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왕의산(342.1m)·오봉산(225.4m)·비조산(308.4m)·사직봉(174m) 산행기
▪일시: '21년 8월 26일
▪도상분맥거리: 약 13.6km, 기타거리: 약 4.6km
▪날씨: 대체로 흐림, 22~29℃
▪출발: 오전 11시 41분경 문경시 산북면 월천리 ‘새마’ 버스승강장
왕의분맥은 국사지맥 508m봉에서 분기하여 왕의산, 오봉산, 비조산, 사직봉, 120.7m봉을 경유하여 복계천이 금천에 합수하는 지점까지 도상 약 16km의 산줄기이다. 왕의산, 오봉산, 비조산, 사직봉 등은 예전에 별개로 올라본 적이 있으나 오늘은 능선으로 이어가면 된다. 9시 전 집을 출발하여 점촌시내버스터미널 인근 마을길에 차를 세운 뒤 11:00發 가곡行 버스에 올라 산북면 ‘월천리(새마)’ 버스승강장에는 11시 41분경 도착하였다.
(11:41) 북쪽으로 나아가 7분여 뒤 갈림길에 닿았고, 오른쪽(동북쪽)으로 나아가 국사지맥의 고갯마루에 이르렀는데, 어떤 표지기에 ‘사곡재’라 표기해 놓았다.
(12:02) 남쪽으로 오르니 덤불 사이로 흐릿한 산길이 이어졌고, 3분여 뒤 ‘宜人漢陽趙公墓’가 보였다. 묵은 무덤에 이어 언덕에 이르니 ‘국사지맥 508.3m 준·희’ 패찰이 걸려 있는데, 여기사 왕의분맥 분기점이다.
(12:26) 몇 걸음 되돌아 다시 이른 묵은 무덤에서 서쪽으로 나아가니 잡목덤불 사이로 흐릿한 족적이 이어지는데, 15분여 뒤 왼편(남서쪽)으로 꺾어 내려서니 길 흔적은 없고 잡목덤불이 성가셨다.
(12:50) 왼편에 능선이 보이길래 분맥을 오른편으로 벗어난 것으로 판단하고 왼편으로 꺾어 작은 골짜기를 가로질러 6분여 뒤 오른편에서 산판길을 만났다. 남쪽으로 내려서니 조금 뒤 풀숲덤불이 무성해졌고, 풀숲 묘지에 이르니 길은 사라졌다. 덤불을 헤치고 묵은 무덤에 이르니 흐릿한 산길이 보였으나 다음 묵은 무덤에 이르니 길은 사라진다. 주변을 살피니 분맥을 왼편으로 벗어났음을 깨닫고 오른편 사면을 치고 나아가 덤불이 무성한 작은 골짜기를 가로질러 능선에 닿았으나 덤불이 무성한데, 남쪽으로 내려서다가 묵은 무덤에서 보니 여전히 분맥 왼편이다. 다시 서쪽 사면을 치고 나아가 무덤에 이어 포장길에 닿았다. 왼쪽으로 나아가 이내 도로(‘강동로’)에 닿아서 보니 분맥 왼편이다. 오른쪽으로 1분여 올라 고갯마루에 이르렀다.
(13:24~13:36) 한숨을 돌릴 겸 잠시 휴식.
(13:36) 다시 출발하여 능선 왼편 포장길을 따르니 1분여 뒤 이른 밭에서 길이 끝난다. 오른편 사면을 치고 올라 흐릿한 족적이 보이는 분맥에 닿았고, 왼쪽으로 오르다 보니 볼펜이 없어졌기에 주변을 살피다가 결국 찾지 못하고 5분여 뒤 다시 출발하였다. 가시덤불지를 통과하여 언덕에 이르니 길 상태가 다소 나아졌고, 이어 왼편에서 흐릿한 산길을 만났다. 다음 언덕을 지나 안부에 이르니 왼쪽에 흐릿한 내리막길이 보였고, 왼편에 주등산로가 보인 데 이어 헬기장과 묵은 ‘407, 197? 복구’ 삼각점을 지나면 왕의산 정상이다.
