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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의 유교,불교.원불교.개신교.천주교. 민족종교가 함께 손을잡고 분열과 갈등을 뛰어넘어 대화와 소통과 화합을 위한 주제로 만든 순례길 240k 입니다...
스님이 천주교의 정신이 깃든 천호와 나바위의 피정의 집까지 순례를하고 신부님이 원불교 문화 센터나 교당에서 잠을 청하고 원불교 교무님이 교회에서 묵어가고 목사님이 송광사나 금산사의 템플 스테이에 머무른다는 상상 만으로도 평화와 대화가 깃들어져 임음을 가슴 벅차게 느끼지 않을수 없습니다...
식사와 숙소는 미리 예약으로 성지에서 하게 됩니다.. 원불교나 절에서 숙박 해본일이 없는 나로서는 뜻깊은 체험을 하리라는 설레임과 부푸른 기대감으로 걸어서 10일정도 가는길을 자전거로 느바기가 되어 (느리게.바르게.기쁘게.)-(이길을 걷는 순례자를 느바기라함..) 3박 4일동안 쉬엄쉬엄 자전거로 끌고 메고 타고..
지난간 숱한날도 돌이켜 생각해보고 얼마가 될지 모르지만 앞으로 후회없는 남은날도 생각해 보면서 그동안 나를 무겁게한 십자가가 있었다면 이제는 가볍게 내려놓는 방법도 깨닯고 나로인해 상처받은이가 있다면 그들또한 기억하면서 깊은 사색의 시간이길 바라며 순례자가되어 다녀오려 떠났습니다....
아름다운 순례길은 전주 한옥마을 한국 순례문화 연구원에서 출발하여 각 순례 성지마다 순례여권에 도장을 받아오면 한국 순례문화 연구원에서 완주증명서를 발급해 줍니다....
산길. 숲길.오솔길.임도길.논둑 밭둑길. 실개천길. 만경강 둑방길. 갈대숲길. 농로길. 골목길...
길안내는 달팽이가 해줍니다 갈림길에는 반드시 달팽이가있고 사거리에서 달팽이가 없으면 직진 입니다.. 그럼에도 달팽이를 잊어버려 가던길 되돌아오고 반대편으로 한참을 달리다가 한시간씩 헤매이기도 하고 길 잃었다가 달팽이를 찾으면 반가워서 소리치기도 하고..
험한 산길에서 (걸어가면 문제가 없는 험한 등산길) 우회 자전거 도로가 있건만 굳이 오리지날을 고집하는이가 있어 자전거 둘러메고 미끄러 지기도하고 구르기도하고 죽을 고생을 하면서... 사색는 커녕 예약된 저녁 식사시간 못지키면 저녁을 굶는건 고사하고 스님에게 쫓겨나서 처마밑에서 잠자게 될지도 몰라 땅거미 내려 달팽이도 보이지않는 낯선길을 전력을 다해 달리기도하고.. 암튼 오래토록 잊지 못할 추억이될것 같습니다
언제라도 기회가 다시 온다면... 순교자들의 발자취를 따라 묵상하면서 그분들과 같은 맑은 영혼의 소유자가 되고자 하는 염원을 담고 성자들의 혼과 자취를 느끼고 체험하며 조용히 걸어서 순례를 한다면 더 깊은 사색과 또 감명의 선물이 있지않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길 안내자 달팽이 입니다... 달팽이가 가는 방향으로 가면 됩니다...
전주 한옥 마을입니다...
순례문화 연구원 사무실...
전주 치명자산 성지 입니다...
산길.... 사진보다 실제는 엄청난 경사길 이었습니다.. 도저히 자전거는 끌고가기 곤란한길....
오른쪽 낭떠러지 밑은 깊은 저수지..무섭 무섭..
송광사... 저녁 식사시간 5시 30분인데 늦어서 죽어라 달려왔건만 6시가 넘었습니다... 스님께 주의를 듣고 가까스로 저녁은 먹었습니다... 밥도 맛있고 반찬은 더 맛있었습니다...
송광사에서 템플 스테이를 마치고 6시 아침식사후 7시에 출발하였습니다.... 새벽4시... 새벽 예불이 궁금하여 살금살금 목탁소리 따라가 멀리서 훔쳐보며 스님들의 숭고한 삶에 고개가 숙여지고 5시 범종이 울릴때도 하나 놓치지않고 끝까지 경건한 마음으로 지켜보았습니다....(사진은 출발전 아침에 찍었음)
오도재 임도 오르막길.....
사진은 어떻게 찍었는지 갈만한 내리막으로 보이지요??..
울고싶은 급 경사 길에 자전거를 모시고 가면서도 카메라 의식하고 모두 웃어 주네요...
저 밧줄이 왜 있을까요 밧줄을 놓으면 천길 낭떠러지 입니다 보기와는 다르다니까요...구르기도하고 썰매도 타고... 살다가 이렇게 험한길은 첨 봤습니다....
