0.5L)나 마셨지만...)
깜깜한 밤에 이 짓을 거꾸로 해야하다니...정말 한심했다.
좀 신경질이 났다.
공포심을 날려버리려고 몇 마디 저주의 말을 외쳤다.
"아 씨바 더 이상 잃을게 없쟈나 !"
난 독백했다, "이건 왕겨와 밀을 나누는 것 엿같은 일이야 !"
동작을 거꾸로 반복해서 빌레이에 도착했다.
재빨리 픽스하고, 배낭을 앵커에 벗어 걸어놓고, 알렌에게 회수 시작하라 말했다.
레지에 앉아 홀링하기전에 숨을 몰아 쉬었다...그리고 잠이 들었다.
화들짝 놀라 깼는데, "어?...음..얼마동안이나 깜박했지?"
내려다 보고, 알렌이 막 회수를 시작한걸 보고, 내가 5분간 졸았다는걸 알았다.
난 홀링을 시작했고, 알렌이 홀백을 가지고 레지에 앞서 올라오도록 했다.
그는 레지로 올라왔고 지쳐 보였다.
우린 비박하기로 결정했다.
레지에 준비해 놓고, 참치 한 캔을 나누어 먹었다, 내일 아침을 위해 물을 절약하면서...
해가 뜨자 일어나서, 알렌이 마지막 피치를 리딩하러 출발했다, 이해할만하지만 무척 느린 속도로...
" 천천히 가, 친구 ! 지금은 서두를 필요없어." 우리 서로가 무지하게 지쳤다는걸 알았다.
그는 곧 정상에 올라섰고 내가 반쯤 회수했을 때, 그의 일행들이 초지에서 환호성을 질렀고, 무선으로도 들렸다.
알렌이 말하기를, 너무나 지쳐서 동쪽 레지로 내려설 수 없다고 했다.
괜찮다면 내가 하이킹해서 타마락 습지까지 내려가라고 했다.
그는 전에도 그렇게 한 적이 있었는데, 엘캡을 할 때마다 그런 식으로 하산해 내려왔단다.
"얼마나 걸리는데?" 나는 물었다.
"한 오마일쯤, 대부분이 평지야."
"좋아,그럼 그게 좋겠다."
일행에게 물과 음식을 갖고, 하이킹해 올라오도록 해서 중간에서 만나기로 했다.
그들은 출발했고, 난 정상을 넘어 갔다.
우린 악수하고 하네스를 벗어 던졌다.
난 좀 돌아다니다 녹색 물병 하나를 발견했다. 약 2L쯤 되어 보였는데, 몇 가지 음료수를 함께 뒤섞어 놓은 것 같았다.
병 안엔 벌레 몇 마리와 개미도 돌아다니고 있었다.
난 한 모금 마시고, 알렌에게 건네 주었다.
그는 마시지 않았다.
마지막 홀링은 끔찍했다...내가 추측컨데, 다른 홀링이 쉬웠던 거에 대한 보답이라도 되는듯이...
우린 마침내 3:1 시스템으로 홀링했고, 둘다 입술 밖으로 근육이 모두 튀어 나오는 줄 알았다.
드디어 나는 절벽 가장자리로 넘어가서 홀백들을 던져 버렸다.
이제 모든 일이 쉬워진 듯 했다, 우린 빠져 나가야기만 하면 되는 거였다.
실제로는 일이 그리 쉽지만은 않았다, 엿같이 꼬여 버렸다.
난 몇 모금 더 마시고 알렌에게 마시라고 권했다.
" 마셔두는게 좋겠는데, 친구. 그럼, 좀 회복될거야. 넌 좀 먹기도 해야해."
그는 여전히 마시길 거부했고, 뉴톤은 억지로 몇 개 먹었다.
나도 팝 타르트 두 갤 억지로 우겨 넣었고 몇 모금 더 마셨는데, 정말 역겨워서 죽을 것 같았다.
난 너무도 목이 말라서 어쩔 수가 없었다.
이때 알렌이 말라죽기 시작했다. 나무 그늘에 눕더니, 말이 굉장히 어눌하게 들리기 시작했다.
