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연휴 마지막 날ㅠ인 일요일이 밝았습니다
그나저나 2일차는 어디다 엿 바꿔먹고 3일차로 훅 뛰었을까요? ^^;
2일째인 금요일엔 정말 김녕 바다만 하루종일 눈에
담은데다 월정리까지 해안도로 끼고 행군? 하는 바람에 물집도 잡히고 숙소 오자마자 기절한 듯해요ㅜ
잠시 순삭된 2일차 흔적을 보자면..
흑 ㅜ
맛집들이 설날 당일 다 문 닫는 바람에 어쩔 수 없이
아점 먹으러 오게 된 곳이예요
실은 밑반찬도 그닥 맛 있지 않아 평소라면 굳이 가지 않는 곳이기에 추천은 안할래요 ㅜㅠ
‘김녕에 사는 김영훈’ 까페 들러 제대로 된 당근 케잌 클리어 한 후.. 진짜 커피맛! 당근케잌맛 보증!!!👍
이렇게 김녕에 왔수다 티내며 ‘쪼끌락’ 까페에서..
이렇게 하루 종일 김녕과 눈싸움하며 힐링 그 자체였던구정 당일인 2일차를 보냈습니다
그리고 3일차인 토요일...
체크아웃을 하고 설날 휴무여서 못 먹은 은희네부터 찾았어요
그리곤 101번 버스를 타고 성산으로 출발!
언젠가 한번은 오리라! 기회만 엿보던 숙소
‘플레이스 캠프’ 에 도착 완료!
여긴 전동킥보드나 자전거도 대여 가능하고 다양한
액티비티 프로그램이 있어 좋아요!
체크인할 때 굉장히 기분 좋게 응대해 준 직원 덕분에
이래저래 더 즐거운 스테이가 될 거 같은 느낌이 들었죠^^
머선129!!!!
문 열면 바로미터! 창문으로 보이는 뷰가 열일하네요
성산일출봉에, 사진 찍으려면 1000원씩 받는다는
유채꽃밭 뷰까지 공짜로 실컷 보게 되겠군요
진심 다른 것보단 침구에 감동했어요
환경을 생각하는 컨셉도 좋고..
벙커 침대 룸타입은 아래위로 2인도 가능하니 사사모 벙개해도 좋겠단 생각입니다
ㅇㅏ!!! 여긴 TV랑 냉장고 없어요
그래서 평소처럼 자연스럽고 우아하게 책 볼 수 있겠어요ㅋㅋㅋ
나 핑쿠, 없는 현재 남친 및 있을 미래 남친 검은색 ㅋㅋㅋ 커플 아이템 살 뻔.. ㅠ
왼손이 카드 내미는 걸 오른손이 잽싸게 막았네요ㅜ
유니크한 제품들이 많아 한번쯤 둘러보면 좋을 거 같아요
플레이스 캠프 내 ‘도렐’ 이란 까페도 있었지만 성산
‘드르쿰다’로 이동했어요.
스튜디오 까페 컨셉도 나쁘진 않을 거 같아요
드르쿰다를 뒤로 하고 슬슬 배가 고파집니다
마지막밤이니 흑돼지를 먹겠다! 는 포부를 펼치며 찾은 곳이예요
이제 배도 부르겠다 여기 앉아 일몰을 보며
보고 싶은 사람들을 잠시 떠올려봤어요..
그리곤 꼬리에 꼬리를 문 상념들..
앞으로 나에게 주어진.. 아니 남아있는 삶의 형태는
어떤 느낌일까?...
차라리 어제처럼 많이 걸었음 피곤해서라도 바로 잠들었을 텐데 말이예요ㅜ
이런 저런 생각들로 쉬이 잠들지 못 할 듯 저물어가는 제주의 3일차밤도 이렇게 흘러갑니다...
어김없이 다시 시작된 아침..
비록 성산 일출봉에 올라 일출을 보진 못했지만
숙소 창 밖의 여명을 보며 아직 살아있고 깨어있을
이유를 만끽해 보려합니다
언제나 여행같은 삶을 꿈꾸며..
성산에서 딸비가
Officially missing you...
https://youtu.be/HeK1zQFJtXE
@구리구리 나이스 캐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