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8년 정월 열 아흐레 경북 의성군 봉양면 분토동에서 한 넘의 아들 녀석이 고고의 소리를 질렀습니다.
1960년 부산 영도 동상동에서 걸음마를 시작하고,,,사하라 태풍을 맞이하엿습니다.
1965년 부산 동래 명륜동(시싯골)에서 명륜초등학교 23회 입학하여 한글을 깨우치기 시작하였습니다.
1976년 7월21일 논산훈련소 수용연대 입소
1976년 7월23일 연무대 입학 ecc #28
1976년 8월18일 판문점 도끼 만행 사건으로 논산훈련소에서 훈련받다 손톱,머리털 깍고 유서작성한후 완전 무장후 m-60 에
올라탄채로 밤새 출동대기함
1976년 8월19일 전북 완주군에 있는 대아리 유격장에 유격 훈련받으러 감
논산에서 대아리 유격장 까지 가는 길이 얼마나 먼지 아침에 일어나 교육준비하고 군장메고 있는데,,
식사마감 5분전인 7시55분에 식사소집을 하는 조교넘 때문에 식판에 밥을 들고 자리에 앉아서..
식사시작~감사히 먹겠습니다...복창이 떨어지자 마자 ...연이어 들리는 소리...식사끝,,,,,감사히 먹었습니다.
식판에 먹다만 밥에 차마 눈길이 떨어지지않고,,,들고나와 짬밥통에 버리는데..순간 조교의 눈길을 피해..
짬밥통에 번개같이 손을 집어넣어 밥 한덩이를 건져내어 입에 쑤셔넣는순간,,,어디서 봤는지..
빨간 모자 쓴 조교 넘이 뛰어와 냅다 워커발로 배때지를 차면서,,,이새끼,,식중독 걸려 죽을래,,누구 영창 가는꼴 보고싶어..~
아주,,신나게 개창 났습니다....그리곤 교육집합하여....머나먼 완주군 대아리 유격장으로 행군을....
행군중에 배도 고프고,,,,눈엔 그저 먹을것만 뱅뱅돌고....c8 넘들,,,훈련시킬려면 먹을건 주고 시키야지..
하는데..부대~제자리에~서! 합니다,, 그리곤 5분간 휴식 !! 모두 제자리에 퍼질러 않으니..언제 나타났는지..
빨간 고무 다라이에..단팥빵등,,먹을것을 가지고 아줌마들이 등장,,,,참으로 절묘한 타이밍 입니다..
단팥빵 하나에 20원,,,,사이다 한병,,20원 무조건 20원씩입니다..
근데..문제는 돈이 없다는거....논산훈련소 입소시 가지고 있던 비상금은 몽땅 훈련소에서 훈련소 내 피엑스에서만 통용되는
쿠폰으로 교환해 주어,,, 다른곳에선 사용을 할수 없도록 해 놓았기 때문 입니다.
그런데 그 전날 ,,조교넘들이,,,하는말,,,유격장 가면 부모님께 편지도 쓰고,,애인한테 편지도 보내고 ,,
하여튼 편지 보낼곳이 많으니 피엑스에서 우표를 많이 구입해 두라는 것이엇습니다.
당시 우표는 태극기가 그려진 10원짜리 우표였습니다,,다들 기억 나시지요...파란색,,ㅎㅎ
근데,,이 다라이 부대 아줌마 들이 어케 그 사실을 알고 있는지....우표 두장에 소주한병, 우표두장에 팥빵한개..속삭입니다.
우표 전지 한판에 50장 붙어 있는것을 주고,,,,소주 세병사서 수통에 채우고,,남는건 마셔버리고...
팥빵 22개를 바꾸어 가슴 앞 단추를 열고 쑤셔 넣었습니다..아주 방탄복 모양이 되더군요,,ㅋㅋ
순식간에 교환 업무가 끝나니..휴식끝!!!~~~~~~부대~일어~서!! 한다. 그리곤 다시..행군..
아무래도, 조교넘들이랑 다라이 부대 아줌마 들이랑 한 통속인것 같은 느낌을 왜? 그땐 몰랐는지???
행군중에 우표랑 바꾼 팥방을 거내 우물거리고 먹고 있는데..우표를 준비못한 다른 전우넘이...
길가에 널어선 감나무에서 떨어진 땡감을 잽싸게 줒어 먹었는데....언제 도 봤는지..조교넘들이 달려와,,,발길질....