난 로프를 사리고, 홀백을 쌌다.
그는 움직이지 않았다.
내가 배낭을 다 싸고 자기를 좀 쉬게 해 준다면, 갈 수 있을거라고...웅얼거렸다.
난 그를 쳐다 보았는데...지옥에서 빠져 나온 사람처럼 보였다, 지저분하게 입과 얼굴에 덕지덕지 똥 덩어리 같은게 묻어있고,
정말 창백했다, 완전히 뻗어버릴 것처럼 지쳐 있었다.
이렇게 두 시간이 흘렀다.
최후의 결정을 내려야만 했다.
" 좋아, 친구야. 두 가지 방법이 우리에게 있는데, 하난 내가 배낭메고 하이킹해 내려가는거야,
그래서 행크와 그 고양이 녀석들을 만나 물 좀 갖고 돌아오게 하는거야...
아님, 내가 맨몸으로 출발해서 더 빨리 걔네들한테 가든가."
" 가볍게 하고 가."
" 아라써, 여기 여분의 무전기 배터리를 놓고 갈께, 물은 여기 다 둘께.
난 타마락쪼으론 가 본 적이 없잖아, 어떻게 가는지 알려줘."
" 나두 노즈 쪽에서 밖엔 몰라, 노즈에서 뒤로 주욱 빠져나가서, 폭포 길로 접어 들어야해.
폭포에서 벗어날 조짐이 보이면 그게 타마락 습지에 다 온거야."
" 알겠어, 폭포길에서 어디로 가지? 폭포쪽? 아니면 아래 계곡쪽?"
" 폭포쪽으로 가."
난 녹색 악취덩어리 1L, 헤드램프 하나, 라이터 하나를 갖고 출발했다.
정오였다. 노즈 정상으로 향하는 슬랩을 올라가는데, 해는 날 쪄 죽이고 있었다.
난 이 나무에서 저 나무로 숨을 몰아쉬며 그늘을 찾아 움직였다...
한 94'는 되었다.
메스칼리토 정상에서 물이 좀 없나 찾아보았지만
...없었다.
환각증세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모든 것이 너울너울 거렸고, 희미해 졌다.
그리고 증세가 더 심각해졌는데...
바위가 방울뱀으로 바뀌었다 다시 바위로 되었다 반복 되었다.
반지의 제왕에서처럼 나무들이 살아서 움직였고,
까마귀처럼 새까만 파리 한 마리가 지나치면서 뭐라뭐라 중얼거렸다. " 넌 좆된거야...정말 끝장나 버린 거야..."
마침내 정상에 올라서서, 노즈에서 돌아보고 폭포길로 접어들었다.
곧 숲길로 들어서게 되어 움직이기가 훨씬 수월해졌고, 길은 평탄한 그늘이었다.
몇 개의 수로를 가로질렀는데, 이것들은 해골처럼 모두 바짝 말라있었다.
다섯번째 수로에서는, 무언가 떨어지는 소리가 들렸다.
수로를 따라 위로 덤불을 뒤지니 한 나무뿌리 아래 조그마한 샘물이 있었다.
12인치 정도 고여있었는데, 매 2분마다 1L는 족히 뿜어내는듯 했다.
녹색 똥통을 쏟아내 버리고, 물을 채워 헹구었다.
난 거의 토할뻔 했다.
또 채워 마시고, 머리위로 쏟아 부었다. 다시 채우고 반 쯤을 마셨다
가득 채워넣고 계속 하이킹했다. 반은 걷고 반쯤은 조깅하듯이...
하이커 몇 명을 만났는데, 지도를 빌려 보았더니...내가 필요한 부분은 없었다.
계속 갔다. 여러 교차로를 지나서...계속 갔다...그 어느 것도 타라막으로는 가지 않았다.
하이킹은 정말 좋았다.
그러나 난 곧 알게 되었다...밸리 바닥에서 올라오는 길과 마주치는 교차로에 도달했다는 사실을...
ㅆㅂ 길을 잘못 들었다.
