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이 병을 만들고 병을 고친다.
이 글은 음식이 병을 만들고 병을 고친다는 간단한 진리를 모르고 살아가는 사람들을 위한 내용이다.
특히 의학 상식이 풍부하거나 공부를 많이 한 사람들에게 절대적으로 필요한 내용이다.
그것은 곡식이나 음식으로 병을 치료하고 건강을 지킨다고 하면
그들은 신뢰를 하지 않을뿐더러 십중팔구는 이렇게 말 할 것이다.
먹는 음식이 건강에 어느 정도 영향을 준다는 것은 인정한다.
그런데 음식을 먹어 병이 고쳐진다면 세상에 병 걸릴 사람이 어디 있겠는가?
정말로 음식으로 병을 고친다고 주장하는 사람은 필시 의학 상식이 모자란 사람일 것이다.
그리고 병원에 갈 돈이 없기 때문에 음식으로 병을 고친다고 주장할 것이다.
그런 주장을 믿다가 자칫 시기를 놓쳐 병을 악화시키지 말라는 권고나 설득을 할 것이다.
그러나 음식과 곡식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이 너무나 중차대 하기에 다음과 같이 제시하였다.
현미나 매운 음식은 간과 근육 질환에는 매우 나쁘다.
검은 콩이나 짠 음식은 심장과 혈관의 기능을 크게 훼손시킨다.
팥이나 비타민 C 그리고 새콤한 신맛의 과일은 위궤양이나 당뇨 환자에게는 독에 가깝다.
커피나 수수 그리고 씀바귀와 같은 고미의 야채는 대장이나 폐를 무력화시킨다.
신장이나 자궁병 환자는 사카린이나 꿀 그리고 설탕은 절대적으로 먹지 말아야한다.
물론 음식과 음료수만으로 병이 발생하고 병을 고친다는 말은 100% 맞는 말은 아니다.
때로는 병원에서 서양의학의 정밀한 진단과 신속한 치료가 절대적으로 필요한 경우도 많이 있다.
그리고 병이 발생하는 원인이 체질, 운기(생체리듬), 심리적 원인
그리고 환경적인 인자와 함께, 직업, 독극물 등으로 다양하기 때문에 음식만으로 병을 고치지는 못한다.
이러한 모든 치병을 인정한다고 해도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먹고 마시는 음식과 음료수는
사람의 체질과 건강상태에 따라서 병을 고치기고 하고 만들기도 한다.
따라서 건강에 필요한 기운을 보충하는 것은 약리학에서 곡기라고 하였다.
그래서 우리는 체질에 따라 어떻게 음식을 먹어야 건강 하는지를 확실히 알 필요가 있다.
음식과 한약 선택과 처방을 위한 동양의학의 기본이론은 체질(體質)과 운기(생체리듬)이며
약리학 이론은 기미성‘氣味性’이다.
이중에서 기氣는 음양이고 미味는 다섯 가지의 음식의 맛이다.
그리고 성性은 약이 가지고 있는 약성을 의미한다.
보다 구체적으로 언급하면 기氣는 음양陰陽의 기운을 말하는 것으로서
음식이나 약초가 가지고 있는 에너지가 얼마나 뜨겁고 찬가를 의미한다.
여기서 에너지는 우리가 온도계로 측정하는 현열(sensible heat)과는 다른 그 음식이 가지고 있는
잠열(latent heat)로서 차고 뜨겁다고 느끼지는 음식 자체가 가진 내재된 열기를 의미한다.
대표적인 예를 들면 기가 냉한 감초는 뜨겁게 다려 먹어도 속이 냉하여 지는 것을 알 수 있으며
반대로 인삼은 차게 먹어도 몸에서 열이 나는 것은 누구나 잘 알고 있다.
이것이 바로 ‘기미성氣味性’에서의 기氣가 주는 영향이다.
이러한 기가 뜨거워 양의 역할을 하는 더운 음식을 우리는 보기제補氣濟라 부른다.
이러한 보기제를 집중적으로 먹게 되면 머리로 올라가는 기혈의 양이 증대하여
뇌혈관이 터져 뇌일혈이 일어난다.
반대로 기가 찬 음인 음식을 우리는 보혈제補血劑라고 부른다.
이러한 보혈제를 집중적으로 먹게 되면 머리로 올라가는 기혈의 양이 감소하여
뇌에 필요한 산소와 영양분이 공급되지 않는다.