그렇게 유격장으로 가는 고난의 행군은 게속되었습니다. 그리고 유격은 생각도 하기 싫습니다,
다만 한가지...저수지 위 절벽에 손바닥 만한 터를 맹글어 노코ㅡㅡ
그기에 열명씩 어깨동무하고 ..손 놓으면 절벽 아래로 떨어지게하고...피티체조시키고,,악바리처럼 맹글고는 꼭 마지막엔 ..
대가리 처박고 엉던이 높이 들고 좌우로 흔들면서 어머니 노래를 부르게 하는 넘들.....눈물에 콧물에..땀 범벅이 되어 ...
70년대 대아리 저수지를 채웠던 일을,,,
1976년 10월 어느날 낙엽도 직각으로 떨어지고 개미도 직각 보행 한다는 헌병학교에 따불백을 입에 물고 입학 하엿슴
1977년 2월7일 경기도 의정부시 호원동 101 보충대 ..앞,,
오후 5시경에,,,10여명의 군인들이 모여 있었습니다.
101보충대 정문을 향해 뚜벅 뚜벅 걸어 갑니다...
따불백을 하나씩 메고....정문을 지나....내무실로 갑니다...
따불백을 열고,,가져온 두꺼비를 잡습니다
한마리 두마리 세마리..열마리...스무마리.....
다 잡고 한마리도 없습니다...
그중 한명이 일어나 피엑스로 갑니다..
피엑스에는 관리 사병이 있습니다...
다짜고짜 관리사병에게 말 합니다.
술 내놔!!!
관리사병이 말 합니다.
"대기병에겐 술을 팔수 없습니다"..
이자식이 죽을래?? 하며 어퍼컷을 날 림니다..
관리사병이 쿵 하고 1미터 후방으로 날라가고...
관리책임자인 상사계급이 옵니다
상사가 한 마디 합니다..
뭐야,,??
순간 주먹과 앞차기 돌려차기가 작렬하고....
상사도 2미터 후방으로 나가 떨어 집니다.
발 길질을 한 군인이 한마디 합니다.
술 내놔!!!
상사가 엉금 엉금 기어서 술을 가져 옵니다.
발길질을 한 군인은 술을 가지고 대기병 내무반으로 갑니다.
그곳에서 10여명의 군인들과 다시 술을 마십니다.
조금후 중령 계급장을 단 보충대장이 대기병 내무반으로 옵니다.
아까전에 술 가지러 피엑스로 갔던 군인이 일어 섭니다.
그리고 중령에게 말합니다.
' 어이..장교,,,술 한잔 하시게..." 하고는 술을 한잔 따뤄 줍니다.
보충대장은 어이가 없는지...쳐다보고만 있습니다..
순간 술을 따르던 군인의 오른발이 번쩍 올라갑니다.
앞에 있던 보충대장이 억~하고 외마디 소리를 지르고는 앞으로 넘어집니다,
첫댓글 머여? 완죤,, 58개?릴라부대여? ㅎㅎㅎㅎㅎㅎㅎㅎ 어이상실, 후편 기대만땅!
잠시 후, '옛날이야기' 방으로 이사 가세요. 아니면 택배 부릅니더, ㅎㅎ
내 발로는 몬 가것 습니다..택배 좀 불러 주이소 딘장택배....부탁 함니데이~
58 개띠여요? 옴마야 ㅎㅎㅎㅎㅎ
와요?~~~와카능기요?? 뭐? 문제됩니꺼??...의미를 ???좋은건지 ?싫은건지???
반갑단 얘기지요. ㅎㅎㅎ
그럼 ,,나두,,,58 개띠여요? 옴마야 ㅎㅎㅎㅎㅎ
무법천지라요??? ㅎㅎㅎㅎ 무셔무셔~~`
70년대 잖아요.....
58년 개띠의 연무대학 일지.......그 틈에 겁ㄷㄱㄹ 상실 한 사람도 있네요![?](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59.gif)
군에서 제대후 대학에 재도전하여 공부 하는데...어느술자리에서 누군가가 묻더군요,,어느대학 나왔느냐고,,그래서 술김에 홧김에 연대 나왔다 했더니....반갑다고,,,무슨과 냐고 하길레...과는 무슨,,연무대 나왔는데...하고 웃었지요,,,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