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저녁에 아이 하원하고 7시쯤 집에오니 한강이 되어있었어요.
점심때부터 물도 쓰지않았는데 난리가ㅜㅜ
싱크대 하부 배수관에서 막 토하고 있었어요..
신랑도 없지...어쩌지만 하다가,
관리실에 연락드렸어요. 그리고 습식청소기로 정리해주시는데
계속 토하는거에요..당직이신 이분 혼자선 작업이 안되어서
과장님, 계장님께 비상이라고 부르시더라구요.
전 수건으로 막고 짜고 쓰레받이로 덜고..
물은 계속 넘치고 냄새도나고 거실쪽으로 더 흘러 카페트까지 젖어버리고...첫째랑 갓난쟁이 둘째는 안방으로 옮기고..
다른분들은 뚫으러가시고 계속 저희는 치웠어요.
드디어 하수구가 뚫리고 더 토하지도않고 저희집을 싹 닦아주시고 쓰레기가된 수건도 다 걷어가주시고,
10시반이 되어서야 마무리가됐어요ㅜㅜ
얼음물 한병밖에 내어드리지 못해 너무 아쉽고,
긴시간동안 그리고 퇴근하셨는데도 도와주시러 오셔서
정말 감사합니다....저희를 살려주셨어요👍😁
치우시는동안 첫째는 빵,우유만 먹고 잠들고 둘째는 하나남은 젖병에 간신히 분유먹고 잠들고,
몇시간만에 진이 다빠졌어요ㅜㅜ
난리통인데도 차분하게 처리해주셔서 너무나도 감사합니다.
정말정말 짱입니다.
첫댓글 잘 처리가 되어 다행이네요..
나중에 시간되실때 관리실 방문하여 응원의 한마디라도 해주시면 더 힘나실겁니다.^^
네 안그래도 소장님께서 보자하셔서 방문예정입니다😆
우리 관리실 직원분들 정말 친절하신 것 같아요.
문제가 생겼을 때 나몰라라 하지 않으시고 해결에 도움을 주시려고 노력하시더라구요. 감사한 마음 한 명 더 추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