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의 한 학교에서 17년째 교사로 일하고 있는 강 발렌치나(58.여)씨는 20여 평 아파트에서 남편.손녀 둘과 함께 살고 있다. 8일 그의 집을 방문했을 때 강씨는 '한국 손님'을 반가워 하며 찰떡을 내주었다. 그러면서 "집이 허름하긴 해도 우즈베크에선 중산층 이상"이라고 말했다. 집안에는 TV.에어컨.냉장고 등 웬만한 가전제품이 모두 갖춰져 있었다. 강씨의 남편은 공장 기술자다.
현재 우즈베크에 거주하는 고려인은 전체 인구의 약 1%인 23만여 명. 1937년 스탈린의 지시로 극동에서 강제 이주당한 한인과 그 후손들이다. 이들은 타고난 근면성과 교육열로 대체로 잘 정착했다. 고려인 TV 프로그램 제작 PD인 박 리타(45.여)씨는 "고려인 하면 시골에서 농사를 지으면서 어렵게 사는 것처럼 생각하기 쉽지만 실제로는 70%가 도시지역에 거주하고, 교사 등 전문직 종사자도 많다"고 말했다. 88년에 설립된 고려문화협회는 고려인 문화의 중심 역할을 하고 있다.
신 블라지미르(51) 고려문화협회장은 "노인.예술가.과학자.청년 등 분과별 조직과 20여 개 지역 지부가 있다"며 "설날.단오.추석 때는 지역별로 문화행사를 개최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고려인 사회는 91년 소련 붕괴 이후 큰 변화를 맞이했다. 신 회장은"우즈베크의 경제 사정이 급격히 악화한 데다 93년 독립한 우즈베크 정부가 우즈베크어를 국어로 삼으면서 러시아어만 할 줄 아는 고려인들의 입지가 매우 좁아졌다"고 말했다. 고려인 공무원 수도 크게 줄었다.
이런 가운데 한국 기업의 진출과 한류 열풍은 고려인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고, 조국에 대한 자부심을 크게 높여줬다.
타슈켄트 시내에 있는 한국교육원 5층 건물 복도 곳곳엔 아직도 TV드라마 '겨울연가'포스터가 붙어 있다. 이곳에서 2003년 방영된 겨울연가는 60%의 시청률을 기록했고, 네 차례나 재방송됐다. 한국어를 배우겠다는 사람들도 크게 늘었다. 교육원의 이진우 원장은 "학기당 한글 수강생이 1300~1500명으로 늘었는데, 고려인과 우즈베크인이 절반 정도"라고 했다.
시내 곳곳에선 삼성과 LG의 광고판이 보였다. 길에는 대우자동차가 만든 씨에로.마티즈.티코가 넘쳐났다. 외국어로는 한국어가 영어 다음으로 인기여서 5개 대학이 한국어 강좌를 개설했다. 문하영 우즈베키스탄 대사는 "이곳 젊은이들의 최대 꿈은 대우 차를 타고, LG TV에 삼성 DVD를 연결해 한국 드라마를 보는 것"이라고 전했다.
고려신문의 김 부루트(55) 편집장은 "내 주변의 고려인 가운데 대부분은 자녀 1~2명이 한국에서 유학하거나 일하고 있다"며 "한국은 고려인에게 꿈의 나라"라고 말했다. 한국에서 일하는 우즈베크인 1만5000여 명이 본국에 송금하는 돈은 한 해 1억 달러에 달한다.
타슈켄트에서 운전업에 종사하는 고려인 김 니콜라이(64)씨도 지난 3년간 한국에서 산업연수생으로 일한 아들(34) 덕에 새 집까지 사게 됐다. 김씨는 "아들이 월 100여만원씩 보내준 데다 최근 목돈을 들고 귀국해 살림이 크게 폈다"며 활짝 웃었다. 현지의 평균 월급이 30~40달러(약 3만~4만원)인 점을 감안하면 100만원은 큰돈이다. 타슈켄트에서 유학 중인 최소영씨는 "우즈베크 사람들에게 한국인과 고려인은 똑같은 '카레츠이(한국 사람)'로 통한다"며 "한류 덕분에 고려인의 위상이 높아졌음을 실감한다"고 말했다.
7. "우즈베키스탄 국산품 전시회"
[나로드노예 슬로보] (2005년 8월 16일)
해마다 독립 기념을 앞두고 "우즈엑스포센터"에서 "우즈베키스탄 국산품 전시회"가 개최된다. 2년 전만 해도 이 전시회에 총 17개 소기업 및 개인 기업 들이 참여하였 는데, 올해는 90여개 소기업과 개인기업들이 참여하였다. 그외에도 전시회에 260개의 다양한 형식의 회사들이 참가하여 자사제품을 전시하였다. 전시회에는 우즈베키스탄의 주도적 산업 분야 즉 전기기계, 화학, 식료, 방직, 비행기 제조, 자동차 제조, 건자재 산업 분야 제품이 주로 전시되었다. 이뿐만 아니라 전통적 농산물 가공품도 전시가 되어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8. 우즈베키스탄, 러시아 및 카자흐스탄 산 가금류 수입 중지 조치
[KOTRA] (2005년 8월 18일)
우즈베키스탄 정부는 러시아 및 카자흐스탄으로부터 수입되는 가금류, 계란 및 부산품들의 수입을 잠정적으로 중지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조치는 러시아 노보시비르스크주와 카자흐스탄 파블로다르주에서 조류독감 사례가 보고됨에 따라 취해진 것으로 이번에 보고된 조류독감 바이러스는 인체에 위험하지 않은 H5 타입이긴 하나 인체가 새로운 바이러스에 노출될 경우 그 결과를 예측하기 힘든 과거 수십년간의 경험으로 볼 때 수입 금지 조치를 취하게 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현재 인간에게 위험한 조류독감 바이러스는 H5N1 타입뿐으로 이 바이러스는 자체 복제 과정에서 변종을 만들 수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이 바이러스에 전염된 가금류를 직접 접촉하거나 죽은 지 얼마 되지 않은 가금류를 접촉할 경우 감염될 수 있다고 한다. 우즈베키스탄에서는 아직 조류독감 사례가 보고된 바가 없다.
우즈베키스탄 정부는 조류독감 유입 가능성을 봉쇄하기 위해 다양한 조치들을 취하고 있으며 이미 우즈베키스탄 내 모든 검역소의 검역관들에게 관련 지시가 하달된 상태로 모든 국경 및 출입국 관리소에도 같은 내용이 통보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모든 출입국 관리소의 검역소에서 음식물 검역이 강화되었으며 야생 조류에 대한 사냥 또한 금지 조치가 내려졌다.
9. 우즈베키스탄 정부, 외국인 투자자 보호 조치 발효
[KOTRA] (2005년 8월 18일)
우즈베키스탄 내각은 “민간 외국인 직접 투자 촉진을 위한 추가 조치”에 대한 대통령령 시행령을 의결, 발효시켰다.