이 경우에는 뇌에 염증이 생기거나 뇌경색이 일어난다.
이것이 음양으로 표시되는 기의 역할인 것이다.
이렇듯이 동양의학의 약리학이론에서는 약성 외에도
음양을 나타내는 기氣와 오행을 상징하는 다섯 가지 맛 즉 오미五味가 건강에 중요한 변수임을 알게 한다.
반면에 서양의학은 약성 성질만을 강조하고 기미와 체질 그리고 운기의 중요성을 간과함으로써
중대한 실수를 범하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사서삼경의 하나인 대학大學에 보면 “격물치지格物致知 수신제가修身齊家”라는 말이 나온다.
이 말은 사물의 이치를 깨달아 알 때 비로소 수신제가 된다는 말이다.
이 글은 바로 이러한 내용을 기술하고 있다.
1. 병에 따라 먹어야 할 음식이 틀리다.
동양의학의 관점에서 사람들이 건강을 위하여 알아야 할 기본 상식에는 몇 가지가 있다.
그 중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우리의 오장육부를 건강하게 하는 음식이나 맛이 각각 틀리다는 점이다.
예를 들면 팥이나 보리 그리고 밀가루 음식이나 신맛을 가진 쥬스 등은 간이나 쓸개를 좋게 한다.
반면에 곡식으로 수수나 기타 쓴맛이 나는 음료수나 나물은 심장을 튼튼하게 한다.
기장이나 단맛이 나는 과일이나 식혜는 위장이나 비장 또는 췌장을 좋게 하며
현미나 율무 또는 매운맛이 나는 마늘, 고추, 고추장이나 와사비 등의 음식은 폐와 대장의 기능을 활성화 시킨다.
그리고 검은 콩이나 간장이나 젖갈 등 짠맛의 음식은 신장이나 방광을 좋게 한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조, 옥수수, 녹두가 우리 신체의 무형의 장부로서
생명력을 담당하는 심포와 삼초의 기능을 증진시켜 준다.
맛은 떫거나 담백한 음식이 그 기능을 담당한다.
이와 같이 음식은 그 종류에 따라 우리의 오장육부를 건강하게 한다. 이것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표. 오장육부와 지배부위 그리고 웰빙 치료음식
오장육부 | 오행 | 오장육부가 지배하는 부위 | 곡식 | 맛 | 음료수 |
간과 쓸개 | 목 | 눈, 근육, 고관절(엉덩이 관절) | 팥, 보리, 밀 | 신맛(酸味,산미) | 오렌지 쥬스, 매실차,오미자 |
심장과 소장 | 화 | 혈관, 명치, 혀, 주걱뼈,주관절(팔뚝관절) | 수수 | 쓴맛 (苦味,고미) | 커피, 영지, 녹차, 코코아 |
위장과 비장 | 토 | 살, 입, 무릅관절, 대퇴부 | 기장 | 단맛 (甘味,감미) | 식혜, 꿀물 |
폐와 대장 | 금 | 피부, 항문, 코, 팔목 관절 | 현미, 율무 | 매운맛 (辛味,신미) | 생강차, 수정과, 율무차 |
신장과 방광 | 수 | 귀, 허리, 뼈, 골수, 발목관절 | 검은 콩 | 짠맛 (鹹味,함미) | 마차, 이온음료 |
심포와 삼초 | 상화 | 신경,손관절,어깨관절, 임파 | 조,옥수수,녹두 | 떫은 맛, 담백한 맛 | 알로에, 요쿠르트 |
근육병은 간병이다.
위에 표를 보면 오장육부는 오곡이나 오미를 먹으면 건강해진다.
그리고 오장육부에는 각각의 오장육부가 지배하는 인체의 기관이 또 있다.
예를 들면 간이나 쓸개가 지배하는 기관에 눈, 근육, 엉덩이에 있는 고관절, 발이 있다.
그래서 간이나 쓸개가 아프게 되면 눈이나 근육 또는 고관절에도 이상이 생길 수 있다.
또한 반대로 근육운동을 적당히 하면 간이 좋아지나 근육운동을 심하게 하면 간이 열을 받아서 토하고
식사를 못하는 증상이 나타난다.
임산부가 토하고 식사를 못하는 것도 임산부가 가진 간의 기운이 태아에게 다 소진되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인체의 모든 기관은 독립되어 개별적으로 작용을 하면서도
서로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간이 나쁜 사람들은 현미와 오신채가 상극이다.