(14:21) 정상에는 빛 바랜 ‘왕의산 338m’ 안내판이 있고, ‘왕의산 해발 342m 새마포산악회’ 패찰 등 표지기가 다수 걸려 있다. 안부에 이르니 ‘←왕의산나무 40m, ↑오봉산 2300m, ↓왕의산 100m’ 이정목이 있는데, 왼쪽으로 내려서서 왕의목을 보고는 잠깐 보고는 다시 안부에 올라섰다. 성황당 자취가 있는 안부 사거리에 이르니 ‘↑오봉산 650m, ←형천1리 1400m, ↓왕의산 1800m, →회룡리 1500m’ 이정목이 있다.
(15:05) 오봉산인 듯한 언덕에 이르니 ‘↑비조산 2000m, →회룡지 500m, ↓왕의산 2400m’ 이정목이 있는데, 오른쪽 길은 흐릿하다. 15분여 뒤 안부 사거리에 이르니 ‘↑비조산 1000m, →회룡지 150m, ↓오봉산 1000m, ←형천3리 900m’ 이정목이 있다. 송이 입찰지역을 표시한 듯한 가는 비닐끈이 잠시 이어지면서 ‘입산금지’ 팻말이 눈에 띄었고, 30분경 데크계단이 설치된 안부 오른편에 이르니 ‘↑비조산 500m, →회룡지 500m, ↓오봉산 1400m, ←부암리 1000m’ 이정목이 있고, 왼편 고갯마루에는 ‘飛鳥嶺靈神碑’ 표석과 출입금지 표시판이 보였다.
(15:46~16:11) 정상에 이르니 빛 바랜 ‘비조산(310m)’ 안내판이 설치되어 있고, ‘비조산 해발 308m 새마포산악회’ 패찰이 걸려 있다. 간식을 먹을 겸 휴식.
(16:11) 다시 출발하여 10분여 뒤 오른쪽이 포장된 안부 사거리에 이르니 ‘↑서낭당 460m, →약석리 1300m, ↓비조산 600m, ←부암리 760m’ 이정목이 세워져 있다. 오르막을 거쳐 완만한 길에 들어서니 좌·우로는 토성인 듯한 자취가 이어졌고, 왼쪽으로 내리막길이 보인 데 이어 정상(금품산)에는 서낭당이 자리하고 있다.
(16:32) 되돌아 산판 자취를 따라 남서쪽으로 내려서니 3분여 뒤 ‘근품산성(近品山城)’ 안내판이 보였고, 왼편에 묘지가 보이면서 길은 남남동쪽으로 휘어 오른편에 묘지가 자리한 묵은 수로에 닿는다. 왼쪽(동쪽)으로 나아가니 길은 오른쪽으로 휘어 수로를 넘고, 남남동쪽으로 나아가 앞에 밭이 자리한 너른 길에 닿는다. 왼쪽으로 나아가 ‘광의산·비조산 등산로 종합안내’판에 이어 포장길에 닿았고, 조금 뒤 농로에 이르러서 보니 분맥을 오른편으로 벗어나 있다. 왼쪽(동쪽) 논두렁길을 나아가 포장길에 닿았고, 오른쪽으로 나아가 이른 도로에서 동북쪽으로 올라 고갯마루(‘현고개’)에 이르러서 보니 분맥은 근품산 정상을 지나가지 않는 듯하다.
(16:57) 덤불 능선 왼편 밭두렁길로 들어서니 수로가 이어지는데, 왼편에 축사가 보이면서 덤불에 길이 거의 사라지길래 오른편 덤불 사면을 치고 올라 분맥 능선에 닿았다. 얕은 안부에서 철조망과 무덤 사이의 흐릿한 족적을 따르니 2분여 뒤 이른 폐묘지에서 길은 사라진다. 얕은 언덕에서 쌍묘에 이어 덤불을 헤치며 다음 무덤을 지나니 안부에서 오른쪽에 내리막길이 보이면서 산길이 뚜렷해졌다. 이내 산길을 벗어나 왼편 묵은 묘지로 붙으니 가시덤불이 무성한데, 조금 뒤 길 흔적을 만났으나 이내 능선 왼편으로 벗어난다. 능선으로 오르니 흐릿하나마 산길이 보였으나 막바지엔 덤불이 빼곡하였다.
