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드레스숍 피팅비와 갑질
진짜 개석나갑니다.
피팅하는데에도 비용을 5만원~10만원씩 줘야되고, 그것도 현금으로 덜렁주면 안된다고 예쁜 봉투에 담아서 주라는 이상한 요구를함.
심지어 내부에서 사진도 못찍게함. 이유는 디자인 유출이다 뭐다 하는데 애초에 지들이 먼저 드레스 사진 인스타에다가 올려대면서 홍보함. 걍 갑질이라고밖에 생각 안듬.
사진을 못찍게하니까 거기 앉아서 플래너랑 같이 드레스 그림그리고 있는데 하면서도 이게 뭐하는 짓인가 싶음. 그림그려놓은거? 당연히 도움안되고 전적으로 기억에 의존해서 셀렉하게 됨.
2. 청첩장모임
청첩장 돌리면서 친구들 밥사주게 되는데 진짜 시간이 엄청 깨짐.
청첩장 나온시점부터 대략 한두달안에 예식을 올리게 되는데 그 사이에 친척, 친구 다 만나러다니면서 청첩장 돌려야됨. 평일 주말 할 것 없이 엄청 정신없고 바쁩니다.
따라서 미리 스케줄을 현명하게 잘 잡아두셔야 합니다.
3. 웨딩밴드 (럭셔리 주얼 브랜드에서 할 경우)
매년인지는 모르지만 아무튼 생각보다 자주 인상합니다. 인상률도 10%씩 올리는 곳도 있고 만만치않음.
제가 할때도 한달만 일찍 준비했으면 10% 저렴하게 구매했을텐데, 인상 이후에 구매해서 조금 손해본 기분이었음.
보통 그런 정보에 민감한 플래너가 알려주기도하고, 본인이 직접 찾아보면 금방 알 수 있어서 인상 소식이있다면 인상하기 전에 구매하시는걸 추천.
4. 정장
기성복이 저렴할거라고 생각하지만 의외로 백화점에서 사면 그렇지도않습니다. 제가 백화점 돌면서 기성복 정장 브랜드 세군데 돌아봤는데 전부 최소가 180이었고, 비싼데는 220까지도 나왔었어요. 그렇다고 여기가 명품브랜드냐 하면 그런것도 아님. 갤럭시 수트서플라이 같은 그냥 괜찮은 정장 파는 곳들이었음.
정장 욕심이 없으시다면 그냥 깔끔하게 대여하시는 것도 좋구요. 어차피 하객들은 결혼식에서 신랑이 뭐 입었는지 아무도 궁금해하지 않기 때문에 기존에 갖고계시는 정장있으시면 그거 입고가셔도 전혀 하자없음.
5. 프로포즈
어떤 프로포즈를 준비하셨건 간에 "서프라이즈"가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돈을 적게 들였어도 예상치 못한 타이밍일수록 신부의 감동이 정비례로 올라갑니다.
특히 기념일이나 신부의 생일 같은 날 프로포즈를 한다면 기념일에 쓰일 비용을 프로포즈 비용과 퉁칠수있어서 아주 개꿀임.
6. 예식장비용과 축의금
저도 결혼 하고나서 실감이 됐는데 예식장 비용과 식대는 왠만하면 축의금으로 충당이 됩니다.
물론 하객수 200명인데 500명 수용가능한 5성급 호텔에서 한다? 그러면 당연히 오버겠죠.
근데 하객수 200명이라 200명짜리 적당히 좋은 홀에서 한다면 축의금으로 충당하고 조금 남는 수준이 될겁니다.
제 경우에도 예상 하객수 500명이어서 450명 보증인원잡고 큰 홀에서 했는데 부모님 손님 축의금으로 다 채우고도 조금 남았었습니다.
7. 웨딩슈즈
저는 이런게 있는지도 몰랐는데 생각해보니까 필요할법도 하더라고요.
대여를 하셔도 좋고, 구매하셔도 좋은데 만약 2부가 없는 예식이라면 필요 없을수도있습니다. 어차피 드레스입으면 신부 발 안보이니까요.
근데 2부가 있다면 보통 파티드레스를 입게 되기 때문에 필요할 확률이 높습니다.
8. 식전영상
인터넷에 찾아보면 셀프제작할 수 있는 사이트들 많아요. 보면 템플릿 3만원~5만원돈에 팔고있으니 맘에드는거 고르셔서 사진만 집어넣으면 1~2시간만에 식전영상 한편 뚝딱가능합니다.
식전영상에 큰 욕심이 있는게 아니라면 굳이 30만원씩 주고 업체에 제작의뢰 안하시는거 추천드려요 어차피 퀄차이 크지도않음.
