ⅰ. 전통사회의 가정문화
1. 봉건사회 - 농경과 유교를 기둥으로 하는 사회
1) 농경 - 벼농사를 하는 수도작농업을 말한다.
수도작의 특징은 단시일 내에 많은 노동력을 필요로 하는 모내기와 추수기가 있고 이 것을 가사노동력에 의존하였기 때문에 가족은 생산과 소비의 단위였다. 따라서 가족이 없는 사람은 생활할 수 없는 사회였다.
2) 유교 - 사회제도를 지지하는 논리
가족을 중시하고 가족을 개인의 교화의 장으로 생각
교화의 수단으로 가례를 강조 - 관혼상제를 포함하는 개인의 통과의례
가정문화를 함양하기 위한 철학
조상숭배를 위한 종교
가족=생산과 소비의 단위, 생활의 터전, 교육의 장
2. 가정생활
1) 가정
- 생활의 장, 교화의 장
- 가정의 윤리가 사회의 윤리, 가정의 도덕이 사회의 도덕
2) 장유유서
① 집안이 가지런하기 위한 질서, 윗세대와 아랫세대를 엄격히 구별
- 윗세대는 아랫세대를 교육하고 지휘하는 역할을 담당
아랫세대는 윗세대에게 순종을 요구
- 가정에 윗세대는 부모이기 때문에 아랫세대인 자녀는 부모에게 순종
- 부모는 자녀에게 생명을 준 은인이고 어려서 길러준 은인
- 이것을 한마디로 효라 하였다.
- 효는 은혜에 보답하여야 하는 인간의 도리, 인간의 만가지 행위의 기본
- 부모공경에서부터 시작하여 모든 인간관계의 근원으로 삼았다.
- 형제자매는 부모와 다르나, 연하자는 연상자를 공경하여야 한다.
- 언어행위; 연하자는 연상자에게 존대어 사용
② 남녀유별
- 질서를 유지하기 위한 방법
- 역할과 행위에 대한 기준으로 남녀를 구분(남녀칠세부동석)
- 전통가족의 역할구조(가부장권과 주부권)
- 가부장권; 집밖의 일을 관장, 가사에는 명목상의 관리권만 갖는다.(바깥주인)
가정을 다스리고 가족원을 통솔
가족을 외부로 대표하는 대표권과 가족원을 통솔하는 감독권
재산을 관장하는 재산권
- 주부권; 집안에서 행해지는 가사의 구체적인 운영권(안주인)
가정의 구체적인 운영권
식사를 주관, 의류를 조절, 방의 사용을 관리;가사운영권
가장권이 주부권의 상위에 있는 것 - 종의 구조
③ 가구구조
- 가장; 가족을 대표하고 외부 손님을 접대하기 위해 바깥채 사랑방에 기거
- 안주인은 안채의 안방을 점유
- 안방에는 집을 지켜주는 신이 모셔져 있고, 가정내의 중요한 재산을 보관하는 곳
- 식구가 모여 식사를 하고 잡담을 나누는 곳
- 가장이 병이 나면 머무는 곳
- 가정생활의 중심, 신이 모셔진 성스러운 공간, 휴식을 취하는 공간
3. 가족제도
- 가족의 이념을 실천하기 위한 가족제도
- 결혼의 목적이 자녀를 출산하여 가족을 영원히 지속시키는 것
- 어떤 개인이 죽어 없어진다는 것보다 한 집이 대가 끊기어 망한다는 것을 더 서러워함
- 아들을 출산하지 못하면 둘째부인을 맞이하여도 불평을 할 수 없다.
- 부인은 아들을 출산하여 가계를 계승시키는 것이 최대의 의무
- 아들을 낳으면 부인은 부계가족에서 확고한 지위를 구축
- 아들을 출산하는 것이기에 전통가족은 제도적으로 어머니와 아들에게 각별한 관계를 갖 게 하는 것이다.
- 전통가족에서는 큰아들에게 정을 더 준다.(형만한 아우없다.)
- 가족제도에서 아들하나만 필요. 차남,삼남은 장남 유고시 보충할 여분; 신분적차이
- 장남은 집을 계승하고 다른 아들은 결혼 후 분가
- 장자우대불균등상속
ⅱ. 부자 중심이 가족관계
1. 가계계승의 시대사상
1) 의미
① 씨족을 중심으로 하는 가문을 계승한다는 사상
② 가계계승은 다른 그 무엇보다도 중시되고 우선되는 사상
③ 모든 가족관계는 가계계승을 중심으로 형성된다.
2) 조상숭배
① 조상을 모시고 제사를 지내는 가족의식
② 조상이 가족의 안녕과 평안을 위해서 돌보아준다는 믿음
③ 조상숭배는 부자중심의 가족 관계를 반영하는 생각
④ 조상과 아버지 그리고 아들로 이어지는 수직적 구조
⑤ 가문의 번영이라는 믿음
⑥ 가문의 번영은 물질적 축복과 많은 수의 자녀들이라고 믿음
3) 가족의식과 가족 정체감
① 조상숭배라는 가족의식은 가계계승의 사상을 강화하는 역할
② 가족의식은 가족 구성원들에게 믿음을 심는 역할
③ 가족의식은 가족현실(family reality)을 만들어냄
④ 가족현실이란 가족들이 공유하고 있는 현실을 의미함
⑤ 가족들은 같은 믿음을 공유함으로서 일정한 현실을 만들어냄
⑥ 가족현실은 공유된 믿음. 생활방식. 감정. 느낌 등을 모두 포함하는 개념
⑦ 가족현실은 가족의 정체성을 만들어냄
⑧ 한 개인이 독특한 정체성을 갖듯이 가족들도 독특한 정체성을 갖는다.
⑨ 조상숭배라는 가족의식은 가계계승의 사상을 내면화시키는 역할을 함
⑩ 가족들은 조상숭배에 관련된 여러 가지들을 공유하게 된다.
⑪ 조상에 대한 존경, 수직적 구조에 대한 당연한 믿음이 생김
4) 풍수지리설
① 땅의 기운을 통해서 가문의 번성을 꾀하고자 하는 믿음
② 조상의 묘를 좋은 장소에 쓰면 조상의 영혼이 편안하다는 믿음
③ 조상의 영혼이 평안하면 자손들이 축복을 받는다는 사상
④ 조상의 영혼들은 가문의 흥망성쇠와 밀접한 관련을 가지고 있음.
⑤ 산 자들의 영혼은 안전하고 좋은 곳에 모시려는 의도로 발전된 사상
⑥ 죽은 자들의 영혼은 안전하고 좋은 곳에 모시려는 의도로 발전된 사상
⑦ 자손의 번성과 물질적 축복을 받으려는 사람들의 마음을 반영한 사상
⑧ 인간의 연약함을 보여주는 대목
⑨ 인간은 의지를 하지 않으면 살 수 없는 인간의 실존을 보여주는 주소
2. 부자유친의 삼강오륜
1) 의미
① 아버지와 아들은 서로 친하라는 윤리적 관계
② 부자의 친밀한 관계라는 개인적 의미가 아님
③ 부자의 친밀감은 가계계승이라는 측면에서 이해되어야 한다.
④ 아버지를 존경하고 아들을 아끼면 가문은 계속해서 이어짐
⑤ 부자유친은 가족의 수직적 구조를 강화시키는 윤리적 신념
2) 부자유친과 부부관계
① 아버지와 아들의 관계는 단단한 결속을 의미함
② 남편과 부인의 관계는 서로의 역할을 강조함
③ 남편은 주로 바깥의 일을 부인은 주로 집안의 일을 책임짐
④ 이 두 윤리 속에는 남편 또는 아버지의 두 가지 역할이 강조됨
⑤ 아버지는 아들과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면서 남편으로서 역할을 해야함
⑥ 부자관계는 부부관계보다 더 중요한 관계로 인식됨
⑦ 부자관계는 가문을 계승하는 시대사상과 연결되면서 가장 중요한 관계로 인식
⑧ 부부관계는 부자관계에 비해서 보조적 또는 이차적 역할을 한다.
3) 부자유친과 성문화
① 가계계승의 대명제로 인해서 부인은 남자아이를 반드시 출산해야함
- 부인의 역할은 남자아이를 출산함으로서 이루어진다.
- 부인은 남편의 가계를 계승하기 위한 역할을 하는 존재로 인식됨
- 결혼은 곧 남편의 가계의 번성과 번영을 위한 장치였음
- 여자는 남자의 집안에 덧붙여지는 현상으로서 결혼을 하게 됨
② 남자아이의 출생은 곧 가문의 번성과 가계계승으로 이어짐
- 남자아이의 출생은 남자들이 여러 여자와 사는 제도를 발전시킴
- 일부다처제는 일종의 가문번성의 논리에 의한 제도이다.
- 남자와 여러 여자들과 살아야 많은 남자아이들을 출산할 수 있음.
③ 남자아이가 없으면 남편은 다른 여자와 성 관계를 통해서 남자아이를 출산해야함
- 자연스럽게 한국 가족에서는 “씨받이”라는 개념이 생겨남
- 씨받이는 남자아이만 출산을 해주는 여자를 일컫는 말
- 가계계승의 대명제는 씨받이라는 개념에 의해서 다시 한번 확인
④ 남성들에게 자연스럽게 성적으로 자유로움을 주는 문화가 형성
- 남성들은 부인과 낭만적 사랑보다는 기생이나 첩들과 낭만적 사랑을 하게됨.
- 첩에게는 “애첩”이라는 말이 존재하는데 “애부인”이라는 말은 존재하지 않음
- 남자와 기생과의 낭만적 사랑의 대표적 인물이 “황진이”이다.
⑤ 반면 여성들에게는 엄격한 순결문화가 자리를 잡았다.
- 만일 부인이 외도를 하게 되면 다른 성씨의 아이가 출산을 하게 됨.
- 가문은 다른 성씨의 사람에 의해서 이어지는 사태가 발생.
- 부인과 여성들은 가문의 번성과 계승을 위해서 순결이 엄격하게 요구됨.
- 남편은 자유로운 성문화, 부인은 엄격한 성문화가 한국 사회에 뿌리를 내림
3. 고부간의 갈등
1) 의미
① 주도권 다툼을 위한 갈등
② 정서적 보상을 위한 갈등
③ 아들을 차지하기 위한 경쟁적 갈등
④ 심리적 상처로 인한 갈등
2) 아들과 심리적 독립
① 의미
- 주도권 다툼을 위한 갈등
- 정서적 보상을 위한 갈등
- 아들을 차지하기 위한 경쟁적 갈등
- 심리적 상처로 인한 갈등
② 아들과 심리적 독립
a. 의미
- 심리적 독립의 가장 중요한 근거는 독자적 의사결정권이다.
- 아들은 자신의 의지와 뜻대로 가정의 일을 결정할 수 있어야 한다.
- 결혼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부모의 결정에 따르는 행동.
b. 독립을 저해하는 요인들
- 문화적 신념 - 아들들은 부모를 모시고 살아야 한다.
- 가족의 구조 - 아들들은 수직 구조를 유지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 관계요인 - 지나치게 정서적으로 부모와 밀착된 경우
- 심리내적요인 - 버려짐에 대한 두려움이 많은 경우
③ 아들의 위치와 가족관계
a. 정서적 욕구 충족의 대상으로서 아들
- 아들은 부인과 어머니의 정서적 욕구 충족의 대상이다.
- 시어머니와 아들의 정서적 밀착관계는 부부의 정서적 밀착과 경쟁관계
b. 심리적 보상의 대상으로서 아들
- 아들은 부모에게 심리적 보상을 위한 중요한 존재이다.
- 아들을 통한 사회적 지위의 향상을 꾀한다.
c. 가문의 중심으로서 아들
- 아들을 통해서 모든 집안의 대소사들이 결정된다.
- 아들은 부모에게도 소중한 재산과도 같은 역할을 한다.
- 아들을 중심으로 모든 가족관계의 이해관계가 형성된다.
④ 며느리와 시어머니
a. 타인으로서 관계
- 며느리와 시어머니는 서로 타인이다.
- 타인들에게 있어서 가장 중요한 일은 서로 관계를 형성한다.
- 신뢰 관계의 형성은 서로 존중을 통해서 이루어진다.
b. 수직위치로서의 관계
- 며느리가 시어머니를 일방적으로 섬겨야하는 관계
- 명령권자로서 시어머니는 며느리를 지도해야하는 관계
- 집안의 전통과 규범을 며느리에게 가르쳐야하는 입장
- 며느리에게는 상하관계의 복종이 요구되는 관계
- 며느리는 새로운 규범과 전통에 적응을 해야하는 관계
⑤ 고부간 갈등의 요인들
a. 개인적 성숙의 문제
- 시어머니, 아들, 며느리 중 성숙하지 못한 사람으로 인한 문제 발생
- 며느리가 복종을 제대로 잘 못하는 경우
- 시어머니가 심리적 상처가 많은 경우
- 아들이 정서적으로 독립을 하지 못한 경우
b. 관계의 특성으로 인한 문제
- 아들은 어머니에게 눈에 보이지 않는 충성심을 가지고 있음
- 며느리는 시부모에게 아무런 빚을 지지 않은 상태.