간이 나쁜 사람들은 보통 오신채나 향신료에 해당하는 고추, 계피, 와사비, 파, 카레
그리고 마늘이 들어간 매운 맛의 음식을 먹으면 간 기능이 더욱 악화된다.
그래서 간경화나 간이 나쁜 사람들은 매운 맛의 음식을 본능적으로 싫어한다.
간에 나쁜 곡식으로는 현미가 있다.
그러나 현미는 요즘 식욕을 돋우고 정력을 높이는 데 도움을 주는 강장제며 항암 역할을 하는 건강식품으로서
세간에 크게 회자된 적이 있었다.
그러나 간이 나쁜 사람들에게는 현미는 독에 해당될 만큼 좋지 않다.
우리 인체에서 간의 지배를 받는 곳은 근육, 눈 또는 엉덩이 관절 그리고 발이다.
그래서 간이 나빠지면 이러한 곳이 아프다.
따라서 현미나 카레와 같이 매운 맛의 음식을 별 생각 없이 자주 먹게 되면
근육경련이나 심근경색에 문제가 발생한다.
위궤양에는 신맛이 나는 음료수나 과일이 좋지 않다.
위장이나 췌장이 나쁜 사람들이 신맛이 나는 음료수나 과일
그리고 밀가루 음식이나 팥과 보리가 들어간 음식을 자주 먹으면 위장의 기능이 더욱 떨어진다.
그래서 트림이나 속 쓰림이 심해지며 나중에는 만성 위궤양이나 위암으로 발전할 수 있다.
위장이 약한 사람들은 체중이 늘면 보통 무릎의 슬관절에 이상이 온다.
그 이유는 단순히 체중이 늘어 관절에 과부하가 걸린 이유도 있지만
슬관절은 위장의 기운을 받는 기관이기 때문에 그렇다.
따라서 팥이나 밀가루 음식을 자주 먹으면 아무리 관절약을 써도 무릎의 질병은 회복되지 않는다.
안압이 높은 원추각막 증상에는 감미의 음식이 치명적이다.
만약 신부전증이나 물혹 같은 신장계통에 문제가 있는 사람이 감미의 꿀을 많이 먹거나
인삼이나 홍삼과 같은 인삼 제품을 자주 먹으면 신장에 치명적인 문제가 생긴다.
뿐만 아니라 그 영향이 자궁이나 허리에도 나타난다.
또한 라식수술을 한 후 안압이 높아 원추각막의 증세가 있는 사람들에게는 감미의 음식이 치명적이다.
이와 같이 음식의 종류나 음식의 맛이 사람의 체질이나 건강상태에 따라 건강에 좋을 수도 있고 치명적일 수 있다.
잘못된 건강 상식은 가정을 파탄시킨다.
사람들은 누구나 건강 유지와 질병 치료에 관심들이 많다.
그것은 건강이 본인 자신과 가족의 행복과 불행에 직접적으로 미치기 때문이다.
그래서 건강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고 그에 따른 능력의 대가를 지불하고 있다.
이렇게 하는데도 불구하고 수많은 사람들이 만성 질병이나 희귀한 병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하다.
이것들이 심해 때로는 가정 경제가 파산하는 불행을 겪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이러한 상황들이 현재 우리가 알고 있는 건강과 의학에 대한 지식의 수준이라고 본다.
이런데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하루에 먹는 식사와 커피나 음료수가 건강에 얼마나 많은 영향을 끼치는지를
알지 못하고 있다.
그래서 질병은 어느 날 운이 나빠 자신에게 발생한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
본인이 몸에 좋은 음식을 먹지 못해 병이 생겼다는 것을 인정하지 않고
단지 재수가 나빠 병에 걸린 것으로 돌린다.
과학의 법칙이 한치의 오류도 없는 인과율에 기초하듯이
질병에서도 원인이 없는 결과는 절대적으로 존재하지 않는다.
사람들은 일단 병이 발생하면 그 때부터 병원이나 한의원에 찾아가 비싼 대가를 지불하며 병을 고치려고 한다.
그러나 이 경우에도 본인이 매일 먹는 식사와 음료수가 병을 고치는 데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지를
아직도 알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병원에만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다.
음식이 병을 만들기도 하고 치료하기도 한다.
