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그 시절의 울 압지는 낭만과 정서가 가득한 분이셨다
천막지붕 한가운데 투명비닐로 작은창문을 만드셨다
대
대단한 발상은 아니지만 어린 남매에겐 아주 큰 기쁨
태풍이 불어오면 지붕이 날아갈까 못질에 돌멩이 꾹
여
여름의 장마철엔 지붕 곳곳에 비가새 그릇마다 노래
통통통 물 떨어지는 소리가 자장가되어 늘 쌔근쌔근
고
고요하고 맑은 밤엔 달빛이 쏟아져 어린가슴에 풍덩
겨울밤 흰눈이 소복히 쌓이면 그대로 하얀꿈을 꾸고
마
마음이 따뜻해져. 고생이 낙이려니 웃음 짓던 압지
팔고 남은 생선, 무 가득 깔고 졸여 주시던 울 엄니
버
버릴것 하나없는 나의 어릴적 추억의 잔상조각들
그것들이 나의 디딤돌 되어 구김살 없는 삶이됐어
( Death Vally 의 밤 하늘 )
뉴욕에서
꽃비
첫댓글 시골어느집이나 비스무리한
풍경으로 아침을 여시었네유
이쪽은 추위두 넘추위서리
요러구 있읍니당~~
^^;
특히 추운 겨울철엔
부모님의 노고가 많았어요.
엄청 추운 한국.
건강에 유의하셔요. 민수님~^^
행시글 작기 꽃비누이
우찌이리 행니글 잘 이어가시는지?
비법좀 알캬주이소ㅎㅎ
개인지도 받으러
미국 가셔유~~~ㅋ
^^;
울 완초님은 현시점에 맞는
미담가시잖아요.
그 글속에 세상 돌아가는 이치도 보이고.
꽃비 누이는 아직도 과거와 놀고.
뒤쳐졌어용 ㅎ
@민스 ^^;
하이 민스 브라더님.
울 옆집 (자유행시방) 선생님도 계신데
이 멀리, 뱅기값까지 버리면서
가라캅니까? 용 ㅋㅋㅋ
@민스
풋하하
민스님 둘이 손잡고 같이 갑시다요
ㅎㅎ
@완초 ㅋㅋ
본토 발음이 안되서리
한국떠나면 둑는줄 알어유~~
@민스
이런
그기 가서도 당당히 한국말 하셔도되는디?
민스님
보기보다는
숙기가 디기 많으시군요 ㅎㅎ
공감 공감 그리운고향~ 울엄니~~넘추워 이불속에서 어무니품 느껴봅니다ㅎ
^^;
아랫목 구들장이 생각나요. ㅎ
웃풍이 있어서 일어서면 코가 시려웠죠.
따뜻한 이불속… 저도 엄마가 그리워요.
너무 추븐데 냥이밥때문에
한데를 (방언ㅎ)
나갔다옵니다
^^;
착하신 옴맥님.
냥이 밥도 얼면 어쩌죠?
@꽃비. 건사료라서 얼진않아요
섞어주는 습식은 현관에 두고요^^
@옴멕이 아, 그렇구나.
전 캔후드를 생각했어요.
정말 따뜻하신 분.
옛날.
다 추억이 있으시겠죠.
마당 샴에서 세수하구 방 문고리 열을라하믄.
문 고리에 손이 쩍 달라 붙게 추웠던 어릴때.
늘 부모님께 감사합니다.
^^;
그 정도로 추웠죠. 그 옛날엔.
근데 그 추위가 다시 돌아왔나요?
엄청 춥다는데… ㅎ
조합님. 모자는 따뜻하게 쓰셨죠?
@꽃비. 모자가 없슈.ㅎ
@꽃비. 어제 안쓰든 중절몬가 먼가 쓰고 갔다가 춰 죽는줄요.ㅎ
차에와서 다시 모자 바꿔쓰고.ㅎ
@조합장 ^^,
좀전에 조합님 머리에 대한 글 읽었어요.
그런 깊은 사연을 간직하셨네요.
아주 소중하게 따뜻한 털모자로 감싸시길요.
중절모는 날씨 풀리면 그때! ㅎㅎㅎ
@조합장 ^^,
좀전에 조합님 머리에 대한 글 읽었어요.
그런 깊은 사연을 간직하셨네요.
아주 소중하게 따뜻한 털모자로 감싸시길요.
중절모는 날씨 풀리면 그때! :))
@꽃비. ㅎ
감사합니다.
그땐 고생 많이 했지요.
철 모를 때.일찍 사회에 나와서 먹구자구 숙식해결에 한달에 5만원 받았으니까요.
눈물의 빵을 먹어보지 않은 사람 없겟지만.
저는 특히 고생을 했죠.
그런 산전수전 다 격으며 배운 것들이 지금의 저를 있게 만들었습니다.
하면된다.
불가능은 없다.
하면된다는 신념으루.
말을 하자믄 끝이 없습니다.ㅎ
감사합니다.
꽃비님의 글을 보니 우리 애들 어렸을 때
내가 해 주던 거와 똑 같음에 놀라움이요...ㅎ
부모들의 마음은 다 한결 같다는 걸 새삼스럽게 느낀답니다..
멀리 뉴욕의 성탄을 기다리는 꽃비님의
마음이 이곳까지 전해 지는 듯 합니다...
ㅎ
^^;
아, 태이님도 그런 모습이 다분하신 분이셔요.
내 아이들을 위한 자상하고 배려 깊은 모습.
부모 마음은 늘 한결 같으니까.
그래서 “ 안단테이” 사랑도 각뱔하시고. 👍
네, 이곳에서 잘 보내고
담 주에 돌아가서 뵐게요.
리스트에 고이 간진해둔
소싯적 추억들을 꺼내 보니
가슴이 뜨거워져요
다 꽃비님 덕분요 ㅎ^^
^^;
아, 그랬군요.
지나간 어릴적 추억은 늘 따뜻해요.
땡쿄, 이쁜님.
고생을 기쁨으로 살아오신
꽃비님의 맴이 엿보여요..
하늘같이 높고 하해와같이 깊고 넓은 마음 맞지요..ㅎㅎ
^^;
하이에요. 잘 지내셨죠?
지난 그 시절은 다 고생을 낙으로 알고
살아왔죠. 이젠 그 부모님의 마음으로
넉넉하게 살아가요. 그쵸? 고마워요, 구룡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