이번에 발표된 조치는 “외국인투자자 권리 보호 보장 및 조치”에 대한 관련 법규 3조 4항에 명시된 외국인 투자자 보장에 대한 것과 4조에 명시된 외국인 투자자 권리 보호 추가 보장 조치에 대한 것으로, 이번 시행령 이후 우즈베키스탄에서 입법화 되어 시행되는 법률이 투자 환경을 악화시킬 경우에도 이번 시행령으로 보호받게 되는 외국인 투자는 향후 10년간 동 시행령을 적용하여 보호받을 수 있게 하고 있다.
이번 시행령은 투자 보장 신청에 대해 “외국인투자자 권리 보호 보장 및 조치”에 대한 관련 법규 3조 4항에 명시된 바와 같이 외국인 투자자의 직접 통보에 근거하여 시행토록 하고 있다. 이에 따라 투자 보호를 받기를 원하는 외국인 투자자는 관련 우즈베키스탄 정부 기관에 투자 사실을 통보하여야 하며 관련 정부 기관 리스트는 이번 시행령 말미에 명시되어 있다. 이러한 통보 절차는 외국인 투자자들의 의무이며 이 절차를 따르지 않을 경우 투자보호법에 명시된 보장 혜택을 받을 수 없게 된다.
이러한 통보 절차 의무를 준수하고 해당 근거가 확실할 경우 외국인 투자자는 외국인 투자 보장 조치 혜택 기회를 확보하게 되며 외국인 투자자에 의한 투자 보장 신청의 적법성 여부에 대한 판단은 법원이 담당토록 함으로써 정부 기관이 임의로 투자 보장을 저해할 가능성을 방지하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에 대한 각종 혜택 및 우선 보호 등 추가 보호 보장 조치에 대한 관련 서류로 외국인 투자 당사자와 우즈베키스탄 정부의 대외경제관계, 무역 및 투자부가 함께 서명한 투자 합의서도 포함되어 있으며 이 서류가 서명되어 승인되고 발효되기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관련 우즈베키스탄 정부로부터 긍정적 검토 의견을 확보토록 규정하고 있다. 이번 시행령에는 또한 이 투자 합의서에 포함되어야 할 핵심 사항들을 규정하고 있으며 여타 다른 투자 관련 사항들에 대해서도 명시하고 있다.
10. 우즈벡 정부, 중소기업 보호 신정책 발표
[KOTRA] (2005년 8월 18일)
우즈베키스탄 정부는 최근 중소기업들의 사업 환경 개선을 위한 다양한 정책들을 발표했다. 이번에 발표된 우즈벡 정부의 조치들은 크게 중소기업 감독체제 정비, 각 정부 당국에 대한 중소기업들의 보고 요건 간소화 그리고 각종 인허가 제도 정비 등 세 가지에 중점을 두고 있다.
중소기업 감독체제 정비의 경우 감독 기관들이 자의적으로 중소기업들의 은행 계좌 동결, 주요 벌과금 부과 혹은 제품 압류 등의 조치들을 취할 수 없게 하고 이들 조치들을 법원 판결에 따라서만 취할 수 있도록 함과 아울러 기업들에 대한 조사도 조세 및 통화 관련 범죄 수사에 국한하도록 했다. 또한 각종 벌과금 부과에 대한 감독기관들의 과도한 권한을 줄여서 첫 번째 위법 혹의 의도적이지 않은 탈법 혹은 실제적으로 사회적으로 피해를 야기하지 않은 탈법 및 불법 행위에 대한 벌과금 부과를 대폭 감소하거나 면제시키도록 하였으며 기업 자산의 20% 이상에 해당하는 벌과금을 부과받을 경우 6개월의 납부 기간 유예를 부여토록 하는 법안을 의회가 입법 조치토록 하고 있다.
중소기업들의 보고 요건 간소화의 경우 지난 2003년 중소기업들에 대한 설문 조사 결과 각 중소기업별로 정부 기관에 제출해야 하는 보고 문서들이 매년 평균 133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난 바와 있는데 이번 조치로 보고는 분기 1회로 제한되며 정부 당국의 추가 보고서 제출 요청을 금지시키고 있다. 이에 따라 정부 당국과 기업들의 의무적인 접촉은 1/3로 감소되며 매년 제출해야 하는 문서 또한 절반 수준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이외에 지금까지 중소기업들이 단일세, 예산외연금, 도로 기금 및 학교 기금 등 다양한 형태의 세금을 납부하던 것을 13%의 단일세 한 가지만 납부토록 하였으며 농산물 생산업체들에 대해서는 6%, 콘서트 기획업체들에 대해서는 30% 그리고 공증사무소에 대해서는 50%의 별도 단일세가 적용된다. 중소기업들은 매 분기별 단일세를 분기 종료 후 25일 이내에 납부하면 된다. 이외에 새로 창업되는 중소기업들은 창업 후 1년간 세금 납부가 유예되며 이 기간 중의 세금은 다음 해 12개월 이내의 기간에 납부하면 된다.
우즈베키스탄 정부의 이번 중소기업 활동 진흥 대통령 발효에 따라 우즈베키스탄 중소업계가 받게 될 혜택은 연간 1억6천만불에 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는데 이 수치는 우즈베키스탄 연간 국내총생산의 1.5%에 해당되는 막대한 규모이다.
이번에 발표된 중소기업 활동 진흥을 위한 조치가 실제 기업 활동 진작에 얼마나 도움이 될 것인가는 실제 법집행 과정의 투명성에 좌우될 것으로 보여 앞으로 그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11. EBRD, 우즈베키스탄 섬유 프로젝트 금융지원 검토
[KOTRA] (2005년 8월 19일)
EBRD(European Bank for Reconstruction and Development : 유럽 재건 및 개발 은행)에서 우즈베키스탄 내 현대식 섬유공장 건설 프로젝트에 대한 금융지원 제안을 자체 웹사이트(www.ebrd.com)에 발표했다. 이번에 제안된 프로젝트는 총 미화 29.3백만불 규모로 우즈베키스탄 국내에서 조달 가능한 원면을 원료로 한 기본형 티셔츠 및 폴로 티셔츠 생산을 위한 현대식 섬유공장을 세우는 것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이번에 EBRD 금융지원 대상이 되는 프로젝트는 터키계 민간 기업들로 Baha Tekstil 및 Ultas 2개사가 주도하고 있는데 이들 두 회사들은 터키 내 생산 비용 상승과 2005년 초 주요 수출시장인 선진국들의 섬유제품 수입 쿼터 철폐 이후 섬유산업의 글로벌 경쟁 격화에 따라 경쟁력 유지를 위해 생산 설비 일부를 저가 원면 생산국인 우즈베키스탄으로 이전키로 결정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우즈베키스탄은 세계에서 손꼽히는 원면 생산국이며 2위의 수출국이기도 한데 국내에서 생산되는 원면의 1/3정도만 우즈베키스탄 국내에서 가공되며 나머지는 원면 그대로 수출되고 있어 부가가치 제품 수출 기회를 상실하고 있는 실정이다.
