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늦게 시작했어요..9시 반쯤에.. 내방역,함지박사거리 뭐 그 동네 가보려고 이수역을 지나서 가고 있었습니다.. 목표 : 적어도 5만원 매출은 넘기자 쫌! 등신아!
내방역 쪽으로 가다가 콜 몇 개는 한 발 늦어 놓치고..(어쩌면 여러 발 늦었을 꺼에요..) 이수역 막 지나는데 이수역1번 출구에서 출발 무조건 내지르자는 심정으로 내 지른 것이 영 맘에 안 내킵니다..하지만 동네 공부,지리 공부한다 셈 치고...갑니다.
1. 이수역 --> 암사동 13 + 2 가는 내내 옆에 앉은 손님이 괜히 얄미운거에요..내가 안 탔으면 될 걸 잡아 놓고는.. 그래도 마음 접고..88로 가는 거라 그래도 시간은 안 먹히니..그 동네 어떤가 보러 가자..는 심정으로.. 긍정적인 생각하며... 88-->암사동-->그지같은 동네 구석탱이 어딘가..(암사동 사시는 분 죄송..그냥 기분이 그랬단 말이에요..) "여기요 만오천원!" 억수로 선심 많이 쓰는 거 표시 팍팍 내며.. "감사합니다.." 오뎅이 네 꼬챙이다..그래..
(천호사거리가 궁금했어요..왼손에는 오더창,오른 손에는 맵 보면서 천호사거리 쪽으로 걸어 가다가 광진교남단 사거리에서..)
2. 광진교 남단 --> 대학로 20 일단 어디든 가리라! 는 심정으로 잡고 갑니다.. 천호대교 건너서 주우욱 가는데 그 동네는 컴컴하고..가게도 별로 없고...그렇더라고요.. 혜화역 쪽에 내려 주고 주차는 손이 직접... 천호대교-->뭐 암튼 네비대로-->신설동?-->대학로 내심 대학로 기대했지만.... 이런!!! 사람들이 없넹.. 시간이 늦기는 했지만 썰렁하네요.. 사람들이 연극을 봤으면 술을 진탕 퍼 마시면서 연극 이야기도 좀 하고 그럴 것이지.. 문화적 소양이 전혀 안 되어 있군... 술 마셔도 대한민국에는 대리운전이라는 훌륭한 제도가 마련되어 있지 않은가 !! 왜 술을 안 먹는거야...마시란 말이야!!! (아침에 차 갖고 나온 날은 꼭 마시란 말이야..!!)
(일지쓰기의 힘은 정말 강하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제가 일지를 쓰지 않는 은둔 사색형 대리였다면 어쩌면 아마도 혜화역에서 캔디바 색깔의 하늘색 지하철을 타고 사당으로 갔을지도 모를 일이죠.. 생각만 해도 쪽 팔리고 기분 꿀꿀해 지더라고요... 그래서 죽어도 하나는 더 타자..매출이 저게 뭐꼬? 오뎅값 벌러 달빛 맞는 것도 아니고... 종로 5가 쪽으로 갑니다.. 콜 하나 뜹니다..착지가 은천길..일단 캣취!)
3. 퇴계로5가 --> 은천길 20 출발이 동대문역 으로 찍히더라고요...일단 아싸..종로5가에서 동대문역은 금방..일단 은천길 가자!! 전화하니까 동대문 역사 문화공원인지 국사 문화공원인지라고 하네요..거기서 퇴계로 5가쪽이요... 상황실에서 잘 못 올렸나 봐요.. 그러는데 나는 이미 동대문으로 X라 열심히 가고 있던 중.. 가다 가다 보니 2번 경로로 뛰어 갔습니다.. 밤 늦게 옷 사고 나온 사람들이 택시 잡느라 택시 단 한 대도 없고.. 옷은 낮에 사고 밤에는 술을 마셔야지..
(그림 설명) 종로5가에서 퇴계로5가까지 1번으로 갔으면 금방 갔을 것을 2번으로 가는 바람에.. 오른쪽 신발 바닥에 헝겊이 뭉쳤는지 발바닥도 아프고.. 그림에서 빨간 화살표에 보면 지그재그로 되어 있는 것은 뭐냐 하면, 막 뛰어 가다가 맞나 싶어서 다시 돌아 가서 길가는 청년한테 물어 보니 맞다 그러길래 다시 돌아서 뛰어 간 흔적이에요..
