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릇노릇 잘 구워낸 안동간고등어자반, 너무도 좋아하는 탓에
유난히도 새로 문 연 그 집, 곁눈질만으로도 한 눈에 쏙- 들어왔지요^^.
짜지 않게 간이 밴 통통한 고등어 한마리(1인 6,000원, 한마리는 2인분 개념)를,
먹음직한 모양으로 구워낸 자태가, 그냥 먹기 아깝다, 생각되었습니다.
밥집 입니다. 시원하고 심심한 시래기국맛 구수합니다.
오징어젓갈도 짜지 않게 적당한 양념, 입맛 돋구기에 충분하였구요,
감자 조림, 계란찜, 배추김치, 버섯무침...
또다른 반찬들도 평균치 비슷비슷 먹음직하다 느껴졌습니다.
구이, 찜, 조림, 이렇게 세가지 있습니다만,
저는 초지일관...^^ 양념없이 그대로 구워낸 구이가 제일 맛있었습니다.
밖이 훤히 다 보이는 밝은 실내가 여름 풍경에 그럴듯하다, 느껴졌지요.
얼얼하도록 잘 지펴놓은(^^) 에어콘 덕분에, 근무처 사람들 소대규모로 몰려가서도^^
점심 한끼 안락하게... 오붓한 한 때 보내고 왔었습니다.
쇼핑월드 뒷편 골목길, 된장찌개 맛있는 풍미쌈밥집 바로 위에 있습니다.
혜성병원에서 보자면, 병원 뒷쪽 건물 뉴욕외국어학원 건너편 내리막 골목에 있습니다
(아파트 정문 앞).
P.S.
이 집도 <엄마의 밥상>과 비슷하게, 반찬 매우 경제적으로(!) 차려 주시는 편입니다 !
남기는 음식 배려한 듯 하였습니다.
수고스럽더라도, '반찬 넉넉히...' 한 말씀 더해 주시면,
언제나 생각보다 더 많이 차려주십니다(엄마의 밥상이 그랬던 것처럼...). 2002. 7. 15.
다시 가본 양반밥상 !
개업할 때 보다도 더 안정감있는 반찬들이랑,
밥이랑... 좋았습니다.
오늘 먹은 반찬은 배추김치, 총각김치, 마늘쫑 마늘 햄 무침, 풋고추범벅,
동그랑땡, 구운 김, 그리고 된장 배추국...
반찬들이 하나같이 짭짤했습니다.
오랜만에 고등어구이를 먹어서 그런지,
속도 편안하고...^^ 그렇더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