EBRD는 이번에 100% 민간기업이 시도하는 제조업 프로젝트에 EBRD가 개입하여 경제적으로 중요한 핵심 산업 분야인 섬유산업에서의 부가가치 제품 생산과 수출을 증가시켜 우즈베키스탄의 경제개발을 진흥시키고 외화 가득에 기여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또한 우즈베키스탄 국내에서의 원면 가공에 대한 상업적 타당성을 입증할 좋은 사례가 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BRD는 이 프로젝트에 대해 총 미화 7백만불 규모의 차관을 제공하게 되며 우즈베키스탄에 설립된 민간기업인 Bayteks사가 실제 지원 대상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이 회사는 Ultas사 및 Baha Tesktil사 Bayteks사가 다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Ultas사는 터키 Nigde에 첨단 방적공장을 소유하고 있으며 Baha Tekstil사는 이스탄불에 니트웨어 공장을 운영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BRD에 따르면 이 프로젝트에 대해 최종 검토 중이며 이사회의 승인 절차가 남아 있는데 오는 10월 4일경 이사회에서 승인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12. 윤영철(尹永哲) 헌법재판소장 우즈벡 헌법재판소 방문
(2005년 8월 20일)
윤영철(尹永哲) 헌법재판소장은 우즈베키스탄 헌법재판소를 방문하고 이달 30∼31일 개최되는 카자흐스탄의 헌법 10주년 기념 국제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23일 출국한다.
국내 소식
1. 中 동포 위안부 할머니의 눈물
(2005년 8월 14일)
러시아 국경이 한눈에 보이는 중국 헤이룽장(黑龍江)성 둥닝(東寧)현. 이곳의 한 양로원에는 2차대전 당시 일본군에 의해 끌려와 성노예 생활을 했던 한국인 위안부 이봉운(李鳳雲·84) 할머니가 살고 있다.
평양 출신의 이할머니는 16세때인 1937년 이곳에서 위안부 생활을 시작해 광복하던 45년까지 8년동안 일본군들을 날마다 수십명씩 상대하는 생지옥같은 생활을 해야 했다.
일본 관동군은 둥닝 일대에만 39개의 위안소를 세워 1,000여명의 위안부를 한국과 중국에서 데려와 운영했다. 이중 800여명이 한국인 여성들이었다는 것이 이할머니의 회고다. 1개 위안소마다 평균 25명 정도의 위안부가 있었고, 5명 가운데 4명이 한국 여성이었다는 설명이다. 대부분의 위안부들은 2차대전 기간 중 소리소문도 없이 목숨을 잃었고 전쟁에서 살아남은 사람들도 이제 거의 세상을 떠났다. 이할머니는 둥닝에 생존하는 유일한 한국인 위안부다.
이할머니는 어렸을 때 이곳에 와 한국말을 잊었다. 할머니는 연구 조사차 나온 중국 학자들을 붙잡고 “나는 중국사람도 아니고, 그렇다고 한국사람도 아니니 내 인생이 서럽기만 하다”며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다고 한다.
8·15 60주년을 맞아 동아시아 각국에서 다양한 행사가 열리고 있다. 중국은 중국 나름대로 ‘항일전승 60년’ 기념 대대적 행사를 열고 있다. 하지만 이할머니에게 이런 행사들이 가슴에 와 닿지 않는다. 일본의 사과 한마디 듣지 못한 그에게 진정한 광복은 여전히 오지 않았기 때문이다.
일본은 그렇다치고, 엄연히 우리 동포인데도 이국땅에 살고 있다고 해서 남의 일처럼 관심 끊고 지내온 우리는 또 어떤가.
2. 한국ㆍ중앙亞 `무당' 바이칼서 천지굿
3. 분단후 北 화물선 제주해협 첫 통과
(2005년 8월 15일) 북한 화물선이 15일 밤 남북 분단이후 처음으로 제주해협을 통과하기 위해 진입했다. 4. 한국남성과 결혼 외국인여성, 2년 거주땐 이혼해도 영주권
(2005년 8월 16일) 한국인과 결혼해 국내에 이주한 외국인 여성은 다음 달부터 국내에 2년 이상 거주하면 이혼 여부에 상관없이 영주자격(F-5)을 얻을 수 있게 된다. 지금까지는 5년 이상 거주해야 영주자격이 주어졌다. 다만 이혼 귀책사유가 여성 결혼이민자에게 있을 경우에는 체류가 불허된다.
정부는 16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김근태 보건복지부 장관 주재로 사회문화관계장관회의를 열고 6개 부처 합동으로 영주자격 취득 및 취업조건 완화 등을 뼈대로 한 ‘여성 결혼이민자 지원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지원방안에 따르면, 여성 결혼이민자는 9월부터 거주자격(F-2)을 유지하는 것만으로도 내국인에 준해 자유롭게 취업해 생계유지에 도움을 받을 수 있게 된다. 현재는 취업을 위해 거주자격 이외에도 ‘활동허가 신청’을 해야 한다.
여성 결혼이민자가 포함된 가구가 기초생활보장 수급 등을 신청할 경우에는 여성 이민자의 소득과 재산은 이전소득 산정에서 제외하고, 이들을 자활근로사업 대상에도 포함하도록 이달 안으로 관련 규정을 고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우리 국적을 취득하지 않은 상태에서도 기초생활보장제 및 긴급복지지원 대상자에 포함시키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건강보험 적용을 받지 못하고, 진료비 납부 능력이 없을 경우에는 이달부터 당장 무료 진료 대상에 포함시키기로 했다.
가정폭력 피해를 당했을 경우에는 가정·성폭력 상담소와 쉼터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피해자 치료와 회복 프로그램 운영 때 통역비 등을 별도 지원하기로 했다. 여성긴급전화 1366 동시통역서비스에는 타이어와 베트남어를 추가하기로 했다.
이밖에 △농어촌지역부터 가정방문 한국어 교육 실시 △10월부터 무료정신건강상담 서비스 제공 △출산 및 산후가사 도우미 지원 △출입국·체류·성폭력사건 처리절차 등을 담은 리플렛제작 및 배포 △한국어 교재 보급 및 한국 생활정보 제공 △특화된 취업 훈련 프로그램 개발 △국제결혼 부부교육 확대 등도 추진하기로 했다.
여성 결혼이민자는 4월 현재 6만6912명으로 국적은 한국계 중국인이 47.4%로 가장 많고, 다음이 중국 17.3%, 일본 10.6%, 필리핀 8.2%, 베트남 7%, 타이 2.0, 몽골 1.6, 러시아 1.4 등의 차례다. 5. 고용허가제 1년... 이주노동자는 여전히 죽어나간다
(2005년 8월 16일)
▲ 16일 오전 11시 명동성당 들머리에서는 고용허가제 시행 1년을 맞아 이주노동자 인권과 노동권 보장 촉진을 요구하는 시민사회단체의 기자회견이 열렸다.
