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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6.26(일)
chapter 11. 바울 황제 재판 청구 – 산페드린의 6차 공회 재판 거부
“그들은 베스도 총독에게 제발 바울을 예루살렘으로 불러 올리라고 간청하였다. 그들은 길에 사람을 매복시켰다가, 바울을 죽일 계획이었다.” 사도행전 25:3
행 23장10절 큰 분쟁이 생기니 천부장은 바울이 그들에게 찢겨질까 하여 군인을 명하여 내려가 무리 가운데서 빼앗아 가지고 영내로 들어가라 하니라
다시 로마 군대의 주둔지인 예루살렘성의 안토니아 망대의 영문안으로 들어가 그곳에서 밤을 맞게 된 사도바울에게 주께서 찾아오십니다 그리고 주님은 사도 바울이 예루살렘에서 주의 일을 증거했던 것처럼 로마에서도 증거하게 될 것이라고 사도 바울에게 용기를 주셨습니다
행 23장11절 그 날 밤에 주께서 바울 곁에 서서 이르시되 담대하라 네가 예루살렘에서 나의 일을 증언한 것 같이 로마에서도 증언하여야 하리라 하시니라
5차 산헤드린 공회 재판은 사도 바울이 자중지란을 만들어 산헤드린 공회원들의 이성을 잃게 함으로 그들이 스스로 생각해도 어이가 없는 재판이 되게 했습니다 그런데 그 다음 날 산헤드린 공회원들을 다시 정신 차리게 해준 사건이 생겼습니다
사도 바울을 죽이기 전에는 먹지도 마시지도 않겠다는 사람들 40여 명이 사도 바울을 암살하겠다며 산헤드린 공회를 찾아와 다시 산헤드린 공회 재판을 열라고 말한 것입니다
행 23장12-13절
23:12 날이 새매 유대인들이 당을 지어 맹세하되 바울을 죽이기 전에는 먹지도 아니하고 마시지도 아니하겠다 하고
23:13 이같이 동맹한 자가 사십여 명이더라
그들은 천부장에게 부탁해 산헤드린 공회를 다시 열라고 말합니다 그러면 공회 재판에 참석하기 위해 사도 바울이 예루살렘의 재판정으로 올 때 자신들이 중간에 매복해 있다가 암살하겠다는 계획이었습니다
행 23장14-15절
23:14 대제사장들과 장로들에게 가서 말하되 우리가 바울을 죽이기 전에는 아무 것도 먹지 않기로 굳게 맹세하였으니
23:15 이제 너희는 그의 사실을 더 자세히 물어보려는 척하면서 공회와 함께 천부장에게 청하여 바울을 너희에게로 데리고 내려오게 하라 우리는 그가 가까이 오기 전에 죽이기로 준비하였노라 하더니
그런데 바울의 조카가 이 사실을 미리 알게 되고 천부장에게 고함으로 실행되지 못합니다 자신의 영내에서는 사도 바울의 안전을 도모할 수 없다고 판단한 천부장은 극비리에 사도 바울을 로마 총독과 군단이 잇는 가이사랴로 이송시킵니다
이를 위해 천부장은 야간에 로마 군인 보병 200명과 기병 70명 그리고 창병 200명을 동원합니다
행 23장22-24절
23:22 이에 천부장이 청년을 보내며 경계하되 이 일을 내게 알렸다고 아무에게도 이르지 말라 하고
23:23 백부장 둘을 불러 이르되 밤 제 삼 시에 가이사랴까지 갈 보병 이백 명과 기병 칠십 명과 창병 이백 명을 준비하라 하고
23:24 또 바울을 태워 총독 벨릭스에게로 무사히 보내기 위하여 짐승을 준비하라 명하며
다음은 천부장 글라우디오 루시아가 유대에 파견되어 가이사랴에 주둔하고 있던 로마 총독 벨릭스에게 보낸 공식 문건입니다
행 23장26-30절
23:26 글라우디오 루시아는 총독 벨릭스 각하께 문안하나이다
23:27 이 사람이 유대인들에게 잡혀 죽게 된 것을 내가 로마 사람인 줄 들어 알고 군대를 거느리고 가서 구원하여다가
23:28 유대인들이 무슨 일로 그를 고발하는지 알고자 하여 그들의 공회로 데리고 내려갔더니
23:29 고발하는 것이 그들의 율법 문제에 관한 것뿐이요 한 가지도 죽이거나 결박할 사유가 없음을 발견하였나이다