- 부인은 남편에게 모든 것을 의존하고 있는 상태.
c. 가족의 구조로 인한 문제
- 부모는 무조건 존중의 대상인 가족의 관계구조.
- 며느리와 아들은 무조건 부모에게 복종을 하도록 요구하는 수직 구조
- 효만 지나치게 강조하는 가족의 구조
d. 문화적 신념으로 인한 문제
- 남자들은 집안일에 잘 관여를 하지 않는다.
- 여자들은 단지 질투가 많다고 생각을 한다.
⑥ 고부간 갈등의 문제
a. 개인적으로 성숙하지 못함으로 인한 갈등
b. 관계의 특성으로 인한 갈등
- 아들은 부모에 대한 충성심으로 부인에게 무조건 잘하라는 경우 문제 발생
- 아들 자신은 부모에게 많은 것을 받은 사람이라는 생각
- 그러나 며느리는 시부모로부터 아무 것도 받지 않은 사람이다.
- 아들은 자신의 부인과 어머니 사이에서 삼각관계를 형성.
- 고부간의 갈등에서 아들은 가장 결정적인 열쇠를 쥔 사람이다.
c. 가족의 구조로 인한 갈등
- 남편과 부인이 하나의 독립된 관계를 갖을 수 없음으로 인해서 갈등이 생긴다.
- 부자 중심의 가족구조가 부부 중심의 가족구조로 변화가 필요.
- 아들은 남편과 부인으로서 하나의 경계선을 만들어야 한다.
- 부모의 세대와 자녀의 세대 사이에 경계선이 필요.
- 아들은 부모로부터 심리적으로 독립을 할 수 있어야 한다.
- 아들은 아내와 하나를 이루는 경계선을 부모로부터 그을 수 있어야 한다.
d. 아래 세대와의 연합으로 인한 갈등
- 부모가 지나치게 아들의 일에 간섭을 하면 세대간 질서가 무너짐.
- 부모와 자녀의 세대간 연합은 다음 세대와의 연합으로 이어짐
- 따라서 고부간의 갈등은 여러 세대를 통해서 발생되는 문제
e. 문화적 신념으로 인한 갈등
- 남편들은 대체로 가족의 일에 참여를 하지 않으려고 한다.
- 서로 타인인 두 사람이 마주 대하면서 많은 문제를 일으킨다.
- 남편들은 적극적으로 가족의 일에 참여를 하는 인식의 전환이 필요.
- 고부간의 갈등은 아들의 몫이라는 이해가 필요.
4. 남편 그리고 부인의 지위
1) 남편의 주어진 지위
① 가부장적 제도의 이점
- 남편들은 가부장제도라는 사회적 제도로 인해 남편의 지위가 보장된다.
- 남자들은 결혼 그 자체로서 이미 남편의 지위가 주어진다.
- 남편의 지위를 유지하기 위한 어떤 노력도 할 필요가 없다.
② 주어진 지위와 남자들의 질적 수준
- 이미 주어진 지위로 인해서 새로운 노력을 하지 않는 경향
- 남자들은 주어진 지위를 누리는 보수적 경향을 가지고 있다.
- 새로운 사상이나 생각, 역할들에 대해 닫힌 경향을 가지고 있다.
- 변화에 느리고 자신을 지키려는 방어적 경향들이 늘어남
③ 부인의 얻는 지위
a. 출산과 부인의 지위
- 여자들은 결혼을 해도 저절로 부인의 지위가 보장되지 않는 문화
- 여자들은 남자아이를 출산을 하기 전까지는 부인의 지위가 위태로움
- 여자들은 남자아이들을 많이 출산을 해야 지위가 공고해짐.
- “여자 애 둘을 낳더니 뻔뻔해졌다.”라는 표현은 부인의 지위에 대한 속어
b. 얻는 지위와 여자들의 질적수준
- 새로운 생각이나 사상에 대해서 적극적이고 개방적 태도를 가지고 있음
- 많은 여자들은 진보적 경향이나 성향을 가지고 있음
- 기독교 사상, 상담의 사상들도 여성들이 주도하며 발전시키고 있음
- 전통적 의미의 결혼을 하지 않는 여성들의 수가 늘어가고 있다.
- 부지런하고 능력이 있는 여성들이 많이 있음.
5. 부모-자녀 중심의 가족관계
1) 의미
① 부모와 자녀 관계가 가장 중요시 되는 관계
② 부부 관계 또는 형제 자매 관계는 이차적 관계로 인식됨
③ 부모의 역할이 가장 많이 이루어지고 활발한 관계
④ 자녀가 부모의 최대 관심사인 관계
2) 시대 변화에 따른 가족 구조의 변화
① 남아 선호 사상의 약화
- “아들 딸 구별 말고 둘만 나아 잘 기르자” 표어의 역할
- “딸을 낳으면 비행기를 타고 아들을 낳으면 비행기를 못 탄다.”
- 인구 조절을 위한 노력으로 가족 계획을 단행
② 가계계승에 대한 믿음의 약화
- 가족주의에 대한 사상의 약화
- 개인주의 사상의 대두와 한국 사회의 변화
- 씨족 개념의 약화로 인한 가족 고립주의 등장
③ 부자 중심의 가족 구조가 부모 자녀 중심의 가족 구조로 변화
- 경상도 사람의 세 마디
·“아는?” 아이를 돌보는 부인의 역할을 강조하는 말
·“묵자” 식사를 제공하는 부인의 역할을 강조하는 말
·“자자” 성적 대상자로서 부인의 역할을 강조하는 말
- 남편의 인사말 속에 부인에 대한 안부는 없음
- 부부관계의 약화 현상을 보는 대목
- 아이와 관련된 여러 산업들의 발전
④ 부모들의 인식
- 아이는 약하니까 돌보아주어야 하는 대상
- 부인들은 아이들을 돌보느라 남편을 소홀히 여김
- 남편들은 이차적으로 중요한 사람으로 인식을 당함
- 남편들은 아이들을 돌보기 위한 도구로 인식되는 경우도 발생
⑤ 부부 갈등
- 부인들은 남편들이 자신을 돕지 않는다고 불평
- 남편들은 자신들이 뒷전에 밀려났다는 피해의식을 갖음
- 아이들을 돌보느라고 늦게까지 잠을 자지 않은 부인들이 아침을 챙겨주지 않음
- 부인들의 인식의 전환이 필요
- 부부의 경계선을 지킴으로서 다소간 자녀에게 소홀할 수 있음
- 자녀의 출산으로 인해 부부관계의 질이 떨어짐
ⅲ. 제도 변화
1. 대가족제도
1) 이데올로기
① 조상숭배의식
- 어른 중심의 사회, 연장자 중심의 사회, 가계 계승의 사상
②유교사상
- 부부유별, 부자유친, 장유유서, 붕우유신, 군신유의
2) 윤리
① 가족윤리; 가계계승의 윤리
- 가계계승은 모든 가족 구성원들의 윤리적 기준이 되었다.
- 가계계승을 위한 관점에서 모든 윤리들이 발전하고 만들어졌다.
②성 윤리에 대한 이중의 기준
- 남자
·많은 남자아이들이 필요하였다.
·남자 아이들은 가계의 번성의 중요한 상징이었다.
·결혼한 남자의 성적 행동은 가계계승이라는 관점에서 이해되어야 한다.
·부인들이 아이를 못 낳으면 다른 여자를 통해서라도 아이를 낳아야 했다.
·남자들은 부인들이 여러 명이 필요 했다.
·자연스럽게 남성들은 성 관계가 자유로운 사회분위기에서 살게 되었다.
·기생문화의 발달은 남성들의 풍류를 보여주는 사회의 단면이다.
- 여자
·성적순결을 강조
·다른 가문의 씨를 임신하는 일은 가계계승을 절대적으로 반하는 일
·남자아이를 낳는 일은 무엇보다도 중요한 일
·남자아이들을 많이 낳는 일은 가문의 번성을 위한 중요한 기여
·여성들은 어떤 경우에도 그 가문을 위해서 생존을 하도록 요구를 받음
·여성들은 칠거지악에 걸리면 가문으로부터 방출되었다.
·시집에서 쫓겨난 여성들은 자살을 하거나 주막집을 차렸을 것이다.
·여성들의 행동은 상대적으로 자유롭지 못하고 힘들었다.
·여성들에게 지나친 인내심을 요구하였기 때문에 고부갈등이 심해짐
·여성들은 과부가 되어도 수절을 하도록 요구를 받았다.
·열녀문 등은 여성들의 성적 순결을 제도화한 경우로 보여진다.
3) 교육
① 통제 중심 교육
- 사회 체제와 가족의 체제를 유지하는 일은 무엇보다도 우선시 됨
- 질서를 유지하는 일이 무엇보다도 중요한 교육의 근원
- 복종이 대단히 중요한 덕목으로 가르쳐지는 교육체제
- 개인의 행동들은 통제의 대상이 되었다.
- 기존의 질서를 익히는 일은 개인의 자발적 행동들보다 더 중요하게 여겨짐
② 역할 중심 교육
- 주어진 역할을 성실히 수행하도록 가르치는 교육
- 남성과 여성의 다른 역할을 강조
·남성은 사회 참여와 가계 부양의 역할
·여성은 주로 가사와 자녀 양육의 역할
·아이들의 역할은 어른들의 말에 복종하고 잘 따르도록 가르쳐짐.
③ 야단과 벌 중심의 교육
- 훈계
- 체벌; 회초리와 정신봉
- 야단; 화를 내고 소리를 지르는 방식의 통제
④ 결론 중심의 교육
- 어른들 혹은 부모에 의해서 난 결론이 중요
- 아이들은 자신의 의견이나 생각보다는 결론을 받아들이는 교육
- 사회화의 교육
4) 중요한 덕목
① 인내심이 발달하게 됨
- 자신의 생각을 주장하거나 펴는 일은 위험한 행동
- 어른들의 말씀을 잘 듣고 마음속에 새기는 자세가 필요
- 훈계를 잘 들을 수 있는 마음 자세가 요구됨.
② 생각이 많아짐
- 인내를 하는 동안에 많은 생각이 나게 되어 있음
- 적응력이 발달
- 기존의 질서에 순응하는 생각이 발달
- 체제 유지의 생각이 많아짐
- 문제 해결을 위한 생각이 발달하게 된다.
③ 의미의 발달
- 인내하는 자신에 대해서 많은 의미를 부여하게 됨
- 인내가 체제를 위한 생각이라는 구원자의 의미를 부여하게 됨
- 보다 나은 미래를 위한 미래 지향적 의미가 발달하게 됨
- 현재의 고통은 모두 미래를 위한 귀한 밑거름이라는 생각
- 나름대로 자신의 인생철학에 대한 의미가 발달
5) 역기능 특성들(현대사회의 관점에서)
① 자발성의 결여
- 의존 성향의 발달
- 자기 주장의 결여
- 시키지 않으면 안하는 경향
- 수동적으로 일을 하는 경향이 많아짐
- 자발성의 결여는 곧 자신의 색깔이 무엇인지를 모르게 된다.
- 정체성 결여는 곧 자신의 색깔이 무엇인지를 모르게 된다.
- 자신이 무엇을 좋아하는지 또는 무엇을 위해 살고 있는지에 대해서 모르게 된다.
② 창의성의 부족
- 모방력의 발달
- 눈치의 발달
- 기계적 형태의 일
- 타인의 창조성에 대한 질투와 비난의 가능성
③ 인간관계
- 위사람의 생각과 감정에 민감한 반응
위사람은 아랫사람의 정체성을 결정하게 되고, 아랫사람의 독특한 생각은 곧 도전 과 반항으로 인식되어져 아랫사람은 경거망동 죄와 괘씸 죄에 걸리게 된다.
- 수평적 인간관계의 어려움
같은 동료들과 관계는 상대적으로 어렵게 된다. 동료들과는 매우 경쟁 관계를 형성 하고 동료들 사이에서도 위와 아래의 서열을 정하는 경향이 있다.
- 협상력의 결여
대화의 부족. 삶의 폭이 좁아지는 경향이 있고 튀는 사람들을 제대로 수용하지 못 하는 경향이 있다.
④ 인성특성
- 감각성의 저하
생각을 주로 많이 하면 감각성은 저하된다. 감각은 불확실하므로 생각을 하면 정확 하게 대답을 할 수 없다. 감각은 즉각적인데 반해서 생각은 지연적이다.
- 자신의 감정과 생각에 민감하지 못하는 경향
윗사람의 생각과 감정에 민감함으로 인해서 자신의 것들에 둔감하다. 자신의 생각 과 감정은 곧 윗사람에게 야단을 맞는 경향이 있다. 자신의 것들은 비하하고 낮추 는 사람이 겸손한 사람으로 인식되는 경향
- 자신을 지나치게 비하하는 경향 혹은 지나치게 과장하는 경향
자신에 대해서 확신을 갖지 못한다. 조금만 잘못을 하면 지나치게 크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고 자신의 잘못은 곧 집안 전체의 망신이므로 자신의 잘못을 크게 보는 경향이 있다. 자신에 대해서 지나친 비하는 가족 수치감 차원에서 이해되는 현상이 며, 반대로 자신의 장점에 대해서 지나치게 과장하는 경향이 있다.