광복60주년 기념 '바이칼 천지 굿'
광복 60주년 `한-러 유라시아 대장정' 추진위원회가 12일 러시아 바이칼호 안의 알혼 섬에서 인류의 평화와 유라시아의 번영을 기원하는 `바이칼 천지굿'을 벌이고 있다. 한민족의 시원을 찾아 나선 대장정의 마지막 행사로 열린 이날 천지굿에서는 한국의 김매물 무당과 중국 및 몽골지역의 무당이 각각 전통 굿을 벌였으며 이어 이애주 교수(서울대)가 축원굿을 펼쳤다. (알혼섬.러시아=연합뉴스)
한민족의 시원을 찾아 나선 대장정의 마지막 행사로 열린 이날 천지굿에서는 한국의 김매물 무당과 중국 및 몽골지역의 무당이 각각 전통 굿을 벌였으며 이애주 교수(서울대)가 축원굿을 펼치는 등 다음날 새벽까지 이어졌다.
신성한 곳으로 알려진 알혼섬 `부르칸 바위' 앞에서 벌어진 이날 굿판에는 20여 일 간 시베리아 횡단에 나섰던 대장정 랠리팀 등 한국인과 현지인 등 400여명이 참석했으며 마지막에는 길놀이와 함께 무당과 구경꾼을 가릴 것 없이 모두 함께 바이칼 호수로 뛰어들어 물춤을 추기도 했다.
`열자 유라시아 시대를, 만나자 바이칼에서'를 주제로 20여일 간 열린 `한-러 유라시아 대장정'은 이렇게 한반도의 무당과 중앙 아시아의 무당이 만나 `아시아적 고유문화'인 굿을 통해 서로의 공통점을 확인하고 평화와 번영을 기원하며 막을 내렸다.
제주해양경찰서는 지난 14일 오후 4시 북한 남포항에서 설비물자와 소금, 석탄을 싣고 출항해 남하하던 남포선적 화물선 대동강호(9천t)가 이날 오후 10시께부터 소흑산도 남쪽 23마일(북위 33도40분, 동경 125도11분) 해상에 진입, 제주해협을 통과하고 있다.
그러나 종려유와 콩, 소금 등을 적재하고 함께 남포항을 출항했던 황금산호(2천750t)는 항해속도가 느려 대동강호보다 2시간 늦은 15일 자정께 제주해협 진입이 예상되고 있다.
이들 북한 화물선은 여수 하백도 남쪽 20마일(북위 33도45분, 동경 127도41분) 연결선상을 따라 제주도와 추자도 사이를 항해, 16일 오전 7시께부터 제주해협을 잇따라 통과한 뒤 다시 공해상으로 나가 청진항으로 북상한다.
제주해경 구난경비함 제민1호(1천500t급) 강홍렬 함장은 대동강호가 제주해협에 진입하자 무선교신 감도를 확인한뒤 "여러분은 남북해운합의서가 적용되는 남측 항로대에 진입했습니다. 진심으로 환영하며 안전하게 항해할 수 있도록 성심껏 돕겠다"고 환영의 메시지를 보냈다.
이에 북측 대동강호 최진택(59) 선장은 "동지들 건강하십니까. 수고가 많습니다. 이번 처음으로 (제주해협을) 가는 기쁨이 대단히 큽니다"고 화답했다.
북한 민간 선박의 제주해협 통과 허용은 지난 10일 경기도 문산 홍원연수원에서 열린 제5차 남북해운협력 실무접촉 합의에 따른 것으로, 북한 민간 선박이 이 해협을 통과하기는 남북 분단이후 55년만에 처음이다.
한편 제주해경은 북한 화물선이 제주해협을 지나가는 동안 구난경비함 2척과 헬기1대를 배치, 안전 및 보호경비하고 있다.
해경은 "북측 민간 선박의 제주해협 첫 통과는 광복 60주년 경축과 함께 `평화의 섬' 제주에 `평화의 바닷길'이 열렸다는 의미도 있다"고 설명했다.
제주해협은 북한의 동해와 서해를 왕래하는 지름길로 북측 선박들이 이 항로를 이용할 경우 253마일인 제주도 남쪽 항로대보다 53마일의 항해거리와 4시간25분 정도의 항해시간(12노트 항행기준)을 단축할 수 있게 돼 비용과 시간, 안전성 등이 크게 개선된다.
2003년 3월 천안의 S금형에서 이주노동자 생활을 시작한 카자흐스탄 고려인 3세 이비탈리와 이니나 부부. 2005년 1월 17일 니나는 자녀들을 만나기 위해 재입국 동의서를 받고 카자흐스탄을 방문했다.
▲ 허탈한 표정의 이 비탈리.
ⓒ2005 하성태
그러나 그 사이 사업주는 고용안정센터에 고용해지를 신고했고, 재입국 뒤 구직이 불가능해진 니나는 일용직으로 생계를 이어갔다.
그 뒤로 니나는 지난 6월초 퇴사한 남편의 임금과 퇴직금 600여만을 받아 귀국하기 위해 노동사무소에 수차례 문의를 했고 7월 25일에는 진정서까지 제출했다.
그러나 노동사무소 민원실로부터 부정적인 답변이 돌아오고 S금형 사업주는 연락마저 두절했다.
결국 니나는 체류기한 만료일인 지난 7월 31일 자살로 생을 마감했다.
이같은 사연은 이비탈리와 이니나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지난해 8월 17일부터 본격 시행된 이주노동자 고용허가제가 1년을 맞았다. 그러나 합법적인 고용이 늘고 불법체류자 숫자가 줄어들 것이라던 정부의 기대와 달리 시행 1년이 지난 지금도 이니나와 이비탈리 같은 사례는 계속되고 있다.
'이주노동자 인권과 노동권 보장촉구를 위한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는 16일 오전 서울 명동성당 들머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고용허가제 실태와 단속과정에서의 인권침해 사례를 발표했다.
김미선 외국인노동자협의회 공동대표는 "정부는 고용허가제 시행으로 불법체류자 숫자가 획기적으로 줄어들 것이라 장담했지만 실제로는 (이주노동자의) 노동현장을 인권의 사각지대로 만들어 왔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노동자 사업장 이동 제한 등 독소조항의 폐지 ▲ 강제단속추방 중단 ▲미등록 이주노동자 전면 합법화 ▲이주노조위원장 석방 ▲산업연수제 폐지 등을 요구했다.
입국 브로커에게 645달러 떼이고, 월 253시간 노동
홍원표 민주노동당 정책위원장은 고용허가제 시행 1년 이후 이주노동자들 삶의 조건이 얼마나 바뀌었는지, 애초 목적에 맞게 고용허가제가 시행되고 있는지 등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국가인권위에 자료에 따르면 필리핀, 인도네시아 각국 노동자들의 75~90%가 송출비리와 관련해 입국 비용으로 평균 약 3815달러를 쓴 것으로 나타났다.
