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0일 코리아컵 1라운드를 끝으로 승리가 없는 춘천시민축구단은 승리를 강력히 원했다.
하지만 목포 원정길은 초반부터 쉽지 않았다.
전반 1분 목포가 프리킥을 빠르게 진행했고 올라온 크로스를 막기 위해 이남규가 컷팅을 시도했지만 상대 공격수와의 접촉으로
인해 페널티킥이 선언되었다.
전반 3분 성봉재가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다소 이른 시간 선취골을 성공시킨 목포였다.
이른 시간 골을 허용한 춘천은 동점골을 넣기 위해 공격적으로 나오기 시작했다.
전반 10분 중원에서 거센 압박을 통해 볼을 가로챈 이풍범이 그대로 중거리슛을 가져갔지만 골대 위를 살짝 넘기고 말았다.
계속해서 춘천이 공격을 이어갔다.
전반 24분 코너킥을 얻은 춘천은 크로스를 올렸고 그대로 골대 안으로 들어갈 뻔했다. 연달아 코너킥을 2번 이어가며 위협적인 모습을 계속해서 보여주는 춘천이었다.
이후 춘천은 계속된 공격으로 코너킥을 얻고 공격을 시도했다.
결국 전반 36분 이남규의 패스를 받은 김영규가 끝까지 따라가 크로스를 시도했고 유현규가 논스톱 슛으로 동점골을 만들어냈다.
전반 중반 계속해서 공격을 시도했던 춘천은 동점골을 성공시키며 1:1 균형을 맞췄다.
기세를 탄 춘천은 전반 38분 이대광의 드리블 후 중거리슛을 시도했지만 골대를 살짝 벗어나고 말았다.
동점골을 넣은 춘천이 흐름을 타 경기를 리드해나갔다.
하지만 균형을 먼저 깬 팀은 오히려 목포였다.
점유율에서 밀린 목포가 전반 추가시간에 역습 한방으로 추가골을 성공시켰다.
크로스 한방으로 춘천의 수비진이 무너졌고 집중력을 끝까지 살린 박하빈이 추가골을 만들어냈고 그대로 전반이 종료됐다.
전반전은 양 팀 모두 공격을 시도하며 결정적 찬스를 주고받았다.
후반전 시작과 동시 동점골이 필요한 춘천의 공격이 시작됐다. 상대 진영에서 볼을 잡은 이대광이 곧바로 중거리슛을 시도했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히고 말았다.
후반 53분 이대광이 얻은 프리킥을 이풍범이 다이렉트 슛으로 연결했지만 골대 위를 살짝 넘기고 말았다.
후반 양 팀 스타일은 확연하게 차이가 났다. 경기를 리드하고 있는 목포는 역습 한방을 노렸고 춘천은 볼을 점유하고 계속해서 공격을 시도했다.
후반 67분 결정적인 찬스가 목포에게 찾아왔다.
춘천의 공격 전개 중 패스 미스를 놓치지 않고 성봉 재가 볼을 따내 드리블 후 마무리를 지었지만 박희근의 선방에 막혔다.
2:1로 뒤지고 있는 춘천의 간절함은 통하고 말았다.
후반 73분 이남규의 크로스를 교체 투입된 이정오가 논스톱 슛으로 동점골을 성공시켰다.
후반전 막판에는 양 팀 모두 승리를 얻기 위해 총공세가 시작됐다.
후반 82분 코너킥을 얻은 목포가 위협적인 헤딩슛을 시도했지만 박희근의 눈부신 선방에 2:2 균형을 이어갔다.
또한, 곧바로 후반 83분 목포의 공격적인 전개로 성봉재가 골문 앞에서 슛팅을 이어갔지만 또 한 번 박희근의 선방이 나오며 춘천은 위협적인 장면을 넘겼다.
이후 양 팀 모두 득점에 실패하며 k3리그 5라운드는 2:2 무승부를 기록하며 승점 1점씩 나눠 갖게 되었다.
3월 10일 이후 승리가 없던 춘천은 목포 원정길에서 무승부를 가져갔다.
다음 경기는 4월 20일 춘천 송암 스포츠타운에서 펼처지는 k3리그 6라운드 울산시민축구단과의 홈경기이다.
이 경기를 통해 오랜만의 승리를 쟁취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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