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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장맛비인양 추적추적 비가 내린...지난 월요일 저녁.
shhlll 형님과 함께 찾은 곳.
예전... 굿뉴스님 블로그에서 보고 ...한번 찾았던 집이다.
맷돌이.
동아쇼핑과 만경관 사이를 관통하는 금고골목..
만두로 유명한 영생덕 옆길로... 서쪽으로 발길을 옮기면..
50~70m 쯤 될까...
원통 입간판이 없으면 그냥 지나쳐 버릴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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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년에 한번씩 올린다는 가격이지만...
아직은 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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넓지 않은 가게..
시선 가는 곳곳은.. old 보다는 dirty에 가깝지만..
그래도 ...좋다.
비오는 날...찌짐 한장에 막걸리 한잔 기울이기는 더 없이 좋다.
비록...나는 막걸리 대신 ....늘 소주지만...
이 집에서라면...막걸리의 유혹도 만만하지 않다.
(이 집에서...라면....개고기 라면???)
색바랜 벽지와 낙서들..그리고.. 낡은 주탁.
갖출 건 ...다 갖추었다.
적어도....내 눈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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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보는...수퍼 골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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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듬전 7.800 원.
부추전...아니... 이 집에선...정구지 찌짐이 더 좋은 것 같다.
정구지 지찜과 빈대떡..
그리고...
어느 정도의 시간이 지난 뒤...파전도 주신다.
화려하지는 않지만..
밀가루 과하지 않게 잘 부쳐 낸다.
해물 가득, 파전 아니지만...
이름에 충실한....요런 모양새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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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상의 맛...아니다.
하지만..
추억에, 향수에... 빠져들만한 맛이다.
세월의 흔적이..빛을 바라는 곳.
오래된 주탁이 정겨운 곳.
비오는 날 더욱 생각나는 곳.
맷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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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게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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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집/육류
중구(동성로)
<금고골목,약전골목,만경관,영생덕 인근> 찌짐한접시의 행복...맷돌이.
조춘대사
추천 0
조회 970
10.12.20 16:40
댓글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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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캬.. 사진좋고 글좋고 같이 다녀온듯한 느낌임다.. 여긴 꼬옥 댕기오겠음다. 잘 지내시죠...
형님도 잘 지내시죠???...
요즘 한창 바쁘실텐데...건강 조심하시구요....
조만간 뵐 수 있는 기회가 생기길 바랍니다...ㅎㅎㅎ.
전이 아주 맛깔스럽게 보이는데요,,향수가 느껴지는곳인거 가타요,,,^^
특별하진 않지만...
상당히 괜찮은 찌짐이구요....
저런 분위기 좋아라 하시는 분들에겐...단골 삼아도 손색없는 곳입니다...ㅎㅎㅎ..
참 다양하게 돌아댕기네... 연말에 어부인 모시고 한 잔(아니 한 젓가락) 하자 !!
애들은 빼고 보는 건가요....???....
시간 한번 만들어 보죠...뭐...ㅎㅎㅎ...
블로그에서 보는 대부분 분들이 여기있군요.
무량대수님을 통해 이제야 알게 되었습니다.
가입한 후 3개월 지나면 정모3회 이상 참여해 우수회원 도전해봐 야 겠습니다.
오푸드도 아니고 근간이 이 다음카페였군요....
ㅋㅋㅋ...
이제 ...여기도....포스팅으로 도배 시작하시는 건가요....
적당히 분위기 봐가며 하십시오....
욕하는 사람도 있을 수 있으니....ㅎㅎㅎ...
^^ 저도 결혼전 카페활동하면서 열심히 다니던 곳입니다.
결혼하곤 가보지 못했네요~ 사장님 청송막걸리 말통으로 받아오시죠
날풀리면 아내 손잡고 아들 목마태워 함 들러야겠네요..
물론 가기전에 지하철이나 만경관 화장실 방문은 필수죠 ^^;ㅋ
추억이 있는 집....참 좋지요....
예전의 좋은 기억과 함께 하는 가게들은...
음식을 떠나...그때의 추억과 기억만으로도...너무 좋은 곳이죠....
사모님과 아드님 맘에 들지가.....ㅎㅎ...조금 걱정입니다...ㅎㅎㅎ..
아직.... 에전에 한참전에 가는집인데...
아직.. 잘 있습니다..ㅎㅎㅎ...
언제 한번..가보시죠...ㅎㅎㅎ..
올 봄에 혼자 지나가다 호기심이 들렀는데 안에 사람들 넘많아 혼자 밖에서 먹었네요...ㅋㅋ 멀쩡한 청년이 정장차림으로 혼자 막걸리 들이부우니 지나가는사람들과 안에 있는사람들 자꾸 쳐다본다는 ㅋㅋ
ㅎㅎㅎ...이런..안타까운 일이...ㅎㅎㅎ...
저도 ... 가끔 혼자서 술을 마시는 경우가 있기는 합니다...
하지만....편의점이나...바깥 자리는 가능하면 피하는 편입니다...ㅎㅎㅎ...
특히나 정장 차림일 땐....절대로....... 입니다..
윽! 20대 초반에 한창 갔던 곳이었는데...아직 있네요.예전엔 여기가 맷돌이라는 간판이 있는지도 몰랐네요. 그냥 간판없는 집이라고...
주인아저씨도 참 개팍하신 분 ㅋㅋ 다음에 한 번 가봐야겠네요.정보 감사합니다.
그렇죠...예전에는...간판도 없고...이름도 제대로 없고...그랬었죠....
그 때 그 주인분이신지는 모르겠지만...
주인장님...많이 친절해 지셨습니다...손님들이랑 소통도 잘하시구요....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