총매출 : 55 총비용 : 15 순수입 : 40
쪽 팔립니다만 최선을 다했어요..공부하는 중이라 생각합니다. 그래도 땅을 파도 절대 안 나올 4만원이 생겨서 그나마 다행입니다. (요즘은 땅 파면 나오던가?!?)
참..오늘 처음으로 셔틀 타 봤어요.. 대리스러운 분 (피댕이 꼬꼬꼬 쪼며 크로스백 매고 있는)이 계시길래 셔틀 기다리세요? 하니까 주변에 한 10분 정도 계십니다.. 서울대입구역에서..사당까지 천원 내고 왔어요..
(오늘의 교훈) 1. 착지가 안 좋으니 좋은 곳으로 이동하는데에 시간을 많이 허비하는 듯...그러나 당분간은 댕겨 봐야할 듯... 일지를 많이 읽고 연결 잘 되는 착지..또 나만의 포인트 착지를 기록하고..익혀 둘 것..
(오늘의 궁금증) 1. 차 시동을 걸었는데 손님이 안 걸렸는데요? 이거 LPG인데요 그러는 거에요. 물어 보려다가 달빛에 불어 보려고 가만히 있었는데 LPG는 점화를 가솔린보다 오래 시키나요? 즉,키를 오래 돌리고 있어야 되는 건가요?
달빛 기사님들.. 금요일 전국에 비 온답니다.. 우산 잘 챙기시고 무릎 위에 놓고 운전하시고..(^^) 안전 운전 하세요..화이팅!!
첫댓글글 재주가 잇네요..웃음 안되는데 웃음이 나네요 ㅎㅎㅎ서울지역은 일단 강남이 최고입니다..강남지역을 좀 더 공부 하셔서 함 도전해보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lpg 차량은 일반 차량과 다르게 잘 안걸리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특히나 겨울철엔,,,,지금은 날씨가 좋아 예열 시킬 필요 없습니다 다만 가스가 전달 될 시간(약3~5초)후에 시동을 걸면 바로 걸립니다..제 차량이 lpg 차량이라 한마디 올렸습니다...
첫댓글 글 재주가 잇네요..웃음 안되는데 웃음이 나네요 ㅎㅎㅎ서울지역은 일단 강남이 최고입니다..강남지역을 좀 더 공부 하셔서 함 도전해보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lpg 차량은 일반 차량과 다르게 잘 안걸리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특히나 겨울철엔,,,,지금은 날씨가 좋아 예열 시킬 필요 없습니다 다만 가스가 전달 될 시간(약3~5초)후에 시동을 걸면 바로 걸립니다..제 차량이 lpg 차량이라 한마디 올렸습니다...
투잡이신가 보네요?
저두 초보라서 아직은 여기저기 막 다니고있어여....힘내세여
진짜루 열심히 하시네요
거리를 6백이내로 무조건 잡고 타시던지
1500미터정도 놓고 무조건 잡고 콜에따라 대응하면 어떨까요
과금 택시비 대기시간은 매출이 올라가면 상쇄되더라구요
서울은 웬만한 지역 다 콜떠요 삼릉오계도 이동시간보다 택시비투자가 효율적이더라구요
일단 오더는 잡아놓고 입맛에 맞게 삼키던지 밷던지 ~
정말 글쓰시는 센스가 잇으시네요^^ 다음달 2번째주에 경기남부 모임이 잇을듯 하네요 빈아빠님 하루 대리를 위하여 투자하신다 생각하시고 한번 나오세요
산과뫼님..을 비롯한 여러 고수님들이 많은걸 가르쳐 드릴겁니다
저도 아직 참석은 않햇지만 산과뫼님 뵈러 갈려고 합니다 시간 되시면 그때한번 오세요 많은거를 배우시게 될겁니다^^
산과뫼님..강남! 잘 알겠습니다..잘 새겨 넣어 두겠습니다..
아방님..맞아요..저 투잡이에요..그렇다고 설렁 설렁하지는 않을 겁니다..
다리마이아파님 조언도 명심하겠습니다..
남부모임 때 제 일정봐서(바쁜척 하기는) 참석해 보고 싶어요..^^
화이팅하시구요~~~. 잘보았습니다. 금요일 화이팅하시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