23:30 그러나 이 사람을 해하려는 간계가 있다고 누가 내게 알려 주기로 곧 당신께로 보내며 또 고발하는 사람들도 당신 앞에서 그에 대하여 말하라 하였나이다 하였더라
6차 산헤드린 공회 재판을 빌미로 사도 바울을 죽이려 했던 암살단과 산헤드린 공회원들은 자신들의 계획이 탄로나고 또 밤중에 감쪽같이 사도 바울이 예루살렘에서 가이사랴로 이송되었으니 이를 알고 아마도 약이 올라 펄펄 뛰었을 것이비다
그러나 그들은 다시 정신을 차려 5일 만에 변호사까지 선임하고 총독 재판으로 선회해 정면 돌파로 나아갔습니다 사실 사람들은 공권력과 재판을 두려워하지만 산헤드린 공회는 재판정이 그들의 놀이터나 다름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그들은 자신들의 주특기를 마음껏 발휘하며 재판을 통해 그들이 원하는 세상을 만들어갔던 것입니다 과거에 그들에게 예수님을 빌라도 총독 재판을 통해 십자가에서 죽게 했던 것처럼 이번에는 벨릭스 총독 재판으로 사도 바울을 반드시 죽이겠다는 것입니다
행 24장1절 닷새 후에 대제사장 아나니아가 어떤 장로들과 한 변호사 더둘로와 함께 내려와서 총독 앞에서 바울을 고발하니라
결국 산헤드린 공회의 고소를 받아들여 벨릭스가 사도 바울에 대한 총독 재판을 열었습니다 총독 재판의 판사는 벨릭스 총독 원고는 산헤드린 공회 원고측 변호사는 더둘로 피고는 변호사도 없는 바울이었습니다 재판이 시작되자 원고측 변호인이 변론을 시작했습니다 변호사 더둘로는 사도 바울이 전염병 같은 자이고 디아스포라 유대인들을 소요하게 하는 자이고 나사렛 이단의 우두머리이고 성전을 더럽게 한 죄가 있으므로 유죄라고 주장했습니다
더둘로가 고발합니다
24:2 바울을 부르매 더둘로가 고발하여 이르되
24:3 벨릭스 각하여 우리가 당신을 힘입어 태평을 누리고 또 이 민족이 당신의 선견으로 말미암아 여러 가지로 개선된 것을 우리가 어느 모양으로나 어느 곳에서나 크게 감사하나이다
24:4 당신을 더 괴롭게 아니하려 하여 우리가 대강 여짜옵나니 관용하여 들으시기를 원하나이다
24:5 우리가 보니 이 사람은 전염병 같은 자라 천하에 흩어진 유대인을 다 소요하게 하는 자요 나사렛 이단의 우두머리라
24:6 그가 또 성전을 더럽게 하려 하므로 우리가 잡았사오니 (6하반-8상반 없음)
24:7
24:8 당신이 친히 그를 심문하시면 우리가 고발하는 이 모든 일을 아실 수 있나이다 하니
총독 재판의 판사인 벨릭스는 사도 바울이 유대인이지만 동시에 로마 시민이기에 매우 조심스럽게 재판을 이끌어가야만 했습니다 벨릭스 총독은 사도 바울을 나름대로 배려하기 위해 사도 바울에게 변호사 더둘로가 하는 말에 대해 옳고 그름을 머리로 표시하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사도 바울은 당당하게 스스로 자신을 변호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바울이 대답합니다
행 24장10절 총독이 바울에게 머리로 표시하여 말하라 하니 그가 대답하되 당신이 여러 해 전부터 이 민족의 재판장 된 것을 내가 알고 내 사건에 대하여 기꺼이 변명하나이다
다음은 피고가 된 사도 바울이 벨릭스 총독 재판에서 스스로를 변호했던 문건입니다
행 24장11-21절
24:11 당신이 아실 수 있는 바와 같이 내가 예루살렘에 예배하러 올라간 지 열이틀밖에 안 되었고
24:12 그들은 내가 성전에서 누구와 변론하는 것이나 회당 또는 시중에서 무리를 소동하게 하는 것을 보지 못하였으니
24:13 이제 나를 고발하는 모든 일에 대하여 그들이 능히 당신 앞에 내세울 것이 없나이다
24:14 그러나 이것을 당신께 고백하리이다 나는 그들이 이단이라 하는 도를 따라 조상의 하나님을 섬기고 율법과 선지자들의 글에 기록된 것을 다 믿으며