무릎을 깍아먹는 하산을 시작했다.
밸리 바닥으로 1마일쯤 갔을 때, 알렌이 무전기에 나왔다.
어쩔거냐고 물었고, 그는 오늘밤 거기서 잘거고, 종일 그늘에서 좀 쉬었더니 훨씬 좋아졌다고 했다.
말투가 완전 흐릿했다.
난 캠프4에 도착했다, 즉시 일행을 찾았다.
아일랜드인 죠니가 바나나를 주었고, 난 밀전병 몇 장을 입안에 우겨 넣었다.
그리고 차를 집어 타고 타마락으로 갔다.
타마락에서는 행크와 앤드류의 밴이 주차장에 아직 있었는데, 캠핑사이트는 닫혀 있었다.
엘캡으로 5마일이 아니고, 12마일은 들어가야 한다는 뜻이었다.
스트릭랜드와 루디가 빨리 만나러 갔다.
오후 6시가 되었다. 난 차옆에 쓰러져 잠들었다.
그들은 젊은 루디와 스트릭랜드가 가서 알렌에게 물을 갖다줄거라고 했다.
거기서 비박하고 내일 모든 장비를 갖고 내려 올거라고...
엘캡 경험이 있는 행크는 별 문제없이 그들이 올 수 있을거라 무전기에 대고 고함을 쳐댔다.
그런데, 그들은 헤드램프와 물만 갖고 갔고, 다른건 거의 없었다.
난 다시 밸리로 행크와 함께 차로 돌아가서 병원엘 갔고 사실을 알렸다...
요세구조대 사람들에게 어찌된건지...우린 혹시 나빠질 경우에 대비해서 그들이 상황을 파악하는게 나을거라고 생각했다.
간호사 아가씨는 엄마처럼 나를 돌봐주려 했지만, 난 그럴 기분이 아니었다, 단지 그녀가 준 파워에이드엔 무척 기뻐했지만...
레인저들때문에 마음이 안정되었다...
알렌은 괜찮을거야,셀프 레스큐는 모두에게 가장 좋은 방법이야,
우리는 캠프4로 갔다, 곧 마이크와 조나단(미친 남아프리카인)이 와서 나를 안심시켜 주었다.
내 파트너가 저 위에서 고통받고 있는 걸 생각하면 우울해 졌다.
우린 무전기에서 사람들이 알렌에게 말을 걸고 있는걸 들었다,
거의 다왔고 곧 물갖고 그에게 도달할 거라구 했다.
"하느님 맙소사! 저넘들은 산길을 계속 뛰어 갔나봐."
이제 좀 먹고 물도 마셨으므로, 마리화나를 한대 뻐끔거리고 기분좋은 세계로 빠져 들어갔다.
10시쯤 되어서 무전이 더 활발해지는걸 들었는데...
루디와 스트릭랜드가 길을 잃었다는거다.
아무런 불기운도 없이, 비박장비도 없이, 음식도 없이 비박하기로 했다는거다.
다음날 행크와 앤드류가 가서 폭포길을 통해서 알렌한테 가기로 했다.
아침이 되어 그들이 출발했다.
난 10시반쯤에 일어나서, 루디와 스트릭랜드가 밤을 지새고 막 돌아온걸 알았다.
그들은 엘캡에서 한참 떨어진 복사뼈 사면지대에서 머물러있다 하산해 밸리 바닥까지 돌아와야만 했다.
나중에 그 곳을 바라보았는데...대수롭지 않은 것이었다.
알렌은 회복되어서 행크와 앤드류를 만나러 폭포길로 내려오기로 결정했다.
그도 폭포길에서 엉뚱한 길로 빠져서 타라막 습지와는 다른 쪽으로 향했다!
앤드류는 폭포길이 허공에 걸려있는 걸 보구 겁에 질렸다!!
행크는 계속 가고 그는 아래로 도로 내려왔다.
어떤 지점에서 알렌이 등산객 몇 사람을 만나 자기 이름과 상황을 말해 주고, 찾거든 만난 장소를 가르쳐 주라고 했다.