6) 구조 및 인간관계
① 수직적 인간관계
- 가족관계가 수직적이 되고 위계 질서가 발달
연장자 중심의 가족관계는 모든 가족관계를 수직적으로 만든다. 집안 전체가 할아 버지를 중심으로 모두 수직적 서열을 가지고 있고 서열이 정해지면 행동 양식들도 정해진다. 서열을 통해서 존대하는 말과 반말의 구분이 생긴다.
- 부부사이는 수직적 관계
남편과 부인 사이는 여필종부의 사상으로 대변된다. 부인은 남편에게 모든 면에 순 종과 복종을 요구하는 시대사상과 남편은 부인에게 항상 윗사람으로서 역할을 하도 록 요구하는 믿음.
- 형제들 사이도 수직적 관계
형제들도 엄격한 서열이 정해짐. 위의 서열에 있는 형제들은 아래 서열의 형제들에 게 반말을 하고 반면에 아래 형제들은 깍듯이 존댓말을 해야했음.
형제의 서열은 곧 부모와 어른들에 의해서 유지되고 지지되었다.
② 엄격한 경계선의 발달
- 역할에 의해서 인간관계가 나누어짐으로 인해서 엄격한 경계선 발달
서로간에 역할에 의해 할 일이 엄격하게 규정됨. 자신의 역할에 충실한 경우가 모 범적인 경우로 인정됨. 역할 수행은 전통과 규범을 유지하는 가장 중요한 일이 되 었고 어떤 역할을 수행하는가에 따라 신분이 결정됨.
- 역할간의 상호작용의 어려움
역할들은 서로 배타성을 가지고 있다. 역할의 교류는 곧 신분과 지위의 교류와 마 찬가지 효과를 지녔다. 역할들은 서로 교류되거나 바뀌는 일이 거의 없었음.
③ 정서적 친밀감의 결여
- 일 중심적이고 역할 중심적 인간관계
역할은 곧 그 사람의 모든 것을 말해주는 지표로서 역할을 한다. 역할에 따른 일은 곧 그 사람의 사회적 위치를 말하는 지표임. 역할과 일을 알게 되면 그에 알맞은 예우와 인간관계가 형성됨.
- 정서적 친밀감은 질서와 역할의 경계선을 허물게 한다.
인간은 언제나 역할 뒤에 숨어 있었다. 정서적 친밀감은 경계선을 무너뜨리는 역할 을 한다. 정서적으로 친밀해지면 엄격한 인간관계를 할 수 없게 된다.
- 힘과 질서 중심의 사회
역할은 곧 사회적 신분을 의미한다. 역할은 곧 그 사람의 사회적 힘을 대변하는 중 요한 지표다. 힘을 보여주기 위해서 역할을 보여주면 된다. 능력위주의 사회가 아 닌 신분에 의한 사회였음을 엿볼 수 있다.
7) 소속중심의 사회
① 사회를 구성하는 단위
- 가족에 의한 사회
사회의 가장 기본 단위는 한 가족이었다. 한 가족은 공동운명체이다. 만일 아버지 가 잘못을 하면 온 가족이 어려움을 경험하게 된다. 가족 중에서 누가 잘되면 온 가족의 번영이 되었다.
“네가 이 집안을 일으켜야한다”라는 말은 가족 단위의 사회를 반영하는 말.
- 씨족에 의한 사회
여러 가족들은 모여서 하나의 씨족을 형성하였다. 씨족은 곧 여러 가족들이 모인 공동체이다. 이러한 공동체를 보통 가문이라고 한다. 가까운 친척들은 서로 운명을 같이 하는 공동체이다. 만일 가문 중 누가 반역을 하면 온 가문이 다 역적으로 몰 려서 노비가 되었다. 같은 성씨의 소속을 밝히는 일은 이러한 사회적 전통을 반영 하는 행위이다. 혈연에 의한 모임은 곧 이러한 가문 중심의 인간관계를 반영하는 대표적 행동이다.
② 가족 수치감
- 한 구성원의 수치감은 온 가족의 수치감
만일 아이가 잘못을 하면 부모들이 수치감을 느낀다. “네가 집안 망신을 다시키고 다닌다.”, “너 때문에 내가 창피해 죽겠어”. 가족 수치감으로 인해서 아이들의 행동 은 곧 통제의 대상이 되었다.
- 개인의 잘못은 가족 전체의 잘못으로 이해됨
개인들은 더 이상 개인이 아니다. 개인의 정체성은 가족의 정체성이다. 개인은 가 족의 부분으로서 존재를 한다. 개인 자신의 정체성이 가족의 정체성과 다른 경우 많은 불행이 초래된다. 개인과 전체는 곧 하나로 인식된다.
- 집단의 영광은 곧 자신의 영광으로 이해됨
자신의 능력에 대한 생각보다는 집안의 내력이 더 중요함. 집안의 내력에 의해서 개인의 정체성이 결정됨. 집안의 영광은 소속된 개인의 영광이 된다.
③ 지위중심 혹은 간판 중심의 사회
- 개인의 능력이 중시되기보다는 일정한 사회의 소속이 중시됨
개인은 소속에 의해서 인정된다. 소속에 따라서 개인이 누리는 사회적 지위가 다름
- 사회에 대한 소속은 지위와 간판으로 결정됨
소속된 사회에서 요구하는 지위와 간판은 곧 개인의 정체성을 보여줌
- 일단 지위나 간판을 획득하면 개인의 능력은 자동적으로 보장됨
지위나 간판은 곧 개인의 능력을 보여주는 지표로서 역할
- 학력 위주 혹은 지위 중심의 한국사회는 이런 맥락에서 이해됨
현대 한국 사회에서 좋은 대학 그리고 좋은 직업 등은 이런 맥락에서 이해됨
2. 대가족제도
1) 이데올로기
① 개인의 행복
- 성취와 능력이 중요
개인의 능력은 집안의 가문보다 중요하게 인식됨. 개인의 성취는 간판이나 지위보 다 중요하게 인식되고 개인의 특성에 의한 성취는 가장 중요하게 인식.
- 개인을 존중하는 삶이 중요
개인이 가진 여러 가지 특성들은 곧 삶의 질을 결정. 개인의 취향이 중요하게 인간 관계에서 적용되었고 개인의 성격은 곧 그 개인의 정체성을 보여주는 지표다. 개인 이 좋아하는 것들이 중요하게 작용하는 사회가 되었다.
- 모든 개인들은 법 앞에 동등하다 라는 믿음을 가진 사회
개인들은 그 자체로서 존중되어야 한다는 사상과 개인들은 지위나 역할에 관계없이 중요하게 인식되어야 하며 개인들은 동등한 권리와 책임을 가지고 있다는 사상.
② 결혼
- 낭만이 중요한 시대
정서적 느낌이 관계를 결정하는 사회가 되었고 사랑을 받고 사랑을 주는 관계를 통 해서 인간관계를 형성. 낭만을 즐길 줄 아는 사람들이 중요하게 인식되는 사회.
- 결혼을 위해서 두 사람의 낭만에 의한 사랑이 필요.
낭만적 사랑을 위한 여러 기술들이 필요. 낭만적 사랑을 위한 자금이 필요. 낭만적 사랑을 위한 여러 가지 정보들이 필요.
2) 윤리
① 개인의 순결
- 결혼의 의미는 두 사람의 헌신
서로에 대한 헌신을 통해서 관계를 형성
- 성의 헌신, 정서 관계에 대한 헌신, 영적 성장을 위한 헌신
성적헌신은 상대방에 대한 존중을 의미하고 정서적 헌신은 상대방의 기분과 느낌을
존중하는 방식으로 나타남. 서로의 영적 성장을 위한 동반자로서 역할이 필요
② 개인의 만족
- 여성들에게 정서적 만족은 중요한 행동의 기준
느낌을 존중하는 인간관계 필요.
- 남성들에게 일을 통한 만족은 중요한 의미가 됨
일을 돕는 지지자로서 역할이 필요.
3) 덕목
① 자발성
- 개인의 자발적 생각에 의한 행동
- 한 개인의 느낌이나 생각이 중요한 행동의 근거가 된다.
- 상황의 변화에 따라서 적응을 할 수 있는 개인의 능력이 중시
② 창의성
- 자신의 세계를 스스로 창조할 수 있는 역량을 발휘하는 일이 중요.
- 여러 다른 상황에서 창조적으로 행동하는 일이 요구됨
- 사회의 복잡성은 단지 적응만이 필요한 것이 아니라 적극적 창조의 필요.
- 끊임없는 생산과 소비의 시대는 창의성을 더욱 요구
- 급변하는 사회의 역동성은 창의성을 또한 요구
③ 감수성
- 자발성과 창의성은 개인의 감수성에 근거를 하고 있음
- 개인의 느낌과 생각은 행동의 중요한 근거가 된다.
- 동시 다발적 행동들이 요구되는 사회에 살고 있다.
- 감각적으로 느끼는 느낌들에 의한 대처 행동들이 요구되는 사회
- 즉각적 반응들이 요구되는 문화와 시대 속에서 살고 있다.
④ 표현성
- 자신의 느낌들을 표현함으로 인해서 다른 사람들과 관계하는 시대
- 표현하지 않는 사람들은 불안정한 사람으로 인식되는 사회
- 마음속에 깊이 있는 생각보다는 표현된 말들이나 행동들이 중요.
- 언어적 감각이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시대.
4) 교육
① 개인의 힘을 길러주는 교육
- 권력과 책임을 동시에 넘겨주는 교육방식
- 권력을 관리하는 방식을 가르치는 교육
- 권력을 남용했을 때 생기는 결과를 가르치는 교육
- 논리적 결과를 충분히 생각하는 교육
② 과정중심의 교육
- 결과를 부모가 일방적으로 지시하지 않는다.
- 최대한 아이와 대화를 통해서 결론을 같이 이끌어낸다.
- 아이에게도 자신의 생각을 충분히 펼 수 있는 기회를 준다.
- 부모의 생각도 충분히 이야기를 한다.
③ 안내중심의 교육
- 많은 정보를 제공해 주는 교육
- 의사가 되게 하려면 의학의 정보를 제공하고 병원에 자주 데리고 간다.
- 아이로 하여금 많은 정보를 가지고 오도록 한다.
④ 성장 중심의 교육
- 아이의 단점을 보완하는 방식보다는 아이의 장점을 인정하는 교육
- 전문 분야를 정하고 집중적으로 키워주는 교육
- 무엇을 잘하는지 평상시에 관찰하는 부모의 태도가 필요.
- 아이가 잘하는 방향대로 뒤에서 지지하는 교육
5) 역기능의 측면들
① 극단적 개인주의와 자기 중심주의
- 자신이외에는 타인을 제대로 고려하지 않는 삶의 방식
- 자신의 이익과 권리만 추구하는 경향성
- 타인의 어려움을 제대로 돌보지 않는 경향이 생김
-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 타인을 조종하는 경향성
② 가족 혹은 친구관계의 연관성 부족
- 극심한 고립주의에 빠질 가능성
- 소외현상을 경험할 가능성이 있음
③ 협력과 화합의 부족
- 자신만을 강조하다 보면 인내심의 결여
- 전체를 보고 자신을 맞추려는 노력의 부족
- 관련성의 중요함을 모르거나 도외시하는 경향
④ 관계의 약화 현상
- 개인들의 관계는 피상적으로 이루어질 가능성이 큼
- 정서적으로 깊이 연관되는 관계를 꺼리는 현상
- 관계의 기능화 현상
상대방과의 여러 가지 특성에 따라서 관계가 달라짐. 관계를 하는데 있어서 많은 기술이 요구되고 관계가 안정되지 않는 경우도 많이 생김. 변화하는 관계에 끊임없 이 적응해야 하는 부담감이 생김. 관계를 만들기 위해서 많은 노력을 해야하는 부 담감이 생김. 쉽게 지치는 현상이 생겨남.
6) 구조와 관계의 형태
① 수평적 구조
- 인간관계의 동등화현상
- 관계에 대해 자유롭게 규정할 수 있는 여지를 갖게 됨
- 관계의 형태가 상대와 장소에 따라서 여러 가지로 변화되는 특성이 있음
- 기능적 측면의 관계 형태
- 관계의 특서에 따라서 여러 가지로 관계가 변화하는 모습
② 정서적 친밀감의 관계
- 사람 중심의 관계 형태를 갖게 됨
- 사람과의 관련선에 대해서 정서적 교류가 중요한 덕목으로 부상됨
- 정서적 친밀감의 정도에 따라서 인간관계가 달라짐
- 마음이 중요시되는 관계
ⅳ. 가정의 변화
1. 한국인의 이혼 통계
◆ 우리 나라 결혼 및 이혼 건수의 년도별 추이
1970198019901995200020032004혼인건수(천건)295.1403.0399.3398.5334.0304.9310.9이혼건수(천건)11.623.745.768.3120.0167.1139.4이혼건수 대비 결혼건수(%)3.95.911.417.135.954.844.8조혼인율(건/인구천명당)0.40.61.11.52.53.52.9
한국에서의 이혼율이 매년 급격한 상승을 보이고 있음. 2003년에는 2002년 대비 15%나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으며 수치로 본다면 인구 1,000명당 이혼자 수는 3.5명으로 2002년 3.0명보다 급격히 증가한 것이다. 이 비율은 OECD국가 중에서 2위에 해당하는 수치이다.