월 평균임금은 2002년 99만원(국가인권위원회 조사)에서 올해 98만원(합법·미등록 체류자 합산 결과, 국회 노동기본권 연구모임 조사) 정도로 현상 유지를 하는 수준이었다. 그러나 3년이라는 시간을 고려한다면 그동안의 임금인상이 없었다는 뜻이어서 실질적으로는 하락한 것으로 뜻한다.
월 평균 노동시간은 273시간에서 253시간으로 다소 줄었으나 여전히 과도한 노동에 시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도 고용주에게 절대적으로 유리한 사업장 이동권 제한, 산업연수생제 병존 등이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이날 자신의 사례를 증언한 고려인 3세 이비탈리는 "카자흐스탄에 있는 아이들과 처가에 아직도 아내 죽음을 전하지 못했다"며 "누구한테 하소연할 수 없는 이런 문제가 확실히 해결돼 다른 이주노동자들이 피해받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기수 천안 외국인노동자센터 간사는 니나 사건에 대해 "본인이 없는 상태에서 고용해지가 가능한 고용허가제도 문제지만, 일방적 합의를 유도하고 노동자의 진정 이후에도 해결의지를 보이지 않는 감독관이나 노동사무소가 더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김 간사는 "허울뿐인 체불임금협상팀만 노동사무소 민원실을 구성해 놓고 진정이나 사업주와의 합의를 차일피일 미룬 노동부가 결국 니나의 죽음을 불러온 것"이라고 일갈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정부가 제도를 보안하고 독소조항을 수정할 때까지 적극적인 투쟁을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주노동자 노동조합 측은 17일 오후 2시 여의도 국회 앞에서 '고용허가제 파탄선언 결의대회를 열 예정이다.
ⓒ2005 하성태
6. 척추기형 베트남 환자 2명 한국서 새삶
(2005년 8월 18일)
척추 기형에 시달려온 베트남 젊은이 2명이 한국 의료진의 도움으로 새 삶을 찾게 됐다.
삼성서울병원은 정형외과 정성수 교수팀이 누엥 티 하웅 망(17)양과 윙 티 치 키오(24ㆍ여)씨 등 베트남인 척추측만증 환자 2명을 최근 한국으로 초청, 진료 중이라고 18일 밝혔다.
척추측만증이란 등 뒤쪽에서 바라봤을 때 척추가 옆으로 휜 모습을 나타내는 병이다.
윙 티 치 키오씨는 17일 수술을 받았고, 누엥 티 하웅 망양은 18일과 25일 두 차례에 걸쳐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
수술후 회복 중인 윙 티 치 키오씨는 정 교수와 의료진에게 "이제는 다른 사람들처럼 허리를 쭉 펴고 다닐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코리아 깜언(감사합니다), 깜언"이라고 감사를 표했다고 삼성서울병원 관계자는 전했다.
이들은 삼성전자 베트남 현지법인이 후원하는 `하트 투 하츠(A Heart to Hearts)' 프로그램의 지원으로 2천만원이 넘는 수술비를 면제받는다.
2003년 시작된 이 프로그램은 가난 때문에 제대로 치료를 받지 못하는 베트남 환자들에게 자선의료를 베풀고 베트남 의사들을 삼성서울병원에서 연수토록 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7. 북한, 우즈베키스탄 과일 15톤 수입
(2005년 8월 18일)
북한이 우즈베키스탄 산 과일 15톤을 수입해 고려항공편으로 공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KORTA(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는 18일 북한이 지난달 우즈베키스탄 산 수박과 대형 멜론 등 모두 15톤 분량의 과일을 수입해 고려 민항기편으로 직접 공수해갔다고 밝혔다.
우즈베키스탄이 북한 관련 통계를 비밀로 취급해 상세한 자료 파악은 어렵지만 북한이 이번에 수입한 과일은 지도층의 주요행사 등에 사용하기 위한 것으로 보여진다.
우즈베키스탄은 풍부한 일조량으로 당도 높은 과일과 야채가 생산되고 있으며, 북한은 수도 타슈켄트에 대사관을 두고 있다.
기타 CIS 소식
러시아
1. "바이칼 소수민족 `아리랑.쓰리랑' 단어 사용"
(2005년 8월 14일)
2. 모스크바 최저생계비 타지방의 2배 [뉴스루콤] (2005년 8월 15일) 2005년 2사분기 노동 가능한 모스크바 시민들의 최저생계비가 5천루블에 육박하고 있다. 이는 전국 최저생계비의 2배가 되는 액수이다. 3. “전투부대”로 거듭나는 러시아스킨헤드들 [뉴스루콤] (2005년 8월 15일) 인권위원회 모스크바지부 자료에 의하면 러시아 전국적으로 무장한 스킨헤드들이 성인 1만 5천 명, 소년 5만 명 가량 된다고 한다. 이는 러시아 민족주의자들이 이데올로기와 선전, 선동의 단계를 넘어 이제 새롭게 무장단체로 태어나고 있음을 의미한다. 5. 모스크바 '동해'광복절 [모스크바 겨레일보] (2005년 8월 16일) ▲ '독도는 우리땅'. 모스크바 동포어린이들이 광복60주년을 맞아 다함께 '독도는 우리땅' 노래를 부르고 있다. 노래방 화면에는 '외로운 섬하나 새들의 고향'이라는 자막이 보이고 있다. 러시아에서 각종 지도나 방송에서 사라졌던 동해가 광복절을 맞아 다시 태어났다. 6. 삼성전자, 러시아서 `모바일 로드쇼 2005`
(2005년 8월 17일)
이번 `모바일 로드쇼'는 `블루블랙Ⅱ(SGH-D600)', `패션폰(SGH-E530)', `벤츠폰Ⅱ(SGH-E720)'등 러시아 시장에 새롭게 선보이는 제품을 중심으로 시연회를 진행하며, 인기록그룹의 공연도 함께 진행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음악콘서트는 첨단 기술과 유행에 민감한 젊은층에 삼성휴대폰의 프리미엄 이미지를 심는데 큰 효과가 있다"며 "향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7. 러 조류독감 하루 30~50km 이동…“유럽확산 시간문제”
(2005년 8월 19일)
동남아시아에서 발생한 조류독감이 러시아의 우랄산맥을 넘어 유럽과 아프리카로 확산될 우려가 커지고 있다. 러시아의 조류독감은 7월 18일 카자흐스탄 북부 국경지대에서 처음 발생한 뒤 인근 지역으로 계속 퍼지는 중이라고 월스트리트 저널이 18일 보도했다.
이 조류독감은 동남아에서 창궐해 수많은 가금류와 61명의 목숨을 희생시켰던 바로 그 종류(H5N1)라고 이 신문은 지적했다.
특히 이 조류독감은 하루 30∼50km씩 이동해 올해 말에는 우랄산맥 서부의 흑해와 카스피 해 인근 지역에 도달하고 2006년 봄이 되면 중동과 지중해 지역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AP통신은 전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이미 우랄산맥 서쪽의 남부 러시아 지역인 칼미크에서 조류독감에 걸려 폐사한 것으로 의심되는 사례가 보고됐다고 전했다.