음식이나 음료수가 건강에 많은 영향을 주고 있다는 사실을 사람들이 제대로 알지 못하는 이유는
음식이나 음료수가 병을 고칠 수 있다는 사실을 모르기 때문이다.
그리고 더 한심한 것은 양약에 대한 의존도다.
양약은 병의 증상을 없애는 대증요법이기 때문에
겉으로 보기에는 매우 빠른 효과가 나타나 그렇게 믿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사람들은 약으로 병을 고치는 것으로 이해한다.
그러나 서양의 양약은 병의 증상은 사라지게 하나 병의 근본적인 원인을 제거하지 못한다.
그래서 서양의학의 처치방법은 대증요법 또는 증상 억제요법이라고 한다.
따라서 자기 체질에 맞는 음식을 먹어 오장육부를 강화시켜 병이 발생하는 근본적인 원인을
제거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본다.
병이 있는 곳에 음식이 있다.
모든 병에는 특정한 음식이 작용을 하고 있다.
곡식을 예로, 간에는 팥, 심장에는 수수, 위장에는 기장, 폐와 대장에는 현미 그리고 신장에는 검은 콩이 있다.
그러나 음식으로 병을 고칠 수 있다는 말을 반대로 해석하면 음식을 먹으면 다른 병이 생길 수 있다는 것이다.
앞에서 알아본 바와 같이 현미는 간이나 쓸개에 나쁘고
꿀이나 인삼이 신장이나 신장에 관계된 부위에는 치명적이다.
이것을 알았다면 우리가 매일 먹는 음식이나 음료수가 건강을 유지하기도 하고 병을 만들기도 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매일 먹는 음식과 음료수를 내 몸에 맞는 것을 선택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문제는 건강을 위한 음식 선택에 대한 체계적인 교육을 받아 본적이 전혀 없어
음식 선택을 할 수 없다는 점이다.
그렇기 때문에 어떤 사람은 이 음식이 좋은 데 그것이 나에게도 정말 좋은가?
나에게 좋다면 얼마나 오래 얼마나 많이 음식을 먹어야 하는가?
나에게 한번 좋다는 평가가 내린 음식은 연도나 계절에 관계없이 평생 나에게 좋은 것인가?
유사한 체질을 가지고 있는 경우 직업과 환경이 다르면 어떻게 되나? 등
수많은 의문이 들지만 누구에게 이런 것을 물을 수가 없다.
마음이 없으면 간단한 진리가 귀에 들리지 않는다.
사서삼경의 하나인 大學에 다음과 같은 글이 있다.
" 마음이 거기에 있지 아니하면 보여주어도 보지 못하고 들려주어도 들리지 않으며 먹어도 그 맛을 모른다.
“심부재언 시이불견 청이불문 식이부지기미 心不在焉 視而不見 聽而不聞 食而不知其味.”
그렇기 때문에 건강하게 할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을 제시해도 본인 스스로가 믿으려고 하지 않음은
인지상정이라는 것이다.
현대의학은 인류의 건강을 위하여 천문학적인 연구비를 투자하고 있다.
따라서 건강해 지는 방법에 대해 수많은 연구자들이 각고의 노력을 경주하고 있으나
유감스럽게도 우리가 금과옥조로 삼을 만한 것은 없다.
오히려 건강과 의학에 대한 정보가 범람하여 사람들을 우왕좌왕 갈피를 잡지 못하게 만들어 놓고 말았다.
복잡한 것 보다는 간단한 것이 보다 일반적인 진리라는 말은
아인슈타인이 그의 자서전에서 물리법칙을 회고하면서 한말이다.
그리고 복잡하면 일단은 일반적인 진리에서 멀어진다는 ‘오컴의 칼날’이라는 논리학의 명귀가 회자하고 있다.
이 말은 체질에 따른 오곡과 음식이 건강에 제일 중요하다는 말로 정리하고자 한다.
경험이 의사다. 그러나...
사람들은 보통 경험에 의하여 많은 것을 느껴 안다고 한다.
그러나 유감스럽게도 경험이 많은 사람을 두고 반드시 지혜롭다고는 하지는 못한다.
이 말을 건강에 적용하면 다음과 같다.
밀가루 음식이나 보리밥을 먹으면 속이 쓰리고 위궤양이 심해진다는 것을 경험으로 알고 있다.
반대로 꿀물을 마시면 속이 편해진다는 것을 안다.