24:15 그들이 기다리는 바 하나님께 향한 소망을 나도 가졌으니 곧 의인과 악인의 부활이 있으리라 함이니이다
24:16 이것으로 말미암아 나도 하나님과 사람에 대하여 항상 양심에 거리낌이 없기를 힘쓰나이다
24:17 여러 해 만에 내가 내 민족을 구제할 것과 제물을 가지고 와서
24:18 드리는 중에 내가 결례를 행하였고 모임도 없고 소동도 없이 성전에 있는 것을 그들이 보았나이다 그러나 아시아로부터 온 어떤 유대인들이 있었으니
24:19 그들이 만일 나를 반대할 사건이 있으면 마땅히 당신 앞에 와서 고발하였을 것이요
24:20 그렇지 않으면 이 사람들이 내가 공회 앞에 섰을 때에 무슨 옳지 않은 것을 보았는가 말하라 하소서
24:21 오직 내가 그들 가운데 서서 외치기를 내가 죽은 자의 부활에 대하여 오늘 너희 앞에 심문을 받는다고 한 이 한 소리만 있을 따름이니이다 하니
피고인 사도 바울은 조목조목 자신의 무죄를 주장했습니다 사실 총독 벨릭스는 그의 아내가 유대인이었기에 예수 그리스도에 대해 들어 알고 있었습니다 때문에 벨릭스는 사도 바울의 말에 개인적으로도 관심이 있엇고 예수 그리스도에 대해 더 알고 싶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벨릭스는 예루살렘에서 천부장이 오면 다시 재판을 하자며 재판은 연기했습니다 또한 백부장에게 명령하여 로마의 공권력으로 로마 시민인 사도 바울을 지켜주고 자유를 주며 사도 바울의 지인 중에 누구라고 그를 도울 수 있도록 허락했습니다
행 24장22-23절
24:22 벨릭스가 이 도에 관한 것을 더 자세히 아는 고로 연기하여 이르되 천부장 루시아가 내려오거든 너희 일을 처결하리라 하고
24:23 백부장에게 명하여 바울을 지키되 자유를 주고 그의 친구들이 그를 돌보아 주는 것을 금하지 말라 하니라
그렇게 며칠이 지난 후 총독 벨릭스가 그의 유대인 아내와 함께 사도 바울을 불러 예수 그리스도에 대해 더 자세히 알기를 청했습니다 그러자 사도 바울이 벨릭스와 그의 아내에게 의와 전제와 장차 오는 심판에 대해 가르쳐주었습니다 그러자 벨릭스가 두려워하며 다음에 다시 이야기하자며 사도 바울을 내보냈습니다
그러면서도 벨릭스는 사도 바울에게 돈을 받고 싶어 속이 보일 정도로 사도 바울을 자주 불렀습니다 벨릭스 총독은 과거에 빌라도 총독이 유대에서 큰 돈을 벌었다는 것과 더 나아가 얼마 전에 사도 바울이 예루살렘 교회에 큰 돈을 전달했다는 정보를 이미 가지고 있엇던 것입니다
누가는 사도행전을 로마 유력한 정치인 가운데 한 명이 데오빌로에게 써 보내며서 벨릭스 총독이 사도 바울에게 뇌물을 받으려했다는 사실을 이렇게 대놓고 폭로했던 것입니다
행 24장24-26절
24:24 수일 후에 벨릭스가 그 아내 유대 여자 드루실라와 함께 와서 바울을 불러 그리스도 예수 믿는 도를 듣거늘
24:25 바울이 의와 절제와 장차 오는 심판을 강론하니 벨릭스가 두려워하여 대답하되 지금은 가라 내가 틈이 있으면 너를 부르리라 하고
24:26 동시에 또 바울에게서 돈을 받을까 바라는 고로 더 자주 불러 같이 이야기하더라
벨릭스 총독은 사도 바울에게서 돈이 나오기를 기다리며 2년 동안이나 재판을 끌었습니다 그러다가 벨릭스 총독 대신 베스도가 유대의 신임 총독으로 부임하게 됩니다 이에 벨릭스는 막판에 산헤드린 공회를 지지하는 유대인들에 주는 마지막 선물로 사도 바울을 다시 감옥에 넣고 가이사랴를 떠납니다
행 24장27절 이태가 지난 후 보르기오 베스도가 벨릭스의 소임을 이어받으니 벨릭스가 유대인의 마음을 얻고자 하여 바울을 구류하여 두니라
벨릭스 총독이 떠나고 베스도가 유대의 총독으로 부임해 가이사랴로 입성했습니다 베스도 총독은 가이사랴에 드어온지 3일 후에 예루살렘을 방문했습니다 그런데 베스도 총독이 예루살렘에 도착하자마자 산헤드린 공회원들이 사도 바울을 다시 고소하며 가이사랴 감옥에 갇혀 있는 사도 바울을 예루살렘으로 이송시켜 달라는 청탁을 합니다 산헤드린 공회는 사도 바울을 죽이겠다는 결심이 여전했습니다
