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입니다]라는 드라마가 2020년 드라마였다. 난 최근 지어진 드라마인 줄 알았거든. 4년밖에 안 됐으면 어쩌면 최근 드라마라 할 수도 있긴 해.
진짜 맘에 드는 드라마다. 최근 드라마란 섹터를 뛰어넘었다고 생각했던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 만큼의 아우라라 느꼈다. (참고로 프랑스에선 한국 드라마 중 [정신병동]이 대단히 큰 사랑을 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진다.)
확실히 보지도 않고 출연진이나 넷플릭스 썸네일 같은 보조지표(?) 등으로 드라마를 예단하는 건 아닌 것 같다. 백번 행동하는 것보다 한번 보는 만 못한 법이니까. 흐흐흐.....
개인적으로 좋은 작품이라는 건 물론 사회적인 통념이나 일반화된 보조지표를 함유하긴 하지만 자신의 가치관과 경험 등등도 교집합으로 뭉쳐져 있는 것이다.
근래 보기 드문 드라마란 생각이 든다. 인간에게 가족이란? 혹은 인간관계란? 이런 함의들이 잔뜩 묻어나는 내용들로 점철되어 있다. 보지 않고 단순히 내 글만 읽으면 골치 아픈 드라마라 생각할 수도 있으리라. 하지만 시청하면 무릎을 칠 정도로 상당히 공감하는 내용들로 잘 믹스 되어 있다는 것을 알게 되리라.
그런데 딱 한 가지 불만이 있다. 우리 대한민국 드라마에 등장하는 동성애는 왜 아직도 유아기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나? 제목은 기억이 안 나지만 난 최근 동성애와 관련한 여러 드라마를 본 터, 요즘 드라마에서도 동성애는 일반적이지 않고 <루럴>스럽다. 사회에선 이미 이성애와 크게 다르......긴 하지만 그럼에도 이건 아니지 않나 말이다. "우린 동성애자요, 축복해주세요!", 이런 사회는 아니지만 그렇다고 이렇게 구시대 전근대적인 낙인으로 방치하고 있는가! 적어도 대한민국 지상파 드라마속 동성애란 여전히 터부란 편견과 무지의 산물로 매도되고 있다. 여전히 하나의 재밋거리로, 혹은 갈등과 반목의 툴로 소구되고 있다.
김수현 만도 못한 드라마들..... 4할도 못 치는 김현수
10여년 전 김수현이 그려낸 동성애도 이런 모습은 아니었다. 10년도 더 된 드라마가 말이다.
첫댓글 보조지표는 스토캐스틱 느림이지
주식해가 살림살이 좀 나아진나
@먹방 안해
파묘가 입고되면 꼭 보기를 바람.~
종목 하나 알리주까
@먹방 아닙니다.
그 종목은 이미 끝났습니다.
@판수 떼돈 기회 날릿따
@먹방 시골(루럴) 다움.~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