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흑돼지근고기와 오천원 김치찌개! 제주공항근처맛집『돈사촌외도점』

[예비군]

제주공항근처맛집 『돈사촌외도점』

흑돼지근고기와 오천원 김치찌개!

결혼 후 첫번째 신혼살림을 꾸린 집이 바로 제주시 외도입니다.

제주공항과는 차로 10분정도 거리에 위치해 있구요.

제 고향인 애월에서는 차로 15분 정도만 가면 외도에 도착하지요.

큰 아파트단지와 작은 빌라들이 모여 있는 제주 외도는

지역 주민이 많이 살기 때문에 숨은 맛집들이 많은데요.

그 중에 하나가 바로 제주 돈사촌 외도점이랍니다.

돈사촌은 체인점이기 때문에 제주시내 몇곳 더 있긴 합니다만

전 개인적으로 외도의 돈사촌이 가장 맛있는 것 같더라구요.

그래서 신랑에게도 제 지인들에게도 맛있다고 입소문 톡톡히 내고 있기도 하지요.

* 돈사촌 외도점 기본정보

- 주소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외도1동 529-1

- 전화 : 064-743-0034

오후 3시에 오픈하는 돈사촌은 주말에는 이때부터 손님들이

들어오기 시작하고 평일에는 보통 4시나 5시 이후부터 손님들이

모이기 시작합니다.

도민들이 가는 곳이라 아무래도 퇴근 시간에 맞춰서 가는 경우가 많겠지요.

저희가 주문한 것은 흑돼지근고기입니다.

지난번에 제 블로그에 올렸을 때에도 흑돼지 근고기에 대한 이야기를

올렸었는데요.

물론 근고기는 일반 백돼지도 맛있긴 하지만 확실히 흑돼지 근고기가

쫄깃하고 고소한 맛이 강하여 한번 이걸 먹기 시작한 후로는 흑돼지 근고기만 찾게

되더라구요.;;

돈사촌은 연탄불에 근고기를 굽는걸로 유명합니다.

미리 예약하고 갔더니 연탄불을 피워놓으셨더라구요. ㅎㅎ

밑반찬들은 크게 변화되는 것은 없습니다.

대신 이곳의 김치를 주목해주세요.

돈사촌은 김치를 미리 담궜다가 저장창고에 보관한 후 1년 내내 맛있는 김치를

먹을 수 있도록 한다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늘 한결같은 맛의 김치에요.

어떤 곳은 김치가 맛이 하루는 쉬었다가 하루는 겉절이었다가 왔다갔다 하는

경우를 봐왔는데요. 여기는 그러지 않아서 좋네요!

흑돼지 근고기.

실제로 가서 보시면 아시겠지만 진짜 신선한 고기로만 사용하고

있었어요. 이건 직접 먹어본 사람들이라면 아실거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가장 좋은 것은.

보통 이런 근고기집은 불친절때문에 고기맛이 뚝 떨어지는 경우를 여러번 겪어봤는데

돈사촌 외도점은 고기를 썰어주시면서 진짜 친절하게 

대해주신다는 것이죠.

맛있게 드시라는 멘트는 기본이요, 필요한 밑반찬이 있는가 없는가도 수시로 체크해서

알아서 가져다 주시고.

상추랑 김치랑 흑돼지 근고기랑 함께 싸서 먹으면

더할나위 없이 맛있게 식사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저는 상추 쌈은 잘 안해서 먹지만요.;; 흑돼지 근고기 고유의

맛을 느끼려면 소금에 찍어서 그냥 그대로 먹거든요! ㅎㅎ

환상적인 맛, 김치찌개.

이건 유료입니다. 오천원만 추가하시면 김치찌개가 나오는데요.

여기에 라면사리를 추가해서 먹으면 더더욱 맛있게 드실 수 잇어요.

위에서도 말씀드렸다시피 김치의 맛을 변함없이 맛있게 하기 위해

김치 저장고가 따로 있어서 365일 언제든지 가도

근고기와 함께 맛잇게 드실 수 있어요.

돈사촌에 가면 이건 꼭 드셔보시기 바랍니다. ㅎㅎ

친구의 친한 동생인데.. 이날 참 맛있게 먹었어요.

그래서 염치불구하고 먹는모습 찍어서 올려버렸다는.

나중에 저작권 관련으로 친구한테 컴플레인 거는건 아니겠죠? ^^;;

친한 지인들과 함께 집 근처 맛잇는 고깃집에서

소주한잔 기울이며 이런저런 대화를 나누고, 그렇게 룰루랄라

집으로 돌아가는 길은 발걸음이 참 가벼워지는것 같아요.

앞으로도 우리 모두 함께 했으면 좋겠어요.. 진심으로.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