전반적으로 혼인건수는 줄어든 반면 이혼건수는 상당한 증가를 보임으로 인해 이러한 결과를 가져 온 것이다. 이혼한 사람들의 절반 정도가 결혼하지 10년 미만 된 부부들이고 20년 이상 장기 동거 부부들의 이혼 역시 계속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 다른 나라와 비교 (인구 1000명기준 / 2004년)
미국영국한국호주뉴질랜드핀란드스웨덴독일일본프랑스4.22.92.92.82.72.72.42.32.32.0
이혼으로 인한 편부모 가정의 자녀들의 숫자는 매년 12만명-15만명 정도 생겨난다. 뿐만 아니라 이혼과 고령화의 영향으로 혼자 사는 나홀로 가구와 여성 가구주가 급증하고 있다. 통계청이 발표한 2000년 인구 통계조사에 의하면 나홀로 가구는 1995년보다 35.4% 증가한 222만 4천 가구로 집계되었으며 어느 전체가구의 16%나 된다. 더불어 40대의 이혼이 급증하고 60세 이상에선 부부사별이 늘어나면서 여성 가구주 숫자가 5년전보다 23.6%증가한 265만 3천가구로 나타났다. 이를 100명중 여성 가구주 숫자로 대비해 보면 18명으로 전가국주의 1/5이 여성 가구주라는 사실을 알 수 있다.
2. 한국가정상담연구소 선정 ‘2006년 10대 이슈’
1) 저출산 1.08명, ‘少인구재앙’
지난해 합계출산율이 사상 최저인 1.08명으로 떨어져 국가경쟁력에 비상이 걸렸다. 지난해 국내에서 태어난 신생아는 43만8000여 명으로 2000년 63만7000여 명에서 5년 만에 20만 명가량이 줄었다.
통계청은 2020년 인구증가율 0.01%에 도달한 이후 총인구가 계속 줄어들어 2040년에는 4000만 명 이하로 떨어질 것으로 추산했다. 또한 저출산으로 65세 이상이 14% 이상인 고령사회가 2018년 도래할 것이란 예측도 한층 앞당겨질 전망이다. 이로 인해 경제활동인구 부족, 조세 감소 및 각종 사회복지 비용 증가, 국민연금의 고갈 등이 국가경쟁력 약화로 이어지는 상황이 머지않아 닥칠 것이란 예측이다. 아울러 현재의 출산율을 기조로 한 국정운영 기조와 산업 및 교육 등 국가정책의 전면적인 수정이 불가피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한마디로 국가의 ‘기본 틀’을 저출산에 맞춰 다시 짜야 한다는 것이다. 더욱 큰 문제는 우리보다 앞서 저출산을 경험한 일본 등 선진국보다 출산율 저하의 속도가 빨라 충격파가 크다는 것. 출산율의 급격한 추락은 여성의 사회 참여 증대, 만혼 및 고령 출산, 치솟는 주택 마련 비용과 고용 불안, 열악한 육아 환경 및 사교육비 부담 등에서 찾을 수 있다.
2) 신세대노인 ‘뉴실버’가 뜬다
독립적이고 왕성한 사회 활동 욕구가 있는 ‘뉴실버(New Silver)’들이 한국 사회에 등장하고 있다. 이들은 진취적이고 긍정적인 사고로 여유를 즐기며 다양한 취미 활동을 하고 있다. 시대 변화에 둔감하고 새로운 것을 익히는 데 거부감이 강한 우리가 알고 있던 전통적인 노인의 이미지와는 상당히 다르다.
하지만 뉴실버세대 자신이 바라는 것과 사회가 필요로 하는 것 사이에는 상당한 틈이 있다. 사회가 뉴실버세대의 에너지를 제대로 활용할 환경을 만들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많다. 뉴실버세대가 새로 나타나고 있지만 실제 사회에서 노인의 역할 모델이 없다는 것이다. 부산 노인생활과학연구소 한동희 소장은 “‘뉴실버’들은 많은 에너지를 갖고 있으면서도 이를 인정해 주지 않는 사회에 순응하다가 자신들만의 특징을 살리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며 “이들의 꿈틀거리는 욕구를 사회의 자원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3) 성전환자 호적변경 허용
지난해 6월 22일 남성이나 여성이 성(性)전환 수술을 한 뒤 호적상 성별(性別)을 고쳐달라는 청구에 대해 대법원이 사상 처음으로 허가 결정을 내렸다. 그동안 논란을 빚어온 성(性) 전환자의 호적상 성별 정정 요청에 대해 대법원이 허가 결정을 내림으로써 생물학적 성뿐만 아니라 후천적으로 만들어진 정서적·사회적 성(性)도 법적으로 인정받게 됐다. 대법원은 “성을 전환한 사람도 인간으로서의 존엄과 가치, 행복추구, 인간다운 생활을 할 권리가 있다”며 “본래의 성이 아닌 반대 성의 외관을 갖추고 있고 개인·사회적 영역에서 바뀐 성으로 인식되는 사람이라는 것이 명백하고 이것이 공공복리나 질서에 반하지 않는다면 전환된 성을 인정해주는 것이 상당하다”고 밝혔다.
이에 인권단체들은 “남성성, 여성성이라는 생물학적 기준에 얽매여 개인의 정체성을 억압하던 보수적 시각에서 탈피하는 계기가 마련됐다”며 일제히 환영의 뜻을 밝혔다. 하지만 교계에서는 “이번 결정은 창조주의 창조질서를 무너뜨리는 행위를 인정하는 것”이라며 “성 정체성 혼란과 함께 고귀한 생명을 가볍게 여기는 풍조가 만연할 수 있다”고 깊은 우려를 표했다.
4) 문화계를 침투한 동성애코드
1997년 장궈룽(張國榮)이 주연한 홍콩영화 ‘해피 투게더’. 칸 영화제 감독상에 빛나는 수작임에도 한때 수입불가 판정을 받았다. 공연윤리위원회가 “동성애를 다뤄 미풍양속을 해칠 수 있다”는 이유로 막은 것이다. 또한 2002년 황정민이 주연한 영화 ‘로드무비’는 청룡영화제 신인 감독상과 신인 남우주연상을 받았지만 관객은 고작 1만6000여명에 불과했다. “동성애를 다뤄 거부감이 컸다”는 게 당시의 평가였다. 하지만 2006년 대한민국은 180도 달라졌다. 왕과 광대의 동성애를 다룬 영화 ‘왕의 남자’가 관객 1000만 명의 기록을 깨고 한국영화 흥행 1위에 오르게 된 것. 이처럼 금기의 벽은 벌써 허물어져 ‘동성애 코드’가 대중문화의 새로운 트렌드로 부상하고 있다. 또한 그 동성애를 다루는 방식은 예전과 사뭇 다르다. 음습하고 숨겨야하는 치부가 아닌, 밝고 자연스럽게 드러낸다. ‘즐겁게’라는 말의 어미를 살짝 바꿔 ‘즐겁게이’란 말로 동성애를 풍자하면서 전혀 심각하지 않다.
5) ‘된장녀’ 사회학
‘자기 치장에 지나치게 몰두하고, 명품 가방으로 치장하고, 테이크아웃 커피점과 패밀리 레스토랑을 즐겨 찾으며 뉴요커(뉴욕사람)가 된 듯한 착각에 빠져 있는 20대 여성’. 바로 인터넷에 비춰진 된장녀의 모습이다. 된장녀는 지난해부터 일부 인터넷 카페에서 20대 여성을 비하하는 표현으로 사용돼 오다 올해 한 네티즌이 인터넷에 올린 ‘된장녀의 하루’라는 글이 확산되면서 ‘허영에 찬 여성들’이란 개념으로 바뀌었다. 이어 한 아마추어 만화가가 인터넷에 ‘된장녀와 사귈 때 해야 되는 9가지’라는 단편만화를 게재하고, ‘된장녀 키우기’라는 플래시 게임까지 나오면서 논란이 증폭된 것. 이는 허영에 물든 사회의 단면을 꼬집었다는 주장과 근거 없이 여성을 비하하기 위해 만들어진 왜곡된 인터넷 문화라는 반박으로 이어지면서 논란이 되었다. 허영심 가득한 미혼여성을 일컫는 ‘된장녀’가 인터넷에서 화제가 되면서 ‘고추장남’을 비롯해 ‘머슴남’ ‘된장아줌마’ 등 아류 용어들이 범람하기도 했다.
6) 늘어나는 싱글대디, 싱글맘
이제 엄마나 아빠 중 한쪽이 아이를 키우는 싱글대디, 싱글맘의 모습은 우리 사회의 익숙한 현상이 됐다. 여성가족부 통계에 따르면 2005년 말 현재 엄마가 혼자 아이를 키우는 ‘싱글 맘’(mom) 가정이 100만 5000가구, 아빠가 키우는 ‘싱글 대디’(daddy) 가정이 24만 2000가구다. 5년 전인 2000년엔 싱글 대디 가정이 22만 4000가구였던 것에 비해 1만 8000가구나 증가한 수치다. 이에 서울가정법원은 젊은층 부부의 이혼 증가로 싱글대디와 싱글맘의 자녀 양육이 사회 문제화한다고 보고 면접교섭권 결정을 크게 늘리기도 했다. 면접교섭권이란 자녀와 떨어져 사는 싱글맘과 싱글대디가 자녀와 직접 만나 대화할 수 있는 민법상의 권리로 양육권이 없는 전 남편이나 아내와, 자녀 사이 만남을 막는 이혼당사자들을 법원이 설득한 뒤 적정 빈도의 만남을 보장하는 면접교섭 결정을 내리는 것이다.
7) 변화하는 가족풍경
‘며느리 사랑은 시아버지, 사위 사랑은 장모’라는 공식이 깨지고 있다. 가족 내 인간관계가 급속히 변하고 있는 것. 특히 결혼으로 만들어지는 새 가족 관계의 변화가 크다. ‘며느리 사랑은 시아버지’라고 생각했건만 시아버지와의 갈등으로 속앓이 하는 며느리가 늘고 있다. 이러한 시아버지-며느리와의 갈등은 며느리들이 과거보다 당당해졌기 때문. 며느리는 변했는데 시아버지는 그대로이니 갈등이 일어날 수밖에 없는 것이다. 또한 장모와 사위의 갈등도 새로운 양상으로 자리 잡고 있어 ‘세진’ 장모들의 사위 대접이 예전 같지 않은 것도 현실이다. 하지만 이에 반해 아들 같은 사위, 자매 같은 시누이와 올케 등 새로운 연대가 등장하기도 했다. 부모 자식 간에 적당한 거리를 두려는 시도도 이뤄지고 있는 실정이라 가족풍경이 전과 같지 않음을 알 수 있다.
8) 현대인의 불안장애 도미노
‘아무런 이유 없이 발작을 일으키는 공황장애, 사람들이 모인 곳을 극도로 두려워하는 광장공포증, 어떤 일이나 사람에게 병적으로 집착하는 강박장애, 중병에 걸려 있어 곧 죽을 것이라고 괴로워하는 건강염려증, 큰 사고를 경험한 후 자주 깜짝깜짝 놀라는 외상 후 스트레스장애, 조금이라도 주변이 변하면 어쩔 줄 몰라 하는 적응장애.’ 한국 질병표준분류에 따르면 이런 장애는 불안감이 첫 원인인 ‘스트레스로 인한 신체형 장애(불안)’다. 이러한 불안환자는 심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으며 대부분 두통, 복통, 호흡곤란, 흉통 등 각종 신체증상을 호소한다. 이 때문에 많은 불안 환자들은 다른 신체 질병을 앓고 있는 것으로 오해해 이 병원 저 병원을 전전하며 이른바 ‘의료쇼핑’을 하는 경향이 강하다.
이는 과거에 비해 다른 사람과의 직접적인 커뮤니케이션이 줄어들면서 관계가 단절되고 억눌린 감정을 터뜨릴 수 없는 사회적 분위기로 인해 급증하고 있다. 또한 공동체적 문화가 사라지고 경쟁주의, 성과주의가 횡행해 직장인이 과거에 비해 스트레스를 더 많이 받는 사회문화도 한 원인이다.
9) 어린이 대상 성범죄가 늘고 있다!