러시아 당국은 기생충 감염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지만 현지 언론은 조류독감 감염 여부를 확인 중이라고 보도했다.
전문가들은 조류독감 바이러스가 가금류 사이에서 차례차례 감염되는 동안 사람에게도 전염될 수 있는 새로운 바이러스로 돌연변이를 일으킬 가능성이 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돌연변이 결과 대륙간 전염병으로 변하는 것은 최악의 시나리오로 꼽힌다.
지금까지 러시아에서는 조류독감으로 가금류 1만3000마리 이상이 폐사했고 감염을 막기 위해 11만2000마리 이상이 도살 처분됐지만 확산 추세는 꺾이지 않고 있다. 서방 외교관들은 일부 농민이 턱없이 부족한 보상에 불만을 품고 도살 처분을 꺼린다고 지적했다.
한편 유럽과 미국의 전문가들은 동남아시아보다 설비가 더 나은 가금류 산업과 높은 보건위생 수준으로 조류독감이 닥치더라도 조기 대처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8. 러시아 다게스탄 도심 폭탄 폭발..경찰 3명 사망
(2005년 8월 20일) 러시아 남부 다게스탄공화국 수도 마하치칼라 도심에서 20일 원격조정 폭탄이 터져 경찰 3명이 숨지고 수명이 다쳤다. 카자흐스탄 2. 中-印, 페트로카자흐스탄 인수전
(2005년 8월 16일) 중국과 인도가 페트로카자흐스탄을 놓고 치열한 인수경쟁을 펼치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16일 중국 최대 석유그룹 중국석유천연가스공사(CNPC)가 캐나다 캘거리에 본사를 두고 있는 카자흐스탄 석유업체 페트로카자흐스탄을 인수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FT는 CNPC가 인수 제안가격으로 38억 캐나다달러(32억달러.약 3조2000억원)이 상을 제시할 것이라며 이에 따라 이미 페트로카자흐 인수를 추진중인 인도 국 영기업 ONGC와 한 판 대결이 불가피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급속한 경제발전을 기치로 내세운 두 국가로서는 경제발전에 필수불가결한 원 유 등 에너지원 확보가 시급한 과제로 떠오른 상황인 점을 감안할 때 이번 인 수전에서 좀처럼 양보할 조짐을 보이지 않고 있다.
특히 최근 중국해양석유(CNOOC)가 미국 정유업체 유노컬 인수에 실패한 뒤라 중국으로서는 페트로카자흐 인수를 통해 탄탄한 에너지 자원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중국.인도 양보없는 인수전=기업가치가 29억달러(약 2조9000억원)에 달하는 페트로카자흐는 본사가 캐나다 캘거리에 있지만 회사 자산은 모두 중앙아시아 카자흐스탄 중남부 투르가이 바신에 있다.
확인 매장량은 5억5000만 배럴로 현재 카자흐스탄 유정에서 하루 15만배럴의 원유를 생산하는 등 중국과 인도로서는 놓칠 수 없는 업체인 셈이다.
이에 따라 ONGC는 인도 최대 철강업체 미탈스틸과 컨소시엄을 구축해 페트로카 자흐 입찰제안서를 이미 제출했으며 인수가로 43억 캐나다달러를 써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대해 CNPC와 상장 자회사 페트로차이나는 지난 14일 저녁(현지시간) 페트 로카자흐 인수가격을 당초보다 높인 32억달러로 상향 조정해 인수전에 뛰어들 예정이다.
FT는 업계관계자를 인용, CNPC가 향후 수일내에 매각 주간사 골드만삭스에 제안서를 낼 것으로 전망했다.
◇유노컬인수 실패 뒤집기나서=업계 전문가들은 브릭스(BRICs:브라질.러시아. 인도.중국) 중심축으로 최근 급속한 경제발전을 거듭하고 있는 이들 두 나라로 서는 페트로카자흐 확보가 향후 경제성장 보폭을 결정짓는 요인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중국과 인도경제가 급성장세를 거듭하면서 석유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며 석유 자원의 안정적 확보를 위해 입찰에 뛰어든 것으로 풀이된다.
신문은 또 최근 CNOOC가 미국 대륙에 불고 있는 '사이노포비아(sinophobia:중 국 공포증)에 휩싸여 경쟁상대인 미국 셰브런보다 15억달러를 더 주겠다는 제안에도 불구하고 유노컬 인수가 좌절됐다며 중국이 페트로카자흐에 대한 인수가 여느때와 다를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동안 중국은 페트로카자흐를 비롯해 아프리카, 중동 등 제3세계 국가 진출에 박차를 가할 뜻을 여러차례 내비쳤다.
특히 러시아 시베리아 유전 확보를 위해 러시아와도 전방위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것도 이같은 맥락의 연장선이다.
한편 페트로카자흐는 당초 오는 9∼10월께 입찰을 마칠 계획이지만 카자흐스탄 정부 승인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당초 예정보다 절차가 다소 늦춰질 전망이다. 키르기스스탄 1. 바키예프 신임 키르기스스탄 대통령 취임
(2005년 8월 14일) 쿠르만벡 바키예프 신임 키르기스스탄 대통령이 14일 취임식을 갖고 공식 임기를 시작했다. 2. 국제기아대책기구임원들,키르키즈방문 [키르키즈스탄 카페] (스크랩) 한국기아대책(회장 정정섭)과 국제기아대책기구,미국 국제기아대책기구 임원들이 16일부터 10일 동안 장기 독재와 극심한 빈곤에 시달리고 있는 키르키즈스탄을 비롯하여 우즈베키스탄, 타지키스탄 . 카자흐스탄 등 중앙 아시아 4개국을 방문한다.
이 나라들은 옛 소련에서 독립한 뒤 계속된 1인 장기 독재와 부패,민족주의를 앞세운 이슬람 급진주의 세력의 성장으로 정치적 불안을 겪고 있을 뿐 아니라 경제적으로도 1인당 GDP가 2000달러(200만원) 미만일 정도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정 회장과 랜디 호그 국제기아대책기구(FHI) 총재,벤저민 호먼 미국 국제기아대책기구(FH/US) 회장 등은 중앙아시아 지역 기아대책 사업장을 찾아 운영 실태와 고충 들을 들은 뒤 향후 비전과 지원 대책 등을 수립할 계획이다.
이들은 먼저 ‘레몬혁명’으로 대통령을 교체하는 등 정치적 격변에 휩싸인 키르키스탄의 ‘추이 미래농업지도자 학교’와 ‘텔만 개발사업장’을 돌아볼 예정이다.
키르키즈스탄은 1인당 GDP가 1600달러(160만원)에 불과한 가난한 나라로 사업장이 있는 지역은 상수도 및 전기시설이 갖춰지지 않아 식수와 전기 공급조차 어려운 곳이다.