우연히 행크가 이들과 조우해서, 도로 내려왔다.
아일랜드인 죠니와 타라막으로 차타고 가선, 오후 늦게 알렌을 찾아냈다...
우리가 정상에 선지 36시간이 지났다.
우리 장비는 아직까지 거기에 있었다, 일행들이 담날 아침에 모조리 집으로 날라가버리는 바람에...
행크가 우리 모두를 저녁식사에 초대해서, 화려한 산장풍 레스토랑에서 한잔 했다,
그가 어찌어찌 죠니를 꼬여 장비를 찾아 오게 했다.
알렌이 기력을 잃었으므로... 그건, 내가 죠니와 함께 가야한다는걸 의미한다.
난 정말 하루 종일 쉬고 싶었다, 그런데 젠장할 !
한편, 새벽빛 루트에서 탈수증세로 고생하는 팀이 있어,구조대가 6갤론의 물을 그들에게 헬기로 날랐다,
결국에는 갤론당 1,200불을 지불했지만...
텍스플로러한테 등강기를 빌려서 다음날, 죠니와 나는 동쪽 레지까지 저깅해 올라갔다.
그리고 장비를 아래로 옮겼다.
리카르도가 막 정상에 올라서고 있었다.
우린 그에게 물과 음식을 좀 주었다.
그는 2호캠을 노획했는데, 캠프에서 나에게 돌려 주겠다고 했다.
냉정하게 생각해보면 이건 그가 가져야만 한다고 생각한다.
후버들도 내려왔고, 우리는 홀백 두개를 다 채웠다.
나와 아일랜드인, 그리고 두 명의 독일인은 내 수비에 타고 마침내 캠프4로 돌아왔다.
- 다른 쓰레기같은 넘들은 거기에 버려두고...(알렉스는 홀백 위에 구겨넣어져서 거의 죽을 정도로 앞자리에 매달려 왔다.)
드디어 캠프4로 돌아왔다. 우린 재빨리 장비교환을 했다.
영화사 사람들이 후버들을 부르는 바람에, 그들은 캠프에서 유지가 도착하자마자 몇분안에 그를 포섭했다.
난 나중에 라디오에서 리카르도가 솔로잉이야기 하는 것을 들었는데 ,
그가 말하기를 내 캠을 어덯게 노획했으며, 돌려주려고 했는지...헐...
그가 약속을 지킬거라고 생각하나...바보 멍청이야 !
난 정신병 기록을 만들어서 나중에 그를 만나면 그와 조금 이야기해보려한다, 그건 다음날 밝혀졌다(나중에 얘기하자...)
나는 아직도 내 등반을 정리해내지 못했다.
등반 자체는 끝내줬는데...우린 추락도 없었고, 핀도 하나만 박았고, 대부분 순조로웠는데...
143파운드(*약 65킬로)에서 시작해서, 133(60킬로)으로 끝냈다.
난 얼룩진 차창에 비친 나를 바라본다.
처음 내려와서 사진 한 장 찍어 두었더라면... 많은 돈을 냈을거다...
캠프에 있던 사람들은 날 알아보지 못했다.
수척해졌고, 햇볕에 탔으며, 입술은 꺼멓고 갈라졌다, 정말 지옥에서 돌아온 것처럼 보였다.
알다시피, 빅월 등반은 보통 등반에 비해...
그 이상이라는걸, 우린 완전히...
확실하게 배웠다.
첫댓글 헐...넘 재밋네요~~
음 ~만만치 않겠지만~~~
형님 모든 루트 다~아 번역하실 겁니까?.....ㅎㅎㅎㅎ 대단하쉽니다. .........준비된 자들만이 성공한다.......
아직 시간이 있으니^^....혹시....원하는거라두?
아이고 무슨 말씀을..... 잘 읽고갑니다.
금석씨 색씨가 영어선샌님 이라 했는데..
백 크린이 뭘 말하는건지??? 아시는분~~
여러분, 정말 잘 먹고 가야겠어요^^ 백크린?
~~~나중에 그 곳을 바라보았는데...대수롭지 않은 것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