지난해 2월 초등학교 4학년 여학생(11)이 서울에서 실종된 지 하루 만에 경기도 포천에서 불에 탄 사체로 발견됐다. 범인은 동네 신발가게 아저씨였다. 특히 이 신발가게 아저씨는 지난해 5살짜리 여자 아이를 성추행했다가 집행유예로 풀려난 전과 9범(성범죄 포함) 경력의 소유자였다. 5개월 만에 또다시 초등학교 여학생을 유인해 살해한 뒤 시신을 불태워 버린 것이다. 이 사건은 전 국민에게 큰 충격을 안겨 주었지만 이후에도 아동을 대상으로 한 성범죄는 끊이지 않았다. 무엇보다 가장 큰 문제는 성범죄에 대한 솜방망이 처벌로 인해 성범죄자들이 오히려 거리를 활보하고 다니고, 상습적으로 범행을 일으킨다는 것. ‘성범죄자 신상공개제도’와 같은 현행 교정제도가 제 구실을 못하고 있는 만큼,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 좀 더 확실한 성폭력 범죄 근절과 피해자 보호를 위한 대책을 마련해 피해아동과 부모를 두 번 죽이는 일은 없어야 할 것이다.
10) 35세 넘어야 노총각, 노처녀?
우리나라의 평균 결혼연령은 2005년을 기준으로 남자 만 30.9세, 여자 만 27.7세다. 1990년의 남자 27.8세, 여자 24.8세에 비해 3세 정도 늘었다. 세월의 흐름 속에서 결혼 적령기의 수치가 높아지면서 노총각·노처녀 기준 역시 상향조정되고 있는 것이다.
노총각·노처녀의 사전적인 의미는 ‘혼인할 시기를 넘긴 나이 많은 남녀’다. 하지만 네티즌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2명 중 1명이 ‘35세 이상’을 노총각·노처녀로 꼽아 실제로 체감하는 노총각·노처녀의 나이는 이보다 훨씬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다수의 네티즌은 특히 남녀 모두 30∼33세는 ‘아직 할 일이 많은 나이 때’라고 대답해 앞으로도 결혼 적령기의 기준이 더욱 늦춰질 전망이다.
이같은 의식은 만혼 추세를 더욱 부추기고 있다. 즉 최근 경제적인 능력과 안정, 자기계발 등에 대한 욕구를 만족시킨 후에야 결혼을 생각하는 경향이 확산되고 있는 것도 이런 노총각·노처녀에 대한 기본 관념과 무관하지 않다. 이는 저출산이 심각한 상황에서 아이 출산이 계속 늦어질 수밖에 없는 요인이다.
3. 가정 형성에 미치는 아홉 가지 영향 - 게리 콜린스
1) 과거에 겪은 체험과 사건들
어떤 사람을 이해하고 그가 현재 고전하고 있는 문제들을 극복할 수 있도록 도와주려면 그 사람의 지나온 과거를 찬찬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이것은 가정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이다. 어린 요셉은 후에 성장하여 바로의 궁정에서 살아갈 생활관과 도덕적 가치관의 기초를 자기 아버지 집에서 배웠다.
2) 현재의 사건과 영향
이혼, 파산, 실직, 중병, 서서히 악화되는 건강, 가족과의 사별, 이 모든 것이 가정에 영향을 미친다. 신생아탄생, 다른 도시로 이사함, 결혼, 대학에 입학한 자녀가 집을 떠나 학교 근처로 이사함, 보다 나은 직업으로의 전환 등과 같은 좋은 사건들도 가정의 기능에 많은 변화를 야기시킬 수 있다. 이런 사건 하나하나마다 당신의 가정 드라마가 어떻게 전개되어나갈 것인지에 대해 영향을 미칠 수 있다.
3) 세계관
세계관은 우리가 우주에 대해, 하나님에 대해, 인간에 대해, 옳고 그름에 대해 갖는 그리고 우리가 어떤 것에 관해 어떻게 확실히 알 수 있느냐에 대해 갖는 우리 나름대로의 추측이다. 우리 각자는 자기 나름대로의 세계관을 가지고 있는데, 그것이 우리가 세상을 보고 생각하는 방식에, 우리의 행동에 그리고 다른 사람들과 관계를 맺는 방법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다. 가정의 갈등은 부부간에 혹은 부모와 자녀간에 감정이 많이 관여된 문제들, 가령 종교라든가 도덕관, 생활 양식 혹은 자녀 양육과 같은 문제들에 대해 서로 다른 세계관을 가지고 있을 때 생기게 마련이다.
4) 미래에 대한 꿈과 기대
가정들을 이해하고 가정을 보다 낫게 만들려면, 사람들이 미래를 어떻게 보며 또 미래에 대해 무엇을 기대하고 있는지 반드시 알아야 한다.
5) 우리의 결정과 선택
우리 가정의 건강 여부는 종종 우리가 내리는 결정에 달려 있다. 특히 어려운 환경이 우리를 짓누르고 우리가 함께 자라가는 것을 방해할 때는 더욱 그렇다.
6) 가정의 단계와 변천 : 기독교 심리학자인 에버레트 워싱턴 2세의 가정생활주기를 7단계
● 1단계 : 결혼 및 자녀가 탄생하기 전까지의 생활
● 2단계 : 첫아이의 탄생
● 3단계 : 첫 아이가 학교에 들어가며 그 가정이 공동체와 관련을 맺는 단계
● 4단계 : 자녀들이 사춘기에 접어드는 단계
● 5단계 : 자녀들이 대학 진학, 직장 혹은 결혼 등으로 집을 떠나는 단계
● 6단계 : 모든 자녀들이 가정 밖에서 사는 단계
● 7단계 : 은퇴하는 단계
각 단계마다 가정이 감당해야 할 책임이 있으며 받게 되는 독특한 스트레스들이 있다. 또한 한 단계에서 다른 단계로 넘어가는 과도기는 가정들에게 어려울 수 있다. 대부분의 가정들은 비교적 수월하게 다음 단계로 넘어가는데, 때로 가정 주기와 변천이 가정 부조화 현상, 즉 가정들이 부드럽게 돌아가는 것을 방해하고 가정 주기를 단절시키는 문제점을 야기시킬 수도 있다.
7) 인종적, 문화적 독특성
모든 가정은 문화의 산물이다. 가정이 믿는 종교적 신념, 사람들이 서로 관계를 맺고 감정을 표출하는 방법, 가정의 규범이라든가 태도, 생활 양식 또는 생일이나 크리스마스 때 서로 축하하는 방식을 한번 보면, 그 방식 중 많은 것이 나라 혹은 지방, 가정의 유래, 수입액수, 언어, 인종, 교육, 그 외에 다른 여러 가지 영향을 받아 형성된 것들이다.
8) 가정의 계속성과 부단한 변화
오스트레일리아, 뉴질랜드, 캐나다, 미국, 이 네 나라에서는 제 2차 세계 대전 이후 베이비붐이 시작되더니 출생률이 떨어지기 시작한 1960년대 전까지 거의 20년간이나 계속되었다. 이와 더불어 노인 인구가 증가하였는데 이로 말미암아 가정의 성격이 변화하기 시작했다. 평균수명이 45세에서 50세이던 시절에는 사람들이 대부분의 성인기를 일하고 장녀 양육하는 데 보냈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80내지 90세까지 장수하고 있는 지금은 가족내의 대부분의 관계가 성인들간의 관계로 이루어지지 더 이상 부모와 어린 자녀간의 관계로 이루어지지 않는다.
9) 하나님의 손길
하나님은 인류 역사의 시초부터 사람들이 가정을 이루어 살게 하셨다. 두 남년가 만나 결혼하여 가정을 이루고 우리 모두 그 가정 안에서 태어나 가족 관계를 맺게 되는 것, 이것은 본래 하나님의 생각이었다. 이처럼 가정을 처음으로 만드신 하나님은 지금도 가정에 대해 지대한 관심을 가지고 계신다.
4. 가정의 세 가지 형태
1) 제도적인 가정 - 책임 의식을 강하게 가지고 있었음
두 남녀가 결혼하면 평생 함께 사는 것, 가정들은 헌신, 공동체, 혈연 관계 중심으로 세워졌으며, 아버지는 그 가정의 권위자로 가족을 부양하기 위해 돈을 벌어 왔으며, 어머니는 아이들과 함께 가정에 있으며 집안 살림을 했음. 가정의 전통이라든가, 가족간의 충성, 결속, 지원, 협조 중요함. 누구나 가정은 지원받고 경제적으로 생존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제도라는 사실에 대해 동의했다.
2) 개인주의 가정 - 개인의 만족감과 가족 개개인의 욕구 충족이라는 소원위에서 세워짐
이사를 많이 하고, 결혼한 부부와 그 자녀들로만 구성된 핵가족이 더 강조, 지역사회라든가 공동체와 전보다 덜 가깝게 지낸다. 남자들은 자기 직업과 결혼한 그래서 가족에 대해서는 별 관심도 없는 ‘조직의 사람“이 되어 버림 헌신과 책임감 대신 개인의 권리에 대한 관심이 많아짐.
3) 다양한 가정 - 융통성
맞벌이 가정, 결혼하지 않고 동거하는 가정, 이혼가정, 한부모 가정, 혼합가정, 동성애자 가정 등 여러 스타일의 가정을 묵인함. 어떤 형태의 가정이 우리의 욕구를 충족시키지 못할 경우 우리는 얼마든지 나가서 다른 형태의 가정을 시도할 수 있다.
Ⅱ. 신학적 가정
1. 가정의 성경적 배경
가정은 하나님께서 직절 설립하신 것. 믿음의 공동체, 믿음을 행하는 현장, 크리스천으로서의 훈련을 받는 가장 중요한 현장 그러므로 우리의 삶 속에서 하나님의 역사를 목격할 수 있는 가장 소중한 장.
- 창세기 2장 22-24절 가정의 기원
- 창조신학 창세기 1장 28절 하나님께서 자신의 형상대로 인간을 창조하셨고,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기관으로서 사명을 주셨다고 말한다. 인간에게 주신 하나님의 문화명령은 아담과 하와가 아울러 지켜야 할 사명이라는 것
- 언약신학 출애굽기 19장 4-6절 하나님과 이스라엘 백성 사이의 언약으로서 하나님께서 가정을 만드신 것이라는 것. 출애굽기 말씀을 통해 하나님과 이스라엘 백성의 바른 관계를 설명하고 있는데 이것이 하나님의 백성들의 삶의 근거이며 축복의 원리라는 것이다.
2. 가정에 대한 정의
넓은 의미의 가정은 혈통이나 결혼에 의해 연결되는 사람의 그룹을 말하는데, 창세기 17장 23절과 27절의 아브라함 가정에서 볼 수 있듯이 노예도 가족의 일원으로 여겨 할례를 베풀었음을 알 수 있다. 창세기 46장 5-7절의 야곱 가정에서도 첩과 그들에게서 태어난 자녀들까지 가족의 범주에 포함시켰음을 살펴볼 수 있다.
좁은 의미는 남편과 아내, 그리고 그들 사이에서 태어난 자녀만 가정을 구성하는 가족의 일원으로 보았는데, 창세기 7장 1절의 노아 가정이 대표적이다.
Father's House -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장 강한 소속감과 주체성을 느끼며 의무감을 갖는 사회적 단위가 아버지의 집이었다. 이 아버지의 집은 그 집의 가장과 그 아내, 그의 아들들과 그들의 아내들, 그의 손자들과 그들의 아내들, 그리고 결혼안한 자녀들과 손자로 구성된다. 보통 가정은 3세대를 주관하도록 되어 있으며 핵가족 몇 개로 구성되어 있다. 그래서 아버지의 집은 보통 50-100명 정도로 구성된다. 아버지의 집이 경제적 측면에서는 이스라엘 땅 소유권의 기본 단위가 되었다.
가정이란 믿음의 공동체로서 하나님에 의해 선택되어진 것이며, 하나님에 의해 성립되어가는 중이라 할 수 있는 것(마12:24-50, 시68:5-6)
3. 가정의 목적
1) 종족의 번식을 통한 하나님 나라의 확장 (창1:28)
2) 이해와 사랑, 그리고 동반자적 삶을 살아가도록 하기 위함 (창2:18)
3) 가정을 통해 거듭나기를 원하심
4) 성적 욕구의 정당한 표출 통로로서의 역할을 하기 위함 (고전7:8-9)
5) 가정을 통해 하나님 나라를 경험하고 훈련하는 것(엡5장)
6) 하나님의 영광의 도구가 되는 것이며, 하나님의 뜻을 이 땅에 실현시키는 도구가 되는 점. 가정의 최고 목적은 가정의 창조자이신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것(고전 10:31, 롬11:36)
4. 그리스도인다운 가정이 되기 위해 회복되어야할 4가지
1) 하나님을 경외하는 가정의 모습을 회복하여야 한다.(시128;1-6)
2) 온 가정이 구원의 확신을 가져야 한다. (행16:31)
3) 성경을 따라 살아야 한다.(갈5:16)
4) 가정에서 가치의 우선수위를 정해야 한다.(마6:33)
※ 건강한 가정을 세우는 법
1. 가정에 대한 헌신을 격려하라.
2. 서로 의견이 맞지 않을 때라도 존중해 주라.
3. 가족 돌보는 일을 진지하게 생각하라.
4. 가정 구조의 책임은 제공해 주라.
5. 융통성이 있도록 하라.
6. 올바른 대화를 우선순위에 두라.
7. 당신의 자원을 구축하라.
8. 당신이 무엇을 믿고 있는지 알라.