임원단은 이어 카자흐스탄 현지 청년들의 사랑방 역할을 하고 있는 ‘빛센터’ 를 방문한 뒤 타지키스탄 후잔으로 이동,선민학교와 치카레스카 병원을 방문한다. 한국인 이종분 지부장이 1997년 설립한 선민학교는 이슬람 국가인 타지키스탄에서 유일하게 정부 공인을 받아 기독교 정신을 바탕으로 학생들을 교육하는 곳이며 치카레스카 병원은 현지 정부의 위탁을 받아 운영하고 있다.
이들은 또한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로 이동해 쿠무슈칸 농업지도자 훈련센터 사업장과 베카바드 장애학교도 방문할 예정이다. 이들은 현지 사업장을 둘러보고 각 사업장에서 진행중인 어린이개발사업(CDP-지구촌 후원자와 1대1로 결연한 아동들을 돕는 프로그램)의 실태 등을 점검한 뒤 사업장별로 지원 방안을 모색할 생각이다.
이번 중앙아시아 지역 4개국 방문에는 장종순 기아대책 국제본부장,원치민 기아대책 업무본부장 등과 토머스 스타커 기아대책 아프리카·유럽지역 부총재 등이 동행한다.
그루지야 1. 그루지야-우크라이나 정상, 구 소련권의 민주국가연합 구축 구상 밝혀 [Strana.Ru] (2005년 8월 16일) 미하일 사카슈빌리 그루지야 대통령과 빅토르 유시첸코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구 소련권에서의 민주국가연합 구축 구상을 밝히는 공동선언에 서명했다. 우크라이나 1. '오렌지 혁명' 여걸 티모셴코 총리는 명품광
(2005년 8월 20일) 우크라이나 '오렌지 혁명'의 주역인 율리야 티모셴코(44.사진) 총리가 명품광이라고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다. 티모셴코가 올해 1월 총리 취임 후 최근까지 입은 옷 200여 벌 중 대부분이 돌체 앤 가바나.샤넬.구찌.루이뷔통 등의 명품이었다.
가장 선호하는 브랜드는 루이뷔통인 것으로 알려졌다. 올 상반기 중 구입한 루이뷔통의 의류.신발.핸드백은 3만1000달러(약 3100만원)어치가 넘는다. 한 벌에 2800달러나 하는 정장을 두 벌이나 샀다. 4000달러짜리 여름용 외투도 흰색.빨간색.모래색 등 색깔별로 구입했다. 티모셴코는 우크라이나에 루이뷔통 매장이 없어 파리로 직접 주문을 넣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언론들은 "총리의 사치스러운 소비는 이달 초 그가 신고한 소득 내역과 비교해 볼 때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티모셴코는 지난 한 해 동안 1만2000달러를 벌었다고 신고했다. 총리 월급은 600달러였다가 6월 공무원 임금 인상 조치 후 3300달러로 올랐다. 명품을 걸치기에는 어림없는 수입이다. 티모셴코는 "1990년대 사업을 해서 번 돈을 저축해 둔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그가 루이뷔통사의 우크라이나 진출에 관여하고 있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티모셴코가 6월 프랑스를 방문, 빠듯한 일정에도 불구하고 루이뷔통 고위 경영진과 만났고, 그 직후 루이뷔통사가 "올해 안에 키예프(우크라이나 수도)에 점포를 열겠다"고 발표했다.
한.러 유라시아 포럼
한ㆍ러 유라시아 대장정 추진위원회는 11일 오전 러시아 바이칼호 인근 이르쿠츠크 국립대학 도서관에서 한ㆍ러 양국의 시베리아 문명 연구자들이 모인 가운데 `한-러 유라시아 문화포럼'을 개최했다. (이르쿠츠크=연합뉴스)
"시베리아 원주민들의 유전자와 한국인의 유전자 형을 분석한 결과 70% 가량이 전형적인 몽골로이드의 유전형을 보였습니다".
한ㆍ러 유라시아 대장정 추진위원회는 11일 오전 러시아 바이칼호 인근 이르쿠츠크 국립대학 도서관에서 한ㆍ러 양국의 시베리아 문명 연구자들이 모인 가운데 `한-러 유라시아 문화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은 광복 60주년과 종전 60주년을 맞아 정치ㆍ경제ㆍ문화 등에서 한ㆍ러 양국간 협력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된 `유라시아 포럼'의 일환으로 `생명의 시원(始原)'으로 상징되는 바이칼에서 우리 민족의 기원을 찾고자 하는 시도로 마련된 것.
이 자리에서 우실하 항공대 교수는 "시베리아 남부지역에 살고 있는 에벤키족의 언어에서 아리랑(ALIRANG)은 `맞이하다'는 뜻을, 쓰리랑(SERERENG)은 `느껴서 알다'는 뜻으로 사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가 뜻도 모르고 민요 후렴구로만 사용해 왔던 `아리랑 쓰리랑'은 고대 북방 샤머니즘의 장례문화에서 `영혼을 맞이하고 이별의 슬픔을 참는다'는 의미였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강조했다.
이 단어가 아직 우리에게 남아있다는 점은 시베리아에서 우리 선조의 흔적을 찾을 수 있는 단서가 된다는 것이다.
이홍규 서울대 의대교수는 "부계를 알려주는 Y염색체의 경우 시베리아 원주민은 주로 O형, 남아시아 원주민은 CㆍD형인데 한국인은 O형과 CㆍD형이 섞여있다"며 "한국인은 북방 몽골로이드와 남방 원주민의 피가 섞여 형성된 민족"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포럼은 우실하ㆍ이홍규 교수 등과 리쉬또반느이 러시아 국립 이르쿠츠크대 역사학부 학장 등 양국 전문가 1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정치와 경제ㆍ문화 등 세부분으로 나뉘어 열띤 토론을 벌였다.
한편 `유라시아의 빛'을 주제로 시베리아 랠리와 포럼을 잇따라 개최한 한ㆍ러 유라시아 대장정 추진위는 13일 바이칼 호수 내 알혼 섬에서 한ㆍ러간 소통과 공감대를 모색하는 `천지굿' 행사를 벌일 예정이다.
수도 행정부는 이타르타스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모스크바 최저생계비가 1사분기에 비해 115루블 많아졌고 4216루블을 기록하였다’고 알렸다. 이는 물가와 서비스를 비롯한 생계에 필요한 모든 기본지출을 합친 “소비자 시장바구니”에 기초해 계산한 것이다.
예산책정과 사회보장 프로그램을 만들 때 이용하는 빠드마스코비예의 최저생계비는 모스크바에 비해 4분의 1 정도가 낮아 3264루블이 되었다.
한편 최저생계비와 최저노동비를 비교할 때 최저생계비가2451루블로(작년 4사분기) 여전히 최저노동비보다 몇 배 많은 편으로 나타났다. 최저노동비가 9월 1일부터 현 720루블에서 800루블로 올라갔지만, 그 차이는 줄어들지 않고 있다. 러시아 정부는 계속해서 최저노동비를 올려 결국에는 둘의 차이를 없앨 계획으로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국자들은 전과 마찬가지로 ‘러시아에는 민족주의가 있을 수 없다’고 외치며 아무 대책도 세우지 않고 있고, 경찰은 경찰대로 스킨헤드를 단순한 “동네 불량배”정도로만 취급하고 있다.