(17:24) 사직봉 정상에는 산불초소가 있으나 최근에 방치된 듯하고, 기둥에는 빛 바랜 ‘사직봉 174m’ 팻말이 붙어 있다. 덤불을 헤치며 서남쪽으로 조금 내려서니 왼쪽(남쪽)으로 뚜렷한 산길이 보이길래 그 쪽으로 내려섰으나 분맥이 아니다. 그냥 진행하여 갈림길에서 왼편(동쪽)으로 내려서니 덤불이 무성해진다. 산길이 잠깐 양호하다가 다시 덤불이 이어졌고, 묵은 무덤을 지나 도로(‘산동로’)에 내려섰다.
(17:34) 오른쪽으로 나아가 ‘과곡’마을을 지났고, 고갯마루 직전 오른편에 성황당이 보인 데 이어 고갯마루에 이르니 오른편에서 분맥 상의 산판길이 합류한다.
(17:51) ‘치골(녹문)’ 버스정류소에 이르러 분맥에 붙으려 왼쪽(동쪽) 길로 들어선 뒤 이내 오른편(동남쪽) 포장길로 들어 고갯마루에 이르렀다. 능선으로는 잡목덤불이 빼곡하기에 오른편 산판길을 따라 묘지에 닿았고, 능선으로는 덤불이 무성하기에 분맥을 우회하기로 하고 왼편 전답 자장자리를 따르다 마을길(‘연소안길’)에 닿았다. 오른쪽으로 나아가 ‘연소3리마을회관’에 이른 뒤 오른편 ‘연소1길’을 따라 분맥에 닿았으나 덤불과 씨름하기 싫어 우회하기로 하였다. ‘연소’ 버스정류소가 있는 도로에 닿아 남서쪽으로 나아갔고, ‘금양교’에 이르니 천변을 따라 데크 산책로가 나 있다.
(18:19) 왼쪽으로 나아가다 3분여 뒤 ‘연소리 등산로 안내 (총거리 500m)’ 판이 보이길래 올라보기로 하였다. 그 쪽으로 올라 무덤이 자리한 언덕을 지나 분맥에 닿았으나 120.7m봉으로 가는 산길은 보이지 않는다. 다음 언덕을 지나 날머리에 이르니 오른편에 들머리가 지척으로 바라보인다. 만파루가 있는 곳으로 분맥은 이어질 듯하나 도로와 가옥에 의하여 진행이 여의치 않을 것이므로, 도로를 따르기로 하고 ‘산양교’ 東端을 지나 ‘용궁교차로’에서 ‘용궁로’에 들어섰다. ‘금원2리’ 표석이 있는 데서 천변을 따라 합수점으로 가려고 오른쪽으로 건널목을 건너니 가옥에서 T자 형 갈림길이다. 왼쪽으로 나아가니 길은 오른쪽으로 휘어 합수점과 멀어지는 듯하기에, 버스편을 고려하여 되돌아서 다시 ‘용궁로’를 따라 용궁역 방면으로 나아갔다.
(18:53) ‘용궁역’ 버스정류소에 이르러 분맥 산행을 이 시간대에 점촌行 버스가 없고, 용궁역에 가 보았으나 역시 마찬가지다. 되돌아서 다시 도로를 따라 ‘산양’ 버스정류소에 이르러서 버스시간표를 보니 점촌行 막차가 19:35에 있다.
(19:14) 북쪽에 코사마트가 보이길래 가서 음료수를 사 마시고 7시 34분경 도착한 54-1번 버스에 올라 점촌버스터미널에 이르니 7시 46분경이다. 다시 차를 몰고 집에 이르니 시각은 9시 50분을 가리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