※ 현대 가정생활의 약점
1. 가난, 재정적 압박, 장래의 재정적 안정에 대한 염려
2. 의료 기관의 벽이 점점 높아지는 것과 의료 보험에 대한 염려
3. 일의 중합, 불안한 직업, 가정을 무시하고 많은 일을 요구하는 고용주들, 업무가 너무 많다고 느끼는 성인들, 부부가 다 일을 하는 데도 심리적 지원도 받지 못하고 아이들 맡길 시설도 부족함
4. 많은 사람들이 시간, 돈, 다른 사람의 지원이 적은 문제를 해결하기 원함
5. 자기는 부모로서의 역할을 잘 감당하지 못하겠다고 느끼는 부모들, 이들은 자신이 부모로부터 양육을 제대로 받지 못했기 때문에 자녀들을 제대로 양육하지 못할 뿐 아니라 때로 학대까지 함
6. 확대 가정, 공동체 또는 정부로부터의 지원 결여
7. 일, 이혼, 마약 중독, 잦은 이사, 아버지의 부재로 자녀들의 필요를 채워 줄 수 없는 부모들
8. 성에 대한 가정교육 부족, 이로 인해 결국 자녀들은 종종 부정확할 뿐 아니라 그들을 잘못된 길로 인도하는 다른 원천들을 통해 성에 대해 배우게 됨
9. 학교 성정과 외모는 강조하나 인간관계에 대해서는 거의 가르치지 않는 가정과 사회
10.약물 남용, 정서적 학대, 육체적 폭력, 성적 유린율은 높은데 이런 학대나 유린을 당한 사람들에 대한 지원은 턱없이 부족함
11.가정 지향적인 것으로 알고 있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은 프로그램들에 의해 종종 다루어고 있는 마약 및 알코올 남용의 만연
※ 건강한 가정의 특징
1. 서로 대화를 하며 상대방의 이야기를 들어준다.
2. 서로를 인정하고 지지해 준다.
3. 다른 사람들을 존경하도록 가르친다.
4. 신뢰감을 발전시킨다.
5. 놀이와 유머감각을 가지고 있다.
6. 책임을 서로 분담한다.
7. 옳고 그름에 대한 의식을 가지고 있다.
8. 의식과 전통이 풍부한 가정이라는 생각을 강하게 가지고 있다.
9. 가족들간에 균형 잡힌 상호 작용이 있다.
10. 가족이 한 가지 신앙을 가지고 있다.
11. 서로의 사생활을 존중한다.
12. 다른 사람들에게 봉사하는 것을 중히 여긴다.
13. 가족이 함께 모여 식사하고 대화하는 것을 조장한다.
14. 여가를 함께 즐긴다.
15. 문제점을 인정하고 도움을 청한다.
※ 견고한 가정의 여섯 가지 특성
1. 헌신 : 경고한 가정의 가족들은 서로의 복지와 행복을 증진하기 위해 헌신한다. 그들은 가정의 단합을 높이 평가하며 가족 전체에 대해 그리고 가족 서로에게 헌신한다.
2. 서로 알아주고 인정함 : 그들은 서로의 진가를 인정해 주며 서로에 대해 몹시 고맙게 생각하고 이를 표현한다.
3. 대화 : 그들은 훌륭한 대화술을 가지고 있을뿐아니라 또 서로 많은 이야기를 나눈다.
4. 시간을 함께 보냄 : 그들은 가족들과 정말 의미 있는 시간들을 함께 갖는다.
5. 영적 헌신 : 이 가정들은 종교적 헌신의 깊은 신앙을 가지고 있다. 대부분이 개교회에 속해 있으며 이론적인 신앙보다는 개인적이요 실제적이며 매일의 삶 속에서 체험적인 신앙을 가지고 있다.
6. 직면해서 극복하는 능력 : 그들은 위기라든가 좋지 않은 상황 그리고 스트레스를 서로의 성장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긍정적인 방법으로 다룰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Ⅲ. 순기능가정 (functional families)
1. 순기능가정의 정의
순기능가정이란 하나님께서 가정을 창조하신 목적대로 행복하며 정상적인 기능을 발휘하는 건강한 가정을 말한다. 또한 가족 구성원간의 인격적 성장과 성숙이 잘 이루어지며 다양한 가족 구성원들의 욕구가 적절하게 충족되는 가정이다. 그러나, 이것은 갈등이나 위기가 없는 가정이라는 뜻이 아니다. 순기능 가정은 건강한 가정으로서의 특징을 갖고 있다.
2. 순기능가정의 특징
1) 순기능가정은 도전과 위기에 능동적으로 반응한다.
2) 현실을 부정하거나 왜곡하는 대신 가족의 자원을 활용하여 건강하게 대처해 나간다.
3) 문제가 발생하면 그럴 수 있다는 듯이 인정하고 필요이상으로 당황하지 않으며 해결해야 할 일로 받아들인다.
4) 문제를 위협으로 자각하지 않고 해결해야 할 과제로 생각한다. 그리고 도움이 필요하면 자신의 문제를 공개하고 외부의 도움도 기꺼이 받는 가정이다.
5) 순기능가정은 다음과 같은 인간의 욕구를 어릴 때부터 채워주는 가정이다.
① 생존, 안정성, 그리고 안정감이 있다.
② 피부접촉이 있다.
③ 돌봄이 있다.
④ 반영과 흉내냄
⑤ 지도
⑥ 경청, 참여, 용납이 있다.
⑦ 상실된 것을 애통해 하며 성장할 기회를 준다.
⑧ 지지가 있다.
⑨ 성실과 신뢰가 있다.
⑩ 성취감이 있다.
⑪ 기분전환, 즐거움과 재미가 있다.
⑫ 성적 만족감이 있다.
⑬ 자유함이 있다.
⑭ 양육이 있다.
⑮ 무조건적인 사랑이 있다.
6) 순기능 가정은 정확한 의사전달을 할 줄 안다. 이중 메시지가 없다.
7) 긍정적이고, 기본적으로 비판적이지 않다.
8) 각 구성원이 가치 있게 여겨지고 있는 모습 그대로 받아들여진다.
9) 가족들이 여러 가지 일에 동참하고 함께 즐거운 시간을 가진다.
10) 가족 구성원들이 공통된 목표를 위해서 일한다. 유머를 즐길줄 안다.
11) 서로에 대한 책임감과 서로의 약속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가정 안에서 맡은 일을 충실히 이행한다.
12) 서로 사랑과 고마움을 표현할 줄 안다.
3. 이외의 여러 학자들이 제시하는 특징
1) 웨인 크리츠버그 (Wayne Kristberg)
① 경직된 규칙이 없다.
② 경직된 역할이 없다.
③ 비밀이 없다.
④ 다른 사람이 가족 체계 안에 들어오는 것을 허락한다. 개방적이다.
⑤ 유머 감각이 있다.
⑥ 개인의 프라이버시가 존중되고 각자의 자존감을 발전시켜 나간다.
⑦ 한 가족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으면서 동시에 언제나 가족 체계를 떠나는 것이 허락된다. 의존하지 않는다.
⑧ 가족 간의 갈등이 인정되며 그것을 해결하는 방법을 알고 있다.
⑨ 언제나 변화를 추구한다.
⑩ 가족 간에 일체감을 가지고 있다.
2) 존스와 부트만 (Jones & Butman)
① 사랑과 고마움을 표현할 줄 안다.
② 명확하게 설정된 세계관을 갖고 있다.
③정확하게 의사를 전달한다.
④ 가족이 함께 하는 것을 즐긴다.
⑤ 가족에 대해 책임감을 공유하며 서로의 언약을 중요시한다.
⑥ 도전과 위기에 능동적으로 반응한다.
3) 브래드쇼 (John Bradshaw)
① 친밀감의 증진
② 협상을 통한 갈등해소
③ 명확하고 일관된 의사소통
④ 상호신뢰
⑤ 개성의 격려
⑥ 개방적이고 융통성 있는 역할
⑦ 욕구의 충족
⑧ 문제 해결을 위한 책임공유
⑨ 실수를 용납하는 융통성 있는 가족규칙
⑩ 지금 현재 있는 그대로 보고, 듣고, 생각하고, 느끼고, 원하고, 선택하고, 상상할 수 있는 자유를 누리는 것
4. 순기능가정의 부모들의 특징
1) 정신이 온전하고 균형 잡힌 부모, 우울증이 없고, 정신병이 없고, 일반적인 생활에서나 어떤 요소에서도 극단적인 좌절감이 없는 부모, 우울증이 과거에 있었다면 그것을 적절히 다룰 수 있는 부모이다.
2) 중독 증세가 없는 부모, 알코올이나 마약 같은 분명한 중독 문제 이외에도 일 중독, 분노 중독, 종교 중독, 충동적인 소비나 무질서한 식생활 등이 없는 부모이다.
3) 자기 삶을 규제할 수 있는 성숙한 부모이다.
4) 긍정적이고 편안한 자화상을 가진 부모이다.
5) 행복한 결혼생활을 유지하기로 결심한 부모이다.
5. 우리 가족은 역기능일까? 순기능 가족일까?
◆ 남편과 아내 사이
1. 고마워요, 사랑해요, 라는 말을 자주 사용한다. □
2. 아침에 일어나면 가벼운 포옹이나 미소로 반긴다. □
3. 칭찬과 지지의 말을 하루 한번 이상 해준다. □
4. 배우자의 말을 잘 경청한다. □
5. 배우자가 나와 다른 차이점을 갖고 있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수용한다. □
6. 기념일과 생일은 기억하고 챙긴다. □
7. 대화를 위한 시간을 할애하고 준비한다. □
8. 배우자를 비교, 평가하거나 비꼬는 말을 삼간다. □
9. 배우자의 감정을 소중히 여긴다. □
10. 배우자와 함께 있는 시간이 편안하다. □
11. 작은 메모나 편지를 활용하여 마음을 전한다. □
12. 부부가 하나됨을 위한 여행이나 모임에 참여한다. □
13. 갈등이 생기면 배우자를 탓하지 않는다. □
14. 갈등시 욕이나 저속한 말, 무력 행동을 사용하지 않는다. □
15. 배우자에게 명령하기보다 부탁한다. □
16. 배우자와 눈을 보고 대화한다. □
17. 시댁과 처가 식구를 차별하는 언행을 삼간다. □
18. 배우자의 취미와 관심사를 인정하고 동참한다. □
19. 배우자에게 내 방식을 강요하지 않는다. □
20. 배우자는 내게 위로와 힘이 되는 사람이다. □
21. 뜻밖의 선물과 포옹으로 배우자를 기쁘게 한다. □
22. 부부싸움은 링(가정)안에서만 한다. □
23. 배우자에게 내 감정을 솔직하게 얘기한다. □
24. 배우자의 외모와 건강에 관심을 갖고 적극 도와준다. □
25. 배우자를 자랑스럽게 여긴다. □
◆ 부모와 자녀사이(부모입장)
1. 자녀에게 격려와 긍정의 말을 자주 한다. □
2. 자녀를 소중한 인격체로 인식한다. □
3. 자녀에게 잘못이나 실수를 인정하고 사과할 수 있다. □
4. 다른 가정의 자녀와 비교하지 않는다. □
5. 자녀의 친구에 대해 부정적인 발언을 하지 않는다. □
6. 자녀를 설득하되 강요하지 않는다. □
7. 스킨쉽에 인색하지 않다. □
8. 자녀와의 사이는 솔직한 편이다. □
9. 모든 일에 몸소 보여주는 교육을 한다. □
10. 일관성있게 훈계하고 지도한다. □
11. 자녀의 실수를 수용하고 비난하지 않는다. □
12. 때에 맞게 칭찬과 격려를 아끼지 않는다. □
13. 자녀의 친구나 주위환경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있다.□
14. 하루 일과를 자녀와 나누는 시간을 갖고 있다.□
15. 대화시 눈을 바라보면서 한다. □
16. 자녀의 비밀을 지켜준다.□
17. 고함을 지르거나 저속한 말, 무력행동을 사용하지 않는다.□
18. 자녀의 재능이 무엇인지 알고 있다.□
19. 독서, 여행 등 간접적인 경험의 폭을 넓일 수 있도록 돕는다.□
20. 자녀의 비전과 꿈에 대해 대화를 나누고 있다.□
21. 자녀와의 약속, 신뢰를 중요시한다.□
22. 자녀의 의견을 무시하기보다 존중한다.□
23. 자녀들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도록 기회를 준다.□
24. 자녀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멘토를 소개해준다.□
25. 자녀에게 명령형의 말투를 쓰지 않는다.□
◆ 부모와 자녀 사이(자녀 입장)
1. 부모님의 말씀(반복되는 말일지라도)을 경청한다.□
2. 생신이나 기념일을 기억하고 챙겨드린다.□
3. 부모님을 존경하는 마음이 있다.□
4. 부모님의 건강상태에 관심이 있다.□
5. 애정 어린 말이나 스킨십(안마 등)을 잘한다.□
6. 기억하고 싶은 부모님과의 추억들이 많다.□
7. 세대 차이를 이유로 보모를 무시하지 않는다.□
8. 취미나 운동을 같이 하는 일이 있다.□
9. 친구와의 사소한 갈등도 부모님과 대화가 가능하다.□
10. 부모님과 휴대폰 문자 등 안부를 주고 받는다.□
11. 부모님께 내 감정을 솔직히 얘기한다.□
12. 오해나 갈등시 내가 먼저 화해를 청한다.□
13. 가족과의 모임이나 행사에 잘 참여한다.□
14. 갈등시 부모님 입자에서도 생각해 본다.□
15. 타인 앞에서 부모님을 인정하고 자랑한다.□
16. 진로나 교육에 관하여 의논한다.□
17. 부모의 잘못을 수요하고 용서한다.□
18. 부모 앞에서 극단적인 말과 행동을 하지 않는다.□
19. 부모님께 경험과 연륜을 통한 조언과 충고를 구한다.□
20. 의견 차이가 나더라도 내 의견을 정중히 얘기할 수 있다.□
21. 부모와의 약속을 중요시하며 지킨다.□
22. 부모에 대해 감사하는 표현을 한다.□
23. 부모님이 힘들 때 격려하며 위로해 드린다.□
24. 부모의 눈을 보며 대화한다.□
25. 부모님의 감정을 소중히 여긴다.□
※ 점수 계산법: 표시한 문항수 X 4=우리 가족의 점수
▶ 20~36점: 역기능 가정 모습을 하고 있군요.