인권운동가들은 스킨헤드들이 무장화를 꾀한 것이 지난 겨울부터이며, 먼저 퇴역장군 레오니드 이바쇼프 씨가 이끄는 “군사강국연합회” 와 “불법체류자반대단체”들이 2005년 2월부터 의용군(?)을 창설하였다고 말한다. “불법체류자반대단체”의 경우 중앙위원회가 회의를 통해 ‘5인조 비밀그룹’들을 조직하기로 결정하였으며, 지역단위로 그리고 자동차의 유무에 따라 결정하였다고 한다. 또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어떤 무기를 구입해 소지하고, 또 어떤 종류의 게릴라 참고서를 읽는 것이 좋은지 조언하고 있다고 한다.
“슬라브인 연합”회도 단원들에게 무기를 구입하도록 권고하고 있고, 2004년 결성된 “러시아민족주의연합-러시아혁명운동” 단체도 자신들의 최종목적이 ‘무장봉기’라고 선포하고 있다. 이들은 창단회를 통해 “우리에게 빌미만 달라, 아니면 우리가 직접 그 빌미를 만들겠다”고 외쳐댔을 정도다.
지난 6월에는 모스크바 근방 블라디미르주에서 새로운 민족주의단체가 결성되었는데, 여름 캠프를 통해 생존훈련 등을 비롯한 “군사훈련”을 실시하였고 “특별민족의식”을 교육 받았다. 그리고 얼마 전 체츠냐와 모스크바를 운행하는 기차에서 폭발테러를 자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러시아 민족통일체(RNE)”도 단원들에게 무기를 구입하도록 적극 권고하고 있다.
인권단체 대표 세묜 차르이 씨는 현재 전국적 규모의 러시아민족주의단체가 7개 활동하고 있으며, 각 지역마다 또 소규모 단체들이 존재한다고 말했다. 그리고 무장한 민족주의자들의 수가 현재 1만~1만5천 명 정도 된다고 말했다.
폭발은 현지 시각으로 2시 45분쯤 시내의 유명 음식점에서 몇 미터 떨어진 곳에서 일어났으며 12살 어린이와 여성 한 명이 숨지고 부근을 지나던 경찰관들이 다쳤다.
이번 사건은 러시아 군인 4명과 지역 관리가 그로즈니 남부에서 지뢰 폭발로 숨진 지 하루만에 발생한 것이다.
러시아는 지난 99년에 체첸에 다시 진입해 체첸을 장악했으며 체첸반군은 산악지대로 도주한 뒤 게릴라전을 계속하고 있다.
▲ 모스크바 동포어린이들이 <조선해>지도 티셔츠를 입고 자신들이 동해물로 직접 만든 분수를 보며 흥겨워하고 있다. 분수는 지구축을 뚫고솟아나고있는 모습.
모스크바 동포어린이들이 광복60주년행사에서 동해티셔츠를 입고 공수된 동해 바다물로 직접 분수를 만든 것.
어린이들은 동해물이 둥그런 지구위 위에서 솟구쳐 올라오자 신기한 듯 반겼다.
어린이들은 또 이날 노래자랑대회가 끝난후 '독도는 우리땅'을 함께 부르며 모스크바에서의 독도사랑을 재확인했다.
이날 행사에는 어린이와 일반인 등 모두 70여명의 인원이 참가 흥겨우면서도 의미있는 한때를 보냈다.
이날 후원은 <멀티페이스> <제일교역 > <보스> <재외동포신문 모스크바지사>가 했다. 한국대사관은 예산이 없다며 후원을 거부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푸틴대통령을 비롯 남북대사 모두 초청되었으며 북한대사관측은 이날 전화통지를 통해 일정조정이 어려워 참석이 불가능하다고 정식으로 주최측에 알려왔다.
삼성전자(대표 윤종용)는 지난 7월부터 뻬름ㆍ에까쩨린부르그 등 러시아 8개 도시를 순회하며 `모바일 로드쇼 2005'를 개최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아크메드 마고메도프 경찰관은 이날 오후 4시(한국시간 9시)께 경찰 순찰대 6명이 마하치칼라 도심을 걸어가고 있을 때 원격조정 폭발물이 터졌다고 말했다.
이번 폭발사건은 결혼식이 거행되고 있던 연회장에서 멀지 않은 곳에서 발생했으나 범인들이 결혼식장을 겨냥했는 지 여부는 아직 확실하지 않다.
바키예프 대통령은 지난 5월 24일 민중 봉기로 아스카르 아카예프 전 대통령이 축출된 후 대통령 직무 대행을 지내다 지난달 10일 대선에서 압승을 거둬 대통령으로 당선됐다.
바키예프 대통령은 취임사에서 "키르기스스탄은 다른 누군가의 지정학적 이익을 만족시키는 곳이 되지 않을 것이다. 우리는 다른 나라들의 이익을 존중하지만 우리 국민과 나라의 이익과 자유, 독립이 먼저"라고 말했다.
키르기스스탄은 아프가니스탄 주둔 미군의 전략적 요충지로 미군기지 주둔을 허용하고 있으나 중국과 러시아 등으로부터 미군을 철수시키라는 압력을 받고 있다.
밤 12시에 밤하늘에 어떤 별을 바라보면서
그걸 내가 처음본건 아닐까하고...
이 공동선언에서 양국 대통령은 러시아, 유럽연합(EU) 및 미국 대표들이 참여한 가운데, 발트해, 흑해 및 카스피해 연안 국가 정상회담을 개최할 것을 제안했다.
이와 관련해 콘스탄틴 자툴린 '독립국가연합(CIS) 국가 연구소' 소장은 이 제안이 사실상 GUUAM(역주: 그루지야, 우크라이나, 우즈베키스탄, 아르메니아, 몰다비아 등이 참여하고 있는 CIS권의 친미-반러 성향의 협력체로, 이 명칭은 각 국가의 머리글자에서 유래함)의 재판(再版)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이어서 그는 우크라이나와 그루지야는 '민주주의'란 용어를 자국의 전용물로 간주하는 경향이 있으나, 이들 국가는 오늘날의 기준에서 결코 민주국가라고 볼 수 없으며, 위와 같은 구상은 미국과의 합의에 의한 것일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을 밝혔다.
또한 세르게이 마르코프 '정치연구소' 소장은 "본인은 이것을 미국의 계획이라고 본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이어서 그는 그루지야 및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언급하고 있는 '민주국가 연합'이란 이미 알려져 있는 흑해-발트해 연합 프로젝트와 다를 것이 없다면서, 이것은 러시아에 반대하는 일부 동유럽 국가들과의 관계를 강화하기 위한 미국의 시도라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