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향 퀵)'실버 지하철 택배'
☏ 0505-437-2580
영업시간 : 10:00~17:00
휴일 : 토~일요일은 쉽니다. (단) 다음날 '미리예약은' 시간재한없이 가능합니다.
* 아래 내용을 읽어주시면 감사 하겠습니다. *
(소향 퀵) '실버 지하철 택배' 이곳을 방문하시여
이글을 읽어 주신 '님' 들에게 감사의인사를 드림니다.
서울시 광진구,강남,강동,송파구 지역에서 화원을 하시는분 이나 또는
법무.세무.등 사무실 에서 택배로 중요한 서류를 보내실때...
(소향 퀵) '실버 지하철 택배' 를 이용해 주시면 성심을다 하겠습니다.
1. 전철역 으로부터 근거리 지역이면 좋겠습니다.
2. 서울시 광진구,강남,강동,송파구 지역에
소제한 사무실 에서는 '서류' 를...
화원을 하시는 분은 '꽃' 을...
그외 Y샤스,드래스, 등등...
지하철 운송이 가능한것이면 좋습니다.
회원등록 방법 입니다.
(블러그 게시판) 지하철퀵 택배 로 오셔서 회원등록에 동참하신 회원에게는
5월30일 까지 택배요금 에서 20% 활인기회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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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버 지하철 택배' ☏ 0505-437-25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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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소향 퀵) '실버 지하철 택배' 에서는 오늘 발송되는 물품에대한
신속,정확을 위한노력을 '다' 하겠습니다.
2.지하철 운송 '휴대가 가능한 물품 일체'
3.토~일요일은 쉽니다. (단) 다음날 '미리예약은' 시간재한없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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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패담] 지하철 퀵 서비스를 경험해보고...조심하세요 ..알바
번호 : 8 조회 : 9 스크랩 : 0 날짜 : 2006.06.11 14:32
이 글을 보는 분들이 아직 아르바이트를 시작하지 않았기를 빌며 저와같은 경험을 한 무수히 많은 사람들의 글 중에서 하나 퍼와 다시올림니다
저는 이업체에 기필코 문닫게 만들겁니다.
방학동안에 아르바이트 관련 사이트를 뒤지다가 눈에 띄는 글을 봤습니다.
하루 3~5만원 단기알바 가능, 지하철 택배
혹해서 이력서를 들고 면접을 보러 갔지요. 인물 훤칠하고 말 잘하는 실장님이 나와열다섯명 정도의 사람들에게 설명을 해줍니다.
대충 요약하면
'지하철로 5키로 이하의 물건들을 배달하는 아르바이트로 9시부터 6시까지이고
하루에 3~5만원 정도를 벌며 다른 회사는 30%의 수수료를 받지만 우리는 그런거 없이배달만 하면 그 배달료를 본인이 다 먹게된다.'
얼마나 마음에 드는 조건입니까? 게다가 일요일에는 쉬고 실장님 표현대로
'자기가 땀흘린 만큼 다 자기몫으로 돌아오는' 그런 일 아니겠습니까
평균 하루에 3~4만원만 벌어도 한달에 7~80만원 벌 수 있으니 바쁘게 일하면서
보람도 찾을 수 있는 일이라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면접 마지막 즈음에 '그래도 회사 운영하고 분유값이라도 벌려면 8만원씩
보증금을 받아야 합니다.'라고 말했고 선불로 내면 8만원, 후불로 하면 3만원 먼저내고 8만원 나중에 낼 수 있다 말합니다.
이미 다들 8만원쯤이야 이틀만 일하면 벌 수 있는 돈이고 다른 수수료도 안받는다는데좋은 기분으로 가진돈 다 털어서 냅니다.
물론 이 돈은 나중에 돌려주지 않습니다.
그리고 그날부터 일을 시작했지요.
첫 날 역삼역에서 두시간 반을 기다리자 드디어 첫 일이 떨어졌습니다.
11시부터 6시까지 두개의 일을 받아 총 13600원을 벌었습니다.