가족간의 관계가 폐쇄적이고 불안정하여 서로에 대한 친밀함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조건적인 사랑, 지배적인 강요 혹은 무관심 등이 가족 서로를 멀어지게 한 원인은 아닌지 점검해 보시고 주변에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사람 혹은 전문가에게 도움을 청하세요, 가정은 무조건적인 사랑의 결정체입니다. 좀 더 배려하고 정직한 모습으로 서로에게 다가가보세요.
▶ 40~76점: 좀더 적극적으로 표현하세요.
역기능 가정과 순기능 가정의 모습이 교차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가족의 분위기는 가족구성원 개개인의 감정에 의해서 수용 또는 배제할 수 있습니다. 대화의 시간이나 친밀해질 수 있는 가족 모임 등을 통해 좀 더 적극적인 애정표현을 해보시면 어떨까요? 내가 관심을 갖고 표현하는 것만큼 우리 가정의 사랑은 커집니다.
▶ 80~100점: 순기능 가정의 모습을 하고 있군요.
건강하고 행복한 가정을 지키기 위해 배려하고 노력하는 가족 모두에게 찬사를 보냅니다. 가족의 사랑은 수용과 배려에서부터 시작된다는 것을 잘 적용하고 계시네요. 가정은 장거리 경주입니다. 이 행복을 계속 연장시키기 위해 계속 노력하세요.
Ⅳ. 역기능 가정
1. 역기능 가정의 정의
1) 역기능가정이란
기능이 원활하지 않아 성장을 저해하는 가정으로 가정이 자녀출산과 양육 및 종족보존, 성적 욕구충촉 및 통제, 사회화 교육, 지위부여, 경제적 협동, 정서적 지지와 만족, 그리고 사회통제기능 등 다양한 기능을 수행하는데 이러한 기능이 비정상적으로 이루어지는 가정.
2) 큐란(Curran)의 스트레스 관점에서 역기능가정의 정의
“역기능 가정(dysfunctional family)은 스트레스에 대처하기 위해 충분한 자원을 동원할 수 없는 가정으로 그 결과 스트레스로 하여금 더 긴장시키고 부서지게 만드는 가정이다.〃
2. 역기능 가정의 종류
* 데이비드 스투프(David Stoop)의 역기능가정의 구분
1) 혼돈된 가정(the chootic family)
- 이 가정은 권위도 질서도 훈련도 없으며 사실상 지도자가 없다.
- 각자가 자신의 문제를 결정하는 기준이 됨.(“내가 알아서 내 마음대로 해.〃가 곧 법칙.)
- 어느 누구도 왜 그렇게 하느냐고 묻는 사람이 없고 관심을 가져 주는 사람도 없다.
2) 경직된 가정(rigid family)
- 혼돈된 가정과 반대되는 유형으로 너무 완고하고 율법적이고 권위주의적인 가정으로 한 사람이 절대적인 권위와 결정권을 갖고 가정을 이끌어 간다.(독재주의적 가정)
3) 밀착된 가정(the enmeshed family)
- 이 가정은 가족에 대해 절대 충성하는 가정으로 너무 밀착되고 엉켜 있어서 누가 누군지 알지 못하는 경우.(한마디로 엉켜 붙은 가정-“너 없으면 나는 죽어〃하는 형태의 가족들.)
- 너무 가까워 개인은 없어지고 가족만 있는 가정으로 개인의 인격과 감정이 존중되지 않고 가족 단위로 존중받기 때문에 ‘내가’라고 말하기보다 ‘우리가’라고 말함.
- 가족이 원하는 일이면 어떤 희생이고 다 해주기도 하며 일들의 한계가 분명치 않고 개개인의 정체성과 개개인의 삶이 다른 구성원들의 그것과 구분되지 않음.
- 가정의 문제를 가족 이외의 다른 사람과 의논하지 않음으로 이방인이 들어오면 벌써 관계가 불편해지기 시작하므로 가족이기주의적 특성을 지닌 가정.
4) 유리된 가정(the disengaged family)
- 밀착된 가정의 반대된 모습으로 가족 구성원들이 서로 뿔뿔이 흩어져서 제 갈 길로 가는 가정으로 가족의 중심이 없고 가족의 구심체가 없음.
- 가정의 일에 흥미가 없고 가족 문제에 관심이 없으며 자신에게 문제가 생겨도 가족이 도와 주기를 원하지 않으므로 독립심을 중요시하고 집안에서의 관계보다는 집 밖에서의 관계를 더 중요하게 생각.
3. 역기능가정의 특징
* 역기능가정들의 특징
혼돈된 가정경직된 가정밀착된 가정유리된 가정권위개인아버지나 부모가정 전체개인감정 표현자유롭다.경직되었다.자유롭다.관심이 없다.함께하는
일아무 때나 함께
하려면 한다.함께 하여도
의무적이다. 언제나 함께한다.함께하는 경우가
없다.규율없다. 있어도 지키지 않는다.있다. 지키지 않으면 벌이다.글로 쓴 규율은 없지만 절대로 지켜야하는 나름의 묵계가 있다.규율이란 그렇게 중요하지 않다.문제가
생기면어떻게 해결해야 할지 모른다.단순하게 해결한다. 권위자가 혼자 해결한다.어디서부터 풀어야할지 모른다. 그러나 함께 풀려고 한다.개인이 해결하면
된다.세대의
문제질서가 없다.상하관계가
엄격하다.가정의 어른에 대해 절대적인 의리 존중별로 중요하지 않다.고독의
문제함께 지낸다.고독하다.함께 지낸다.고독하다. 그러나 박에는 친구가 많다.가족행사함께한다.함께한다.함께한다.관심이 없다.자율성너무 많아 방종에 흐른다.거의 없다.없다.있다.
1) 일반적으로 볼 수 있는 특징
① 역기능가정은 가족 간의 경계선에 문제가 있다.
- 가족 간의 경계선이 너무 두껍거나 약해서 역기능가정은 보다 엄격해 외부와 상호작용을 잘하지 못하거나 보다 느슨해 상호작용이 빈번한 특징이 있음.
- 가정의 기본적인 기능에 문제가 있는 가정으로서 부모간에 연합이 취약하여 가정에 지도력이 없고 자기 권한을 행사할 줄 모름.
- 건강하지 못한 상호의존관계가 이루어짐으로 가족들 각자의 특성을 희미하게 함.
② 역기능가정에는 병적인 태도를 지닌 부모가 있다.
- 성인아이 문제아를 만들어내는 역기능가정 부모들의 특징
첫째, 알코올이나 기타 약물남용.
둘째, 강박적 식사, 직업, 도박, 낭비, 다이어트, 운동 등과 같은 강박적인 행위들이 중독성을 갖음.
셋째, 배우자나 자녀 구타함.
넷째, 부모가 아이를 향하여 가하는 건전치 못한 성적행위.
다섯째, 끊임없는 다툼과 긴장.
여섯째, 장기간에 걸쳐 부모가 서로 말하기를 거부함.
일곱째, 우리들이 서로 상종하는 태도와 가치들을 가졌거나 자녀로부터 효성을 독차지하기 위해 서로 모순된 행위를 보임.
여덟째, 자신들을 버리거나 또는 자신들의 자녀들에게 경쟁적인 부모.
아홉째, 식구들과 관계를 가질 수 없으며, 적극적으로 가족을 피하며 또 그 책임을 가족들에게 돌리는 부모.
열째, 돈, 종교, 일, 시간의 이용, 애정의 표시, 섹스, 텔레비전, 집안일, 스포츠, 정치 등에 대한 극도의 엄격성.
이러한 부모들은 자녀에게 의식주를 제공할지는 몰라도 친밀감과 소속감과 같ㅇ은 정서적 필요를 채워주는 방법을 알지 못함.
③ 역기능가정에는 역기능 대화가 있다.
- 역기능가정은 폐쇄적이고 문제를 부인하며 가족들이 서로 거리감을 끼고 친밀감이 없음.
- 가족 상호간에 건강한 대화가 없으며 대화를 해도 상대방을 염려해서 상대방의 입장에서 경청하는 일이 없고, 부모는 대화하기 보다는 설교나 잔소리나 꾸중을 함.
* 역기능 가정에서 발견할 수 있는 역기능적인 대화
㉮ 대화를 부정하는 역기능
: 연속된 대화의 흐름을 단절시키거나 대화 속에 들어 있는 요소들을 부정함으로써 대화의 역기능이 발생됨.
ⓐ 원천의 부정(denial of source)은 역기능을 초래.
- 대화를 하는 사람 자신이 그 대화를 하는 원천임을 부정하는 경우.
ⓑ 내용의 부정(denial of message)의 경우에 역기능이 초래.
- 화자가 상대방에게 말을 하면서 대화의 내용을 부정하는 현상.
ⓒ 대화를 받는 사람의 부정의 경우에 역기능이 생김.
- 대화를 하고 있는 주체자인 화자가 대화를 받는 상대방을 부정하는 경우.
ⓓ 맥락의 부정(denial of context)의 경우에 역기능이 생김.
- 대화를 하고 있는 주체인 화자가 대화를 하고 있는 맥락을 부정하는 경우.
㉯ 규정된 관계를 부정하는 역기능
- 가족들간의 관계는 많은 경우에 관계를 규정하는 방식에 의해서 발생되는데 대표적으로 전통 사회에서는 부부간의 관계를 규정하는 문화의 틀이 분명하게 존재하였으나 현대 사회에서는 부부간의 관계를 규정하는 문화의 틀이 무너지면서 부부들은 자신들의 관계를 어떻게 규정해야 하는지에 대해 혼란을 경험.
- 이러한 관계를 규정하는 방식이 어떻게 상대방에게 전달되고 상대방이 어떤 방식으로 받아들이는가에 따라서 즉, 거부와 불인정을 통해 대화를 하는 주체와 객체가 서로 거부를 하거나 한 사람이 다른 사람을 거부하는 경우, 불인정하는 경우 역기능이 발생.
㉰ 병리적 의존의 역기능
- 병리현상으로서의 의존관계는 자신을 유지하지 못하면서 의존하는 관계를 의미.
㉱ 불일치의 역기능
- 건강하지 못한 사람들은 언어를 통해서 전달되는 내용과 신체를 통해서 전달되는 상징이 서로 다른 경우로 서로를 이해하지 못한 채 더욱 심한 갈등을 갖게 됨.
㉲ 경쟁과 남용의 역기능
- 대칭관계에서 두 사람이 서로 우위를 차지하기 위해 경쟁을 하는 경우로 대칭관계는 경쟁을 통해 역기능의 대화를 하게 되고 상보관계는 남용을 통해서 역기능의 대화 형태를 갖게 됨.
④ 역기능가정의 부모들은 자녀들을 병들게 하는 독소가 있다.
- 역기능가정의 부모들은 자녀들에게 사랑을 위장한 다른 불순한 것들이 있는데,
첫째, 소유와 보상의 마음으로 자식에게 대리사랑으로 퍼붓지만 자식을 하나의 대상적 인격으로 보지 않고 자신의 것을 보상하려는 나의 연장과 분신으로서의 사랑을 하려는 경우.
둘째, 불신으로 자식을 믿지 못하는 것으로 자식에 대한 사랑은 있지만 염려와 불신 때문에 부모가 대부분 결정해 주고 시행해 주려함.
셋째, 분노로 대개 부모가 사랑을 많이 주듯 자식에게는 분노도 많이 물려 주는데 사랑도 내리 사랑이듯 분노도 내리 분노임.
⑤역기능가정은 속박된 가정이다.
- 가족 각자의 자주성과 독립성을 인정하지 않으며 가족 각자의 역할이 분명하지 못해 부모가 자녀처럼 행동하고 자녀가 부모처럼 행동. 경계가 폐쇄적인 가정으로 가정 구성원들은 가정에 대한 소속감, 충성심, 상호간 의존이 없으며 각자가 분리되어 독립적 기능을 수행함.