사람들은 이런 경험을 통해 건강해지기 위한 방법으로 활용하지 못해
때로는 암과 같은 극단적인 상황이나 한 평생이 걸리는 시간이 걸려 알기도 한다.
그렇기 때문에 그보다는 자기가 이론적으로 배워 아는 지식을 통해 확인할 줄도 알아야 한다.
그래서 건강에 대한 체계적인 지식을 공부하는 것이 절대적으로 중요하다.
이를 위하여 간단한 예를 보자.
간이 나쁠 때 나타나는 증상과 음식 처방법
아래에 제시하는 생리적인 증상이나 병을 가진 사람들은
신맛이 강한 오렌지 주스나 매실차, 오미자차를 하루에 두세 잔씩 마시게 되면 2-3일 이내로 증상이 없어진다.
아래 증상들은 모두 간이나 쓸개가 나쁠 때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것들이다.
1. 다리에 쥐가 잘나는 사람
2. 찬바람이 불면 눈물이 나는 사람
3. 눈에 눈곱이 잘 끼는 사람
4. 경기나 잠꼬대가 심한 아이
5. 눈이 갑자기 침침해진 경우
6. 엉덩이 관절(고관절)이 시큰거리는 사람
보통 2-3일 정도 신 맛이 나는 차를 마시면 이런 증상들은 사라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만일 여러분들이 위에 제시한 증상이 있을 경우
오신채나 향신료와 같은 매운 음식이나 현미를 집중적으로 먹으면 그 증상들이 오히려 심해짐을 느낄 것이다.
이 말은 신맛이 나는 음료수를 마시면 증상이 사라지나 매운 맛이 나는 생강차를 마시면 효과가 반감된다는 것이다.
그리고 사람의 체질에 따라서 효과가 나타나는 시간이 짧거나 길어질 수도 있다.
이러한 증상에 대한 사실 여부에 대해 여러분들 스스로가 실험을 해 본다면 바로 알 수 있다.
음식도 지나치면 독이 된다.
그러나 여러분들이 신맛의 주스를 먹어서 위에 제시한 증상들이 사라졌음에도 불구하고
계속적으로 신맛의 주스와 비타민 C, 아스피린, 간장약을 먹으면 낫기는커녕
오히려 속이 쓰리거나 눈꺼풀이 떨리는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이것이 의미하는 바는 누구에게나 좋은 음식은 없고 체질과 증상에 따라
음식이 약이 될 수도 있고 때로는 독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진시황제가 찾던 불로초는 없다고 본다.
보통 오곡인 팥, 수수, 기장, 현미, 검은콩이 가장 좋은 보약이기 때문에
경제적으로 풍요로운 사람이나 그렇지 않은 사람들도 건강 문제를 해결하는 데는 평등하다.
이는 마치 우리가 마시는 공기가 생존에는 절대적이지만 마시는 공기에 대한 혜택에 차별이 없는 것과 같다.
흔한 공기와 곡식이 건강에 제일 중요하다.
건강법은 현대인들이 가장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분야이면서 의외로 가장 무지한 분야라고 할 수 있다.
현대의학에서는 건강을 위해서는 필요한 영양분을 섭취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그러나 동양의학에서는 서양의학과는 다른 이론을 제시한다.
동의에서는 영양분 대신에 기운(氣運) 또는 기(氣)가 건강에 중요하다고 주장한다.
이러한 기운의 대표적인 것은 물론 공기(空氣)와 곡기(穀氣)이다.
공기는 사람들이 호흡을 통해 받아들이고 곡기는 음식을 통하여 그 기운을 받아들인다.
호흡은 단 몇 분만 멈추어도 뇌사와 같은 치명적인 영향을 초래한다.
곡기 또한 한 두 끼만 안 먹거나 자기에게 맞지 않는 잘못된 음식을 먹어도 기운이 크게 약해진다.
구태여 이런 말을 언급하지 않아도 공기와 곡기의 중요성은 재론할 여지가 없다.
기라는 단어는 현재로서는 현대물리학의 영역을 넘는 물리량이다.
그러므로 기에 대한 과학적인 이야기를 하는 것은 논쟁의 여지가 크다.
아마도 현대 물리학이 더욱 발전한다면 향후의 물리학은
동양의 역의 이론에서 사용하는 氣(기)라는 단어를 현대과학에 중요한 변수로 도입하게 될 것이다.
그러므로 일상생활에서 쓰이는 氣(기)에 해당하는 여러 단어들을 살펴보는 것이 이해에 도움이 된다.