첫날이니 그랬겠지... 하며 다음날이 되었는데 16000원을 벌었네요
하루에 두건씩 일이 들어오는데 9시간동안 두건을 처리하면 건당 2시간씩 쳐도
5시간은 뭘할까요? 그냥 추운 지하철역에서 덜덜 떨면서 언제 문자가 오나
전화기만 뚫어져라 쳐다본채 기다리고 있는겁니다.
4일째가 되자 슬슬 화가나고 일거리가 이렇게 없나?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하지만 면접때 '가끔 일거리 안준다고 회사로 전화해서 항의하는 분들이 있는데
다 저희가 조정해서 주기 때문에 그런분은 바로 퇴사시킵니다.'
라는 협박을 들었고 8만원 보증금 낸게 아까워서 같이 면접본 사람들도 울며 겨자먹기로지하철역에 흩어져서 덜덜 떨고 있는겁니다.
평균적으로 하루에 2만원정도의 돈을 벌었는데요
지하철 배달이다 보니 한건당 800원정도의 차비가 듭니다.
출근(800원) -> 1배달(800원) -> 2배달(800원) -> 3배달(800원) -> 퇴근(800원)
차비만 최소로 잡아 4000원 이지요
여기에 배달 한번 할때 회사로 3번 전화하고(문자 받았음,물건받았음,배달완료했음)배달지, 도착지에 한번씩 전화해서 총 5번정도 전화합니다. 출근, 퇴근도 전화하니대략 하루에 20통정도 전화한다 치고 20초씩으로 잡으면 400초 초당 최소로 10원씩하루 전화사용료가 4천원입니다.
거기에 9시간동안 아무것도 안먹고 어떻게 추운겨울에 일하나요? 밥 한끼만 먹는다 치고밥값 3천원 잡으면 하루에 나가는 돈이 11000원이고 버는돈이 20000원정도니까 하루 순수익은 9000원입니다.
말도 안된다구요? 뛰어보세요.
게다가 토요일은 9시부터 1시까지만 일하고 많은 회사가 쉬어 출근해서 쓰는 돈이 버는돈과 맞먹을때가 많답니다.
같이 일하던 사람들과 오랫동안 문자 주고받으며 서로 위로했는데
등록금에 보태려고 일하던 사람부터 마흔이 다되어 일거리가 없어 하는 사람까지
각양각색의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10일정도를 일해야 겨우 보증금 8만원을 채우고 나머지 16일동안 버는돈이 자기 수입인데그게 아깝다고 9시간동안 한끼도 안먹고 길거리에 널려진 떡볶이 천원어치 먹는것도아까워하면서 지하철에서 언발만 동동 구르고 있었습니다.
보통 일거리 하나 끝내면 적게는 한시간부터 많게는 4시간까지 기다리고 있는데
사람이 그렇게 비참해질 수가 없더군요.
혹 내가 운이 없었거나 비수기라 그랬을거라 생각하는 분들이 계실지도 모르는데
제가 일한 기간은 구정과 발렌타인데이가 끼어있는 '대목기간' 이었습니다.
게다가 눈과 비가 자주와서 오토바이 택배가 할 일을 많이 넘겨받은 그나마 일거리가
많던 기간입니다.
그렇게 사람들이 일거리 없어 지하철에서 아까운 시간 몇시간씩 버리는데
회사측은 계속 사람을 뽑더군요 그 이유가
회사는 하루에 15명정도씩 뽑았는데 한달에 100명만 뽑아도 800만원이라는 돈이 들어오고
사람을 많이 뽑으면 뽑을수록 광고비 십원 안들이고 자사 홍보를 할 수 있으며
한달동안 100명이 50군데씩만 돌아도 10000번의 홍보효과를 가지게 되는거죠
일거리가 없어 하루 두건씩 받으면서 우연히 만난 같은 회사 사람에게 '언제부터 했어요?'
라고 물으니 '3일됐어요'라고 대답합니다.
돈 못버는것은 그렇게 중요하게 생각 안했습니다.
운동도 되고 어느정도 보람도 있고 책읽을 시간 많고 사진찍는걸 좋아해 여기저기
사진도 찍고 여행다니는 기분으로 일했으니까요
그런데 가장 소중한 '내 시간' 돈주고도 못사는 시간을 회사의 이기적인 목적때문에
길거리에 버리고 있어야 했다는게 너무도 억울하고 분합니다.