⑥ 역기능가정은 무관심에 의한 영향을 미친다.
- 역기능가정은 적의적인 폭행에 의해서가 아닌 잔혹한 무관심에 의해 같은 영향을 미칠 수 있음.
⑦ 감정에 대하여 말하지 않는 규칙이 있다.
⑧ 역기능가정으로서의 가족체계가 있다.
- 버드와 워렌의 역기능 가족체계
·부모 중 한쪽 또는 양쪽이 약물중독 상태인 경우
·가족 중 정서적 질병이 있어, 심리적으로 혼란스러운 가정
·몹시 가혹하거나 엄격한 규칙을 가진 가족
·성적,신체적 학대가 일어나는 가족
·부모-자녀간에 부적절한 관계가 형성되어 있는 가족
2) 브래드쇼가 제시하고 있는 역기능가정의 특징
① 역기능가정은 그들의 문제를 부인한다.
② 역기능가정에는 친밀감에 공백이 있게 마련이다.
③ 역기능가정의 기반은 수치심에 두고 있다.
④ 역기능가정은 고정되고 경직된 역할에 의해 특징지어진다.
⑤ 역기능가정의 식구들은 서로의 경계선 안에 속박되어 있다.
⑥ 역기능가정의 식구들은 개인적인 필요를 충족시킬 수 없다.
⑦ 역기능가정은 진정한 인격적 접촉이 없다.
⑧ 역기능가정에서 개인은 가족을 위해 존재한다.
⑨ 역기능가정의 가족규칙은 경직되어 비인간적, 비타협적이고 바꿀 수가 없다.
⑩ 역기능가정은 공개된 비밀에 대해서도 모든 가족이 모르는 척한다.
⑪ 역기능가정은 각자가 가정을 지배하는 문제를 통제하기 위해 자기 역할을 한다.
⑫ 역기능가정은 갈등과 좌절을 부인한다.
⑬ 역기능가정은 가족들 사이의 자아경계가 결여되어 있다.
4. 역기능가정의 환경
1) 성경에서 증거 하는 가정의 부정적인 영향
- …임의로 하게 버려두면 그 자식은 어미를 욕되게 하느니라.(잠29:15)
- 이스라엘 선지자들은 어떻게 한 세대가 다른 세대를 만드는가에 대해 자주 언급.
어미가 어떠하면 딸도 그렇다.(겔 16:44)
- 사악한 부모가 사악한 자녀들을 만듦으로써 뒷날 자녀들이 자신들의 죄로 징계 받게 됨을 의미. 나를 미워하는 자의 죄를 갚되 아비로부터 아들에게로 삼사 대까지 이르게 하심.(출20:5, 34:7/민14:18/신5:9)
- 이스라엘 왕인 다윗이 그 아들 아도니야의 응석을 받아줌으로써 훗날 그에게 모욕당했다고 성경은 설명(왕상1:6)
2) 부모의 병적 양육 방식
- 부모들의 양육 과정에서 받은 상처로 인하여 부모의 가장 부정적인 부분과 배우자를 동일시하며, 모든 인간관계에도 혼란을 일으키게 하며, 미성숙한 부모로 인한 상처는 똑같이 미성숙한 사람이 되게 하며 이것은 부부의 갈등을 일으키는 근본적 요인이 되기도 함.
- 부모로 인한 상처는 대를 이어 미움의 고리를 만들어 나가며, 부모가 보는 대로 인생을 보게 하고 결국 똑같은 인생을 살아가게 하며, 그러한 아픔으로 인해 건강한 인격 형성을 저하시키며 이것은 영적 성장을 방해하기도 하는 요인.
① 지나친 강압형
- 지나친 강압형에 속하는 부모는 자녀들에게 항상 지시하고, 감독하고, 훈계하며 자녀의 기억을 늘 상기시킴.
- 지나친 강압형의 부모에게 양육된 자녀가 성인이 되면 그는 자신이 자신에게 내린 명령을 거부하기도 한다. 장성한 어른이 부모의 명령을 거부하는 어린아이처럼 된다. 이는 강요당하고 거부하는 미성숙 한 형태의 주기가 그의 삶 속에서 계속적으로 작용하는 것.
② 과보호형
- 과보호형은 강압형의 반대이다. 과보호형의 부모는 자녀의 요구나 떼를 쓰는 것, 충동적인 행동 등을 그대로 받아줌을 자녀를 다스릴 힘을 잃게 되고, 자녀는 규칙을 무시하고 오히려 자기가 원하는 대로 부모를 조종하려한다.
- 이렇게 길들여진 자녀는 더욱더 자신의 욕구를 채우려고만 하며 다른 사람의 권리를 존중하지 않는 사람이 된다.
③ 완전주의형
- 부모가 자녀에게 그의 수준 이상으로 성취하기를 기대하고 그러한 기대가 충족 될 때만 가치를 인정해줌.
- 자녀는 이에 보조를 맞추기 위해 죽도록 노력하고 성취 욕에 지나치게 몰두한다. 그는 부모가 기대하는 수준에 도달하지 못한다는 느낌 때문에 자신이 가치 있는 존재라는 것을 항상 느끼지 못함.
④ 무절제(유약)형
- 자녀에게 필요한 것이면 무엇이든지 넘치도록 채워 주는 가정으로 자녀가 정말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고려하지 않은 채 자녀가 원하는 것과 자녀에게 필요한 것을 부모가 무절제하게 일방적으로 채워주는 것.
- 이 유형의 부모는 자신의 권리를 무시하거나 희생해 가면서까지 자녀의 성숙하지 못한 변덕과 요구에 굴복. 이와 같은 부모의 태도는 자녀를 ‘상전’으로, 부모를 ‘종’으로 만든다. 아동은 이러한 부모의 태도에 대해 더 많이 요구하거나 충동적인 사람이 되거나 자신의 요구가 충족되지 않으면 버럭 화를 냄으로 반응한다. 이러한 아동은 다른 사람들의 권리를 존중하는데 어려움을 느끼게 됨.
⑤ 체벌(징벌)형
- 부모가 자녀에게 드러내는 표면적인 분노와 공격을 포함한 여러 가지 방법으로 나타내며 종종 강압형과 완전주의형을 합친 형태.
- 부모로부터 무관심과 혹독한 취급을 받은 아이는 성인이 된 후 보복하는 것을 배울 수 있으며 반면 부모가 자녀에게 애정을 표시하면서도 지나친 체벌을 함께 수반했던 경우는 후에 자녀가 성인이 되고 나서 자기 스스로를 비판하거나 죄책감을 갖는 경우가 있다.
⑥ 방치(방임)형
- 부모가 자녀에게서 떠나 있거나 다른 일에 몰두해 있어서 자녀의 성장발달 단계에 관심을 가져주지 못할 때 생긴다.
- 어떤 경우에도 아동이 자기 마음대로 행동하기 때문에 자기 통제(self control) 훈련의 결여로 인해 아동은 방종에 흐르며, 부도덕 행위(도벽)나 비행에 대한 감수성을 상실. 심리적 고아로 만든다.
- 다른 사람들과 친밀한 교제를 나누며 의미 있는 관계를 맺는 능력이 부족하며 자신의 행동이나 능력에 대한 한계를 스스로 규정하는 것이 어렵고 자아정체감을 확립해 나가는 면에서도 어려움을 느낌.
⑦ 거부형
- 거부적 태도란 아동을 다루는데(양육) 있어서 무관심하거나 둔해 성장 발달과는 관계없는 분위기를 조성해 주거나, 아동에 대한 적대감의 표시로 나타내는 태도를 말함.
- 어릴 때 거부당한 이것이 성장한 성인이 되어서도 쉽사리 감정이 상하고, 원한을 품고 적개심을 갖게 되는 경향이 있다.
- 계속해서 거부감을 경험한 자녀는 부정적인 자아개념을 갖게 되며 결국 자신의 생활을 제한할 뿐 아니라 주변사람들의 삶까지도 구속하려 함.
⑧ 심기증형
- 이것은 흔히 있는 그리고 무기력하게 만드는 부모의 태도이다. 병적으로 신체의 기능이나 기관에 그것들이 건강할 때 조차도 관심을 집중시킨다.
- 아픔의 과장이 자기 부모에게 동정심을 불러 활동 면제와 불참의 구실을 제공한다는 사실을 알고 자기 부모의 지나친 걱정을 그대로 받아들인다.
⑨ 성적 자극형
- 자신이 하고 있는 일이 무엇인지를 인식하든 혹은 인식하지 못하든 간에 부모가 자녀의 성적인 감정을 지나치게 자극하는 원인이 되는 병적인 부모의 태도를 말함.
- 이 태도는 아동으로 하여금 너무 때 이르게 성에 몰두하면서 죄의식과 적대감을 불러일으키게 만듬.
3) 우울한 환경
어떤 가정환경은 자녀에게 우울증과 낮은 자존감을 갖게 한다. 이러한 우울한 가정환경을 그리스도인의 가정에서도 나타난다. 즉 어떤 그리스도인에 가정에서도 안타깝게도 잘한 것에 대해 칭찬과 격려를 해주는 대신 ‘무엇을 하면 안된다.’는 율법주의적 금기를 너무 강조한 나머지 우울한 분위기를 만들기 쉽다. 그런데 이러한 우울한 환경에서는 가족에게 필요한 긍정적인 요소가 채워지지 못한다. 이러한 분위기에서는 어른이든 아이든 자존감을 위한 격려가 절대적으로 부족하다. 그리고 개인의 자존감이 손상되거나 스스로 조절할 수 없는 감정이나 갈등을 불러일으키기 쉽다. 그 결과 우울증이 생기는 것이 보통이다. 따라서 만일 사랑하고 존경하는 사람에게서 계속적으로 공격을 받는 분위기 속에 산다면 사람들의 감정은 상한 마음과 죄의식과 무기력함으로 가득 차게 될 것이다. 이로 인해 공격받기 쉬워지고 그러한 연약한 상태에서 말이나 행동을 통하여 더 많은 상처를 받는다. 그것은 곧 성인아이로 만들게 되는 환경인 것이다.
* 노만라이트(H. Norman Wright)가 제시하는 우울한 환경을 만드는 태도와 행동.
- 다른 사람들이 나를 스스로 독립할 수 없도록 조종.
- 다른 사람의 도움과 감정적인 지원 없이 생존할 수 없다는 생각을 갖는다.
- 자존감에 해를 끼치는 모호한 메시지를 받는다.(“너 같은 문제아를 데리고 있는 것은 우리가 마땅히 져야 할 짐이라고 생각해. 하지만 우리가 너를 사랑한다는 것을 기억해라〃)
- 타인에 의해 어떤 상황이나 조건에 대한 책임이 나에게 있다는 죄책감을 느끼도록 유도되며 스스로 비참하게 느낌.
- 나에게 중요한 어떤 사람(부모, 교사 등)이 내 의도와 동기를 오해한다면 스스로 내 생각이 옳지 않은가 의심하기 시작할 가능성이 있음.
- 가정에서 의사소통이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거부감과 무관심한 태도가 생긴다.
- 가족관계에서 경쟁적 태도는 우울증을 가져올 수 있고 자존감이 낮아지기도 한다.
- 성장하면서 마음에 품은 분노를 밖으로 드러내지 못했다면 그 분노와 함께 다른 감정도 표현하지 못하고 마음에 가두게 됨으로 마음 속에 쌓여진 분노가 우울증으로 몰아넣고 말 것이다.
5. 역기능 가정의 성인아이
- 역기능적 가정에서 자라난 사람을 ‘성인아이(adult child)’라고 부르며 이들은 ‘내재과거아(성인이 된 현재에도 생활 속에 그대로 남아 계속되는 지난 과거의 소아적 모습을 말함.)’를 지니고 있다.
① 낮은 자존감 때문에 자신과 타인을 무자비하게 비판하고 완전주의적으로 행동, 고압적인 행동과 남을 비웃고 험담함으로 자신의 부족감을 감추거나 보상하려함.
② 자신을 고립하는 성향이 있으며 권위를 상징하는 사람들 주위에서 안절부절함.
③ 인정받기에 갈급해 하는 사람으로 충성할 필요가 없을 때도 끝까지 지나칠 정도로 충성.
④ 분노와 개인적 비판에 쉽게 위협을 느껴, 쉽게 불안해 하며 민감하게 반응함.
⑤ 습관적으로 중독적, 충동적인 사람들과 관계를 맺는 쪽을 택함.
⑥ 지나치게 책임감이 있거나 지나치게 무책임함.
⑦ 자신을 위해 권익을 주장하거나 자기 주장적으로 행동하면 죄책감을 느낌.
⑧ 어린이 시절에 받았던 충격으로 인한 감정을 부인하거나 축소시키거나 억압함.
⑨ 거절이나 버림받는 것을 두려워하는 의존적 인격.
⑩ 친근한 관계에 어려움을 겪음.
⑪ 시작부터 끝가지 어떤 일을 따라가는 데 어려움을 겪음.
⑫ 매사에 통제에 대한 강력한 필요를 느낌.