기분의 좋고 나쁨은 氣의 분배의 차이이다.
예를 들어 ‘기분이 좋다’ 또는 ‘기분이 나쁘다’라는 말은 바로 기분(氣分) 즉 기의 분배와 연관된다.
즉 오장육부의 기운의 분배가 균형을 이루어 좋은 상태라면 건강이 좋아져서 기분이 좋은 것이다.
마찬가지로 기의 분배가 균형을 잃으면 그 사람의 건강은 나빠지고 또한 기분이 나빠진다.
‘기절한다’는 말은 기의 소통이 끊어짐을 뜻한다.
또한 감기(感氣)라는 말은 기를 느낀다는 말이다.
우리 인체가 가지고 있는 기와 자연의 기가 크게 차이가 날 때 그 기를 느낀다는 말이다.
찬 기운 즉 한기(寒氣)도 이러한 기운의 하나로서 이렇게 한기가 침입할 경우
몸이 이것에 제대로 적응할 능력이 없으면 곧바로 콧물이 흐르고 기침이 나는 감기가 된다.
절기(節氣)는 계절의 기운을 나타낸다.
봄에는 간의 기운이 많이 소모되어 무좀이 생기고 간질환이 심하여지는 것이 바로 절기의 영향이다.
생기(生氣)와 사기(邪氣)는 각각 기가 가지고 있는 좋고 나쁜 성질을 나타낸다.
이외에도 기라는 단어는 ‘기가 막히다’ ‘기차다’ 등 기가 건강에 관련된 말은 무수히 많다.
이와 같이 사람이 건강을 유지 하기위해서는 기운 또는 氣를 제대로 받아들여야 함은 필수적이다.
사람들은 하루 세끼의 음식을 섭취하고 주기적으로 건강진단을 받는 것으로서
가족이나 본인의 건강을 위하여 할 일을 다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데도 많은 사람들이 질병의 질곡에서 고통을 받고 있고 난치의 병으로 생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러한 상황이 건강에 대해 현대인이 가지고 있는 지식체계에 무엇인가 크게 문제가 있음을 시사한다.
따라서 사람들이 건강에 대하여 알지 못하고 있는 매우 간단한 사실 즉 병의 증상, 체질
그리고 생체리듬에 따라 먹어야 할 음식들은 다음과 같다.
멀미에는 꿀물이다.
앞에서 언급하였지마는 병의 증상에 따라 먹어야 할 음식이 다르다.
예를 들어 보자.
차멀미를 하는 사람이 오렌지 주스를 마시고 차를 타면 멀미가 더욱 심해진다.
반대로 꿀물이나 식혜를 마시고 차나 배를 타면 멀미를 하지 않고 목적지에 도착할 수 있다.
그와는 반대로 다리에 쥐가 잘나는 사람은 오렌지 주스를 마시면
근육경련을 완화시킬 수 있으나
현미나 생강차, 수정, 고추, 고추장과 같은 매운맛의 음식이나 음료수를 마시게 되면 증상이 더욱 심해진다.
그보다 더 극단적인 예를 들면 쉽게 믿어지지는 않겠지마는
간이 나쁜 사람이 매운 음식이나 현미를 먹으면 크게 나빠지고
당뇨병 환자가 비타민 C나 밀가루 음식이나 신맛의 쥬스를 먹으면 더 악화된다.
좋아하는 것은 부족한 것이다. 그러니 먹는다.
앞의 예에서는 생리적으로 나타난 증상에 따라 먹어야 할 음식의 종류나 맛이 틀려짐을 언급하였다.
먹어야 하는 음식이나 맛은 그 사람의 체질에 따라서도 크게 틀려진다.
예를 들어 여기 새콤한 맛을 가진 신선한 제주도 감귤이나 칼리포니아에서 수입한 오렌지가 있다고 하자.
어떤 사람은 이러한 산미(酸味,신맛)의 과일이 새콤하다고 하면서 앉은 자리에서 몇 개를 즐겨먹는 데 반하여
어떤 사람들은 ‘아이고 시다’고 하면서 고개를 절래절래 흔들며 먹기를 거부한다.
이런 행동들을 보고 체질에 따른 음식 선택의 분명한 차이를 알 수 있다.
자기가 좋아하는 음식은 자기에게 필요한 기운이며
반대로 자기가 싫어하는 음식은 자기에게 필요하지 않은 기운이다.