행 25장1-3절
25:1 베스도가 부임한 지 삼 일 후에 가이사랴에서 예루살렘으로 올라가니
25:2 대제사장들과 유대인 중 높은 사람들이 바울을 고소할새
25:3 베스도의 호의로 바울을 예루살렘으로 옮기기를 청하니 이는 길에 매복하였다가 그를 죽이고자 함이더라
로마 총독들은 그들이 다스리는 식민지 국가 어디에서든지 뇌물은 기꺼이 받지만 청탁에 대해서는 꽤나 깐깐하게 처리하는 자들이었습니다 그 정도의 정치력은 있어야 로마 정계에서 식민지 총독으로 나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베스도가 나름대로 유능한 정치인이었기에 황금알을 낳는 지역인 유대의 총독으로 부임했던 것이고 그런 그가 겨우 3일 만에 유대의 산헤드린 공회에 휘둘릴 리는 없었을 것입니다
베스도는 산헤드린 공회의 청탁에 대해서는 거부 의사를 확실히 했습니다 대신 전임 총독이 가이사랴 감옥에 가두어둔 사도 바울에게 대한 재판이 필요하다면 예루살렘에서 유력한 사람이 자신과 함께 가이사랴로 가서 재판하자고 역제안을 했습니다 그러면서 베스도는 예루살렘에서 8일에서 10일 정도의 시간을 보냅니다
그리고 가이사랴로 다시 돌아온 베스도 총독은 그 다음 날 사도 바울에 대한 재판을 열었습니다 2년 만에 가이사랴에서 총독 재판이 다시 열리게 된 것입니다
행 25장4-6절
25:4 베스도가 대답하여 바울이 가이사랴에 구류된 것과 자기도 멀지 않아 떠나갈 것을 말하고
25:5 또 이르되 너희 중 유력한 자들은 나와 함께 내려가서 그 사람에게 만일 옳지 아니한 일이 있거든 고발하라 하니라
25:6 베스도가 그들 가운데서 팔 일 혹은 십 일을 지낸 후 가이사랴로 내려가서 이튿날 재판 자리에 앉고 바울을 데려오라 명하니
베스도 총독은 판사의 자리에 앉았고 사도 바울은 또다시 피고가 되어 재판정 피고석에 앉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예루살렘에서 가이사랴까지 베스도를 따라온 산헤드린 공회 측의 유대인들은 원고가 되어 사도 바울으 유죄를 입증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습니다 그러나 사도 바울의 유죄는 끝내 입증되지 않았습니다
행 25장7-8절
25:7 그가 나오매 예루살렘에서 내려온 유대인들이 둘러서서 여러 가지 중대한 사건으로 고발하되 능히 증거를 대지 못한지라
그러자 사도 바울이 최후 변론을 합니다
25:8 바울이 변명하여 이르되 유대인의 율법이나 성전이나 가이사에게나 내가 도무지 죄를 범하지 아니하였노라 하니
그러자 베스도가 산헤드린 공회 측의 유대인들의 마음을 얻기 위해 눈치를 보며서 사도 바울이 혹시 예루살렘에 가서 재판 받기을 원하는지 묻습니다
행 25장9절 베스도가 유대인의 마음을 얻고자 하여 바울더러 묻되 네가 예루살렘에 올라가서 이 사건에 대하여 내 앞에서 심문을 받으려느냐
지난 2년여 기간 동안 암살단은 어떻게 해서든지 기회를 잡아 반드시 사도 바울을 암살하겠다는 각오였습니다 그리고 산헤드린 공회는 무슨 수를 쓰든지 예루살렘에서 6차 산헤드린 공회 재판을 열고 사도 바울을 반드시 죽이겠다는 각오였습니다
이제 유대에 갓 부임한 베스도 총독은 사도 바울과 산헤드린 공회 사이를 저울질하며 어느 쪽에 더 큰 이익이 있는지를 살피고 있었습니다 이것이 가이사랴에서의 베스도 총독 재판의 행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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