점심때가 되어 천호 성지에 도착 했습니다.... 수녀님께서 손수 맛있는 점심을 주시고 안전하고 성공적인 순례길을 당부 하셨는데 사진이 없네요...
호남 교회사 연구소... 삼척 살적에 사직성당 친구들과 이곳에와서 하룻밤 묵어간적이 있는곳.....
호남 교회사 연구원장님이신 김 진소 신부님... 옛날..10년전보다 더 건강해 보이셨습니다....
달팽이를 잃어버려 저 험한 산꼭대기까지 올랐다가 다시 내려 갔습니다....
길옆에 작가 이병기 선생님의 생가가 있길래 들렀다가....
나바위 성지 ... 두번째 날은 나바위 성지에서 저녁을 먹고 숙박을 ?습니다...
동양 최대 규모의 미륵사지 터.....
끝없는 갈대숲 둑방길... 만경 평야를 가로질러 만경강이 흐르,고 강뚝길따라 끝없는 갈대숲이 이어졌네요....
초남이 성지......
초남이 성지의 친철하신 신부님..... 성지의 역사와 순교자들의 발자취를 가르쳐 주시고 순례길 안내도 자세히 해주셨다....
모악산 기슭에 자리잡은 모악성지 금산사..... 이곳에서 3일째 숙박과 식사를 했습니다... 정말 웅장하고 큰 절이었습니다만 어찌 하다가 이곳에서 찍은 사진을 모두 날려 버렸답니다....흑 흑....
금산교회....
기역자로 지어진 금산 교회는... 지주와 머슴이 함께 이교회에 다녔는데 신도들의 투표에 의해 머슴이 장로가 되고 지주가 장로님을 섬기는 입장이 되었으나 지주는 장로님의 모든 뒷바라지를 다 하였다는.... 남녀가 유별한 시대에 사진에 보이는쪽엔 남자가 앉고 오른쪽 앞 커튼뒤엔 여자가 않음으로 서로 얼굴을 볼수없게 설계된 교회입니다.....
대순 진리회당 입니다....
증산법종교..... 대순진리회를 세우신 원조교라고 합니다....
천주교 수류성당.... 전국에서 신부님과 수녀님을 최고로 많이 배출한 교회입니다....
대개 길안내자 달팽이는 길옆에 있고 길바닥엔 요런 화살표가 있습니다..근데얘는 옆에있네..ㅎㅎ
둘레길.올래길처럼 도보를 위한 순례길이라 험한 산길도 많은데 자전거로는 우회도로가 있습니다 궂이 험난한 길만을 고집하며 완주를 했답니다...
만경 들녘엔 아직도 늦은 추수가 한창 이네요..
하루밤을 더 묵는다면 이곳 원불교 소담원에서 묵으려 하였습니다만 아쉽게도 방문만 하고 다음을 기약하며 집으로 돌아 왔습니다....
우리가 하룻밤 더 묵을뻔한 원불교 소담원 숙소 입니다... 참 편안해 보여요..고향 집처럼....
전주 한옥마을을 출발하여 다시 회귀하는 600리(240k)도보순례 코스
순례 여권입니다. 비자카드에 순례 확인을 받아서 다음 순례지로 출발 합니다... 한옥마을. 초남이성지...
송광사. 천호성지. 금산사. 수류성당....
나바위. 미륵사지. 모악산. 한국 순례문화 연구원...
완주증 입니다....얼마나 아름다운가!....
이렇게 하여 전라북도 (전주시.완주군.익산군.순천시)순례길 240k를 잘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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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로사네 뜰 원문보기 글쓴이: 로사82
첫댓글 제 블로그에서 스크랩 해왔습니다.....
구경만해도 같이 라이딩" 한"기분드내요 ~사진만 봐도" 눈"이즐겁네요 ~항상 건강하고 안전한 여행하시며 행복하세요
자상한 설명과 이미지에 놀랐군요~대단한 실력이네요
보기드문 풍경에...최고의 인생을 즐긴다는 박수를 보냄니다
대단하십니다 ..부럽구요 ..감사드리구요 ..행복하세요 ..늘 ~~~~~
마린 부부님 건강하시고요 파이팅입니다
박여사님.서진님.최옥경님.영자님....이렇게 많은 사진을 봐 주셨다니 감사 드립니다.....
제가봐도 지루할만큼 사진량이 많은데요..추워지는 날씨에 모두 건강 하시길 바랍니다.....
우~와~~대단하십니다
자세한 설명의글과 영상 고맙게 잘 보았읍니다!
완전 부럽다요~
언젠가 꼭 한번 가봐야지..마음 다지며..ㅎ~
백리향님!! 댓글 고마워요...
지난봄에 한번 뵌적이 있어서 더욱 반갑습니다....
백리향님댁 곰취... 장아찌 담아서 맛있게 아껴아껴 먹었습니다..
이름은 낯익어도 가볼 수는 없었던 성지들입니다. 고행의 순례길에 힘드셨을텐데 사진까지 보여주시니 고맙습니다.
감사 합니다..독도님 !! 날마다 좋은날 되세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