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적 장애로 7살의 지능밖에 갖지 못한 샘과 그의 딸 루시.... 이영화를 보면서 약간의 지루함도 있었지만 많은 생각을 할 수 있게 한 영화 같았다.
정신지체 장애를 가지고 있지만 딸에게는 자신의 방식대로 최선을 다해 키우는 아버지와 이런
아버지를 너무나도 사랑하는 딸, 이 부녀는 자신들의 삶에 행복을 느끼고 살아가지만 그 부녀
를 바라보는 사회적 시선들은 그들을 이해하지 못하고 둘을 갈라놓게 된다. 나도 이 영화를 보
면서 딸 루시가 아버지보다 지적수준이 발달하는 것을 두려워해 배우는걸 거부하고 학교에서나
밖에서 아빠로 인해 사람들의 시선을 받는 모습을 보고 나도 루시가 샘이 아닌 정상적인 가정
에서 성장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샘의 무조건적인 딸에 대한 사랑은 정상적인 부
모자녀간의 사랑 방식과는 다른 특별한 사랑이 있다는걸 느꼈다. 중요한건 루시가 샘과 같이
있을 때 행복을 느낀다는 것이다. 아무리 좋은 가정에서 성장한다고 해도 루시는 샘이 없이는
행복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리고 샘은 지능이 비록 7살 수준이지만 보통사람을 능가하는 미덕
을 가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는 조건없는, 아니 조건을 알지 못하는 사랑을 하는 사람이다.
그렇기 때문에 루시는 아버지를 사랑할 수 밖에 없는 것 같다. 그리고 이영화에서 샘의 주변
인물들을 살펴보면 외출공포증으로 집안에서 피아노만 연주 하는 이웃집 애니와 샘과 같은 정
신지체를 이지만 언제나 밝은 친구 이프티와 로버츠 같은 주변의 따뜻하고 친절한 도움이 없었
다면 루시가 그렇게 건강하고 밝게 자라기 힘들었을 것이다. 샘은 비록 지적장애 이지만 습득
된 규칙대로 익혀 진행되고 있는듯 보였다 그 규칙안에서 라면 샘은 유능하고 평화로운 모습이
다 스타벅스 커피잔과 설탕을 정성껏 제자리에 둔다든지,누가 어떤 주문을 해도 항상 다정한
미소를 지으며 “탁월한 선택입니다”라고 말하는 일을 8년동안 싫증내지 않고 계속하는 데는
아마도 샘이 1등일 것이다 그리고 그는 자신의 한계 를 비관하지 않고 놀랍게도 그 벽을 넘어
서기 위해 언제나 노력을한다 우리가 샘과 더불 어 평화롭게 살고자 한다면, 단지 그가 계산대
앞에서 스스로의 힘으로 덧셈을 마칠 때가지 기다려줄 몇 초간의 인내심 정도만이 필요할 뿐이
다. 하지만 우리 또는 내 자신이 샘과 같이 장애를 가진 사람을 생각해주며 기다려 줄 인내심
이 있었는지 다시한번 생각 하게 된다
이번 레포트를 쓰면서 샘과 루시의 특별한 부녀간의 사랑과 샘의 모습에서 우리가 배워
야할 점 그리고 우리가 그들을 바라보는 시선에 대해서 많은 생각을 할 수 있었다
첫댓글 외적인 모습뿐 아니라 모든 부분이 서로가 다르죠. 그 다른 점을 인정하지 않기에 판단이 앞서는 것이겠구요. 판단치 않는다면 장애도 특별하다고는 여겨지지 않을 듯 싶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