그러나 사람들은 때때로 잘못된 지식에 의하여 자기의 입맛을 부정하고 이를 왜곡시킨다.
오장육부 중에서 간이나 쓸개와 같은 장부는 귤이나 오렌지의 신맛을 먹으면 좋아진다.
그러므로 신맛의 음식을 좋아하는 사람은
간이나 쓸개의 기운이 약해져 있거나 태어날 때부터 간이 약한 사람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를 보충하기 위하여 신맛이 강한 곡식이나 음료수 또는 과일을 선호한다.
반대로 간이 좋은 사람은 신맛의 과일을 좋아할 리가 없다.
그래서 신 과일을 생각만 하여도 고개를 내젓는 것이다.
이렇듯이 같은 종류의 음식이나 곡식을 놓고서도 사람의 체질에 따라서
그 선호도가 크게 달라진다는 것을 누구나 알 수 있다.
여기서 체질이라는 단어를 사용하고 있는 데
체질이란 오장육부의 강약이나 대소를 판단하는 동양의학의 용어이다.
음식을 먹을 줄 모르는 것이 철부지이다.
건강을 위해서 먹어야 하는 음식에는 생리적은 증상이나 체질에 따라 달라짐을 말 하였다.
사람이 먹어야 할 음식은 이 뿐만 아니고 계절과 직업에 따라서도 크게 달라진다.
왜냐하면 계절에 따라서는 그 계절에 맞는 절기의 기운이 틀려지기 때문이다.
예를 들면 봄이 되면 신맛이나 쌉쓰름한 나물이 좋은 건강음식이며
겨울에는 콩이나 젓갈 그리고 청국장등 짭짤한 음식이 건강에 좋다.
한마디로 그 계절에 그 고장에서 나는 음식 즉 신토불이가 건강에 좋다는 것이다.
제 고장 음식을 제철에 먹는 것이 중요한데
만일 이것을 어기고 철이 아닌 음식이나 과일을 먹는 사람을 흔히 철부지라고 부른다.
철부지를 보통 칼슘이나 철(鐵, Fe)이 부족한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아니고 절기를 모르는 사람을 철이 없는 사람이라고 한다.
씨를 뿌리고 추수를 할 따가 있듯이 음식이나 과일을 먹고 어떤 일을 시작하거나 마칠 때를 아는 사람을
철이 든 사람이라고 한다.
연도에 따라 질병과 곡식의 작황이 다르다.
철을 이야기하는 이론이 절기 이론 또는 운기이론이라고 하는 데
이러한 절기 이론에는 매년 잘되는 농축산물이 따로 있음을 알아야 한다.
예를 들면 연도가 2자로 끝나는 2002년 2012년 등에는
참깨나 들깨 그리고 신맛이 나는 과일이나 야채가 작황이 좋다.
그리고 이렇게 2자로 끝나는 해에는 개가 새끼를 2-3배 많이 낳을 정도로 절기의 기운이 강력하다.
그래서 2자로 끝나는 해에는 깨가 작황이 좋아 소출은 많으나 깨의 가격은 떨어진다.
그리고 가축이 새끼를 많이 낳기 때문에 육고기의 값이 싸진다.
2006년 병술년과 같이 6자로 끝나는 해는 돼지의 수태율이 좋으며 질병에 잘 걸리지 않는다.
그래서 2006년에는 삼겹살의 육질이 좋고 돼지고기 생산량이 많기 때문에
농축산 당국에서 이를 잘 조절하지 않으면 돼지고기 값이 크게 하락할 여지가 많았었다.
이렇듯이 절기 이론은 건강뿐만 아니라 농축산 농가의 작황이나 소출에도 크게 관련이 있다는 것이다.
사람이 먹어야 할 음식은 체질, 현재의 건강상태, 계절이나 연도 등에 따라서 달라짐을 이야기 하였다.
마찬가지로 직업에 따라서도 사용하는 기운이 다르기 때문에 먹어야 하는 음식이 달라질 수밖에 없다.
그래서 다양한 상황에서 음식을 어떻게 먹어야 하는지 그 먹는 방법에 대한 이야기를 하겠다.
사람들은 한잔의 음료수를 가지고도 자기 자신이나 가족의 건강을 호전시킬 수도 있고
반대로 악화시킬 수도 있음을 알지 못하고 있다.
가져온 곳 : 카페 >동양역술이야기(科學과 實事求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