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글은 자동차에 대해 전혀 모르는 오너의 글입니다..
화내시지 않겠지요??
ㅎㅎ 지난 주부터 새차를 구입하려고 마음 먹고 이 카페에 가입하고 이런저런 정보를 얻었습니다. 그리고 오늘 드디어 직접 대리점 방문해서 스포티지와 투싼을 비교해 보았습니다..
그런데 이런...이런..
그 동안 스포티지를 사려고 마음을 굳히고 있었는데...
제 마음을 흔드는 몇 가지가 있었습니다..
하나. 뒷트렁크 문제입니다..
투싼은 뒷트렁크 부분 덮개( 선반??)가 프라스틱(?)으로 되어 있어 갖가지 작은 짐을
올려 놓을 수 있게 되어 있더군요.. 그런데 스포티지는 천(?)으로 되어 있어 가리개 정도
의 역할만 할 수 있게 되어 있더군요..
두울. 조수석 앞 부분에 왠 손잡이 (제가 가장 크게 실망한 부분입니다.)
음...티지오너 분들이 들으시면 기분 나쁠지 모르겠지만 저는 내부를 보고 좀 황당했습
니다. 조수석 앞에 왠 손잡이( 맞지요?)가 있나요?? 트럭도 아니고 ^^;
세엣. 루프렉 부분입니다..
광고를 볼 때나 지나가는 차를 보았을 때는 참 뽀대났었는데 직접 보니 좀 그러네요..
특히 뒷유리를 타고 내려오는 루프렉 연결(?) 부분..
네엣. 뒷공간 활용 여부입니다...(사실 이 부분은 스포티지 확인 못 했습니다.)
스포티지에 끌려서 기아대리점을 먼저 갔었는데 영맨은 다 나갔는지 소장이란 직책을
가진 분이 저를 맞더군요.. 그런데 설명을 대충만 하셨습니다..
그리고 현대대리점을 갔는데 영맨이 저를 반기더군요..
그런데 허걱...
영맨이 갑자기 뒷자석을 확 뒤집더군요... 이 안에서 고스톱 치셔도 됩니다...
와우~ 예전 프라이드 공간 활용하여 책상 운반했던 기억이 나더군요..
조수석... 뒷좌석을 모두 접으니 정말 어마어마(?)한 공간이 나오더군요~
스포티지도 이런 기능이 있는지는 제가 확인 못 했습니다..
ㅎㅎ
어제까지만 해도 스포티지 오너가 될 꿈만 꾸었는데
오늘 직접 보고 마음이 투싼으로 옮겨 가네요..
제가 너무 간사한가요??
스포티지에 대한 불안한 감은 이 카페에 가장 많이 올라온 글들 때문입니다..
하부에 나타나는 녹문제....여러 님들이 지적하는 소음문제... 언덕에서 밀리는 문제 등등...
하~
님들 어찌 해야 하나요?? 초보 오너가 본대로..느낀대로 그냥 투싼으로 가야 하나요??
누가 나 좀 잡아 주오~ 나 스포티지 갖고 싶은 마음이 아직도 있는데 왜 갑자기 흔들릴까요??
님들 나 어찌 하우~
첫댓글 겉모양만 다르고 거의 똑같은 차입니다. 님의 선택이 가장중요하겠지요.. 형으로 하느냐 동생으로 하느냐...ㅋㅋㅋ
제생각에 투싼과 스포티지를 놓고 내장이나, 외장, 사용상의 편의성을 논하는것은 의미 없는 일이 아닐까 합니다. 모든 개인의 취향에 맞는 차를 선택하는 것이 가장 중요할 것이구요, 그러기 위해서 많은 정보들을 확인하고, 고민해 봐야 할것 같습니다. 특히 이 두차는 초기 컨셉이 다른 형제차량(?)이기에...
님의 선호도와 취향에 따라 결정하심이 어떨지요?? 참고로 제 경우에는 투싼이 나왔을때는 별 느낌이 없다가, 스포티지 소시글 듣고 마음이 혹 하게된 경우입니다. 제가 스포티지라는 브랜드네임과 기아에 대해 좀 좋은 인상을 가지고 있기 때무니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루프렉 투산하고 스포랑같은거 쓰는데요....아닌가?
트렁크가리개는 저도 좀 그렇더군요. 하지만 손잡이는 갠 취향이구 루프랙이 이어지는 선도 제가볼땐 이뿌구요, 뒷공간접기는 당연 되구요, 언덕에서 밀린다는 얘기는 첨듣는 얘기네요 -..-; 만약 밀릴정도의 경사라믄 투싼도 밀리겠죠 ^^ 소음또한 제 경험상 스포티지가 좀 조용하던데.. 하지만 흔들리신다믄 원하는대로!
뒷자석 뒤집어지는건 투산이나 스포가 똑같습니다.....
본인의 마음이 정하는 대로 하세요. 어느 차가 낫다고 말씀 드릴 수 없는것 같아요. 저도 두 차를 가지고 출시전 부터 해서 거의 열달동안 고민했었죠... 둘 다 운전도 해보고... 주변사람 얘기도 듣고.. 하지만 결국 선택은 본인이 하셔야 할 겁니다... 참고로 저는 투싼을 선택했습니다.
엄마냐 아빠냐의 문제인것 같구요. 어느 차가 좋냐 나쁘냐를 따지기 보다는 나한테 맞는, 내맘에 드는 차를 찾으세요. 투싼과 스포는 좋고 나쁜게 아니라 스타일이 다소 다를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