9. 백화점은 한군데만 조지자
웨딩마일리지라는게 있는데 이걸로 페이백받는거+차년도 백화점등급 올라가는거 감안하면 발품팔아 최저가 찾아다니는 것 보다 백화점 한군데만 조지는게 더 가치있는 선택이 될수도 있습니다.
계산기를 잘 두드려보셔야겠지만 아무튼 준비하면서 백화점은 한군데만 한사람의 명의로 조지세요. 결혼 전에 옷을 사거나 쇼핑할일이 있어도 그 백화점에서 구매하면 그것조차 웨딩마일리지 적립해줍니다.
그리고 웨딩마일리지 두배로 적립해주는 이벤트도 종종하니까 반지를 사거나 예물을 살때 같이 큰 돈을 쓸 일이 있다면 점원분한테 두배이벤트가 언제냐고 확인해보시고 결제일을 미루거나 아니면 그때가서 결제일 변경해달라고 요청해보시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첫댓글 1번 와이프 그런거 없이 현찰 띡 주고 나왔음 깝놀
더 돌기 귀찮다고 두번째만에 끝냄 플래너도 당황
캬 멋있으시다
1번은 정말 황당ㅋㅋ 저도 뭐 그런 분위기가 있다 듣긴 했는데 막상 피팅비가 없으면 아무 드레스샵이나 왔다리 갔다리 할 거 같아서 5만원 피팅비 있는건 괜찮은것 같슴돠ㅋㅋ(쨋든 그 타임대 시간 내 서 한 공간에 옷 입혀주고 설명해주는 분들이 계시니 예약비겸 서비스 비용으로다가)예쁜 봉투는 뭐 준비해 가면 좋은거겠지만 전 걍 주머니에서 15만원 꺼내서 한 장 씩 줬네요 드투 3곳 돌 때..ㅋㅋ
제가 갔던 곳들이 그래도 나름 유명한 샵들이었는데 저러고 양아치짓 하니까 결혼관련 업체들이 싸잡아서 욕먹는거다 싶더라고요 ㅋㅋㅋ
@프리더 근데 좋은 행사를 준비하는 입장에서 교양과 예의를 중시해 저희 예쁜 옷 고르기 위해 친절하게 서비스 해주셔서 감사한 마음으로 저처럼 띡 주머니에서 꺼내면 결례같아서 봉투 준비하는 그 마음은 전 아름다운 것 같습니다ㅋㅋ 업체 측에서 그런 경우도 있습니다 하면서 님도 그렇게 해라는 뉘양스만 안풍기면…
@낭만티처 봉투정도는 황당하지만 납득할수준인데 그림그리라는건 진짜 정신나간거같았어요 ㅋㅋ
정장소매에 제냐붙어있으면 가격 이상해짐...
ㅋㅋㅋ결혼준비에 진심이셨군요
2년되니까 벌써 기억이 잘 안남
저보단 신부가 진심이었어서 같이 하다보니...
저는 1번 같은 경우는 없었음 사진도 막 찍음 snl에서 그림 그리는거 보고 웃었는데 진짜였을줄이야..
2번은 전 그냥 안함; 여자친구는 했는데 돈 많이 깨짐
4번은 아울렛 가서 80만원대로 해결함 캠브리지멤버스
8번은 스드메 업체에서 해줌 아마 포함된 가격였을듯;
전 그려줄 친구(와이프 친구) 한 명 데려갔습니다ㅋㅋㅋㅋㅋ 제가 그림 괴물이라.. 참 신기한 문화
스튜디오 촬영도 쉽지않음
본식 이모 잘만나야함
전 올해인데 전부 귀찮아서 웨딩홀패키지로 했음..
돈 봉투는 저도 그렇고 주변에서도 거의 못봄. 4군데 돌았는데 다 5만원 고정에 카톡으로 이체함. 플래너가 짬으로 밀어붙여서 원래보다 1벌씩 더 입어봄
촬영은 드레스샵 고르기 전에만 안되는거고 드레스샵 고르면 찍게 해줌
웨딩슈즈는 드레스샵에서 서비스로 대여 해주기도 함
1. 점바점 추가금 없었는데 저흰..
2. 당연 전 모임 좋아해서 재밌었는데 내향형분들은 힘드실듯
3. 굳이 안해두됩니다 주얼리개비싸긴함
4. 맞춤 120으로 떡쳤는디 왜케 비싸게하셨지...?
5. 프로포즈 하지말라고해도 하십쇼 명품선물 없어도 걍 케잌하나 사서라도 무조건 하십쇼
6. ㅇㅈ 전 외탁인데도 남음
7. 안해서 잘 몰루
8. 정보추
9. 정보추
결혼준비 팁
결혼팁 근데 이번 생에 과연?
ㄷ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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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팁감사함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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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글 감사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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