이번에 대학 4학년이 됩니다. 등록금도 보태고 좋은 경험도 할겸 시작한 일이
결국 '사기당했네'라는 생각만 들게되네요
혹시라도 이 일을 하려는 분이 있다면 극구 말리고 싶습니다.
회사측에서 주장하는 액수도 절대 불가능하고 여자분들은 몸만 상해서 몇주 못하고
그만두더군요.
아래는 한달동안 제가 받은 모든 일거리입니다.
1/18 신천역 꽃집 -> 당산동 9000
여의도 현대카드 -> 여의도 증권거래소 4600
1/19 신천역 꽃집 -> 구로3동 디지탈밸리 10000
오류역 드림텔레콤 -> 신길1동 6000
1/20 삼성역 스카이플라워 -> 신천동 6900
굽은다리 한솔미디어 -> 세종로 6900
시청역 -> 응암동 6900
1/21 신천역 -> 송파동 5000
용마산 한의원 -> 발산역 6900
1/23 개롱역 서봉무역 -> 묵동 7000
강동역 우리코팅 -> 보라매역 9000
이수역 디자인구 -> 논현1동 6000
1/24 잠실 수협중앙 -> 잠원동 6000
양재역 연세우유 -> 을지로1가 6900
종각 -> 구로 6900
1/27 구의 -> 구로 9000
용산 엠포유텔 -> 성남동 15000
선릉역 -> 구의1동 8900 (26일날 출근을 했는데 회사에서 출근기록을 실수해서
강변역에서 4시간 반동안 기다리고 있다가 결국 전화를 했는데 출근처리가 안되있다고
하더군요 너무 열받아서 그냥 집에 왔더니 다음날 일거리 많이 주겠다고 하면서 33000원
어치 준겁니다.)
2/2 삼성역 플라워밸리 -> 남대문로 7000
영등포 하이모 -> 신림1동 우민무역 6000
신도림 유어스여 -> 삼성 9000
2/6 삼성역 골드핑거 -> 시청역 골드공장 11200
양재역 일플래닝 -> 과천동 9000
2/8 신천역 꽃집 -> 삼성동 6000
강남역 삼성카드 -> 삼성동 5000
선릉 베스트펜 -> 삼성 국순당건물 10000
2/9 용두 -> 충무로1가 6900
효창공원 한마음꽃 -> 혜화동 6000
2/10 용두 -> 양재동 6900
양재 오즈플라워 -> 부암동 6900
2/13 천호동 현대카드 -> 태평로 7400
석계 아이 -> 상도1동 9000
충무로 필동사무소 -> 여의도동 7000
종로3가 종로문화 -> 신흥2동 15000
2/14 역삼역 그린데이 -> 남부터미널 5000
양재역 정철인터넷 -> 서초1동 편선 5000
남부터미널 -> 을지로4가 7000
동대문 샘골잠집 -> 정왕1동 20000
신림역 에코로바 -> 역삼1동 7000
마지막 날 발렌타인 데이라고 44000원의 최고수입을 벌었네요
이게 한달동안 일한 일거리 전부입니다. 아끼고 아껴서 책상서랍 봉투에 한푼 한푼
모은게 교통카드비 내고, 전화비 내고 십만원 남았네요
한달동안 십만원 이게 제가 일한 달x미 지하철 택배 서비스의 현주소입니다.
노동부에 문의해보니 이런 건당 일하는건 프리랜서로 분류되어 자기들이 어떻게
간섭할 수 없다더군요
배달 다니면서 따듯한 사무실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제일 부러웠습니다.
점심시간이면 밥먹으러 나오는 사무실 사람들이 거리를 가득 메우는데
천원짜리 김밥에 자판기 커피 하나로 끼니 때우면서 그들이 얼마나 부러웠나 모릅니다.
이제 졸업하면 좋은곳에 취직해야 겠다는 생각도 들고 살도 빠지고 등록금에는
전혀 보탬도 안되지만 좋은 경험한셈 치면서 이만 글을 줄일까 합니다.
다이어트나 운동이 목적이거나 좋은 고생 해보고 싶은분이라면 말리지 않겠지만
아르바이트로 돈을 벌어보겠다는 분은 안하셨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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