넋두리 하루하루 살얼음이네요

[암관련입니다]

다음주 화요일에 아버지 전신마취 조직검사 일정이 잡혀있는 상태입니다

현재로써 입원생활은 특별한 조치가 이뤄지지 않기에 무의미하다 판단

이상있으면 응급실 바로오겠다고 한 후 오늘 퇴원일정 수속잡아서

퇴원대기하고 있었습니다

솔직히 아버지는 계속 병원에 입원하게두고 어머니만 따로 보호자 간병에서

잠시 집으로 복귀시켜 쉬게하고자 하는 목적을 염두해두었던 거거든요
어머니도 연세있으신데 1주일가까이 병원에서 숙식하시니 한계여서요..

그래서 퇴원하려고 했는데 퇴원진행중 병실에서 대기하는데

뭔가 아버지가 평소랑 이상하더라구요..보통 주무실때 엄청뒤척이시고

그러는데 점심때쯤 취침해서 이상하리많치 너무 조용하고 기저귀 찬 상태로

아무제스쳐없이 대변보시고..불러도 별반응없고

쌔해서 간호사분들 불러서

긴급 하게 절차밟았고 현재 중환자실입니다

일단 급성패혈증 이라는 소견은 나왔는데 정확한건 검사해봐야안다고 하네요

기도에 기관?인가 삽입하고 중심정맥?인가에 뭐 꼳고..

하..제가 어제 병문안갔을때 평소완 다르게 기침이 심하셔서

아버지가 감기기운이 있으신거 같은데 이거는 따로 약처방이 불가능
한지 물었었거든요.. 오늘 폐?쪽 검사때문에 내과 협진 간다고

했었었고 거기검사 본다음 어쩌구했는데..

자꾸 뭔가 흐지부지 가는 기분..

아직 비인두암 관련 시작도 못했는데 자꾸 입구 도입부에서

컷트 당하는 기분이네요..하루 빨리뭔가 하고 싶은데 자꾸 겉도는 기분이랄까..

전신마취 조직검사도 아버지가 할시엔 뇌졸중확률 7에서 15프로 라는데

자꾸 희망고문당하는거 같습니다..

오늘도 막말로 이상태 되기직전 퇴원했다면 십중팔구 아버지 돌아가셨을거다

생각하거든요..

그냥 딱 이거 하나만 몰두하고 싶은데 그게 너무 안풀리고 안되네요..

[화이팅]

고생이 많으세요 아버님의 상태가 심각하군요ㅠㅠ 간병하시는 보호자님도 잘 챙겨 드시고요 힘내세요~

[암관련입니다]

감사합니다 ㅜ 에휴 왜 저는 검색해서 나오는 유형분들과는 전혀 다른 상황으로 가는건지 암 이라는거 자체도 순조롭지 않은데 시작하기 전부터 삐걱되니 심란했네요 위로 말씀 다시한번 감사합니다

[세켤레가장]

너무 어렵고 아프시겠지만 힘내시길 바랍니다.. 꼭 좋은 결과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