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PEET 예비검사 문제인데요, 해설강의를 보고도 잘 정리가 되지 않아서 질문드립니다. 병독성 (virulence)이란게 정의적으로 1.숙주를 얼마나 잘 죽이느냐(ability to kill the host, indicated by fatality rate) 또는 2.숙주에 얼마나 잘 감염시킬 수 있느냐(ability to invade the host) 두가지로 설명이 가능한 것인데요,
이 문제에서 CFU로 virulence를 따질때 위 정의에서 1번으로 해석하면 CFU가 낮을수록 숙주가 더 죽은 것이니까 virulence가 높은 것이고, 2번으로 해석하면 CFU가 높을수록 감염이 더 잘 되니까 virulence가 높은 것 아닌가요?
A) 그럼 이 문제에서는 virulence를 2번 정의가 아니라 1번정의로 평가한다는 것을 어떻게 결정할 수 있나요? 실험 방법상 파지를 감염시킨 후 24시간이라는 긴 시간을 기다렸고, '살아남은' 대장균의 수를 세었다는 말에서 위 정의 중 1번의 정의보다는 2번에 해당하는, 즉 fatality rate를 계산하는 것으로 파악해야하는 건가요?
B) 아니면 인체에서 병균의 병독성을 평가할 때에는 보통 병균이 얼마나 면역계를 잘 회피하는가 또는 endotoxin이나 exotoxin을 가지고 있느냐 등으로 평가했던것 같은데, 파지의 병독성 평가는 원래숙주세포를 죽인 정도로 평가하는건가요?
첫댓글 글을써주신 분의 해석을 조금 달리해보면 숙주에 얼마나 잘 감염시킬 수 있느냐도 같은 의미가 이닐까요?
잘 감염 시키면 결국 살아있는 균의 수가 줄어들 것이고 CFU값도 낮아질것으로 보이는데요~
2번정의에서의 '감염'은 숙주에 얼마나 잘 침투하는가 라서요, 숙주에 부착 인식을 더 잘한다던가 하면 숙주 속으로 더 쉽게들어올 수 있고, 확률상 감염된 숙주 수가 많아져서 콜로니가 많이 생길것이라고 생각해서요.
@히히포 위에 글을 써주신걸 다시한번 읽어봤는데 실험 결과 CFU값이 도출된 것이니까,, 다시 생각해보면 초기 감염될 수 있는 CFU가 많다면 당연히 확률상 감염될 숙주의 수가 많은 쪽이 감염수가 더 많겠지만 지금 상황은, 실험 결과 CFU값을 얻었으니 당연히 감염이 더 많이 된 콜로니 수가 더 적을 수 밖에 앖다고 생각이 드네요~
@효자촌 살아남아서 CFU로 세어지는 박테리아들도 카나마이신 배지에서 생존하는걸 보면 파지에 감염된 상태니까요, 확률적으로 초기감염된 수가 높으면 나중에도 CFU가 높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세포 감염시키는 능력이 동일하다는 전제가 있어야 CFU를 fatality rate로 바로 해석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ㅠ
그래서 virulence가 이중적으로 정의되있는게 문제해석에 자꾸 헷갈려서 질문드렸던거에요ㅠ
파지는 숙주에 대해서 숙주를 감염시켜서 그 숙주 내에 살고 있는 걸로 병독성이 판단되는 것이라기 보다는 파지 자체는 (용원파지를 제외하고 일반적으로 파지의 숙주 감염을 생각한다면) 결국 파지의 증식을 위해서는 용균주기를 통해서 숙주세포를 파괴하고 나와야하는 것이기 때문에 병독성 계산에서 숙주를 얼마나 잘 죽이냐는 1번 정의로 실험을 해석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즉 파지의 생활사를 생각한다면 병독성 판단은 1번 정의가 맞지 않나 싶습니다.
답변 잘 해 주셨습니다. 문제에 나와 있는 정의를 그대로 따르면 되죠. 문제에는 병독성을 정의하길 파지를 대장균에 감염시켰는데도 불구하고 아직 대장균이 죽지 않고 살아남은 수를 측정하겠다는 겁니다. 즉, 이 얘기는 대장균이 죽지 않고 많이 살아남았다는 얘기는 결국 감염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못 죽였다는 얘기니까 죽이는 능력이 떨어졌다, 즉, 병독성이 떨어졌다고 해석하고 있는 것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